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콜금리 추가인하 안할듯

한국은행이 콜금리를 내리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확산되면서 채권수익률이 큰 폭으로 상승했다. 11일 열리는 금융통화위원회에서는 추가 인하론과 현 수준(연4.0%)유지론이 팽팽히 맞설 것으로 예상되나 현 수준 유지론이 다소 우세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10일 채권시장에서 3년만기 국고채 유통수익률은 전날보다 0.12%포인트나 오른 연4.50%를 기록했다. 회사채(AA-등급) 유통수익률도 0.10%포인트 상승한 6.02%에 마감됐으며 10년만기 국고채는 0.11%포인트 오른 6.26%에 거래를 마쳤다. 한편 11일 금통위에서는 7월 정회와 표결 끝에 금리를 내렸던 것처럼 인하론과 유지론이 팽팽하게 맞설 것이나 유지론으로 기울 것으로 예상된다. 한 금통위원은 “금리가 충분히 하락해 더 내리는 효과가 거의 없다”며 “금리인하론에 적극 반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른 금통위원도 “현재로선 한발 앞선 예측은 틀릴 가능성이 많다”고 말해 금리는 인하되지 않을 것임을 시사했다.

<홍찬선기자>hc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