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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찬우 눈물 “식물인간 아버지 아사” 충격
동아닷컴
업데이트
2012-02-14 07:49
2012년 2월 14일 07시 49분
입력
2012-02-13 19:14
2012년 2월 13일 19시 1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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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맨 정찬우. 사진 | tvN ‘스타특강쇼’ 방송 캡처
개그맨 정찬우가 아버지의 죽음에 대한 비극적인 사연을 털어놨다.
11일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스타특강쇼’에 출연한 정찬우는 “아버지가 뇌를 다쳐서 식물인간이 되셨다”고 말문을 열었다.
정찬우는 “의식이 없으신 채 언제 일어날지 모르고, 생명이 어떻게 될지 모른다는 얘기를 들었을 때 내게 청천벽력과 같았다. 아버지는 누워 계시는 동안 의식불명 상태에서도 ‘찬우야, 찬우야’라고 수없이 되뇌이셨다”고 말했다.
정찬우의 아버지는 6개월 뒤 의식이 돌아왔지만 6세 수준이었다. 정찬우가 음식을 먹고 있으면 와서 뺏어 먹으려는 등 어린아이 같은 행동을 보여 정찬우의 마음이 아팠다고.
정찬우는 군 시절 아버지의 사망 소식을 들었던 순간을 떠올렸다. 그는 “아버지가 집을 나가셔서 치킨집에 가 닭을 먹었는데 돈이 없으셨다. 치킨집 주인이 신고를 해서 경찰에 갔지만 말이 통하지 않아 경찰서에서도 내보냈다”고 말했다.
이어 “아버지는 혼자 버스를 타고 지하철을 타고 의정부로 가셨다. 의정부에서도 음식을 먹다 쫓겨나는 것을 반복하셨다. 그러다가 결국 아사하셨다. 먹지 못해서…”라고 말하며 눈물을 글썽였다.
정찬우는 “아버지의 장례식장에서 절대 울지 않기로 다짐했다”며 “아버지가 가르쳐 준 ‘정직하자. 책임지자. 거짓 없이 살자. 있는 그대로 살자’를 잊지 않고 살고 있다”고 밝혔다.
동아닷컴 연예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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