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나온 책]문학

입력 1996-11-13 20:37수정 2009-09-27 1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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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김정미 저) 여섯살에 부모를 잃은 세연. 우연히 세연의 고향인 정동진으로 사진을 찍으러 왔던 스물다섯살의 청년이 고아가 된 세연의 보호자가 된다. 10년 세월이 흘러 사춘기 소녀가 된 세연은 어느덧 「아저씨」를 「그」로 부르며 사랑하는 마음을 품는다. 세연은 어느날 「그」가 다른 여자와 함께 있었다는 충격때문에 가출하는데…. 저자는 중앙중학교 교사.(예문·4,500원) ▼귀화한 침략병(하세가와 쓰토무 저) 임진왜란때 출전했다가 조선인으로 귀화한 실존인물 이사고 가네가도의 일대기를 그렸다. 사무라이이자 가톨릭교인인 이사고는 끊임없이 전쟁에 대해 회의한다. 도요토미 히데요시의 헛된 욕심 때문에 전쟁이 시작됐다고 생각하는 이사고는 왜군이 날로 포악해지자 마침내 부대를 이탈해 조선의병에 합류한다. 조여주 역.(현대문학·6,000원) ▼시와 리얼리즘(최두석 저) 90년대초반 문단에 「리얼리즘 시론」을 화두로 격렬한 논전을 불러일으켰던 저자가 그간의 연구를 정리했다. 서정주의 시가 왜 리얼리즘으로부터 멀어지는 방향으로 진행됐는가를 추적한 「서정주론」 등이 수록됐다.(창작과 비평사·8,000원) ▼아론의 지팡이(D.H.로렌스 저) 페미니즘의 발흥기였던 1922년작으로 페미니즘에 이의를 제기하고 「남성의 자아독립」을 주창한 소설. 처자가 있는 중년남자 아론 시슨은 어느 크리스마스 이브 홀연히 가족을 떠나 방랑을 시작한다. 『여자가 생명의 근원이므로 여자를 숭배해야 한다』는 아내 로티의 주장에 반발한 것이 가출 이유다. 김진욱역.(백성·7,800원) ▼랑프리에르의 사전(로렌스 노포크 저) 92년 「서머싯 몸」상 수상작. 역사소설과 정치스릴러 문화사산책의 재미를 결합했다. 저지섬에서 성장한 청년 랑프리에르는 아버지의 죽음을 목격한 뒤 가문에 얽힌 모종의 비밀에 의문을 품는다. 랑프리에르는 아버지의 죽음이 동인도회사의 지분다툼과 관련이 있으며 자신의 가문의 재산을 노리는 비밀집회가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는데…. 손유택 역. 전2권.(두산동아·각권 8,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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