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라드비젼이 지난 1~5일(현지시간)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AWS 리:인벤트(re:Invent) 2025’에 참가해 차세대 기술 로드맵을 공개하며 데이터 인프라 혁신 전략을 제시했다.
이 자리에 참석한 김인수 스트라드비젼 데이터 이노베이션 센터장은 글로벌 자율주행 업계가 △멀티모달 센서 데이터 폭증 △AI 모델의 대형화 △글로벌 R&D 협업 확대로 인한 운영 복잡도 증가라는 구조적 과제에 직면해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온프레미스 환경만으로는 반복 개발 속도와 자원 탄력성, 대규모 실험 처리 역량이 한계에 달했다”며 “차세대 인식 모델 경쟁력 확보를 위해 인프라 전환이 불가피하다”고 강조했다.
스트라드비젼은 이러한 난제를 해결하기 위해 온프레미스 인프라와 AWS 클라우드를 유기적으로 연결한 하이브리드 데이터 아키텍처를 도입했다. 핵심 사내 시스템을 유지하면서도 AWS 기반 확장성을 활용해 데이터 수집·처리·큐레이션·오케스트레이션 전 과정을 현대화한 것이다. 전면적인 워크플로 재설계를 통해 운영 병목을 해소하고, 대규모 데이터 운영의 안정성과 탄력성을 크게 높였다는 설명이다.
김 센터장은 “AWS는 자율주행 개발의 핵심인 데이터 생태계를 현대화할 수 있는 기술적 기반을 제공한다”며 “하이브리드 구조 덕분에 대규모 데이터 파이프라인을 보다 유연하게 운영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이 전략은 플랫폼·인프라·프로세스를 강화해 AI 개발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전환점”이라고 덧붙였다.
스트라드비젼은 이번 로드맵을 기반으로 글로벌 데이터 접근성 통합, 데이터 인입부터 검증까지의 전 과정 자동화, 대규모 합성데이터 생성 등 차세대 데이터 플랫폼 고도화를 지속 추진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글로벌 엔지니어링 조직 간 협업 효율을 높이고 반복 개발 속도와 데이터 품질 일관성을 강화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