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난으로 실직자가 급증하면서 실업급여 신청자수가 1월 한달 동안에만 97년 총 신청자 수의 절반을 넘어섰다.
1일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달 실업급여 신청자 수는 모두 2만5천8백91명으로 지난해 연간 신청자 5만1천17명의 50.7%에 달했다.
하루평균 신청자수는 지난달의 경우 1천2백33명을 기록, 지난해 월평균 신청자수(1백71명)의 7.2배나 됐다. 이는 국제통화기금(IMF) 체제가 본격 가동된 지난해 12월(3백31명)보다도 3.7배 많은 수치다.
〈하준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