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하대 이일항 교수 국제권위 3개펠로 추대

  • 입력 2002년 11월 26일 18시 12분


“더욱 매진하라는 채찍으로 생각하고 학술연구에 온 힘을 쏟겠습니다.”

인하대 이일항(李一恒·정보통신대학원장·사진) 교수가 세계적 권위의 학회로부터 잇따라 ‘펠로(Fellow)’로 추대됐다.

1997년 영국 왕립 전기공학회(IEE)의 펠로로 추대된 이 교수는 지난달 25일 미국 광학회(OSA), 이달 17일에는 미국 전기전자공학회(IEEE)로부터 각각 펠로로 추대됐다. 펠로는 세계 최고 수준의 학술 업적을 낸 학자에게 주어지는 영예로 학술적 권위를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척도 중 하나로 간주된다.

세계 50여개국에 걸쳐 1만4000여명의 회원이 있는 미국 광학회의 경우 펠로는 400여명에 불과하며 한국인은 이 교수 등 2명이다.

이 교수는 광통신, 광전자, 광자공학, 반도체의 기초과학, 공학분야 등 첨단 과학분야에서의 연구업적을 국제적으로 인정받고 있다.

서울대 전기공학과를 졸업한 이 교수는 미국 예일대 대학원에서 응용물리학 박사학위를 받은 뒤 미국 프린스턴대 연구원, 한국과학기술원(KAIST) 초빙교수 등을 거쳐 99년부터 인하대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인천〓차준호기자 run-jun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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