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전!싱글]페어웨이 우드 잘 치는 법

  • 입력 2001년 10월 18일 18시 23분


주말골퍼가 파5홀에서 안정적으로 파세이브하기 위해서는 페어웨이 우드를 잘 다룰수 있어야 한다. 더 나아가 ‘싱글’에 진입하려면 투온을 노릴수 있을 정도로 거리는 물론 방향까지도 완벽한 페어웨이 우드샷은 필수적이다.

문제는 공이 티위에 올려져 있지 않기 때문에 띄우기가 쉽지 않고 방향성도 들쭉날쭉한 경우가 많다는 것.

김영재사장:흔히 페어웨이 우드는 쓸어쳐야 한다고 하는데 그것을 의식하다보면 토핑을 내거나 아예 심하게 뒤땅을 치는 경우가 발생하는데요?

정춘섭프로:임팩트존에서 지속적으로 지면과 평행하게 클럽헤드가 지나가는 것은 스윙궤도상 불가능합니다. ‘쓸어친다’는 느낌으로 임팩트하라는 말이죠.

정프로는 공을 띄우기 위해서는 ‘페어웨이 우드도 아이언처럼 다운블로로 찍어쳐야 한다’고 강조했다. 공이 잘 뜨기 시작하면 그 다음 단계인 거리를 내기위해서 쓸어친다는 느낌으로 샷연습을 해야한다고 덧붙였다.

김사장:제 페어웨이 우드샷의 문제점은 거리보다는 방향입니다. 어떤 점에 신경써야 합니까.

정프로:임팩트이후 클럽을 잡아 채거나 당기거나 하면 절대 안됩니다. 임팩트직후 클럽헤드도 목표쪽으로 날려주는 동작을 지속적으로 연습해야 합니다. 그렇게 해야 임팩트존이 길어지기 때문에 좋은 구질과 동시에 충분한 비거리도 얻을수 있습니다.

하지만 클럽헤드를 목표쪽으로 던져주는 것은 리듬과 밸런스를 유지하기가 쉽지 않기 때문에 일반 주말골퍼는 몇 번 연습하다가 포기하기 일쑤다.

정프로가 밝힌 ‘임팩트직후 클럽헤드 던지기’의 요령은 바로 임팩트이후 손목의 긴장과 힘을 빼주는 것이었다. 그렇게 하면 클럽헤드는 직진운동을 좀더 잘할수 있게 된다는 것이다. 거리와 방향의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을수 있는 페어웨이 우드샷의 핵심은 바로 ‘가능한 길게 끌고 나가는 임팩트존’에 있었다.

<정리〓안영식기자>ysah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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