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경기 과천 서울경마장의 경주마들이 일본뇌염에 걸려 잇따라 숨지면서 사람에 대한 일본뇌염 감염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보건복지부는 20일 최근 경마장에서 집단 폐사한 경주마들의 사인이 일본뇌염으로 파악됨에 따라 지난달 28일 전국에 내린 일본뇌염주의보를 이날 다시 뇌염경보로 바꿔 발령했다.
복지부는 『일본뇌염은 사람뿐만 아니라 동물에도 발생하는 전염병이어서 말을 문 뇌염모기가 사람을 물 경우 사람도 감염될 수 있다』며 저녁에 외출할 때는 노출이 심한 옷을 입지말고 어린이와 노약자들은 예방접종을 할 것을 당부했다.
일본뇌염 환자는 지난 82년 전국적으로 1천2백명이 발생해 이중 40명이 사망했으나 90년대에 들어서는 환자발생이 크게 줄어 지난 94년 3명 발생이후 아직까지 발생하지 않았다.
〈김정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