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공사는 80%정도 진행된 상태. 끝없이 펼쳐있던 회색빛 아스팔트는 간 곳이 없고 풋풋한 흙과 12만여그루의 나무가 심어져 있다.
이번에 공개되는 곳은 공원 전체면적 7만평 중 3만9천여평. 공원의 가운데 부분에 마련된 ‘문화의 마당’과 ‘잔디마당’등 2개의 작은 공원이 먼저 문을 연다.
문화의 마당은 1만6천여평의 넓이로 각종 공연이나 행사를 개최할 수 있는 곳.
2만3천여평에 달하는 잔디마당은 폭 2m의 산책로와 4∼6m의 자전거도로가 설치돼 있어 휴식과 운동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곳. 자전거와 롤러스케이트도 대여해 준다.
또 문화의 마당과 잔디마당 사이에는 국내 최고인 50m 높이의 대형 국기봉이 설치돼 공원 어디서나 태극기를 볼 수 있다.
서울시는 여의도공원을 24시간 무료로 개방할 예정. 24시간 개방에 따른 공원내 범죄를 예방하고 쾌적한 환경을 유지하기 위해 공원관리기동반을 따로 운영할 방침이다.
〈이완배기자〉roryrer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