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입력 2001년 11월 16일 18시 07분
공유하기
글자크기 설정
▽서울시는 이미 88올림픽 때 혐오감을 주는 개고기 식당을 뒷골목으로 옮겼다(고건 서울시장, 16일 영국 로이터통신과 가진 회견에서 ‘보신탕 논쟁’과 관련해 월드컵대회를 앞두고 별다른 조치를 취하지 않을 것이라며).
▽자격증이 명예와 승진, 보수를 결정해주지는 않았지만 ‘노력하는 삶의 자세’를 잃지 않게 해주었다(소병량 서울 용산공고 교사, 16일 서울시교육청이 통신 전자 공인중개사 등 총 47개의 자격증을 획득한 소 교사를 ‘신지식인’으로 선정한 뒤).
▽국내 소비자에게 테러보다는 사은행사가 더 큰 영향을 주는 것 같다(롯데백화점 관계자, 16일 롯데백화점 본점의 매출이 테러 이후 6일간 추석 관련 사은행사로 오히려 32.1%나 증가했다며).
▽다른 사람의 행동을 제약함으로써 자신을 방어하려는 것은 금식에 대한 자신감이 없음을 의미한다(인도네시아 이슬람 성직자 무스토파 비스리, 15일 라마단 기간 중 유흥업소 폐쇄 요구는 무슬림들이 스스로 나약함을 드러내 보이는 것이라며).
▽우리는 이제 1+1이 3이라는 사실을 알고 있다(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함께 크로퍼드 고교를 찾은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 15일 옛 냉전 시절 쌍방 가운데 한쪽이 얻으면 다른 쪽이 잃어 결국 합은 0이 될 수밖에 없는 ‘제로섬’의 원칙이 이제는 달라졌음을 빗대며).
구독
구독
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