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氣살리기 풍수여행 ①]풍수인이 추천하는 명소

  • 입력 1998년 4월 30일 20시 0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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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산 풍수지리연구원 임학섭원장의 도움말로 신륵사 일대의 풍수와 명소를 알아본다. 임원장은 ‘전통풍수지리’(명문당) ‘사찰풍수’1,2(밀알) ‘전설로 배우는 풍수’(문예산책) 등의 저서가 있다. 02―981―8807

▼신륵사〓경기 여주군 북내면 천송리에 있다. 신라때 원효대사가 지은 것으로 전해진다. 강가에서 말이 날뛰어 절에서 가져온 굴레(勒)를 씌우니 양순해져 절 이름을 ‘신륵(神勒)’이라 했다는 전설. 절벽 끝에 놓인 다층석탑(보물 225호)과 석종(石鐘·보물 228호)이 볼만하며 대웅전 격으로 아미타삼존불을 모신 극락보전(極樂寶殿)이 남한강을 바로 보지 않도록 감싸주는 구룡루(九龍樓)의 배치가 절묘. 입구는 행상들로 벅적거리나 경내에 들어오면 요술처럼 조용하고 편안한 기분.

▼이천온천〓경기 이천시 안흥동. 나트륨천은 목욕후 바로 매끄럽지는 않으나 온천수가 증발한 뒤에도 나트륨성분이 살갗에 스며 피부를 장시간 매끄럽게 유지해 주는 것이 특징. 눈병이나 무좀 등 피부병에 효능. 원탕인 미란다호텔(0336―33―2001) 온천장이 유명하며 남녀 합쳐 1천명 수용가능. 어른 5천8백원, 어린이 3천5백원. 임산부와 아기를 위한 가족탕은 5시간에 5만원.

▼쌀밥집 토사랑〓경기 이천시 증포동. 아늑한 고향집 기분. 취 비름 씀바귀 참나물 등 10여가지 나물반찬에 찰진 이천쌀밥. 돌솥밥을 곁들인 쌈밥은 8천원, 나물과 막장을 넣어 비벼먹는 보리밥은 5천원. 주인 이한근씨(45)가 직접 만든 두부와 도토리묵은 약간 거친맛 그대로 이 집의 특미. 15∼20대 주차가능. 0336―635―4613

▼찾아가는 길〓동서울톨게이트에서 중부고속도로를 타고 40㎞ 지나면 호법분기점→영동고속도로로 빠져 22㎞ 가면 여주 인터체인지→6㎞ 가서 시내로 들어와 여주터미널사거리에서 우회전→1.7㎞ 지나 여주대교 건너 오학삼거리에서 우회전해 1㎞가면 ‘신륵사’/다시 터미널사거리에서 42번국도를 타고 20㎞ 서진하면 이천→이천입구 복하교사거리에서 우회전하면 ‘미란다호텔’표지판/서울 천호동에서 출발, 경기 광주를 통해 국도로 이천에 먼저 들를 수도/동서울 상봉 강남터미널에서 각각 40분∼1시간 간격으로 여주, 이천행 고속버스도

〈이승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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