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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1년 5월 13일 19시 2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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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11일 종합주가지수는 583.06로 연초 504.62에 비해 15.54% 상승했다. 반면 황제주 SK텔레콤과 한국통신 등이 포진한 통신업종 지수는 오히려 10.43% 추락해 가장 주가가 많이 떨어진 업종이라는 불명예를 안았다. 또 한국전력 가스공사 삼천리 등이 포함된 전기가스 업종도 2.70% 하락했다.
종금(2.48%) 운수창고(6.10%) 건설(6.1%) 은행(7.11%) 종이목재(7.19%)도 평균 주가상승률에 훨씬 못 미치는 한자리수 상승세를 기록하는데 그쳤다.
반면 증권주는 연초 유동성장세에 힘입어 68.99% 상승해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으며 운수장비(52.86%) 기계(49.76%) 의료정밀업종(43.36%)도 40% 이상 올라 대조를 이뤘다. 또 보험(36.37%) 유통(34.13%) 전기전자(32.55%) 비금속(31.22%) 섬유의복(21.05%) 화학(20.14%) 철강금속(22.87%) 의약품(18.26%) 등도 종합지수 상승률을 훨씬 웃도는 성적표를 받았다.
또 대형주와 소형주가 각각 18.43%와 21.38% 상승한 데 비해 중형주는 0.61% 하락해 대조를 이뤘다.
증권가에서는 통신주의 부진 원인을 △SK텔레콤과 한국통신 등의 외국인 주식 보유 한도가 다 차는 바람에 전체적으로 매수세가 강하지 않았고 △IMT-2000 사업연기 및 비동기식 사업자가 선정되지 않은 점 등을 꼽고 있다. 전기가스업종은 연초 환율의 급상승으로 환차손에 따른 실적악화에 대한 불안감 때문에 투자자들이 기피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완배기자>roryrer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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