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계인사들,「全-盧씨 사면」촉구 청와대에 탄원서

  • 입력 1997년 7월 18일 19시 31분


조계사의 陳玄根(진현근)주지 등 불교계 대표들은 18일 오후 청와대로 朴世逸(박세일)대통령사회복지수석비서관을 방문, 全斗煥(전두환) 盧泰愚(노태우)씨 등 두 전직대통령의 사면을 촉구하는 탄원서를 전달했다. 이들은 금명간 각계 인사 2백79만명이 서명한 명부를 청와대에 전달하겠다고 밝혔다. 불교 주요 종단은 올초부터 각 종단 및 사찰 등지에서 전, 노씨 등에 대한 사면탄원서 서명을 받아왔다. 이 명부에는 전조계종 종정 서암(西庵)스님을 비롯, 천태종 태고종 진각종 등 불교계 인사들 뿐 아니라 姜元龍(강원룡) 趙香祿(조향록) 趙鏞基(조용기)목사 등 개신교인사 金南洙(김남수)주교 등 천주교인사들이 서명했다. 불교계대표들은 이날 『서명운동을 시작하기 전 전전대통령을 면회했을 때 「통치권자에게 압력과 고통을 주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金泳三(김영삼)대통령에게 임기말까지 통치권이 훼손돼서는 안된다는 뜻을 전해달라」는 부탁을 받았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박수석은 『여러분의 뜻을 김대통령에게 전하겠다』고 밝혔다. 〈이동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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