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베트佛畵」 책으로 본다…한빛문화재단 「탕카…」발간

  • 입력 1997년 7월 18일 08시 12분


우리에게는 생소한 티베트 불화(탕카)들이 한 수집가의 손에 의해 국내에 처음으로 소개됐다. 한빛문화재단이 최근 발간한 「Art Of Thangka」(탕카의 예술). 한광호재단이사장이 지난 40여년 동안 국내외에서 수집한 3백여점의 티베트 불화 중 미술사적 가치가 높은 1백여점을 주제별로 정리한 도록(圖錄)이다. 모두 2백23쪽, 한글과 영어로 돼 있다. 비매품. 여래상 보살상 나한상에서부터 티베트 고유의 수호신인 헤바즈라 다키니 마하칼라, 티베트 밀교의 한 종파인 본교(本敎)불화 등 내용이 다양하다. 특히 불교적 진리의 세계를 그림으로 표현한 만다라는 밀교 미술의 정수로 뛰어난 신비성이 특징이다. 작품의 선정과 설명은 티베트불교전문가인 일본의 다나카 기미아키(田中公明)교수가 담당했고 미술사학자인 로드릭 위트필드 런던대교수가 영역을 맡았다. 한빛문화재단측은 연내로 서울 이태원에 동양박물관을 개관, 티베트 불화 전시회를 열 예정이다. 〈김세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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