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티투어」재개 어려울듯…관련업체들 재정부담 우려

  • 입력 1997년 9월 21일 08시 41분


다음달로 예정됐던 서울시티투어의 운행재개가 어려워질 전망이다. 서울시는 20일 『시티투어 관련업체들이 적자운영에 따른 재정부담을 우려해 운행재개를 꺼리고 있다』며 『이에 따라 10월중 운행재개가 어려울 것 같다』고 밝혔다. 시티투어 사업자들은 적자보전을 위한 직접적인 시비지원을 요구하고 있지만 서울시는 이에 대해 난색을 표명하고 있다. 시는 대안으로 관광진흥법에 시티투어업을 추가, 업체들이 법적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한편 시티투어버스들이 버스전용차로를 다닐 수 있도록 제도개선을 추진할 계획이다. 시티투어는 오랫동안 쉬었다가 지난해 11월 운행을 재개했으나 이용객이 적어 지금까지 9천여만원의 적자가 쌓인데다 여름철 비수기마저 겹쳐 영업이 부진하자 7월24일 「올해 9월말까지 영업을 한시적으로 중단한다」는 내용의 「영업 휴지 신고서」를 서울시에 낸 바 있다. 〈하태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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