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완종 측, 이완구에 비타500 박스 전달”…‘비타500 박스’ 광동제약 주가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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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5년 4월 15일 14시 10분


“성완종 측, 이완구에 비타500 박스 전달”…‘비타500 박스’ 광동제약 주가 상승

음료 ‘비타500’를 제조하는 광동제약의 주가가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15일 오후 2시 4분 현재 광동제약 주가는 전일 대비 2.41% 오른 1만4900원에 거래 중이다. 장중 1만5650원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하기도 했다.

이날 비타500은 고(故)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이 2013년 4월 4일 이완구 국무총리에게 현금 3000만원을 이 제품 박스에 담아 전달했다는 일부 언론 보도가 전해지며 화제가 됐다.

한편, 엠바고(보도유예)가 걸렸던 15일자 경향신문 기사내용이 공개되면서 정치권에 큰 파문이 일고 있다.

경향신문은 15일자 1면 <2013년 4월4일 오후4시30분 이완구 부여 선거사무소 성완종 측 “차에서 비타500 박스 꺼내 전달”>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이 이완구 총리 측에 돈을 전달한 구체적인 방법과 장소, 시간을 특정해 보도했다.

2013년 보궐선거 당시 성완종 전 회장 측이 이완구의 부여 선거 사무소에 들렀고, 차에서 비타 500박스를 꺼내 이완구 총리에게 전달했다는 내용이다. 성완종 전 회장은 이완구 총리와 1시간 정도 만남을 가진 후 박스를 놓고 나갔다고 경향신문은 전했다.

경향신문은 성 전 회장이 목숨을 끊기 전날인 12일 성 전 회장 측 인사와 만나 이 같은 내용을 입수했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성 전 회장 측 관계자는 “회장님의 지시에 따라 그 박스를 꺼내 들고 (선거사무소가 있는) 건물 계단을 올라갔다. 성 전 회장은 홍○○ 도의원 등과도 현장에서 인사를 나눈 기억이 나고, 칸막이 안에서 이 총리를 만났다”며 “(회장 지시로) 비타 500 박스를 테이블에 놓고 나왔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이완구 총리는 14일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성 전 회장 측의 주장을 전면 부인하며 “돈받은 사실이 있으면 총리직에서 물러날 것”이라고 단호하게 말했다.

비타500 박스. 사진=광동제약 공식홈페이지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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