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景恩 기자」 장식장이나 콘솔 창틀 등에 올려놓을 수 있는 높이 15㎝안팎의 「미니 수족관」이 새로운 인테리어 소품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미니 수족관은 뚜껑이 있는 유리병에 작은 열대어 두세 마리와 수초 구슬 등을 넣어 만든 것. 유리병은 하트 튤립 브랜디잔 등 독특한 모양이 많아 인테리어 소품으로 손색이 없다. 연두색 수초 사이에서 쉴새 없이 숨바꼭질하는 열대어들을 구경하는 것도 즐거움을 더해준다.
미니 수족관은 공간을 많이 차지하지 않는 데다 관리가 쉬운 것이 장점. 미니 수족관을 제조판매하는 정우아트시스템(02―551―3016)의 장용우대표는 『유리병에 신소재인 바이오샌드를 깔아 두면 찌꺼기에서 발생하는 암모니아를 흡수해 물을 깨끗하게 유지할 수 있다』고 말한다. 바이오샌드는 노랑 빨강 분홍 초록 등 다양한 색상이 있으며 바이오샌드를 넣어둘 경우 2개월에 한번씩만 물갈이를 해주면 된다.
열대어 수초 바이오샌드 등을 갖춘 미니 수족관의 가격은 1만5천∼9만원선. 따로 구입할 경우에는 유리병 7천∼1만5천원, 열대어 한 마리에 8백∼3천원, 바이오샌드 4천원, 수초 한 뿌리에 1천원이다.
메트로미도파 뉴코아 아크리스 등 서울시내 일부 백화점과 교보문고 영풍문고 알파문구 등에서 살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