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휘발유 1ℓ 1천5백원으로 올려야』…교통硏 건의

  • 입력 1998년 7월 13일 19시 18분


기름 소비와 자가용 운행을 줄이고 대중교통과 경승용차를 많이 이용하도록 휘발유 소비자가격을 ℓ당 1천5백원 선으로 올려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교통개발연구원 홍갑선(洪甲善)교통경제실장은 13일 자동차 유지비의 이용자 부담원칙에 따라 휘발유 특별소비세(교통세)를 20% 올리고 교통세의 20%선인 주행세를 지방세로 신설할 것을 정부에 건의했다.

홍실장은 교통세를 20% 인상하고 주행세(20%)를 신설하면 휘발유 소비자가격이 80년대초 제2차 석유위기 때와 비슷한 수준인 ℓ당 1천5백원선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국제 원유가와 환율변동에도 불구하고 국내 유류가격을 일정 수준으로 유지할 수 있도록 탄력세율의 범위를 현행 30%에서 50%로 확대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진기자〉leej@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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