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일주 태극기 달리기]「영호남 한마음」행사

입력 1998-07-27 19:50수정 2009-09-25 0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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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발 11일째인 ‘전국일주 태극기 달리기’주자단은 27일 나흘간의 ‘남도 레이스’를 마치고 경남 하동을 거쳐 전북 남원에 도착했다.

주자단은 이날 오전 전남 순천시청을 출발, 여수를 거쳐 오후 4시반 전남과 경남의 경계인 화개장터에서 영호남의 화합을 다지는 ‘동서 한마음 태극기 달리기’ 행사를 가졌다. 주자단은 28일 남원을 떠나 경남 진주로 향한다.

○…허경만(許京萬)전남도지사와 김혁규(金爀珪)경남도지사는 27일 오후 4시경 전남 구례군 토지면 외곡리 소공원에서

전남도립국악단과 구례좌도농악팀의 흥겨운 장단속에 각각 태극기와 행사기를 인계받아 도 경계를 지나 경남 하동군 화개면 탑리 화개장터까지 1㎞를 달렸다.

그 뒤에는 구례 하동군수와 군의회의장, 학생 군민 등이 태극기를 들고 뒤따랐다.

○…화개장터에서 열린 ‘동서 한마음 태극기 달리기’행사에서 김지사는 “태극기 행렬은 화해와 전진의 표상이자 우리의 밝은 미래”라며 “태극 행렬이 영호남 화해의 물결을 이뤄 섬진강처럼 면면히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허지사는 “한마음 태극기 달리기 행사는 영호남의 벽을 허물고 우의를 다지는 계기가 될 것으로 믿는다”며 “전남과 경남이 먼저 나서 국민화합의 기틀을 다지자”고 강조했다.

○…이날 한마당 행사에 참가한 토지면과 화개면민 6백여명은 두 지역 농악팀의 흥겨운 가락에 맞춰 서로 막걸리잔을 기울이고 어깨춤을 추는 등 축제분위기.

토지면 양승태씨(54)는 “이렇게 자주 만나다 보면 다정한 이웃이 되는 것 아니냐”며 “태극기 물결속에 잔치가 열리니 오늘은 더 가슴이 찡하다”고 말했다.

〈하동·구례〓강정훈·정승호기자〉manma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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