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년모임 머리손질]단조로움 피해 컬러염색 해볼만

  • 입력 1996년 12월 22일 20시 19분


「朴重炫기자」 송년회 등 특별한 모임에 나설 때는 다소 화려한 옷차림과 이에 어울리는 머리스타일로 평소와는 다른 분위기를 연출해보는 것도 좋다. 박승철헤어스튜디오의 정미숙씨는 『평소의 머리스타일에 조금만 변화를 줘도 충분히 화사한 분위기를 살릴 수 있다』고 말한다. 모임에 나서기 전에 머리길이에 따라 집에서 직접 해볼 수 있는 손질법을 알아본다. ▼쇼트커트〓짧은 생머리인 사람은 젤을 이용해 옆머리를 깔끔하게 붙여 귀뒤로 넘긴다. 앞머리도 젤을 이용해 이마에 비스듬히 붙여준다. 옆머리의 끝부분에 보라색 파란색 핑크색의 컬러스프레이로 포인트를 주고 헤어밴드 등으로 장식하면 화려한 파티복장에도 잘 맞는 스타일이 된다. ▼단발머리〓단발머리는 심플한 원피스나 정장 등의 옷차림에 잘 어울린다. 옆머리는 젤이나 스프레이를 이용해 귀뒤로 넘겨서 깔끔하게 고정한다. 앞머리도 6대4나 7대3정도로 갈라 이마를 약간 덮듯이 젤로 처리해준다. 정수리 부분에서 머리 뒤쪽까지는 머리카락을 조금씩 잡아세워 가는 빗으로 위에서 아래로 반복해 빗질해 부풀린다. 여기에 양옆과 뒷머리의 끝부분을 전기세팅기를 이용해 바깥쪽으로 말아주면 요즘 인기있는 복고풍 단발머리가 된다. 앞머리를 몇가닥만 컬러염색하거나 헤어밴드, 큐빅이 박힌 핀 등으로 단조로움을 피하는 것이 요령. ▼긴머리〓머리를 뒤로 올리는 「업 스타일」로 손질하면 한복이나 화려한 이브닝드레스 차림에도 잘 맞는다. 전기세팅기 등을 사용해 머리 전체에 굵고 자연스런 웨이브를 만든뒤 비틀어 올려 핀을 이용해 고정한다. 앞머리와 귀주변의 옆머리는 롤빗으로 말아서 스프레이를 뿌린뒤 드라이어로 말려 「애교머리」로 처리한다. 정수리쪽으로 높게 말아올릴수록 젊고 발랄하게 보인다. 품위있게 보여야 할 점잖은 모임에 참석할때는 머리를 올린 위치를 낮춰 차분한 분위기를 연출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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