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에도 부산지역 제조업 경기가 회복세로 돌아서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부산상공회의소가 추석 직전 조사한 하반기 기업경기전망에 따르면 조사업체의 19.4%만 호전될 것으로 내다봤고 나머지 80.6%는 상반기 수준을 벗어나지 못하거나 더 악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제조업의 기업경기실사지수(BSI)도 상반기 실적(52.8)보다 높은 80을 기록했으나 지수의 성격상 업계의 기대심리를 감안하면 경기부진이 계속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기업들을 경기부진 요인으로 국내산업 불황에 따른 산업용 내수의 감소와 소비심리의 위축으로 판매난이 가중되고 있는 점 등을 들었다.
그러나 신상품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음식료품과 선진국들의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수산물가공식품 조선 및 기자재업은 경기가 다소 좋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부산〓조용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