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레포츠「X게임」,수상보딩-자전거묘기등 선풍적 인기

  • 입력 1998년 4월 30일 20시 08분


‘X게임을 아시나요.’X게임이란 ‘익스트림 스포츠(ExtremeSports)’의 줄임말. 인라인스케이팅 수상보딩 스케이트보딩 스포츠등반 자전거묘기 등 전세계 젊은이들 사이에 선풍적 인기를 얻고 있는 신종 레저스포츠들을 일컫는말이다.

올해엔 태국의 유명휴양지 푸케트에서 4월22일부터 26일까지 5일간 ‘아시안X게임’, 즉 ‘신종레포츠의 아시아경기대회’가 열렸다. 스케이트보드와 흔히 ‘외발수상스키’로 불리는 수상보드, 인공암벽을 오르는 스포츠등반은 우리나라에서도 인기있는 종목. 인라인스케이팅과 자전거묘기란 어떤 것일까. 먼저 인라인스케이팅이란 높낮이가 다른 파이프위를 롤러스케이트를 타고 내려오면서 묘기를 부리는 것을 말한다. 길거리 계단의 난간을 타고 내려오는 장난에서 시작돼 이제는 어엿한 스포츠종목으로 자리잡았다.

자전거묘기는 스케이트보드처럼 반원통의 경주장에서 자전거를 타고 원심력을 이용하여 공중묘기를 부리는 것. 산악자전거의‘윌리’라는 기술을 응용, 체공중 균형을 잃지 않으면서도 다양한 동작을 선보인다.

스포츠 전문 위성케이블TV사인 ESPN스타스포츠가 주최한 이번 아시안X게임에는 우리나라도 스포츠등반 자전거묘기 스케이트보드부문에 총9명이 출전, 스포츠등반 여자부문에서 구미순선수가 1위를 차지했다.

구선수 등 이 대회 입상자들은 6월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개최되는 세계 X게임에 출전하게 된다.

<전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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