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교육대생 대표자협의회(교대협)는 이날 “인천 춘천 대구 공주 전주 청주 광주 등 7개 교대생들이 총장실과 교무처 등이 있는 본관에 들어가 농성을 시작했다”며 “서울 부산 제주 진주 등 나머지 4개 교대도 이번주 초 본관 점거 농성에 동참할 것”이라고 밝혔다.
교대협은 19일부터 전국 11개 교대가 투쟁 선봉대를 구성해 청와대와 국회, 교육부, 한나라당 당사 등에서 집회와 시위를 잇달아 벌일 계획이다.
교대협은 “중등교사 자격자를 교대에서 편입학 교육할 경우 교육 여건이 크게 악화돼 교육의 질이 떨어진다”며 “교육부가 파행적 교원양성 정책을 철회할 때까지 투쟁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전국교육대총장협의회도 이날 담화문을 내고 “전국 교대 총장 일동은 정부가 발표한 학사 편입학을 수용할 수밖에 없다”며 “학생들은 동맹휴업을 철회하고 수업에 복귀하라”고 촉구했다.
<홍성철기자>sungchul@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