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프랜차이즈]뜨는 사업엔 뭔가 특별한게 있다

  • 입력 2002년 3월 13일 17시 28분


프랜차이즈도 업그레이드 시대다. 이미 있던 재료, 서비스라도 한 차원 높여 고객들의 욕구를 만족시켜 주는 업체들이 인기를 끌고 있다.

사이버리아는 한때 시장포화로 사양산업이란 말까지 나왔던 PC방사업에 신선한 바람을 몰고 온 새로운 개념의 PC방 프랜차이즈. 어두운 분위기의 PC방을 고급화, 대형화로 바꿔 고급 카페 같은 분위기를 연출했다. 이 같은 ‘명품 PC방’ 전략으로 지난해 3월 출범한 이후 현재 700개가 넘는 국내 최대 PC방 프랜차이즈로 성장하고 있다.

황문구 대표는 “성공적인 PC방 성공모델을 앞으로 세계 각지에 전파할 예정”이라며 “국내에서도 올해 코스닥등록을 목표로 정해두고 있다”고 말했다. 02-419-0114

헤세드통상의 BHC는 가장 흔한 외식재료인 닭고기에 새로운 개념을 접목시켜 성공시킨 사례. 투명한 이중컵에 진한색 콜라와 팝콘 치킨 등 다양한 먹을거리를 담은 ‘콜팝’을 개발, 국내는 물론 패스트푸드의 본고장인 미국 시애틀을 비롯해 9개 해외지사를 설립해 로열티를 받는 국제적인 기업으로 성장했다. 한국프랜차이즈 우수브랜드 시상식에서 대상인 산업자원부장관상을 받기도 했다. 031-938-3700

삼일푸드시스템의 찜닭전문점 ‘영계소문’은 전통적인 음식을 한 차원 높여 인기업종으로 자리매김한 사례로 꼽힌다. 안동재래시장에서 유래된 찜닭을 현대인의 입맛에 맞게 재개발했다. 뿐만 아니라 일반식당에서 보기 힘들 만큼 깨끗한 화장실 등 인테리어에 세심한 주의를 기울였다.

심재현 대표는 “맛과 인테리어 외에 사업 성공을 위해서는 광고 홍보전략이 뒷받침돼야 한다”며 “본사에서는 이 부분에 적극 투자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02-4398-114

동진특수화학의 ‘폴겐트’는 두뇌기능을 활성화시키는 제품으로 특히 수험생 직장인 운전자들 사이에서 관심을 끌고 있다. 연세대 세브란스 병원장을 지낸 이병희 박사팀이 15년간의 연구 끝에 개발해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에서 인체실험을 실시, 효능을 입증하기도 했다. 실내에 장치해 두면 폴겐트액이 자연증발되면서 뇌기능을 회복시켜 준다는 것. 올해 500억원 정도의 매출을 예상하고 있다. 02-556-4230

고을빛 생식마을은 10년 전부터 분말생식을 만들어온 업계 선두주자. 고을빛생식은 경희대 한의학과 교수를 지낸 임준규 박사의 자연의학 이론을 바탕으로 설립된 자연의학연구소에서 개발한 제품이다. 생활습관 식습관 건강상태를 종합분석해 식이요법 운동요법 정서조절법 등 건강상담 및 관리프로그램을 연계하는 종합 서비스를 실시해 오고 있다. 080-544-5544

한국요식업진흥회는 LG카드 삼성택배 한국신용평가그룹 등과 협력해 양질의 식자재를 직거래로 음식점에 공급하는 전문 유통업체. 직접 요리를 하는 것을 제외하고는 식자재의 모든 흐름을 하나의 시스템으로 조직화했다는 데 적지 않은 의미를 갖고 있다.

문원준 사장은 “회원업소로 가입하면 컨설팅 등 다양한 서비스를 받을 수 있고 고객에게는 포인트적립의 혜택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 02-2253-6800

김광현기자 kk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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