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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1년 11월 6일 18시 3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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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위원장은 이날 오전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국민 산업은행 등 17개 은행장이 참석한 은행장 회의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 위원장은 “은행 자금이 가계에만 몰리고 있다”며 “개인대출 심사를 강화하고 리스크관리가 가능한 범위 내에서 여유 자금을 기업에 빌려달라”고 주문했다.
이 위원장은 또 은행들이 호황 때 대출을 늘이고, 불황 때 대출을 거둬가는 대출 패턴이 경기 불안과 시장 왜곡을 부를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 위원장은 “이미 대출된 개인대출금 등이 부실화하는지 여부와 은행의 신용대출이 제대로 이뤄지는지 현장 검사를 실시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정건용(鄭健溶) 산은 총재는 “불황 때일수록 설비투자 활성화가 필요한데 최근 들어 투자가 크게 위축됐다”며 “기업설비 투자 지원을 위한 로드쇼를 곧 열겠다”고 밝혔다.
<김승련기자>sr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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