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뇌수막염 『비상』…초기 감기증세

  • 입력 1997년 5월 21일 11시 54분


최근 전북지역에 뇌막이나 뇌조직에 발생하는 염증인 바이러스성 뇌수막염 환자가 크게 늘고 있다. 전북대병원에는 이달초부터 뇌수막염 환자가 급증하면서 60여명이 입원중이거나 통원치료를 받고 있고 전주예수병원에 50여명, 전주병원에 30여명의 환자가 있다. 어린이와 영 유아들에게 많이 발생하는 바이러스성 뇌수막염은 몸에 열이 나는 등 감기증세를 보이다 구토와 두통을 일으키며 심하면 뇌염이나 척수염 등으로 번질 수 있다. 소아과 전문의들은 『뇌수막염은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곳에서 급속히 확산되는 특징이 있다』며 『귀가후 반드시 손발을 씻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전주〓김광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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