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내 주요 백화점들이 9일부터 새해 첫 정기 바겐세일에 들어간다.
롯데 신세계 현대 미도파 갤러리아 등 서울시내 대부분의 백화점들은 9일부터 27일까지 19일간 세일행사를 갖는다. 그랜드는 7∼27일 21일간 세일을 실시한다.
백화점 업계는 작년보다 세일기간을 늘려 국제통화기금(IMF) 한파에 따른 저조한 영업실적을 장기세일로 만회하려는 전략을 세우고 있다.
이번 세일에는 경영악화와 판매부진을 겪는 의류업체를 중심으로 대부분 입점 업체가 참여, 세일 참여율이 80% 이상에 이른다.
할인율도 종전의 20∼30% 선에서 30∼50%로 대폭 높아진다.
백화점 세일과 별도로 상당수 백화점 입점업체들은 의류 잡화업체를 중심으로 이미 지난해 12월 초부터 이달말까지 장기 브랜드 세일중이다.
여성복 에스프리는 지난달 12일 50% 세일에 들어가 18일까지 48일간의 세일 행사를 벌이고 있고 유아복 압소바는 11월 28일부터 무려 석달간 40% 세일행사를 계속 중이다.
〈이명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