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동사무소, 문화복지센터로 새롭게 태어난다

  • 입력 1997년 1월 31일 20시 25분


[金熹暻기자] 동사무소가 지역주민을 위한 문화 복지센터로 변모하고 있다. 서울 동작구는 1월부터 대방동 상도3동 사당3동 등 동사무소 세곳의 동장실을 없애고 지역주민들을 위한 문화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10여평 크기의 문화센터에는 컴퓨터 어학실습기 TV 비디오 각종 도서 등을 비치해두고 누구나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구 관계자는 『하루 평균 30∼40명이 이용하고 있으며 주로 방학을 맞은 학생들이 많이 찾고 있다』고 말했다. 동작구는 올 상반기중 전 20개 동의 동장실을 민원실로 옮기는 대신 기존의 동장실을 지역주민들을 위한 문화센터로 개조할 계획이다. 양천구도 다음달 4일 전 20개 동에서 「주민 문화복지센터」 현판식을 갖는다. 양천구는 지난해부터 각 동사무소 회의실에서 어학 서예 탁구 바둑 등 19개 과목의 취미교실을 진행해왔다. 동사무소의 취미교실을 이용한 주민은 지난달말까지 모두 7만7천57명. 구 관계자는 『신월5동의 경우 지난달 서예 종이접기 등 주민들의 작품 76점을 모아 전시회를 열었고 동사무소에서 꽃꽂이를 배워 자격증 취득시험을 준비하는 주민들도 있다』고 말했다. 양천구는 올해 각 동의 취미교실을 주민 문화복지센터로 만들어 동별로 최소 3개이상의 강좌 취미교실 프로그램을 개발, 운영토록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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