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렌스알티엑스, 컨테이너 검색장비 국산화

  • 동아경제

코렌스알티엑스가 컨테이너 검색기 국산화에 나선다.

코렌스알티엑스는 현재 국내 7개 주요 무역항 중 4곳(부산·인천·광양·평택)에 13기의 검색기를 구축·운영하며 약 50%의 점유율을 확보했다. 오는 12월 준공 예정인 부산 신항 검색센터에도 장비를 공급할 예정이다. 동남아·중남미 지역에서도 약 200억 원 규모 사업을 협의 중이다.

에너지 선형 가속기와 비파괴 검사에 대한 기술을 확보한 코렌스알티엑스 컨테이너 검색기는 MeV 단위의 고에너지 X-레이를 활용해 대형 화물을 개봉하지 않고 내부를 투시한다. 이를 통해 위험물·밀수품·위장 적재 여부를 5분 이내에 판별할 수 있어 수작업 대비 효율성이 크게 높다는 설명이다. 폭발물·총기·방사능 물질 등 국가 안보 위협 요소 탐지에도 활용된다.

회사는 1~15MeV급 선형가속기를 자체 설계·제작하고, 400mm 투과력과 0.5mm 공간 분해능을 구현하는 등 해외 경쟁사를 능가하는 성능을 구현했다. 코렌스알티엑스는 과거 100% 외산 장비에 의존하던 국내 항만용 컨테이너 검색장비 시장에서 최초로 국산화 길을 열었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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