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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 린스컴, 데뷔 후 최악의 부진… ‘그 이유는?’
동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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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7-06 16:20
2012년 7월 6일 16시 20분
입력
2012-07-06 16:12
2012년 7월 6일 16시 1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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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역 최고의 투수 중 한명으로 꼽히기도 했던 팀 린스컴(28·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데뷔 후 최악의 부진에 빠졌다.
린스컴은 4일(이하 한국시각) 등판까지 이번 시즌 총 17번 선발 등판해 93 1/3이닝을 던지며 3승 9패와 6.08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하고 있다.
이러한 성적은 24경기에 선발 등판해 7승 5패와 평균자책점 4.00을 기록한 데뷔 첫 해인 지난 2007년에 비해서도 한참 떨어지는 성적.
평균자책점은 물론 이닝 당 출루 허용 수치, 피안타율, 삼진/볼넷 비율 등 대부분의 수치에서 급격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이 같은 린스컴의 성적 부진의 원인은 패스트볼 구속 감소에서 찾을 수 있다. 린스컴은 최고 101마일을 기록할 만큼 빠른 공으로 타자를 압도하는 스타일의 투구를 한다.
데뷔 후 가장 좋은 성적을 거뒀던 2008년과 2009년에는 평균 패스트볼 구속이 94.1마일과 92.4마일에 이르렀다. 하지만 이번 시즌 린스컴이 던지는 패스트볼은 평균 90.4마일에 그치고 있다.
구속이 저하된 투수가 살아남기 위해서는 변화구 구사율을 높이거나 제구력으로 승부를 걸어야 하는 게 일반적이다. 하지만 린스컴은 지난해와 같은 50%초반 대의 패스트볼 구사율을 기록하고 있다. 한마디로 투구 패턴의 변화를 주지 않은 것.
사실 린스컴의 급속한 구속 저하는 어느 정도 예견돼 있었다. 채 180cm가 되지 않는 신장으로 160km에 가까운 공을 펑펑 던지는 것은 무리라는 평가.
이와 같은 평가에도 린스컴은 그러한 충고에도 불구하고 온 몸을 사용해 190cm가 넘는 거한이 던지는 것과 같은 위력의 패스트볼을 꽂아 넣었고 2008, 2009년에 2년 연속으로 내셔널리그 사이영상을 받기도 했다.
메이저리그 데뷔 초기에 받았던 충고가 정확한 것이었을까. 결국 린스컴에게는 구속 저하가 찾아왔고 이제는 평범한 투수보다도 못한 성적을 기록하게 됐다.
하지만 여전히 린스컴에게는 정상급 변화구가 있다. 지금이라도 빠른 공 구사율을 줄이고 다양한 변화구와 정교한 제구에 힘쓴다면 다시 정상급 투수로 리바운딩 할 여지는 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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