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호국수 「올 최우수기사」…96바둑문화상

  • 입력 1996년 12월 21일 09시 14분


李昌鎬(이창호·9단)국수가 올해의 최우수 기사로 뽑혔다. 한국기원은 20일 바둑담당 기자들의 투표로 결정하는 올해의 「바둑문화상」부문별 수상자를 발표했다. 최우수기사상은 올해 동양증권배 96세계바둑최강전을 비롯, 4개 국제기전을 휩쓴 이창호국수에게 돌아갔다. 그는 총 17표 가운데 8표를 얻었다. 그는 또 지난해 11월30일부터 지난 2월2일까지 17연승을 거둬 연승기록부문 수상자로 확정됐다. 두번째 영예인 수훈상은 17표 가운데 14표를 얻은 劉昌赫(유창혁)9단. 그는 응씨배를 따낸 공로를 인정받았다. 이창호 유창혁 두기사는 제1회 LG배 세계 기왕전 결승에도 나란히 진출, 내년봄에 또 한차례 자웅을 겨루게 된다. 올해 기성전 등 2개 기전의 도전권을 동시에 따낸 崔明勳(최명훈)5단이 올해 감투상 수상자로 뽑혔다. 5단 이하 30세 미만의 기사로 자격이 제한된 신예기사상은 睦鎭碩(목진석)3단에게 돌아갔다. 목3단은 또 20일 현재 승률 80.9%로 승률1위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특별공로상은 월간 「바둑」지에 20년 동안 시사바둑을 연재한 만화가 朴水東(박수동)씨 등 4명이 받았다. 〈洪錫珉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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