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SK증권 ＂SK 적정주가 3만3,000원 매수추천＂

SK증권은 SK(03600)의 현재 주가가 지나치게 저평가됐다며 적정주가를 3만3,000원으로 제시하면서 매수(Buy) 추천했다.

9일 SK증권은 올해 SK는 원유가 급등에도 불구하고 석유제품의 안정적인 마진확보와 에틸렌, 스틸렌모노머 등 석유화학제품 마진확대로 영업이익이 작년보다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SK의 올해 매출액은 13조6,082억원, 영업이익은 8,238억원, 당기순이익은 3,872억원으로 전년대비 각각 21.1%, 4%, 12.2% 증가할 것으로 추정됐다.

또 영업외수지는 이자비용 감소와 지분평가법 이익 증가로 경상이익이 올해 5,471억원으로 전년대비 57% 개선되고 향후 연간 1조3,000억원 수준의 안정적인 현금창출이 가능한 반면 시설투자 자금은 적어 영업외수지가 지속적으로 개선될 전망이라는 예측이다. SK의 순차입금은 올해 6조2,172억원으로 추정되고 있다.

SK증권의 박대용 에너지·화학담당 애널리스트는 “SK는 향후 대폭적인 영업이익 개선으로 주가상승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면서도 “그러나 핵심사업에서 안정적인 현금창출, SK텔레콤 지분매각으로 인한 대규모 현금유입 가능성, OK캐쉬백 등 신규사업의 성장성을 감안할 때 현재의 주가는 지나치게 저평가됐다”고 말했다.

이날 SK는 거래소 시장에서 오전 10시45분 현재 전일비 550원 오른 1만8,150원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기석 <동아닷컴 기자> dongle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