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13원에 오후장 거래를 재개한 달러화는 1112.80으로 추가하락한뒤 당국의 달러매수개입이 재개되자 1113.30으로 반등하고 있다.
국책은행을 통한 당국의 달러매수개입은 오전장 중반에 이어 두번째로 행해지는 것이며 현재까지 5천만달러이상의 물량을 흡수한 것으로 추정된다.
딜러들은 그러나 시장에 물량이 상당하기 때문에 당국의 개입이 환율하락속도 조절에 그칠뿐 환율상승을 유도하지는 못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 딜러는 "며칠동안 개입을 지속하면서 대기매물을 소화해내야만 바닥이 설정될수 있을 것"이라면서 "내일도 주가가 상승한다면 1110원까지 추가하락할 여지는 충분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그러나 다른은행 딜러는 "당국이 시장에 간여하기 시작한 이상 개입을 무시하고 거래에 나설수는 없는 일"이라면서 "일방적인 급등락은 마무리된 것으로 보이며 이제부터는 1∼2원의 단타성 거래로 돌아서야할 시점"이라고 말했다.
홍재문<동아닷컴 기자>jmoon@donga.com
구독
구독
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