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기증세 유방암,당일수술 당일퇴원 가능』

  • 입력 1997년 1월 21일 18시 25분


유방을 절개하지 않고도 정확히 유방암을 진단할 수 있게 됐으며 초기증세의 유방암환자는 당일수술 당일퇴원도 가능하게 됐다. 삼성서울병원 일반외과 梁精鉉박사는 지난해말 새로운 개념의 유방암검사장비인 ABBI 시스템을 도입, 지금까지 모두 10건의 유방암수술을 성공적으로 시행했다고 21일 밝혔다. ABBI 시스템은 유방암이 의심되는 환자에게 3차원적인 입체영상 촬영을 통해 조직검사를 시행하는 검사장비로, 국소마취상태에서 5-20㎜의 카테터(도관)를 삽입해 조직검사를 할 수 있다. 이에 따라 기존의 피부절개 조직검사법에 비해 진단의 정확도를 한층 높일 수 있게 됐으며 유방의 원형보존 효과도 거둘수 있게 됐다고 병원은 밝혔다. 또한 종양의 크기가 20㎜미만의 초기유방암 환자의 경우에는 확인 즉시 유방암내시경 수술을 받은 뒤 수술당일 퇴원이 가능하다. 梁박사는 "유방암은 다른 암에 비해 조기에 발견해 올바른 치료를 하면 완치율이 월등히 높다"며 "이번에 도입한 ABBI시스템을 통해 유방암 유무를 정확히 진단할 수 있으며 조기유방암이 발견되면 당일수술 당일퇴원도 가능하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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