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교부,영구임대아파트 5만가구 2002년까지 건설

  • 입력 1998년 8월 25일 19시 44분


건설교통부는 김대중(金大中)대통령 공약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영세민용 영구임대아파트 건설 물량을 당초 계획의 절반 수준인 5만가구로 축소하기로 했다고 25일 밝혔다.

이에 따라 올해 짓는 건설물량은 5천가구에서 2천5백가구로 줄어들고 내년에 1만가구, 2000년부터 2002년까지는 1만2천5백가구씩 짓는다.

이같이 영구임대아파트 공급물량이 축소된 것은 예산확보의 어려움 때문.

건교부는 영구임대사업에 모두 2조7천억원(98년 불변가격 기준)이 들 것으로 추정하고 △정부 재정 30% △입주자들이 부담할 입주보증금 20% △주택공사 자체자금 10% △국민주택기금 40%로 충당할 계획이었다.

영구임대아파트는 공공임대아파트와 달리 청약통장에 가입하지 않은 사람도 입주할 수 있다.

대상은 월소득 1백47만원 이하의 저소득자와 노인분리가구 및 독신남녀.

〈황재성기자〉jsonh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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