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비디오街 유일한 한국영화 「박봉곤 가출사건」

  • 입력 1996년 12월 11일 20시 16분


「申然琇기자」 「박봉곤 가출사건」이 비디오로 나왔다. 할리우드 액션 대작들의 경쟁이 치열한 12월 비디오가에 보기드문 한국영화. 「국민배우」 안성기와 영화가의 흥행 보증수표 심혜진, 괴짜 감독 여균동이 출연해 만든 코미디다. 김태균 감독. 한때 꿈많고 감수성 예민한 소녀였던 주부 박봉곤은 어느날 같이 살아온 남편이 대화가 통하지 않는 사람이라는 것을 깨닫고 가출을 감행한다. 그의 남편은 밥먹을 때마다 사정없이 밥알을 튀기는가 하면 시도 때도 없이 폭력을 일삼고 큰소리치는 게 사나이다운 행동이라고 착각하는 남자. 가수가 되겠다며 가방 두개만 달랑 메고 거리에 나선 박봉곤은 밤무대에서 노래를 부른다. 그의 남편 희재는 가출여성 찾기 전문가 X를 고용해 봉곤을 찾아나선다. 봉곤을 찾아낸 X는 그녀를 사랑하게 되고 반면 바람피우기가 특기인 봉곤의 남편은 정육점 벙어리아가씨를 사랑하게 되는데…. 세사람의 주연외에 한국 코미디영화의 감초격인 최종원과 김일우 권용운 명계남 김학철 등이 조연으로 나와 깜짝 연기를 보여준다. 고교생이상 관람가. SK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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