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소정

이소정 기자

동아일보 산업2부

구독 44

추천

안녕하세요. 이소정 기자입니다.

sojee@donga.com

취재분야

2026-02-22~2026-03-24
경제일반46%
기업21%
유통13%
음악6%
사회일반6%
문화 일반2%
패션2%
운수/교통2%
산업2%
  • 정용진 현장경영…‘스타필드 청라’ 방문해 복합 레저 랜드마크 강조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인천 청라국제도시에 조성 중인 ‘스타필드 청라’ 현장을 찾아 프로젝트 진행 상황을 직접 점검했다.24일 신세계그룹에 따르면 정 회장은 전날 인천 서구 스타필드 청라 현장을 찾아 “한국을 대표하는 랜드마크가 될 멀티스타디움(돔구장)을 짓는다는데 자부심과 책임감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스타필드 청라는 2만3000석 규모의 돔구장과 호텔, 인피니티풀, 쇼핑몰이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세계 최초의 초대형 복합 레저테인먼트 공간이다. 2027년 말 준공, 2028년 초 공식 개장이 목표다. 정 회장은 방문객들의 이동이 편해야 하며, 다양한 체험 콘텐츠가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정 회장의 현장 경영은 올해 들어 네 번째다. 앞서 정 회장은 1월 스타필드마켓 죽전점과 스타필드 빌리지 운정, 2월 트레이더스 인천 구월점을 찾아 현장 경영을 펼쳤다.이소정 기자 sojee@donga.com}

    • 37분 전
    • 좋아요
    • 코멘트
  • 세븐일레븐, 전자레인지 없이 먹는 ‘올 뉴 삼각김밥’ 출시

    전자레인지에 데우지 않아도 갓 지은 밥맛을 느낄 수 있는 삼각김밥이 출시된다. 세븐일레븐은 세븐일레븐 인터내셔널과 1년여 간의 연구 개발을 통해 밥 품질을 근본적으로 혁신한 ‘라이스 프로젝트’를 완성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라이스 프로젝트는 삼각김밥 등 편의점 음식에 들어가는 밥의 식감을 살리는데 초점을 두고 있다. 국내 편의점 음식은 콜드체인 시스템으로 운영된다. 이 때문에 편의점 삼각김밥을 전자레인지에 안 돌리고 그대로 취식하면 밥 알이 딱딱하고 흩어진다는 단점이 있었다.세븐일레븐은 라이센서인 세븐일레븐 인터내셔널, 국내 협력사인 롯데웰푸드, 롯데중앙연구소와 함께 ‘팀MD’를 결성하고 약 1년 간의 연구 개발을 진행했다.세븐일레븐은 다음달 7일부터 라이스 프로젝트 기술이 반영된 ‘올 뉴(All New) 삼각김밥’ 10종을 선보일 계획이다. 기존 스테디셀러 삼각김밥 7종을 리뉴얼하고 신상품 3종을 출시한다. 세븐일레븐에 따르면 새로운 기술을 적용한 밥알의 시간 경과에 따른 변화 정도를 분석한 결과 냉장 48시간 이후 시점을 기준으로 수분감은 기존 대비 5% 개선됐다. 조직감도 10% 가량 늘어났다.출시 기념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다음달 8일부터 28일까지 세븐앱에서 ‘신상품 반값 체험가 이벤트’를 통해 올 뉴 삼각김밥을 당일 픽업 구매 시 반값에 구매할 수 있다. 세븐일레븐은 라이스 프로젝트 기술을 삼각김밥을 넘어 김밥, 초밥 등 전반적인 미반 간편식에도 순차적으로 적용해 나갈 예정이다.이소정 기자 sojee@donga.com}

    • 2시간 전
    • 좋아요
    • 코멘트
  • F1 관람하고 명품 호텔 즐기고… 차별화 ‘럭셔리 여행’ 바람

    경험을 중시하는 소비 트렌드의 확산으로 차별화된 여행에 대한 수요가 늘자 고가의 ‘럭셔리 여행’ 상품 출시가 늘어나고 있다. 홈쇼핑 채널 GS샵은 모두투어와 함께 기획한 프리미엄 ‘하이클래스 동유럽 여행 상품’을 선보인다고 23일 밝혔다. 하이클래스는 모두투어의 프리미엄 여행 브랜드로 GS샵이 하이클래스 여행 상품을 취급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모두투어 하이클래스는 집을 나설 때부터 프리미엄 서비스를 누릴 수 있게 왕복 송영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여행 여정과 콘텐츠 경험 전반의 질이 높게 일정을 설계했다. 하나투어는 이달 럭셔리 드라이빙 투어와 세계 최고 레벨의 자동차 경주대회 포뮬러원(F1) 관람권을 활용한 단독 기획 상품을 개발하는 등 단품 상품 경쟁력도 강화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럭셔리 자동차 테마 여행 기업 ‘피피티투어’에 전략적 투자(SI)를 진행해 지분 16%도 확보했다. 신세계백화점도 프리미엄 여행 플랫폼인 ‘비아신세계’의 럭셔리 이미지 강화에 나섰다. 비아신세계는 루이비통을 보유한 LVMH 계열 럭셔리 호텔·여행 그룹 ‘벨몬드’와 공식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VIP 멤버십 프로그램인 ‘벨리니 클럽’에 참여 중이다. 이에 따라 비아신세계 이용자는 벨몬드 호텔 이용 시 객실 업그레이드 우선권, 2인 조식, 호텔 크레디트, VIP 환대 서비스, 지배인 명의의 웰컴 메시지와 특별 어메니티 등을 제공받는다. 유통업계는 경험 중심 소비 확산과 프리미엄 여행 수요가 빠르게 늘고 있다고 보고 ‘럭셔리 여행’을 강화하고 있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IMARC그룹에 따르면 국내 럭셔리 여행 시장 규모는 2024년 약 424억 달러(약 64조 원)에서 2033년 806억 달러(약 122조 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이소정 기자 sojee@donga.com}

    • 16시간 전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명동 무신사 매출 56%가 외국인… BTS 공연 효과 이달 큰폭 늘어

    무신사 산하 브랜드인 무신사 스탠다드의 오프라인 매장 서울 명동점의 3월 외국인 방문객과 매출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 23일 무신사에 따르면 이달 1일부터 19일까지 명동점을 찾은 외국인 방문객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0% 증가했다. 전체 매출 중 외국인 고객 비중은 56%를 차지한 것으로 파악됐다. 외국인 매출 비중은 매장이 처음 문을 연 2024년 3월 30%에서 지난해 51%를 달성한 뒤 꾸준히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에 외국인 고객의 매출액은 전년 대비 36% 증가했다. 한편 21일 서울 광화문에서 열린 방탄소년단(BTS)의 공연을 앞두고 외국인 관광객이 늘면서 20, 21일 이틀간 해당 점포의 외국인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43% 늘었다.이소정 기자 sojee@donga.com}

    • 16시간 전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무신사 명동점 외국인 매출 56%…K패션 열풍에 외국인 몰렸다

    무신사 자체 브랜드인 무신사 스탠다드 명동점의 이달 외국인 매장 방문객 수가 전년 동기 대비 3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23일 무신사에 따르면 이달 1일부터 19일까지 무신사 스탠다드 명동점의 전체 매출 중 외국인 고객 비중은 56%를 차지한 것으로 파악됐다. 외국인 매출 비중은 매장이 처음 문을 연 2024년 3월 30%에서 지난해 51%를 달성한 뒤 꾸준히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외국인 관광객 유입 증가는 판매 성과로 이어졌다. 같은 기간 외국인 고객의 매출액은 전년 대비 36% 늘었다. 판매 상품 수도 56% 증가했다.특히 BTS(방탄소년단)의 광화문 공연으로 외국인 관광객이 늘어난 20~21일 주말 이틀간의 외국인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43% 급증했다. 해당 기간에는 10명 중 6명 이상(64%)이 외국인 고객인 것으로 집계됐다.무신사 관계자는 “최근 국내외 관광객 유입 확대와 한국 패션에 대한 글로벌 관심이 높아지면서 명동 상권을 찾는 외국인 고객이 꾸준히 늘고 있다”며 “오프라인 거점을 중심으로 한국을 방문한 글로벌 고객이 K-패션과 만나는 접점을 더욱 넓혀 나가겠다”고 말했다.이소정 기자 sojee@donga.com}

    • 1일 전
    • 좋아요
    • 코멘트
  • 그들이 광고모델로 나서면 지갑이 열린다

    “정국과 계약을 성사하는 데 거의 18개월이 걸렸다.”줄리앙 토르나레 스위스 하이앤드 시계 브랜드 ‘위블로(HUBLOT)’ CEO는 최근 방탄소년단(BTS) 정국을 앰배서더로 발탁하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정국은 춤, 노래, 퍼포먼스 등 다양한 재능을 갖춘 마스터다. 정확함, 열정, 한계를 넘어서는 도전 정신은 위블로의 정신을 그대로 반영한다”며 앰배서더 선정 이유를 설명했다.기업들이 ‘BTS 모시기’에 나섰다. 국내 기업부터 글로벌 명품 브랜드까지 BTS의 막대한 파급력을 활용해 인지도와 매출을 끌어올리기 위해 앞다퉈 이들을 광고 모델로 선정하고 있다.● 명품부터 한국 기업까지 ‘BTS 앓이’명품부터 한국 기업까지 ‘BTS 앓이’ 위블로의 공식 앰배서더로 한국인이 선정된 것은 정국이 처음이다. 20일 위블로에 따르면 지난달 12일 서울 강남구 STRX하우스에서 열린 ‘위블로 글로벌 앰배서더 어나운스먼트 이벤트 포토월 행사’ 당일부터 이틀간 공식 웹사이트 방문객 수는 직전 대비 273% 증가했다. 페이지뷰(방문자가 웹사이트 내 페이지를 열어본 전체 횟수) 역시 220% 늘었다. 이처럼 기업들이 ‘BTS 모시기’에 나선 것은 그만큼 광고 효과가 높기 때문이다. 재계 관계자는 “글로벌 인지도를 갖춘 BTS 멤버들은 과거 ‘빅모델’과는 차원이 다르다”며 “멤버 중 누구를 모델로 쓰더라도 전 세계적인 반향이 있다”고 말했다.BTS는 현재 글로벌 명품 브랜드인 루이비통(제이홉), 디올(지민), 까르띠에(뷔), 프레드(진), 샤넬뷰티(정국) 앰배서더를 비롯해 삼성전자 갤럭시버즈프로4(슈가), 파라다이스(뷔), 라네즈(진) 등 국내 기업까지 전 세계 광고계를 휩쓸고 있다.● 일반 대중과 VIP 모두에 영향력BTS 맴버들은 기업이나 브랜드와 열정적인 협업 관계를 맺는 것으로 유명하다. 대표적인 곳이 한국 대표 기업 삼성전자다. 특히 슈가는 2023년 4월 미국 뉴저지주 뉴어크에서 열린 솔로 월드투어 콘서트에서 깜짝 이벤트를 진행하며 갤럭시 스마트폰을 지닌 팬들에게만 함께 셀카를 찍겠다고 밝혔다. 당시 슈가는 팬들에게 “아이폰은 안 된다. 갤럭시만(No iPhone. Only Galaxy)”이라고 직접 말에 전 세계적인 이슈가 됐다. 2020년 삼성전자가 BTS와 글로벌 파트너십을 맺고 BTS 에디션을 내놓은 등 기업과의 인연을 소중히 여기는 모습이 크게 화제가 된 것이다. 슈가는 지금도 삼성전자의 브랜드 앰배서더로서 활약 중이며 갤럭시 버즈4를 사용해 음악 작업을 하는 영상을 내보내기도 했다.업계에서는 BTS 광고로 VIP 외 매스(대중) 고객층을 확보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고 입을 모은다. 지난해 12월 BTS 멤버 뷔를 앰배서더로 발탁한 파라다이스그룹도 광고 효과를 누리고 있다. 파라다이스 관계자는 “뷔가 앰배서더로 활동한 이후 브랜드 화제성이 빠르게 확산되며 올해 1~2월 매출과 홈페이지 방문자 수가 모두 증가하는 효과가 나타났다”며 “특히 일본과 중국 2030 매스 고객 반응이 두드러지며 해외 팬층 유입이 실제 방문과 예약 증가로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파라다이스시티는 BTS 활동에서 영감을 받은 식음료 메뉴와 객실을 패키지로 선보이는 등 복합 리조트가 보여줄 수 있는 문화적 경험을 앞세워 글로벌 고객 접점을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이소정 기자 sojee@donga.com}

    • 2026-03-21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K뷰티-K푸드도 BTS 날개 달고 ‘봄날’

    그룹 방탄소년단(BTS)과 함께 K컬처도 날아오르고 있다. BTS 멤버들이 먹는 음식, 입은 옷,사용한 화장품 등이 모두 화제가 되면서 K뷰티나 K푸드도 글로벌 시장에서 함께 주목받는 선순환이 이뤄지고 있다.현대경제연구원이 2018년 내놓은 보고서에 따르면 BTS의 연간 경제 파급 효과는 4조1400억 원에 이른다. 특히 보고서는 BTS 인지도가 증가할 때 화장품 분야에서 수출액 증가 효과가 가장 크다고 짚었다. 남성들로 이뤄진 BTS 멤버들이 스킨, 로션, 립밤 등을 일상생활에서 사용하는 것만으로도 K뷰티 제품의 우수성을 알리는 기회가 된다는 것이다.아모레퍼시픽의 라네즈는 2024년 진을 글로벌 홍보대사로 섭외한 후 세계 시장 성장세가 더욱 가팔라지고 있다. 라네즈 ‘크림스킨’은 미국, 일본 등의 온라인 및 오프라인 매장에서 인기를 끌며 일부 품목은 매진사태를 빚기도 했다.한국 브랜드 티르티르도 BTS 멤버 뷔를 전면에 내세워 세계 시장에서 빠르게 자리를 잡고 있다. BTS 멤버 지민은 헤어케어 브랜드 아도르와 함께 K뷰티의 우수성을 알리고 있다.BTS 멤버들이 동영상 플랫폼에서 먹거나 소개한 라면, 떡볶이, 김밥, 김치 등은 이제 K푸드의 대명사로서 세계 소비자들에게 각인되고 있다. 2024년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의 ‘K-Food 해외 온라인 반응 및 인식 분석 결과’에 따르면 BTS가 김치, 라면 등 한국 음식을 언급할 때마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게시글도 폭발적으로 늘었다.이에 다양한 식음료 기업이 BTS와 협업에 나서고 있다. 동원참치 제조사 동원F&B는 지난해 8월 BTS 멤버 진을 ‘동원참치’ 모델로 발탁했다. 진이 2021년 “팔딱팔딱 슈퍼 참치~ 낚싯대를 던졌다”는 가사로 인기를 끈 자작곡 ‘슈퍼참치’를 발표하자 동원F&B는 진과 함께 참치를 새로운 K푸드로키운다는 목표를 세웠다. 그 결과 ‘동원참치’의 지난해 해외 수출액은 전년 대비 10% 이상 늘었다. 작년 하반기(7~12월) 이후 해외 현지 매출도 15% 이상 증가했다. 동원F&B는 최근 BTS 진이 그려진 참치캔 묶음 제품에 스티커를 동봉해 나만의 참치캔을 꾸밀 수 있는 ‘슈퍼튜나 포유’ 캠페인을 진행하는 등 다양한 협업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김희언 동원F&B 마케팅팀 대리는 “BTS 진의 ‘슈퍼참치’ 노래가 동원참치의 건강한 이미지와 잘 어울린다고보고 전역 날 만을 기다리다 바로 섭외에 들어갔다”고 했다.2024년 필리핀 외식 기업 ‘졸리비푸드’에 매각된 컴포즈커피도 BTS 멤버 뷔를 광고 모델로 기용한 뒤 인지도가 높아졌다. 식품업계 관계자는 “당초 저가 커피로 포지셔닝돼 있던 컴포즈커피가 BTS 뷔를 모델로 삼은 효과를 톡톡히 누린 셈”이라고 설명했다. BTS 캐릭터 ‘타이니탄’을 해피밀 토이로 제공했던 한국맥도날드도 BTS의 영향력 덕분에 관련 제품 판매량이 크게 늘었다.이소정 기자 sojee@donga.com이건혁 기자 gun@donga.com}

    • 2026-03-21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밤새우려고 장비 챙겨왔어요” 보랏빛 광화문, 들뜬 공연 전야

    “오늘 밤은 광화문 거리에서 밤을 새울 생각으로 캠핑 장비까지 가져왔어요.” 20일 오후 8시경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만난 아르헨티나인 마라 에일런 씨(27)는 자신을 “10년차 아미(ARMY·BTS 팬클럽)”라고 소개하며 이같이 말했다. 21일 열리는 방탄소년단(BTS)의 컴백 공연을 앞두고 티켓 예매에 실패하자 아예 밤을 새울 작정으로 광화문광장을 찾은 것. 그는 “공연 전날이라 사람이 별로 없을 거라 생각하고 왔는데, 너무 많은 사람들이 자리 잡고 있어 놀랐다”며 “많은 사람들이 나처럼 하루 일찍 와서 이 현장의 분위기를 먼저 느껴 보고 싶어 했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이처럼 BTS의 컴백 공연 하루 전인 이날부터 전 세계의 팬들은 광화문광장 일대에 몰리기 시작했다. 서울시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경 광화문과 덕수궁 인근에는 4만8000여 명이 몰렸다. 최근 4주간 동 시간대 평균 인파보다 20% 이상 많은 규모다.광화문광장에 모인 ‘아미’들이 공연장 주변에서 저마다의 콘서트를 즐기는 모습도 포착됐다. 이들은 이날 오후 1시에 공개된 BTS의 신곡 ‘스윔(SWIM)’을 함께 듣고, 굿즈를 교환했다. 이날 오후 8시경 완공된 메인 무대에서 조명 테스트가 시작되자 광화문광장에 몰린 사람들은 앞다퉈 휴대전화를 꺼내 들었다. 2018년부터 BTS 행사를 찾아다녔다는 전석규 씨(64)는 이날 세종문화회관 앞 계단에서 외국인 팬들에게 무료로 포토카드를 배포했다. 전 씨는 “외국인 팬들이 사진을 받고 좋아하는 모습을 보면 너무 뿌듯해 (굿즈를) 나눠주고 있다”고 했다. 대만에서 온 셰페이쉬안 씨(29)는 “공연장 인근에 있던 다른 팬에게 BTS 배지를 받았다”며 “아미끼리는 통하는 게 있다”고 했다. 특히 많은 팬들은 이날 공연장 주변에서 ‘공연 전야’를 즐겼다. 인도네시아인 파티마 씨(42)는 “팬데믹 때 우울하던 시기 BTS를 보며 위로받았다”며 “오늘은 밤늦게까지 광화문에 있으려고 한다”고 말했다. 공연 하루 전부터 팬들이 몰리기 시작하면서 열기와 함께 공연장 주변의 긴장도도 높아졌다. 공연 당일 현장에서 검문검색을 맡을 정승훈 경장은 “국가적인 행사에 한 축을 맡은 만큼 철저히 대비하겠다”고 말했다. 행사 도우미로 자원한 유지인 씨는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행사이자 축제 같은 느낌”이라며 “다양한 팬들의 모습에 덩달아 기분이 좋아지고 들뜬다”고 했다.축제를 위해 나눔에 나서는 모습도 눈에 띄었다. 광화문 인근에서 냉면집을 운영하는 조진만 씨(48)는 공연 당일 평양냉면 1000그릇을 선착순으로 제공하는 이벤트를 열기로 했다. BTS 리더 RM이 신곡 ‘스윔’을 설명하며 “평양냉면처럼 담백하고 스근한 매력이 있는 곡”이라고 하자 더 힘을 얻었다. 조 씨는 “국위 선양에 앞장서는 BTS에게 응원을 보내는 의미”라고 말했다. K팝의 역사를 새롭게 쓴 ‘BTS 특수’에 따라 3월 한국을 찾은 외국인 역시 30% 이상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이날 법무부 출입국·외국인정책본부에 따르면 3월 1∼18일 국내에 입국한 외국인 수는 109만9700명으로 전년 동기(82만8500명) 대비 32.7% 늘었다. 특히 BTS 주요 팬층으로 꼽히는 10대(39.9%), 20대(35.2%) 외국인 입국자가 크게 늘었다.조승연 기자 cho@donga.com고진영 기자 goreal@donga.com이소정 기자 sojee@donga.com}

    • 2026-03-21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공연 전야 광화문은 ‘우정의 마당’…“글로벌 아미 서로 통해요”

    “오늘 밤은 광화문 거리에서 밤을 샐 생각으로 캠핑 장비까지 가져왔어요.”20일 오후 8시 경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만난 마라 에일렌 씨(Mara Ailen·27)는 자신을 “10년차 아미(ARMY0”라고 소개하며 이 같이 말했다. 21일 열리는 방탄소년단(BTS)의 컴백 공연을 앞두고 티켓 예매에 실패하자 아예 밤을 새울 작정으로 광화문광장을 찾은 것. 그는 “공연 전날이라 사람이 별로 없을거라 생각하고 왔는데, 너무 많은 사람들이 자리 잡고 있어 놀랐다”며 “많은 사람들이 나처럼 하루 일찍 와서 이 현장의 분위기를 먼저 느껴보고 싶어했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이처럼 BTS의 컴백 공연 하루 전인 이날부터 전 세계의 팬들은 광화문광장 일대에 몰리기 시작했다. 서울시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경 광화문과 덕수궁 인근에는 4만 8000여 명이 몰렸다. 최근 4주간 동시간대 평균 인파보다 20% 이상 많은 규모다. 광화문광장에 모인 BTS 팬클럽 ‘아미(ARMY)’들이 공연장 주변에서 저마다의 콘서트를 즐기는 모습도 포착했다. 이들은 이날 오후 1시에 공개된 BTS의 신곡 ‘SWIM’을 함께 듣고, 굿즈를 교환하며 공연 전야를 즐겼다. 2018년부터 BTS 행사를 찾아다녔다는 전석규 씨(64)는 이날 세종문화회관 앞 계단에서 외국인 팬들에게 무료로 포토카드를 배포했다. 전 씨는 “외국 팬들이 사진을 받고 좋아하는 모습을 보면 너무 뿌듯해 (굿즈를) 나눠주고 있다”고 했다. 대만에서 온 셰페이쉬안 씨(29은 “공연장 인근에 있던 다른 팬에게 BTS 배지를 받았다”며 “아미끼리는 통하는 게 있다”고 했다.특히 많은 팬들은 이날 공연장 주변에서 ‘공연 전야’를 즐겼다. 인도네시아인 파티마 씨(42)는“팬데믹 때 우울하던 시기 BTS(방탄소년단)를 보며 위로 받았다”며 “오늘은 밤늦게까지 광화문에 있으려고 한다”고 말했다. 공연 하루 전부터 팬들이 몰리기 시작하면서 열기와 함께 공연장 주변의 긴장도도 높아졌다. 공연 당일 현장에서 검문검색을 맡을 정승훈 경장은 “국가적인 행사에 한 축을 맡은 만큼 철저히 대비하겠다”고 말했다. 행사 도우미로 자원한 유지인 씨는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행사이자 축제 같은 느낌”이라며 “다양한 팬들의 모습에 덩달아 기분이 좋아지고 들뜬다”고 했다. 축제를 위해 나눔에 나서는 모습도 눈에 띄었다. 광화문 인근에서 냉면집을 운영하는 조진만 씨(48)는 공연 당일 평양냉면 1000그릇을 선착순으로 제공하는 이벤트를 열기로 했다. BTS 리더 RM은 신곡 ‘SWIM’을 설명하며 “평양냉면처럼 담백하고 스근한 매력이 있는 곡”이라고 하자 더 힘을 얻었다. 조 씨는 “국위 선양에 앞장서는 BTS에게 응원을 보내는 의미”라고 말했다.K팝의 역사를 새롭게 쓴 ‘BTS 특수’에 따라 3월 한국을 찾은 외국인 역시 30% 이상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이날 법무부 출입국·외국인정책본부에 따르면 3월 1~18일까지 국내에 입국한 외국인 수는 109만9700명으로 전년 동기 82만8500명 대비 32.7% 늘었다. 특히 BTS 주요 팬층으로 꼽히는 10대(39.9%), 20대(35.2%) 외국인 입국자가 크게 늘었다. 조승연 기자 cho@donga.com고진영 기자 goreal@donga.com이소정 기자 sojee@donga.com}

    • 2026-03-20
    • 좋아요
    • 코멘트
  • 신세계서 열리는 BTS 팝업…아미 향한 BTS 손편지도

    “너무 오래 기다렸죠? 기다린 만큼 큰 선물이 되었으면….”(BTS가 팬에게 쓴 편지글)20일 서울 신세계백화점 본점 더 헤리티지 4층 안에 마련된 ‘BTS POP-UP: ARIRANG’에서는 3년 9개월 만에 아미(ARMY)를 마주하는 방탄소년단(BTS)의 기대감을 곳곳에서 느낄 수 있었다.BTS의 서울 광화문 공연을 하루 앞둔 20일 문을 이번 팝업스토어(팝업)는 정규 5집 발매를 기념해 신세계백화점과 하이브의 공동 기획으로 마련됐다. 국내 유통사 중 BTS 팝업이 열리는 곳은 신세계백화점이 유일하다.유통업계에서는 이번 팝업이 서울시 유형문화유산 ‘더 헤리티지’ 건물에서 열린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BTS 정규 5집 ‘아리랑’은 한국에 뿌리를 두고 있는 BTS 멤버들의 정체성을 담고 있기 때문이다. 앞서 BTS 멤버들은 이번 앨범과 관련해 “한국적인 요소는 일곱 명을 묶을 수 있는 중요한 키워드”라며 “가사에도 한국의 흥과 문화를 녹였다”고 설명한 바 있다. 더 헤리티지는 옛 제일은행 본점 건물로 10년간의 보존·복원 과정을 거쳐 지난해 4월 개관했다.총 120평 규모로 조성된 이번 팝업은 정규 5집 ‘아리랑’ 앨범 콘셉트와 메시지를 시각적으로 구현하는데 중점을 뒀다. 팝업 내부 공간 한 가운데에는 1.9m 높이의 화산석 ‘ㅇㄹㄹ’ 조형물이 배치했다. 조형물 좌우로는 LP, 리빙 레전드(Living Legend), 루티드 인 뮤직(Rooted in Music), 루티드 인 코리아(Rooted in Korea) 등 각 앨범별 콘셉트에 맞춘 전시가 진행된다. 특히 ‘루티드 인 코리아’ 앨범 전시에서는 지난해 9월에 경복궁 내부에서 촬영된 자켓 사진들을 관람할 수 있다.아미들을 위한 체험형 콘텐츠도 마련됐다. 먼저 ‘아리랑 메아리’가 진행되는 빨간색 원형 테이블에서는 ‘사랑’, ‘꿈’, ‘희망’, ‘믿음’, ‘평화’, ‘꿈’ 5개 단어가 적힌 공을 직접 굴려볼 수 있다. 하이브 관계자는 “이번 아리랑 앨범은 보편적인 사랑의 감정에 대해 이야기한다”며 “자신이 생각하는 사랑의 형태가 적힌 공을 굴려 이들이 상호작용하며 내는 소리를 즐길 수 있는 콘텐츠”라고 설명했다. 관람객이 직접 신곡과 로고, 자신의 이니셜을 조합해 대형 모니터에 그래픽 이미지를 구현할 수 있는 콘텐츠도 마련됐다. 이 체험에서는 멤버들이 아미를 향해 쓴 손편지도 구경할 수 있다. 굿즈 판매 공간인 ‘머치존’에서는 지난달 신규 출시된 공식 응원봉(아미밤)을 비롯해 총 18종의 제품이 마련됐다. 이곳에서는 국립박물관문화재단 ‘뮷즈’(MU:DS)와 협업해 개발한 상품들도 만나볼 수 있다. 하이브 관계자는 “성덕대왕신종(에밀레종)에 새겨진 문양을 활용한 레이어드 스커트, 숄더백, 헤어핀 등 굿즈에 한국적인 요소를 반영하기 위해 신경썼다”고 말했다. 메시지 체인, 반팔 티셔츠, 볼캡, 후디, 노트북 파우치 등 실용적인 제품들도 판매한다.신세계백화점 관계자는 “방탄소년단의 완전체 컴백이라는 글로벌 이벤트에 맞춰 전 세계 음악 팬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특별한 팝업을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신세계는 쇼핑을 넘어 문화와 경험이 결합된 글로벌 명소로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이소정 기자 sojee@donga.com}

    • 2026-03-20
    • 좋아요
    • 코멘트
  • 롯데, 스키-스노보드 대표단에 포상금 전달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겨울올림픽 설상 종목에서 메달을 딴 선수들에게 포상금을 전달했다. 19일 대한스키·스노보드협회 회장사인 롯데그룹은 서울 송파구 시그니엘서울에서 협회와 함께 ‘스키·스노보드 국가대표단 격려 행사’를 열었다고 밝혔다. 스노보드 여자 하프파이프 금메달리스트 최가온 선수(세화여고)가 3억 원, 스노보드 남자 평행대회전 은메달리스트 김상겸 선수(하이원)와 스노보드 여자 빅에어 동메달리스트 유승은 선수(성복고)가 각각 2억 원과 1억 원을 받았다. 포상금 외에 신 회장이 사재로 특별포상금을 마련해 최 선수(1억 원), 김 선수(7000만 원), 유 선수(3500만 원)에게 전달했다. 협회는 스노보드 남자 하프파이프에서 6위를 기록한 이채운 선수(경희대)에게 1000만 원, 스노보드 하프파이프·빅에어·알파인 지도자에게도 총 2억5000만 원을 추가로 줬다.이소정 기자 sojee@donga.com}

    • 2026-03-20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스타벅스 ‘스위트 밀크 커피’… 출시 3주 만에 50만 잔 판매

    스타벅스코리아가 지난달 출시한 ‘스위트 밀크 커피’(사진)가 출시 3주 만에 누적 판매 50만 잔을 넘어섰다고 18일 밝혔다. 스위트 밀크 커피는 일본 스타벅스에서 판매하던 메뉴다. 일본을 찾는 관광객 사이에서 일본 현지 스타벅스에서만 맛볼 수 있는 단 커피 우유 스타일의 아이스 브루드 커피로 입소문을 타기도 했다. 스타벅스코리아는 지난달 26일 이 메뉴를 ‘브루드 커피’ 메뉴 라인업에 추가했다. 브루드 커피는 곱게 간 원두에 뜨거운 물을 내려 만든 커피로 스타벅스의 대표적인 데일리 커피다. 스위트 밀크 커피의 인기와 더불어 기존 브루드 커피 판매량도 높아지고 있다. 스타벅스코리아의 브루드 커피 판매량은 2023년 대비 2024년에 약 24%, 지난해는 2024년보다 약 96% 성장했으며 올해 1∼2월 브루드 커피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약 30% 증가했다.이소정 기자 sojee@donga.com}

    • 2026-03-19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日서 건너온 스타벅스 신메뉴, 3주만에 50만잔 넘게 팔렸다

    스타벅스 코리아가 지난달 출시한 ‘스위트 밀크 커피’가 출시 3주 만에 누적 판매 50만 잔을 넘어섰다고 18일 밝혔다. 스위트 밀크 커피는 일본 스타벅스에서 판매하던 메뉴였다. 일본을 찾는 관광객 사이에서 일본 현지 스타벅스에서만 맛볼 수 있는 달달한 커피 우유 스타일의 아이스 브루드 커피로 입소문을 타기도 했다. 스타벅스 코리아는 지난달 26일 이 메뉴를 ‘브루드 커피’ 메뉴 라인업에 추가했다. 브루드 커피는 곱게 간 원두에 뜨거운 물을 내려 만든 커피로 스타벅스의 대표적인 데일리 커피다.스위트 밀크 커피 인기와 더불어 기존 브루드 커피 판매량도 높아지고 있다. 스타벅스 코리아의 브루드 커피 판매량은 2023년 대비 2024년에 약 24%, 지난해는 2024년보다 약 96% 성장했으며 올해 1~2월 브루드 커피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약 30% 증가했다.이소정 기자 sojee@donga.com}

    • 2026-03-18
    • 좋아요
    • 코멘트
  • 21일 밤, 왕의 길… 세계의 시선이 멈춘다

    “BTS(방탄소년단)의 거대한 팬덤을 고려할 때, 넷플릭스의 광화문 생중계는 시청률 신기록을 세울 것.”(미국 경제지 포브스) 이번 주 토요일, 서울 광화문에 세계의 눈이 집중된다. 약 4년 만에 정규 5집 ‘아리랑(ARIRANG)’으로 돌아오는 BTS의 21일 광화문광장 컴백 공연 열기가 갈수록 커지고 있다. 외신들은 광화문 현장 소식은 물론 BTS의 새로운 응원봉 출시 등까지 보도하며 관심을 드러내고 있다. 소속사 빅히트뮤직은 공연에 앞서 13일 BTS 유튜브 채널을 통해 ‘아리랑’의 메시지를 담은 애니메이션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은 1896년 축음기 앞에서 ‘아리랑’ 선율을 듣는 일곱 청년의 모습으로 시작해 광화문 앞에 선 BTS의 모습을 담았다. 1분짜리 영상은 공개 이틀 만에 조회수 330만 회를 넘어섰다. K팝 가수가 한국에서 정치·사회적으로 상징적인 공간인 광화문광장에서 단독 공연을 하는 건 처음이다. 광화문 공연 ‘BTS 컴백 라이브: 아리랑’에 대해 미 음악전문지 롤링스톤은 “올해 가장 기대되는 컴백 중 하나”라고 평했다. 영국 일간 가디언도 “세계 경제에까지 영향을 미칠 글로벌 이벤트”라고 했다. 서울에 대한 관심도 뜨겁다. 로이터통신은 “공연 날 최소 26만 명이 몰릴 것으로 예상되며 한국 정부와 서울시는 관람객 안전 문제 등에 긴장감을 드러내고 있다”고 전했다. 미 뉴욕타임스(NYT)는 13일(현지 시간) 공연 예매 경쟁이 치열해지며 팬들이 한국 PC방을 찾는 현상을 소개하기도 했다. NYT는 “K팝 슈퍼그룹의 완전체 콘서트를 앞두고 안정적인 인터넷 연결과 공동체적 분위기를 제공하는 PC방으로 팬들이 모였다”고 했다. BTS는 이번 공연에서 경복궁 근정문에서 흥례문과 광화문으로 이어지는, 이른바 ‘왕의 길’을 따라 등장하며 퍼포먼스를 선보일 것으로 알려졌다. 소속사 하이브는 당초 준비한 1만5000석이 매진되자 추가로 7000석을 개방했지만 이마저도 금방 다 나갔다. 경찰은 안전 관리를 위해 경찰관 6500여 명과 장비 5400여 점을 투입할 방침이다. 서울시도 공연 당일 오후 2∼10시 지하철 열차가 인근 지하철역을 무정차 통과하고, 일부 출입구를 탄력적으로 폐쇄하기로 했다. 또 경찰과 서울시는 인근 건물 31곳을 집중 관리 대상으로 지정하고, 건물 전면 출입구를 폐쇄하는 방안도 협의 중이다. BTS가 완전체로 앨범을 발표하는 건 2022년 6월 앤솔로지 앨범 ‘프루프(Proof)’ 이후 3년 9개월 만. 정규 앨범으로는 2020년 2월 발매된 ‘맵 오브 더 솔: 7(MAP OF THE SOUL: 7)’ 이후 약 6년 만이다.광화문 일대 호텔-백화점 영업시간 조정-안전인력 확대인근 프렌차이즈 등도 탄력운영광화문 일대가 21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리는 방탄소년단(BTS) 컴백 공연을 앞두고 대규모 인파 밀집에 대비하고 있다. 경찰 추산 최대 26만 명이 몰릴 것으로 예고되면서 광화문 일대 프렌차이즈, 백화점, 호텔 등은 영업시간을 조정하거나 안전 인력 확보에 나섰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공연 당일 광화문 인근 카페나 매장들은 영업 중단이나 단축 운영을 진행한다. CJ올리브영은 광화문에 인접한 매장 4곳을 공연 당일 휴점한다. 인근의 다른 3개 매장은 영업시간을 단축해 오후 6시에 마감한다. 스타벅스는 21일 KT광화문웨스트 빌딩 내 2개 매장(리저브광화문점, KT광화문웨스트 B1F점) 영업을 중단하기로 했다. 행사 당일 이 건물이 폐쇄되면서다. 그 외 광화문 일대의 매장은 정상 운영하되, 인파에 대비해 매장 인력을 탄력적으로 배치한다. 유통업계 단독으로 본점에서 BTS 팝업을 진행하는 신세계백화점은 보안 인력을 평소의 두 배 수준으로 늘렸다. 외부 전문 경비 인력도 추가로 투입한다. 롯데백화점 역시 본점 안전요원을 평소 대비 1.5배 이상 증원했다. 포시즌스 호텔은 공연 당일 정오부터 호텔 출입문 세 곳 가운데 대로변 출입문을 폐쇄한다. 호텔 레스토랑도 투숙객이나 사전 예약 고객만 이용할 수 있도록 제한한다. 더플라자 호텔은 서울광장 방향 정문에 안전 펜스를 설치하고 끼임 사고가 우려되는 자동 회전문 운영은 중단하기로 했다.김도연 기자 repokim@donga.com사지원 기자 4g1@donga.com이소정 기자 sojee@donga.com}

    • 2026-03-16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BTS 광화문 컴백 공연 앞두고…유통업계, 휴점-단축운영 등 안전 대비

    21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리는 방탄소년단(BTS) 컴백 공연을 앞두고 광화문 일대가 대규모 인파 밀집에 대비에 돌입했다. 경찰 추산 최대 26만 명이 몰릴 것으로 추산되면서, 유통·호텔·편의점 업계는 영업시간을 조정하거나 안전 인력을 확보하는 등 대응책을 내놓고 있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공연 당일 광화문 인근 카페나 매장들은 영업 중단이나 단축 운영을 진행한다. 인파가 몰려 안전사고가 발생할 것을 대비하기 위해서다. CJ올리브영은 광화문에 인접한 매장 4곳을 공연 당일 휴점한다. 인근의 다른 3개 매장은 영업시간을 단축해 오후 6시에 마감한다. 스타벅스는 21일 KT광화문웨스트 빌딩 내 2개 매장(리저브광화문점, KT광화문웨스트 B1F점) 영업을 중단하기로 했다. 행사 당일 이 건물이 폐쇄되면서다. 그 외 광화문 일대의 매장은 정상 운영하되, 인파에 대비해 매장 인력을 탄력적으로 배치한다.백화점 업계도 보안 인력을 확대한다. 유통업계 단독으로 본점에서 BTS 팝업을 진행하는 신세계백화점은 보안 인력을 평소의 두 배 수준으로 늘렸다. 외부 전문 경비 인력도 추가로 투입한다. 관광객이 몰리는 신세계스퀘어 광장에는 접이식 펜스와 차단봉을 설치해 동선을 관리한다.롯데백화점 역시 본점 안전요원을 평소 대비 1.5배 이상 증원했다. 응급 환자나 미아 발생 등 위급 상황에 대한 대응 매뉴얼도 보완했다. 현대백화점도 외국인 방문객이 많은 점포를 중심으로 안전 인력을 약 30% 확대할 방침이다.광화문 일대 호텔들도 출입 통제를 실시한다. 포시즌스 호텔은 공연 당일 정오부터 호텔 출입문 세 곳 가운데 대로변 출입문을 폐쇄한다. 호텔 레스토랑도 투숙객이나 사전 예약 고객만 이용할 수 있도록 제한하고 보안 인력을 추가 배치해 고객 이동을 관리할 계획이다. 더 플라자는 서울광장 방향 정문에 안전 펜스를 설치하고 많은 인파가 한꺼번에 몰릴 경우 끼임 사고가 발생할 수 있는 자동 회전문 운영을 중단할 방침이다. 이소정 기자 sojee@donga.com}

    • 2026-03-15
    • 좋아요
    • 코멘트
  • “중고라도 명품이면 OK” ‘가심비’ 따지는 MZ세대… 불황에 ‘리커머스’ 몰려

    “신제품과 비슷해 보이는데 가격은 새 제품의 70∼80% 수준이라, 굳이 새것 살 이유를 모르겠어요.” 최근 중고 거래 플랫폼에서 하이엔드 브랜드 제품을 구매한 박모 씨(34·여)는 12일 이렇게 말했다. 박 씨가 구매한 제품의 정가는 1000만 원대. 하지만 중고 거래 사이트에서 상태가 좋아 보이는 제품이 700만 원대에 올라오자 바로 구매를 결정했다. 소비자들 사이에서 고가 제품을 중고로 구매하는 ‘리커머스(중고 거래) 시장’이 주목받고 있다. 특히 매년 반복되는 명품 업체들의 반복적인 가격 인상으로 인해 진입 장벽이 높아지면서, ‘새것 같은 중고’를 찾는 소비자들이 늘어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12일 하나금융연구소에 따르면 2008년 4조 원에 불과했던 국내 리커머스 시장 규모는 2025년 43조 원까지 성장한 것으로 추정된다. 글로벌 리커머스 시장 역시 성장 추세다. 컨설팅 기업 보스턴컨설팅그룹(BCG) 등의 보고서에 따르면 세계 중고 패션·명품 시장은 2025년 2100억 달러(약 310조 원)에서 연간 10% 성장해 2030년 3600억 달러(약 531조 원)로 커질 것으로 내다봤다. 보고서는 중고 시장의 성장세가 신제품 시장 대비 3배 빠르다는 전망도 내놨다. 한국을 포함해 전 세계적으로 리커머스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는 것은 경제 침체로 합리적인 소비 문화가 확산했고, 온라인 플랫폼 사용이 쉬워지면서 개인 간의 거래가 늘어났기 때문이다. 특히 거래 금액이 급격히 늘어난 배경에는 명품이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특히 최근 인공지능(AI) 등의 발달로 플랫폼들에서 자체 정품 인증 등을 제공할 수 있게 되면서 명품 중고 거래가 더 활발해졌다는 분석도 나온다. 상대적으로 고가의 제품을 구매함에도 불구하고 품질 보증이 어려운 중고 시장의 단점을 보완해 플랫폼이 정품 여부를 검수하고 제품의 품질을 보장하며 개인 간 거래(C2C)에 개입하는 식이다. 2023년 8월 서비스를 개시한 패션 리커머스 플랫폼 ‘차란’은 올해 1월 품질보증형 C2C 서비스인 ‘차란마켓’을 선보였다. 여기서 거래된 제품이 짝퉁으로 판정되면 전액 환불 및 100% 보상을 제공한다. 번개장터는 중고 거래 토털 케어 프로그램인 ‘번개케어’를 제공하고 있다. 자체 개발한 융합형 과학 검수 솔루션 ‘코어리틱스(Corelytics)’를 통해 최근 거래가 증가하고 있는 하이엔드 주얼리들의 가품 여부도 정밀하게 검수하며 소비자 신뢰 확보에 나섰다. 이커머스도 중고 명품 플랫폼들과의 협업을 강화하고 있다. SSG닷컴은 2016년부터 감정 전문 인력을 보유한 리본즈, 고이비토 등 신뢰도 높은 중고 명품 전문 업체들과 제휴를 맺고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SSG닷컴 관계자는 “플랫폼에 대한 신뢰도와 고물가 시대 가치 소비 트렌드가 맞물리며 지난해 중고명품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약 2배 증가했다”고 했다. 11번가 역시 ‘구구스(GUGUS)’, ‘고이비토’ 등 중고 명품 전문 판매 15개사와의 협업으로 9만 개가 넘는 중고 명품을 판매하고 있다. 이은희 인하대 소비자학과 명예교수는 “계속된 가격 인상으로 명품이 점점 더 ‘다가가기 어려운’ 존재가 되고 있는 상황에서, 가심비(가격 대비 심리적 만족)를 중시하는 MZ세대(밀레니얼+Z세대)가 중고 명품 거래에 적극 나서면서 시장이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이소정 기자 sojee@donga.com}

    • 2026-03-14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BTS 아미들 “광화문 찍고 지방으로”… 지자체 등 유치 홍보전

    아이돌그룹 방탄소년단(BTS)의 서울 광화문(3월), 고양(4월), 부산(6월) 공연에 맞춰 한국을 찾을 해외 팬들이 서울뿐 아니라 지방 명소까지 찾으려는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 이에 지방자치단체와 여행사 등은 아미(ARMY·BTS 팬클럽)들이 공연 전후 ‘BTS 성지’ 여행으로 이어지도록 홍보에 나서거나 관련 상품 판매에 나서고 있다. 12일 영어권 최대 커뮤니티 레딧에는 ‘아미 서울 가이드’라는 제목의 5일짜리 한국 관광 코스 지도가 게시돼 있다. 여기에는 하이브 사옥, 국립중앙박물관, 홍대, 경복궁, 광장시장, 서순라길, 서울숲 등 서울 시내 곳곳의 BTS 멤버들과 연관된 장소가 소개돼 있다.최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외국인 아미를 중심으로 ‘BTS Pilgrimage(성지순례)’라는 해시태그로 한국 관광지에 대한 관심이 늘어나며, 팬들 사이에서 자신의 한국 관광 경험을 공유하는 사례가 늘고 있는 것이다. 숙박·교통·액티비티 예약 플랫폼인 클룩에 따르면 BTS 관련 여행 상품의 트래픽은 2025년 11∼12월 대비 2026년 1∼2월 6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클룩에서는 BTS의 자체 콘텐츠 촬영 장소인 ‘인더숲’ 평창 투어, BTS의 2017년 2집 앨범 재킷 촬영지인 강릉 주문진 투어, 서울 아미 워킹 투어 등 BTS와 관련된 관광 상품을 판매 중이다. 콘서트 기간 중 BTS 성지 가운데 한 곳으로 꼽히는 강릉의 숙박 예약률도 크게 올랐다. 여행·숙박 플랫폼 여기어때에 따르면 고양 콘서트(4월 9∼12일)가 진행되는 4월 7∼14일 강릉 지역 내 예약률은 전년 대비 53% 증가했다. 부산 콘서트(6월 12∼13일)가 진행되는 6월 10∼15일에는 예약 건수가 329% 올랐다. 여기어때 관계자는 “통상 국내 여행을 2∼3개월 전부터 예약하는 경우가 드물다”며 “이는 BTS 콘서트 등 특정 이벤트를 염두에 둔 ‘계획적인 예약’ 때문”이라고 말했다. 지방자치단체도 이에 발맞춰 관광객 유치를 위해 나섰다. 강릉시는 3월 ‘이달의 추천 여행지’를 발표하며 해외에서 큰 인기를 끌었던 드라마 ‘더글로리’와 ‘도깨비’의 촬영 장소인 소돌 방파제와 주문진을 소개했다. ‘BTS 정류장’을 찾을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K콘텐츠 관광지로서의 이미지를 강화하겠다는 차원으로 풀이된다. 서울시는 4월 10일부터 11개 지구 한강공원(여의도·뚝섬·반포·난지 등)에서 열리는 스프링페스타에서도 아미 등 외국인 관광객을 상대로 BTS와 관련한 행사를 개최한다. 서울 주요 거점에서 전 세계 BTS 팬들이 즐길 수 있는 거리 공연, 랜덤 댄스 페스티벌, 참여 이벤트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운영할 예정이다. 유통업계의 아미 맞이도 분주해지고 있다. JW메리어트 호텔 서울은 BTS 완전체 활동을 기념해 하이브와의 협업으로 ‘JW 인 더 시티’ 객실 패키지와 스페셜 칵테일을 선보인다. 스타벅스는 외국인 관광객을 위한 ‘서울 특화 음료’를 선보인다. 16일부터 명동, 광화문, 강남 등 서울 주요 관광지 소재 100개 매장에서 ‘서울 석양 오미자 피지오’와 ‘서울 막걸리향 콜드 브루’를 판매한다. 특히 서울 석양 오미자 피지오는 음료를 저으면 BTS 상징색인 보랏빛으로 변한다.이소정 기자 sojee@donga.com}

    • 2026-03-13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BTS 공연에 몰려온 아미들…‘성지순례’로 지방 명소까지 찾는다

    아이돌그룹 방탄소년단(BTS)의 서울 광화문(3월), 고양(4월), 부산(6월) 공연에 맞춰 한국을 찾을 해외 팬들이 서울뿐 아니라 지방 명소까지 찾으려는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 이에 지방자치단체와 여행사 등은 아미(ARMY, BTS 팬클럽)들이 공연 전후 ‘BTS 성지’ 여행으로 이어지도록 홍보에 나서거나 관련 상품 판매에 나서고 있다.12일 영어권 최대 커뮤니티 레딧에는 ‘아미 서울 가이드’라는 제목의 5일짜리 한국 관광 코스 지도가 게시돼 있다. 여기에는 하이브 사옥, 국립중앙박물관, 홍대, 경복궁, 광장시장, 서순라길, 서울숲 등 서울 시내 곳곳에 BTS 멤버들과 연관된 장소가 소개돼 있다.최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외국인 아미를 중심으로 ‘BTS Pilgrimage(성지순례)’라는 해시태그로 한국 관광지에 대한 관심이 늘어나며, 팬들 사이에서 자신의 한국 관광 경험을 공유하는 사례가 늘고 있는 것이다.숙박·교통·액티비티 예약 플랫폼인 클룩에 따르면 BTS 관련 여행 상품의 트래픽은 2025년 11~12월 대비 2026년 1~2월 6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클룩에서는 BTS의 자체 콘텐츠 촬영 장소인 ‘인더숲’ 평창 투어, BTS의 2017년 2집 앨범 재킷 촬영지인 강릉 주문진 투어, 서울 아미 워킹 투어 등 BTS와 관련된 관광 상품을 판매중이다.콘서트 기간 중 BTS 성지 중 한 곳으로 꼽히는 강릉의 숙박 예약률도 크게 올랐다. 여행·숙박 플랫폼 여기어때에 따르면 고양 콘서트(4월 9~12일)가 진행되는 4월 7~14일 사이 강릉 지역 내 예약률은 전년 대비 53% 증가했다. 부산 콘서트(6월 12~13일)가 진행되는 6월 10~15일 사이에는 예약 건수가 329% 올랐다. 여기어때 관계자는 “통상 국내 여행을 2~3달 전부터 예약하는 경우가 드물다”며 “이는 BTS 콘서트 등 특정 이벤트를 염두에 둔 ‘계획적인 예약’ 때문”이라고 말했다.지방자치단체도 발맞춰 관광객 유치를 위해 나섰다. 강릉시는 3월 ‘이달의 추천 여행지’를 발표하며 해외에서 큰 인기를 끌었던 드라마 ‘더글로리’와 ‘도깨비’의 촬영 장소인 소돌 방파제와 주문진을 소개했다. ‘BTS 정류장’을 찾을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K-콘텐츠 관광지로서의 이미지를 강화하겠다는 차원으로 풀이된다. 서울시는 4월 10일부터 11개 지구 한강공원(여의도·뚝섬·반포·난지 등)에서 열리는 스프링페스타에도 아미 등 외국인 관광객을 상대로 BTS와 관련한 행사를 개최한다. 서울 주요 거점에서 전세계 BTS 팬들이 즐길 수 있는 거리공연, 랜덤 댄스 페스티벌, 참여 이벤트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운영할 예정이다. 유통업계의 아미 맞이도 분주해지고 있다. JW메리어트 호텔 서울은 BTS 완전체 활동을 기념해 하이브와의 협업으로 ‘JW 인 더 시티’ 객실 패키지와 스페셜 칵테일을 선보인다. 스타벅스는 외국인 관광객을 위한 ‘서울 특화 음료’를 선보인다. 16일부터 명동, 광화문, 강남 등 서울 주요 관광지 소재 100개 매장에서 ‘서울 석양 오미자 피지오’와 ‘서울 막걸리향 콜드 브루’를 판매한다. 특히 서울 석양 오미자 피지오는 음료를 저으면 BTS 상징색인 보랏빛으로 변한다.이소정 기자 sojee@donga.com}

    • 2026-03-12
    • 좋아요
    • 코멘트
  • 고물가가 바꾼 돼지고기 입맛…뒷다리살 판매 34% 늘었다

    고물가 기조가 지속되면서 삼겹살 대신 저렴한 앞다리나 뒷다리살을 찾는 소비자가 늘어나고 있다.12일 축산물품질평가원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산 앞다리살의 판매량은 같은 기간 244만874㎏에서 291만2657㎏으로 19% 증가했다. 뒷다리살 판매량도 89만5976㎏으로 전년 대비 34% 늘어난 것으로 파악됐다. 반면 삼겹살 판매량은 520만6984㎏으로 전년인 2024년 521만423㎏과 유사한 수준을 보였다.업계에서는 고물가로 인해 소비자들이 보다 저렴한 돼지고기 부위를 찾고 있는 경향이 나타난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 이마트가 최근 3년간 냉장 돈육의 부위별 매출을 분석한 결과, 2023년 50.0%에 달했던 삼겹살의 매출 비중은 2024년 48.9%, 2025년 47.9% 등으로 2년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앞다리살 매출은 2024년 2% 늘어난 데 이어 지난해 7% 증가했다. 특히 뒷다리살은 지난해 기준 매출이 14% 늘었다. 이마트 관계자는 “삼겹살 중에서도 가격이 저렴한 냉동 대패 삼겹살은 지난해 매출이 7.1% 증가했다”며 “이들 부위의 매출 증가는 가격 경쟁력 때문으로 분석된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평균 앞다리살 소비자 가격은 100g당 1509원으로, 삼겹살(2642원)의 60% 수준에 그쳤다. 이소정 기자 sojee@donga.com}

    • 2026-03-12
    • 좋아요
    • 코멘트
  • 경실련 “쿠팡, 6년간 72명 넘는 전관 영입해 로비”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이 최근 6년간 쿠팡이 청와대 출신 등 전관을 전방위로 영입했고 정부와 국회가 이를 방조했다며 감사원에 공익감사를 청구했다. 경실련은 11일 기자회견에서 2020년부터 지난해까지 쿠팡이 입법과 사법, 행정 등 분야에서 최소 72명의 전관을 영입했다고 주장했다. 경실련에 따르면 사법 분야에선 판사 출신인 강한승 전 대통령법무비서관과 검사 출신인 이영상 전 대통령민정수석비서관실 행정관이, 행정 분야에선 금융감독원 분쟁조정국 근무 이력이 있는 정찬묵 변호사 등이 포함됐다. 경실련은 이들의 쿠팡 이직이 가능했던 배경과 관련해 “‘면죄부 발급처’로 전락한 정부와 국회 공직자윤리위원회(윤리위)의 느슨한 심사 제도가 있었다”고 지적했다. 국회 윤리위는 취업 심사 438건을 전부 승인했고, 정부 윤리위도 5226건 중 4727건(90.5%)을 승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실련은 쿠팡이 정·관계 출신 임직원을 실제 로비에 활용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2020년 쿠팡 노동자 연쇄 사망 사고 당시 쿠팡은 고용노동부 조사 범위 등 수사 기밀을 실시간으로 입수한 정황이 확인됐고, 쿠팡의 위기관리 지침에도 행정 방해 시도 정황이 담겼다는 것이다. 경실련은 쿠팡의 전관 영입을 “국가 사정 시스템의 마비를 목적으로 한 인적 결합”이라고 비판하며 감사원에 공직자윤리위원회와 인사혁신처에 대한 공익감사를 청구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쿠팡은 “쿠팡의 퇴직 공직자 채용 규모는 국내 주요 대기업의 절반에도 못 미친다”며 “차별적인 발표에 유감”이라고 밝혔다.조승연 기자 cho@donga.com이소정 기자 sojee@donga.com}

    • 2026-03-12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