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디오]액션대작들『겨울 녹인다』…「히트」등 내달 출시

  • 입력 1996년 11월 27일 20시 03분


<12월이 되면 비디오팬들은 즐겁다. 여름 극장가를 휩쓸던 할리우드 흥행대작들이 쏟아져 나오는 시기가 이때이기 때문. 12월 비디오가는 △지난 여름 앞서거니 뒤서거니 흥행 대결을 벌였던 「미션 임파서블」과 「더 록」 △알 파치노와 로버트 드 니로의 연기대결이 화제가 됐던 「히트」 △6년만에 선보인 17번째 「007 골든아이」 등 「4대 대작」의 대결로 모처럼 후끈 달아오를 전망이다.> 「申然琇기자」 70년대 TV시리즈를 리메이크한 「미션 임파서블」은 제작 주연한 톰 크루즈의 이름만으로도 많은 팬들이 줄을 서는 영화. 동유럽에서 활동하는 미국 정보원들의 이야기다. 「미션 임파서블」팀은 동료 정보원 리스트를 무기상 맥스에게 팔아 넘기려는 반역자를 색출하라는 명령을 받는다. 작전 도중 대원들이 모두 숨지고 헌트(톰 크루즈)만 살아남아 누명을 쓰게 되는데…. 얽히고 설킨 반전과 영화 후반부 TGV 열차위에서의 격투신 등이 압권이다. 「더 록」은 화학무기를 탈취하고 인질을 잡아 반란을 일으킨 미국공수특전단의 음모를 분쇄하는 내용. 「007시리즈」의 1대 제임스 본드 숀 코너리와 「라스베가스를 떠나며」의 니콜라스 케이지가 주연했다. 미해병여단장 하멜장군은 알카트라즈섬(일명 더록)을 장악하고 관광객 81명을 인질로 잡는다. 자신의 요구를 들어주지 않을 경우 치명적 화학가스가 장착된 15기의 미사일을 샌프란시코에 발사하겠다는 것. 생화학무기전문가 굿스피드(니콜라스 케이지)와 영국 정보장교출신의 메이슨(숀 코너리)이 인질을 구출하고 위기를 극복하는 과정이 긴박감을 준다. 「라스트 모히칸」의 마이클 만이 감독한 「히트」는 할리우드의 개성파 배우 로버트 드니로와 알 파치노가 각각 냉철한 갱스터 닐과 강력계 수사반장 빈센트로 등장해 쫓고 쫓기는 대결을 벌인다. 로스앤젤레스 도심에서 대형 도난사건이 발생하자 빈센트는 예리한 추리력으로 한걸음씩 범인 닐에게 접근해간다. 그러나 닐은 이를 눈치채고 오히려 역습을 가한다. 사랑에 빠진 닐은 마지막으로 은행을 털기로 하고 성공을 눈앞에 둔 찰나…. 닐과 빈센트의 두뇌싸움과 최후의 대결이 볼 만하다. 「007 골든아이」는 TV스타인 피어스 브로스넌이 5대 본드로 출연한 영화. 30,40대 007 팬들의 향수를 자극하면서도 변화된 세계에 맞춰 새로운 흐름을 반영했다. 냉전이 와해된 시점, 구소련과 미국이 함께 개발한 첨단비밀무기 「골든 아이」가 도난당한다. 영국은 러시아가 범인이라 생각하고 러시아는 영국을 범인으로 지목하는데 사실은 영국 금융체제 붕괴를 노린 유럽 마피아들의 소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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