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성수기를 앞두고 포카리스웨트 등 일부 음료가격이 오른다.
2일 업계에 따르면 두산음료는 지난 3월 콜라의 출고가격을 올린데 이어 최근 환타 스프라이트 암바사 파워에이드 등 음료들을 4∼8% 올리기로 하고 유통업체들에 통보했다.
환타와 스프라이트의 경우 250㎖ 캔 1상자(30개)의 출고가격이 각각 9천9백70원에서 1만4백50원으로 인상됐고 1.5ℓ 페트 1상자(12개)의 출고가격은 1만2천1백10원에서 1만2천7백원으로 올랐다.
또 암바사는 2백50㎖ 캔 1상자(30개)가 1만1천2백10원에서 1만1천7백원으로 인상됐으며 파워에이드 3백55㎖ 캔 1상자(24개)는 1만2천2백90원에서 1만2천7백90원으로 비싸졌다.
또 동아오츠카도 포카리스웨트는 4%, 데미소다와 오란씨는 각각 4.5% 가량 출고가격을 올렸다.
그러나 소비자가는 포카리스웨트의 경우 2백45㎖ 캔 제품이 5백원에서 6백원으로, 3백40㎖ 캔 제품은 6백원에서 7백원으로 대폭 인상됐으며 데미소다의 소비자가 역시 2배50㎖ 캔 제품이 5백원에서 6백원으로 크게 비싸졌다.
한편 두산음료와 동아오츠카는 백화점 등 유통업체들과 공급가격 인상시기를 놓고 협상을 벌이고 있는데 이달초 판매가격에 반영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