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자원봉사도 「전문화」시대…관광안내-어린이지도

입력 1998-06-03 20:02수정 2009-09-25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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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때 디자인을 전공한 회사원 이현주(李賢珠·32·서울 송파구 잠실동)씨.

얼마 전부터 매주 주말 서울 남산 한옥마을에서 일본인 관광객을 안내하는 자원봉사를 하고 있다.

“IMF 시대에 관광수입을 많이 올리면 좋을 거라고 생각했어요. 일본 디자인 서적을 공부하며 쌓은 일본어 실력을 발휘해 자원봉사를 하고 있습니다.”

빨래 청소 음식만들기등이 주종을 이루던 여성 자원봉사 활동. 이제는 외국인 관광객 안내 학생 지도 관공서 사무보조등으로 전문화하는 추세다.

2일 서울시에 따르면 전문분야에서 자원봉사 활동을 하고 있거나 교육을 받고 있는 여성은 모두 9백명. 기존의 자원 봉사자들과 달리 ‘고졸 이상’이라는 지원자격을 통과해 선발된 사람들이다.

이중 1백20명은 남산 한옥마을 예술의 전당 등 문화시설에서 내외국인 관광객을 안내하는 일을 한다.

방과후 어린이를 지도하는 인력은 모두 5백명. 이들은 수업을 마친 맞벌이 가정 아이들에게 국어 수학 사회 음악 미술 등을 지도하고 있다.

나머지 1백50명은 서울시내 29개 자원활동 센터에서 봉사자들을 교육시키고 관리하는 업무를 거든다.

서울시 관계자는 “시민들이 요구하는 서비스의 질이 높아짐에 따라 고등교육을 받은 여성들의 일손이 필요한 곳이 많아졌다”며 여성들의 참여를 당부했다.

〈이진영기자〉eco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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