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하회별신굿 연중 무료공연

  • 입력 1997년 2월 22일 09시 06분


[안동〓김진구기자] 우리나라의 대표적 탈놀이인 「하회별신굿」이 다음달 2일 개막공연을 시작으로 안동시 풍천면 하회마을 전수회관에서 1주일에 한두차례씩 연중 무료공연을 갖는다. 하외별신굿 탈놀이보존회는 3∼5월과 9∼12월에는 매주 일요일 오후2시부터, 6∼8월에는 매주 일요일 오후4시부터 한시간동안 정기공연을 갖고 5월과 10월중에는 매주 목요일 오후2시 특별공연을 별도로 열기로 했다. 하회별신굿 탈놀이는 전승자가 차례로 별세하면서 오랫동안 맥이 끊겼다가 지난 73년 하회가면극 연구회가 안동지방에서 내려오는 고서적과 구전 등 관련자료를 집대성해 복원한 국가지정 중요무형문화재 69호. 지배계층인 양반과 선비의 허위성을 폭로하고 피지배계층인 상민들의 삶의 애환을 풍자하는 내용으로 구성된 하회별신굿은 극중에 등장하는 양반 각시 스님 백정 할미 부네 초랭이 등 주요 탈의 미려한 모양새로도 유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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