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정선군 고한역 소화물취급 폐지…주민들 강력 반발

  • 입력 1997년 9월 23일 07시 54분


최근 철도청이 강원 정선군 고한역 소화물취급소를 폐지할 움직임을 보이자 이 지역 주민들이 강력히 반발하고 있다. 정선군에 따르면 영주지방철도청이 경영합리화를 내세우며 지난 13일 고한역과 소화물취급소측에 내달 1일부터 소화물 취급을 폐지한다고 통보했다는 것. 주민들은 이에 대해 『고한읍이 최근 정부가 추진하는 폐광지역 개발사업의 중심지로 부상하는 등 오히려 철도수송망이 확충돼야할 형편인데도 철도청이 화물취급을 폐지하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반발하고 있다. 주민들은 또 현재 9천여명이 거주하고 있는 이곳 역의 소화물 취급이 폐지될 경우 6㎞가량 떨어져 있는 사북역을 이용해야 하는 등 불편과 함께 지역경제마저 크게 낙후될 우려가 있다고 밝혔다. 〈정선〓최창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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