[대구/경북]청동제 금고 등 4점 道 유형문화재 지정

  • 입력 1998년 10월 14일 11시 06분


영천 은해사(銀海寺)가 소장하고 있는 청동제 금고(金鼓)와 문경시 호계면 봉서리 아미타불좌상 및 관세음보살입상, 고령군 운수면 대평리 석조여래입상 등 불교문화유산 4점이 경북도 유형문화재로 지정됐다.

지름 77.2㎝ 두께 12.7㎝의 놋제 금고는 1646년에 제작된 것으로 화려한 문양이 돋보인다.

통일신라시대에 제작된 것으로 추정되는 아미타불좌상은 결가부좌를 하고 왼손에는 약호(藥壺·약항아리)를 들고 있는 등 형태와 문양이 특이하며 관세음보살입상은 의문(衣紋)과 보관(寶冠)이 화려한 것이 특징이다.

석조여래입상은 입가의 미소가 완연하고 풍만한 두 뺨이 특이해 고려시대 불상연구에 중요한 자료로 평가되고 있다.

〈대구〓이혜만기자〉ham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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