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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볕더위가 이어지면서 가축 폐사가 전년 동기 대비 7.6배 수준으로 급증하며 축산물 수급에 비상이 걸렸다. 폭염으로 농수산물 가격이 폭등하고 있는 가운데, 초복과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닭고기와 돼지고기 등 육류 가격도 오르면 장바구니 물가 부담이 커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초복 앞두고 닭고기 수급 비상10일 행정안전부 국민안전관리 일일상황보고에 따르면 8일 기준 가축 폐사는 16만123마리로 돼지 2117마리, 가금류 15만8006마리가 폐사됐다. 올해 5월 20일부터 8일까지 폐사된 총 가축 수는 37만9457마리로 지난해 동기 4만9799마리 대비 7.6배로 급증했다. 올해 가축 폐사는 예년보다 한 달 가까이 빨리 시작됐다. 전문가들은 국내 농가의 과밀 사육 환경 특성상 폭염 피해가 커질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국내 대부분 축사가 폐쇄형 구조를 갖고 있어 열이 쉽게 배출되기 어려운 구조라는 것이다. 폐사되는 가금류 수가 급격히 늘며 20일 초복을 앞두고 유통업계도 비상이 걸렸다. 특히 올해 초 저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등으로 계란 한 판(30구) 가격이 석 달째 7000원대를 이어가고 있는 상황에서 폐사율까지 오르면 닭 가격은 물론 계란 가격에도 악영향을 줄 수 있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양계장에서 쿨링을 열심히 하고 있지만 폭염이 지속되면서 닭의 생장이 느려지고 폐사율이 증가하고 있다”며 “일부 양계장에서는 폐사율이 20%까지 늘어난 상황”이라고 우려했다. 이날 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9일 기준 닭고기 kg당 가격은 5925원으로 평년 5708원 대비 3.8% 올랐다. 아직은 수급에 큰 문제는 없지만 닭은 자체 체온조절 기능이 없어 외부 온도가 올라가면 체온이 올라 폐사되는 개체 수가 급증하는 경우가 많다. 대형마트 관계자는 “매년 초복 시즌을 앞두고 삼계탕 수요 때문에 닭고기를 찾는 이들이 급증하는데 지금 같은 폭염이 지속되면 폐사율이 늘어 공급량이 줄어들 수 있다”며 “이 경우 시세가 오를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폭염으로 휴가철에 수요가 많아지는 돼지고기 공급에도 빨간불이 켜졌다. 유통업계에 따르면 현재 국내산 돼지고기 도매가는 지난해 대비 5%가량 오른 상태다. 업계 관계자는 “보통 본격적인 여름이 시작되는 8월경에 출하되는 돼지 수가 줄어드는데 올해는 이른 폭염으로 예년보다 빠르게 출하 수가 줄었다”며 “이 때문에 시세가 전년 대비 소폭 상승했다”고 말했다. 9일 기준 국내산 삼겹살 100g의 소매가격은 2806원으로 지난해 2736원 대비 2.6%가량 올랐다. 돼지를 낳는 모돈(엄마돼지)의 수가 지난해 7월 대비 3∼4% 줄어든 것도 문제다. 대형마트 관계자는 “돼지고기는 휴가철에 수요가 급증하는데 폭염으로 폐사량이 늘어날 가능성이 있어 돈육 수급 상황을 지속적으로 확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부, 물가 비상에 선제 관리 나선다 폭염에 취약한 농산물과 수산물의 시세는 이미 많이 오른 상태다. 특히 여름철 소비자들이 자주 찾는 수박과 오이 등 일부 농산물 가격은 지난해 대비 20% 이상 올랐다. 9일 기준 수박 소매 가격은 1개에 2만6209원으로 지난해보다 27.2% 올랐다. 이상 기후로 수온이 올라가면서 수산물 가격도 급등했다. 10일 기준 국산 염장 고등어 소매가는 6492원으로 지난해 대비 29.8% 올랐다. 물가 우려가 커지자 정부는 여름철 농축산물의 수급을 선제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나섰다. 이날 김민석 국무총리는 국정현안관계장관회의에서 주요 농축산물 수급을 관리하고 할인 지원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날씨에 따라 생산량 변동 폭이 큰 여름 배추는 정부가 생산량의 약 15% 수준인 3만5500t을 미리 확보해 출하량을 관리한다. 한우는 평시보다 30% 늘려 공급하고, 닭고기와 달걀 생산도 확대하기로 했다. 한우, 한돈, 계란 생산자단체(자조금)에서 개별 품목에 최대 50% 할인 행사를 열고 식품기업과 유통업체가 연계해 김치, 라면, 과자 등 자체 할인 행사도 진행할 계획이다.이소정 기자 sojee@donga.com송진호 기자 jino@donga.com세종=김수현 기자 newsoo@donga.com}
불볕더위가 이어지면서 가축 폐사가 전년 동기 대비 7.6배 수준으로 급증하며 축산물 수급에 비상이 걸렸다. 폭염으로 농수산물 가격이 폭등하고 있는 가운데, 초복과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닭고기와 돼지고기 등 육류 가격도 오르면 장바구니 물가 부담이 커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초복 앞두고 닭고기 수급 비상10일 행정안전부 국민안전관리 일일상황보고에 따르면 8일 기준 가축 폐사는 16만123마리로 돼지 2117마리, 가금류 15만8006마리가 폐사됐다. 올해 5월20일부터 8일까지 폐사된 총 가축 수는 37만9457마리로 지난해 동기 4만9799마리 대비 7.6배로 급증했다. 올해 가축 폐사는 예년보다 한 달 가까이 빨리 시작됐다. 전문가들은 국내 농가의 과밀 사육 환경 특성상 폭염 피해가 커질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국내 대부분 축사가 폐쇄형 구조를 갖고 있어 열이 쉽게 배출되기 어려운 구조라는 것이다.폐사되는 가금류 수가 급격히 늘며 20일 초복을 앞두고 유통업계도 비상이 걸렸다. 특히 올해 초 저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등으로 계란 한 판(30구) 가격이 석 달째 7000원 대를 이어가고 있는 상황에서 폐사율까지 오르면 닭 가격은 물론 계란 가격에도 악영향을 줄 수 있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양계장에서 쿨링을 열심히 하고 있지만 폭염이 지속되면서 닭의 생장이 느려지고 폐사율이 증가하고 있다”며 “일부 양계장에서는 폐사율이 20%까지 늘어난 상황”이라고 우려했다.이날 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9일 기준 닭고기 1kg당 가격은 5925원으로 평년 5708원 대비 3.8% 올랐다. 아직은 수급에 큰 문제는 없지만 닭은 자체 체온조절 기능이 없어 외부 온도가 올라가면 체온이 올라 폐사되는 개체 수가 급증하는 경우가 많다. 대형마트 관계자는 “매년 초복 시즌을 앞두고 삼계탕 수요 때문에 닭고기를 찾는 이들이 급증하는데 지금 같은 폭염이 지속되면 폐사율이 늘어 공급량이 줄어들 수 있다”며 “이 경우 시세가 오를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폭염으로 휴가철에 수요가 많아지는 돼지고기 공급에도 빨간불이 켜졌다. 유통업계에 따르면 현재 국내산 돼지고기 도매가는 지난해 대비 5%가량 오른 상태다. 업계 관계자는 “보통 본격적인 여름이 시작되는 8월경에 출하되는 돼지 수가 줄어드는데 올해는 이른 폭염으로 예년보다 빠르게 출하 수가 줄었다”며 “이 때문에 시세가 전년 대비 소폭 상승했다”고 말했다. 9일 기준 국내산 삼겹살 100g의 소매가격은 2806원으로 지난해 2736원 대비 2.6%가량 올랐다. 돼지를 낳는 모돈(엄마돼지)의 수가 지난해 7월 대비 3~4% 줄어든 것도 문제다. 대형마트 관계자는 “돼지고기는 휴가철에 수요가 급증하는데 폭염으로 폐사량이 늘어날 가능성이 있어 돈육 수급 상황을 지속적으로 확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 정부, 물가 비상에 선제관리 나선다폭염에 취약한 농산물과 수산물의 시세는 이미 많이 오른 상태다. 특히 여름철 소비자들이 자주 찾는 수박과 오이 등 일부 농산물 가격은 지난해 대비 20% 이상 올랐다. 9일 기준 수박 소매 가격은 1개에 2만6209원으로 지난해보다 27.2% 올랐다. 이상 기후로 수온이 올라가면서 수산물 가격도 급등했다. 10일 기준 국산 염장 고등어 소매가는 6492원으로 지난해 대비 29.8% 올랐다.물가 우려가 커지자 정부는 여름철 농축산물의 수급을 선제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나섰다. 이날 김민석 국무총리는 국정현안관계장관회의에서 주요 농축산물 수급을 관리하고 할인 지원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날씨에 따라 생산량 변동 폭이 큰 여름 배추는 정부가 생산량의 약 15% 수준인 3만5500t을 미리 확보해 출하량을 관리한다. 한우는 평시보다 30% 늘려 공급하고, 닭고기와 달걀 생산도 확대하기로 했다. 한우, 한돈, 계란 생산자단체(자조금)에서 개별 품목에 최대 50% 할인 행사를 열고 식품기업과 유통업체가 연계해 김치, 라면, 과자 등 자체 할인 행사도 진행할 계획이다.이소정 기자 sojee@donga.com송진호 기자 jino@donga.com세종=김수현 기자 newsoo@donga.com}
불볕더위가 이어지면서 인명 피해는 물론 가축 폐사가 전년 동기 대비 7.6배 급증하며 축산물 수급에 비상이 걸렸다. 폭염으로 농수산물 가격이 폭등하고 있는 가운데 돼지고기와 닭고기 등 육류 가격까지 오르면 장바구니 물가 부담이 커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10일 행정안전부 국민안전관리 일일상황보고에 따르면 8일 기준 가축 폐사는 16만123마리로 돼지 2117마리, 가금류 15만8006마리가 폐사됐다. 올해 5월20일부터 8일까지 폐사된 총 가축 수는 37만9457마리로 지난해 동기 4만9799마리 대비 7.6배 급증했다.폭염으로 인한 축산업 피해가 커지며 7말8초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유통업계도 빨간불이 켜졌다. 업계에 따르면 현재 국내산 돼지고기 시세는 지난해 대비 5%가량 오른 상태다. 업계 관계자는 “보통 본격적인 여름이 시작되는 8월쯤이면 출하되는 돼지 수가 줄어드는데 올해는 이른 폭염으로 예년보다 빠르게 출하 수가 줄었다”며 “이 때문에 시세가 전년 대비 소폭 상승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돼지를 낳는 모돈(엄마돼지)의 수가 지난해 7월 대비 3~4% 줄어든 것도 문제다. 한 대형마트 관계자는 “일상 판매에는 문제가 없지만 여름철 맞이 행사나, 주말 특가를 하기에는 물량 수급이 어려운 상황”이라며 “돼지고기는 휴가철에 수요가 급증하는데 폭염이 이어지며 폐사량이 늘어날 가능성이 높아 바이어들이 돈육 수급상황을 지속적으로 확인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초복을 앞두고 닭고기 수급에도 비상이 걸렸다. 닭은 자체 체온조절 기능이 없어 외부 온도가 올라가면 체온이 올라 폐사되는 개체수가 급증한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매년 초복 시즌을 앞두고 닭고기 수요가 증가했는데 폭염이 지속되면 시세가 상승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또다른 업계 관계자는 “양계장에서 쿨링을 열심히 하고 있지만 폭염이 지속되면서 닭의 생장이 느려지고 폐사율이 증가하고 있다”며 “일부 양계장에서는 폐사율이 20%까지 증가한 상황”이라고 했다. 폭염에 취약한 농산물과 수산물의 시세는 이미 많이 오른 상태다. 10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7일 기준 오이(10개) 평균 소매가격은 1만1914원으로 전년 대비 27.0%, 평년 대비 30.5% 올랐다. 수박은 1통에 2만2295으로 전년 대비 20.0%, 평년 대비 27.2% 상승했다. 수산물 가격도 이상 기후로 수온이 올라가면서 고등어는 평년 대비 68.5% 올랐다. 이소정 기자 sojee@donga.com}
디올, 까르띠에, 티파니에 이어 4일 루이비통에서도 개인정보 유출 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이들 모두 국내에 개인정보 총책임자를 별도로 지정하지 않은 것으로 8일 파악됐다. 명품 업체들이 한국의 개인정보보호법을 지키지 않으면서 정보보호에도 소홀한 것이다. 이날 동아일보가 개인정보 유출로 논란을 빚은 명품업체 4곳의 개인정보보호 처리 방침을 확인한 결과 4사 모두 국내 대리인을 지정하지 않았다. 개인정보보호법에 따라 전년도 본사 매출액이 1조 원 이상이거나 이용자가 일평균 100만 명 이상인 외국계 기업인 경우 국내 대리인을 지정하고 이를 공개해야 한다. 이를 위반하는 경우 10월부터 5000만 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해 루이비통코리아는 매출 1조7484억 원으로 개인정보 총책임자를 지정해야 하는 업장에 해당한다. 디올의 경우 지난해 매출은 9453억 원으로 소폭 하락했지만 2023년에 1조456억 원으로 1조 원을 넘은 바 있다. 까르띠에를 보유한 리치먼드사의 국내 매출은 1조7952억 원(2024년 4월∼2025년 3월 기준)이었다. 염흥열 순천향대 정보보호학과 명예교수는 “국내 대리인은 국내법 개정 사항을 모니터링해 글로벌 본사에 전달하고, 유출 사고 발생 시에도 본사와 직접 소통하며 실질적인 대응과 행정 처분 절차를 원활히 진행할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이라며 “대리인이 없으면 이런 대응이 어렵고 국내법을 준수하는 데도 한계가 생긴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개인정보보호 책임자 지정도 소홀히 한 것으로 드러났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에 따르면 개인정보보호 책임자는 부서가 아닌 담당 직원을 명시해야 한다. 티파니는 담당 부서만 적시했고, 루이비통은 개인정보 유출 직후인 지난달 10일에서야 개인정보 보호 방침을 수정하고 개인정보보호 책임자를 뒤늦게 지정한 것으로 파악됐다. 보안업계에 따르면 유출 사고가 발생한 명품 업체들은 모두 클라우드 기반의 글로벌 CRM(고객 관계 관리) 서비스 업체 한 곳을 이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 관계자는 “이번 정보 유출이 서비스 업체의 문제인지, 명품 업체들의 관리 소홀 문제인지 등을 살펴보고 있다”고 말했다. 해외 명품 업체들과 달리 국내 주요 패션 업체들은 개인정보보호 책임자를 명확하게 공개하고 있다. LF는 정보보호실장을 책임자로 규정하고 자체 시스템을 구축해 개인정보를 관리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명품 업체의 고객 정보가 해커들의 공격 대상인 만큼 개인정보보호 감독 기능을 강화해야 한다고 지적한다. 임종인 고려대 정보보호대학원 명예교수는 “글로벌 명품업체 국내 지사의 보안 인식 부족이 고객의 개인정보 유출로 이어지고 있는 만큼 국내법을 따를 수 있도록 관리 책임을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본보는 디올과 루이비통 측에 개인정보 관리 등에 관한 입장을 요청했지만 회신을 받지 못했다.이소정 기자 sojee@donga.com김다연 기자 damong@donga.com}
디올, 까르띠에, 티파니에 이어 4일 루이비통에서도 개인정보 유출 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이들 모두 국내에 개인정보 총책임자를 별도로 지정하지 않은 것으로 8일 파악됐다. 명품 업체들이 한국의 개인정보보호법을 지키지 않으면서 정보보호에도 소홀한 것이다. 이날 동아일보가 개인정보 유출로 논란을 빚은 명품업체 4곳의 개인정보보호 처리방침을 확인한 결과 4사 모두 국내 대리인을 지정하지 않았다. 개인정보보호법에 따라 전년도 본사 매출액이 1조 원 이상이거나 이용자가 일 평균 100만 명 이상인 외국계 기업인 경우 국내 대리인을 지정하고 이를 공개해야 한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해 루이비통코리아는 매출 1조7484억 원으로 개인정보총책임자를 지정해야 하는 업장에 해당한다. 디올의 경우 지난해 매출은 9453억 원으로 소폭 하락했지만 2023년에 1조456억 원으로 1조 원을 넘은 바 있다. 까르띠에를 보유한 리치몬드사의 국내 매출은 1조7952억 원(2024년 4월~2025년 3월 기준)이었다.염흥열 순천향대 정보보호학과 명예교수는 “국내 대리인은 국내법 개정 사항을 모니터링해 글로벌 본사에 전달하고, 유출 사고 발생 시에도 본사와 직접 소통하며 실질적인 대응과 행정 처분 절차를 원활히 진행할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이라며 “대리인이 없으면 이런 대응이 어렵고 국내법을 준수하는 데도 한계가 생긴다”고 지적했다.이들은 개인정보보호 책임자 지정도 소홀히 한 것으로 드러났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에 따르면 개인정보보호 책임자는 부서가 아닌 담당 직원을 명시해야 한다. 티파니는 담당 부서만 적시했고, 루이비통은 개인정보 유출 직후인 지난달 10일에서야 개인정보 보호방침을 수정하고 개인정보보호 책임자를 뒤늦게 지정한 것으로 파악됐다. 보안업계에 따르면 유출 사고가 발생한 명품 업체들은 모두 클라우드 기반의 글로벌 CRM(고객 관계 관리) 서비스 업체 한 곳을 이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 관계자는 “이번 정보유출이 서비스 업체의 문제인지, 명품 업체들의 관리 소홀 문제인지 등을 살펴보고 있다”고 말했다. 해외 명품 업체들과 달리 국내 주요 패션 업체들은 개인정보보호 책임자를 명확하게 공개하고 있다. LF는 정보보호실장을 책임자로 규정하고 자체 시스템을 구축해 개인정보를 관리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구매력이 높은 명품 업체의 고객 정보가 해커들의 공격 대상인 만큼 이들 업체에 대한 개인정보보호 감독 기능을 강화해야 한다고 지적한다. 임종인 고려대 정보보호대학원 명예교수는 “글로벌 명품업체 국내 지사의 보안 인식 부족이 고객의 개인정보 유출로 이어지고 있는 만큼 국내법을 따를 수 있도록 관리 책임을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본보는 디올과 루이비통 측에 개인정보 관리 등에 관한 입장을 요청했지만 회신을 받지 못했다.이소정 기자 sojee@donga.com김다연 기자 damong@donga.com}
패션업계가 부상하는 고객층인 ‘영올드’를 겨냥한 맞춤형 서비스를 강화하고 있다. 패션그룹형지는 주요 여성복 브랜드 매장에 주요 고객층인 시니어 맞춤형 스타일링 팁 가이드북을 배포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가이드북은 ‘형지 뉴시니어연구소’가 제작했다. 앞서 형지는 4월 새로운 소비의 주축으로 떠오르는 영올드 세대에 대응하고 관련 단체나 연구기관과의 네트워크를 구축하기 위한 연구소를 개소했다. 이번 가이드북은 연구소에서 분석한 중장년층 라이프스타일과 취향 등을 반영해 마련됐다. 나이보다 어려 보이는 다운에이징 룩 등 영올드를 겨냥한 스타일 제안이 담겨 있다. 패션그룹형지 관계자는 “안정적인 구매력을 바탕으로 미래 핵심 소비층으로 떠오른 시니어 고객에 대한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연구를 통해 충성 고객을 확보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초고령사회에서 기업 경쟁력 강화와 사회적 책임을 위한 활동을 펼치겠다”고 말했다.코웨이의 슬립 및 힐링케어 브랜드 비렉스(BEREX)는 최근 중장년 변신(메이크오버) 프로젝트인 ‘비렉스, 리부트 유어 라이프’ 캠페인을 개최했다. 캠페인은 중장년층이 제2의 인생을 긍정적으로 시작할 수 있도록 활력을 불어넣고자 하는 취지로 기획됐다. 코웨이 측은 소셜미디어를 통해 사연을 접수하고 당첨자에게는 사연을 바탕으로 한 맞춤형 패션·헤어 디자인과 함께 힐링케어 제품을 활용한 화보 촬영 기회를 제공했다.패션디자이너 설영희는 지난달 23일 서울 용산구 그랜드하얏트서울에서 시니어 모델과 현직 모델 등이 함께하는 ‘오트쿠튀르 2025 S/F 컬렉션’을 선보였다. 이달 11일에는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시니어 모델이 참여하는 패션쇼가 진행될 예정이다. 설 디자이너는 “시니어 모델 선발 오디션에 200명 정도가 참가했고 그중 50명을 선발했다”며 “시니어 여성인 ‘엄마 세대’들이 좋은 옷 입고 허리를 펴고 당당한 모습으로 사회에서 인정받으면 좋겠다는 생각”이라고 말했다.이소정 기자 sojee@donga.com}
패션업계가 부상하는 고객층인 ‘영올드’를 겨냥한 맞춤형 서비스를 강화하고 있다. 패션그룹 형지는 주요 여성복 브랜드 매장에 주요 고객층인 시니어 맞춤형 스타일링 팁 가이드북을 배포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가이드북은 ‘형지 뉴시니어연구소’가 제작했다. 앞서 형지는 4월 새로운 소비의 주축으로 떠오르는 영올드 세대에 대응하고 관련 단체나 연구기관과의 네트워크를 구축하기 위한 연구소를 개소했다. 이번 가이드북은 연구소에서 분석한 중장년층 라이프 스타일과 취향 등을 반영해 마련됐다. 나이보다 어려보이는 다운에이징 룩 등 영올드를 겨냥한 스타일 제안이 담겨있다. 패션그룹형지 관계자는 “안정적인 구매력을 바탕으로 미래 핵심 소비층으로 떠오른 시니어 고객에 대한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연구를 통해 충성 고객을 확보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고령화 사회에서 기업 경쟁력 강화와 사회적 책임을 위한 활동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코웨이의 슬립 및 힐링케어 브랜드 비렉스(BEREX)는 최근 중장년 변신(메이크오버) 프로젝트인 ‘비렉스, 리부트 유어 라이프’ 캠페인을 개최했다. 캠페인은 중장년층이 제2의 인생을 긍정적으로 시작할 수 있도록 활력을 불어넣고자 하는 취지로 기획됐다. 코웨이 측은 소셜네트워크를 통해 사연을 접수 받고 당첨자에게는 사연을 바탕으로 한 맞춤형 패션·헤어 디자인과 함께 힐링케어 제품을 활용한 화보 촬영 기회를 제공했다. 패션디자이너 설영희는 지난달 23일 용산구 그랜드 하얏트 서울에서 시니어 모델과 현직 모델 등이 함께하는 ‘오뜨 꾸띄르 2025 S/F 컬렉션’을 선보였다. 이달 11일에는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시니어 모델이 참여하는 패션쇼가 진행될 예정이다. 설 디자이너는 “시니어모델 선발 오디션에 200명 정도가 참가했고 그 중 50명을 선발했다”며 “시니어 여성인 ‘엄마 세대’들이 좋은 옷 입고 허리를 펴고 당당한 모습으로 사회에서 인정 받으면 좋겠다는 생각”이라고 말했다. 이소정 기자 sojee@donga.com}
최근 저속노화와 헬시플레저 등 스스로의 건강을 챙기는 웰니스 트렌드에 발맞춰 유통업계는 건강기능식품(건기식) 상품을 강화하고 있다. 이달 말부터 전국 6000개 점포에서 건기식을 판매하는 편의점 CU가 대표적이다. 당초 내년 1분기(1∼3개월)로 예정돼 있던 판매 시점을 6개월 앞당긴 것이다. BGF 리테일 관계자는 “가맹점주 대상으로 건기식 판매를 위한 사전 안내를 진행했는데 점주들의 관심이 높았다”며 “건기식 수요도 높아졌다 판단해 판매 시점을 앞당기기로 했다”고 말했다. 건기식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기능성을 인정받은 제품이다. 판매를 위해서는 지방자치단체로부터 ‘건기식 판매업’ 매장으로 인허가를 받아야 한다. 이 때문에 현재까지 편의점에서는 건기식이 아닌 건강식품 위주로 판매해 왔다. CU의 건강식품 연도별 매출 신장률은 2021년 5.3%, 2022년 27.1%, 2023년 18.6%, 2024년 137.2%로 최근 들어 가파른 상승 폭을 보였다.한국건강기능식품협회에 따르면 국내 건기식 시장 규모는 2020년 5조1750억 원에서 지난해 6조440억 원으로 성장했다. 소비 연령대도 다양해졌다. 기존에는 51세 이상이 주로 섭취했지만 최근 들어 10대 이하 어린이와 20∼40대로의 소비 증가 추세도 나타났다. GS25도 건기식 도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GS25 관계자는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추구하는 트렌드에 따라 편의점에서 관련 상품을 찾는 고객이 늘고 있다”며 “보다 전문화된 건강 식품 트렌드에 맞춰 하반기에는 비타민, 유산균 등 대중적으로 소비하는 건강기능식품을 소용량 등 편의점 특성에 맞춰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뷰티&헬스 매장인 CJ올리브영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건강 관련 제품들을 꾸준히 늘려 오고 있다. 최근에는 건강 트렌드를 반영해 콜라겐, 글루타치온, 프로바이오틱스 등 이너뷰티 제품을 강화하는 중이다. 다이소는 올해 2월부터 건기식 판매를 시작했다. 론칭 이후 온라인과 오프라인 모두 품절 대란이 일어나며 주목 받았다. 최근에는 LG생활건강이 다이소 전용 건기식 브랜드 ‘이너뷰 바이 리튠’을 론칭하는 등 건기식 업체와의 협력도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이소정 기자 sojee@donga.com}
한성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가 보유 중인 아파트를 가족에게 편법 증여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4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김성원 의원실에 따르면 한 후보자는 서울 송파구 잠실동의 한 아파트를 보유하고 있다고 신고했다. 한 후보자는 현재 거주 중이라고 밝힌 서울 종로구 삼청동 단독주택에는 2022년 3월경 전입 신고를 했다. 전입 신고날 한 후보자의 어머니는 잠실동 아파트에 가구주로 등록했다. 상속·증여세 법에 따르면 타인이 부동산을 무상으로 사용할 경우 증여세 과세 대상이 되며 3개월 이내 관할 세무서에 신고해야 한다. 한 후보자 측은 “청문회에서 설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 후보자는 이날 보유 중인 네이버 스톡옵션 6만 주를 행사하겠다는 신청서를 네이버에 제출했다. 스톡옵션은 미리 약정한 가격으로 일정한 기간 내에 매수할 수 있는 권리로 한 후보자는 39억 원 상당의 시세차익을 거둘 것으로 예상된다.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와 관련해선 21대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시절 대북 송금 논란이 있었던 쌍방울그룹 임원들로부터 총 2000만 원 상당의 쪼개기 후원을 받은 뒤 현재까지 반환하지 않았다는 의혹이 불거졌다. 배경훈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자는 국회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보유한 가상자산(비트코인)에 대한 거래 내역을 제출하라는 야당의 요청을 거부한 것으로 파악됐다. 국민의힘 김장겸 의원실에 따르면 배 장관 후보자 측은 “현재 후보자의 거래소 계정을 해지함에 따라 가상자산 거래 내역을 파악하기 곤란해 관련 자료 제출이 어렵다”고 밝혔다. 한편 국회는 이날 14일 강 후보자, 15일 한 후보자, 김성환 환경부 장관 후보자, 16일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열기로 확정했다.이채완 기자 chaewani@donga.com이소정 기자 sojee@donga.com}
서울 중구 롯데백화점 본점 9층에 K-패션 전문관인 ‘키네틱 그라운드’가 문을 연다. 총 1800㎡(약 550평) 규모의 키네틱 그라운드에는 글로벌 20·30대를 주요 타깃으로 하는 15개 브랜드가 입점했다. 중앙에는 팝업 플랫폼인 ‘키네틱 스테이지’를 설치했다. 빠른 패션 트렌드 변화를 반영해 2주에서 1개월 주기로 다채로운 콘텐츠를 선보일 예정이다. 롯데백화점은 이번 키네틱 그라운드 오픈을 시작으로 잠실점과 부산본점 등 대형점을 중심으로 해당 상권에 맞는 차별화된 매장을 확대할 계획이다.이소정 기자 sojee@donga.com}
한성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사진)가 23억 원 상당의 네이버 주식을 전량 매각하기로 했다. 한 장관 후보자는 네이버 대표 출신으로 직무 관련성이 있는 주식을 매각해 이해충돌 논란 가능성을 차단하겠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3일 중기부에 따르면 한 후보자는 인사청문회 후 취임이 확정될 경우 보유 중인 네이버 주식 8934주를 전부 매각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주식가액은 약 23억 원이다. 모친 소유 주식도 처분할 예정이다. 한 후보자의 모친은 현대차 575주(약 1억1586만 원)와 삼성전자 2589주(약 1억5016만 원)를 갖고 있다. 매각 예정인 주식가액을 모두 합하면 25억6000만 원이다. 현행 공직자윤리법은 고위공직자 본인과 이해관계자가 보유한 주식의 총가액이 3000만 원을 초과하면 2개월 이내에 주식을 매각하거나 백지신탁을 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한 후보자는 2017년부터 2022년까지 5년간 네이버 대표이사를 지냈다. 현재는 네이버 고문을 맡고 있다. 한편 이날 한 후보자가 동생에게 건물 2채를 헐값에 빌려줬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한 후보자가 실제 임대료를 받지 않는 방식으로 ‘편법 증여’를 했다는 지적도 나온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김성원 의원실에 따르면 한 후보자는 2020년 11월 동생 한모 씨에게 서울 종로구 소재 건물 2채를 보증금 3000만 원, 월세 350만 원에 임대하는 계약을 체결하면서 ‘현금 지급’을 명시했다. 야권에선 한 후보자가 계약서만 이렇게 작성하고 실제 임대료를 받지 않았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김 의원실에 따르면 한 후보자가 받았어야 할 보증금과 임대료 총액은 2억2600만 원에 이른다.이소정 기자 sojee@donga.com이지운 기자 easy@donga.com}
한성숙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 장관 후보자가 23억 원 상당의 네이버 주식을 전량 매각하기로 했다. 한 장관 후보자는 네이버 대표 출신으로 직무 관련성이 있는 주식을 매각해 이해충돌 논란 가능성을 차단하겠다는 뜻으로 해석된다.3일 중기부에 따르면 한 후보자는 인사 청문회 후 취임이 확정될 경우 보유 중인 네이버 주식 8934주를 전면 매각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주식가액은 약 23억 원이다. 농지법 및 건축법을 위반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모친 소유 주식도 처분할 예정이다. 한 후보자의 모친은 현대차 575주(1억1586만원)와 삼성전자 2589주(1억5016만원)를 갖고 있다. 매각 예정인 주식가액을 모두 합하면 25억6000만 원이다. 한 후보자의 모친은 본인이 소유한 경기 양주시 광사동 농지에 경작을 하지 않고 무허가 건축물을 세웠다는 지적을 받았다.현행 공직자윤리법은 고위공직자 본인과 이해관계자가 보유한 주식의 총가액이 3000만 원을 초과하면 2개월 이내에 주식을 매각하거나 백지신탁을 하도록 규정하고 있다.한 후보자는 2017년부터 2022년까지 5년간 네이버 대표이사를 지냈다. 현재는 네이버 고문을 맡고 있다. 한 후보자는 신고한 재산 외에도 네이버 주식매수선택권(스톡옵션) 254억4000만 원과 양도제한조건부주식(RSU) 4억3996만원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스톡옵션의 경우 주식을 약정한 가격으로 일정 기간 내 매수할 수 있는 미실현 권리여서, 실제 권리를 행사하기 전까지는 처분 대상이 되지 않는다.이소정 기자 sojee@donga.com}
서울 중구 롯데백화점 본점 9층에 K-패션 전문관인 ‘키네틱 그라운드’가 문을 연다. 총 1800㎡(550평) 규모의 키네틱 그라운드에는 글로벌 20·30대를 주요 타깃으로 하는 15개 브랜드가 입점했다. 중앙에는 팝업 플랫폼인 ‘키네틱 스테이지’를 설치했다. 빠른 패션 트렌드 변화를 반영해 2주에서 1개월 주기로 다채로운 콘텐츠를 선보일 예정이다. 롯데백화점은 이번 키네틱 그라운드 오픈을 시작으로 잠실점과 부산본점 등 대형점을 중심으로 해당 상권에 맞는 차별화된 매장을 확대할 계획이다.이소정 기자 sojee@donga.com}
고물가 속 외식 수요 감소와 배달비 부담 증가 등으로 도시락을 찾는 경우가 늘어나며 유통업계가 도시락 메뉴를 강화하고 있다. 3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2.2% 상승했다. 외식 물가 역시 5개월 연속 3%대 상승률을 보였다. 생선회와 자장면이 각각 5.9% 올랐고 짬뽕(5.4%), 햄버거(4.7%), 떡볶이(4.4) 등도 4% 넘게 올랐다. 통계청이 집계하는 외식 품목 39개 중 피자를 제외한 38개 품목의 값이 1년 전보다 상승한 것으로 파악됐다. 달걀, 고등어 등 밥상에 자주 올라오는 먹거리 가격 역시 큰 폭의 오름세를 보였다. 높아진 외식 물가에 편의점 도시락을 찾는 경우가 늘어나면서 관련 업계도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세븐일레븐은 이날 ‘한도초과 간편식’ 도시락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한도초과 간편식은 3개월간 일반 소비자를 대상으로 한 온라인 설문조사 결과와 전국 가맹 경영주 의견을 반영해 만든 도시락이다. 풍족한 포만감을 위해 밥과 반찬의 양을 비슷한 가격대의 일반 도시락 대비 20% 이상 증량한 것이 특징이다. 바싹불고기와 김치제육볶음이 주 반찬이며 두부튀김, 계란구이, 어묵볶음, 호박볶음이 서브 반찬으로 구성돼 있다. GS25는 지난달 18일 ‘혜자롭게 돌아온 완전크닭’ 도시락을 출시했다. GS25는 과거 베스트셀러 도시락을 현대 트렌드에 맞게 재해석한 ‘혜자롭게 돌아온’ 시리즈를 선보이고 있다. 이번 도시락은 시리즈 중 두 번째로, 이달 중 혜자롭게 돌아온 명가바싹불고기 도시락도 출시할 예정이다. 3500원 균일가로 구성된 ‘착한 가격 시리즈’ 상품도 출시하며 도시락 상품을 강화하고 있다. 완전크닭은 매콤한 자메이카 소스를 입힌 큼직한 통닭다리를 메인 메뉴로 맥앤치즈, 소시지, 꼬마돈까스 2개, 해쉬브라운 3개 등의 반찬으로 구성됐다. GS리테일 관계자는 “고물가 상황 속에서 3500원의 혜자 도시락 등 간편식 상품의 매출이 잘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이소정 기자 sojee@donga.com}
앞으로 출산 예정이거나 미취학 아동을 둔 롯데쇼핑 임직원은 하나은행 적금 상품 가입 시 기본 금리에 더해 우대 금리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된다. 롯데쇼핑은 1일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에서 하나은행과 ‘임직원 대상 출산 및 육아 지원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협약식에는 김상현 롯데 유통군 총괄대표 부회장과 이호성 하나은행장이 참석했다. 신용대출은 기존 롯데그룹 우대 금리에서 추가로 금리를 감면 받는다. 금리 혜택 정도는 개인 신용도에 따라 상이하다.이소정 기자 sojee@donga.com}
4일부터 3일간 전국 이마트에서 치킨 한 마리를 3480원에 판매한다. 이마트는 4∼6일 ‘고래잇 페스타 쿨 썸머 세일’을 개최한다고 2일 밝혔다. 행사 기간 동안 100% 국내산 냉장육을 튀긴 ‘어메이징 완벽치킨’ 한 마리를 3480원에 선보인다. 1인당 1마리까지 구매할 수 있다. 수입 돈삼겹살과 목심은 5일 하루 동안 100g당 890원에 판매한다. 정상가 1980원 대비 반값 이하 가격이다. 국내산 삼겹살과 목심 100g은 1190원에 선보인다.이소정 기자 sojee@donga.com}
4일부터 3일간 전국 이마트에서 치킨 한 마리를 3480원에 판매한다. 이마트는 4~6일 ‘고래잇 페스타 쿨 썸머 세일’를 개최한다고 2일 밝혔다. 행사 기간 동안 100% 국내산 냉장육을 튀긴 ‘어메이징 완벽치킨’ 한 마리를 3480원에 선보인다. 1인당 1마리까지 구매할 수 있다. 수입 돈삼겹살과 목심은 5일 하루동안 100g 당 890원에 판매한다. 정상가 1980원 대비 반값 이하 가격이다. 국내산 삼겹살과 목심 100g은 1190원에 선보인다. 수박, 복숭아 등 일부 과일은 신세계포인트 적립 시 50% 할인 판매한다. 이소정 기자 sojee@donga.com}
앞으로 출산 예정이거나 미취학 아동을 둔 롯데쇼핑 임직원은 하나은행 적금 상품 가입 시 기본 금리에 더해 우대 금리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된다. 롯데쇼핑은 1일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에서 하나은행과 ‘임직원 대상 출산 및 육아 지원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협약식에는 김상현 롯데 유통군 총괄대표 부회장과 이호성 하나은행장이 참석했다. 신용 대출은 기존 롯데그룹 우대 금리에서 추가로 금리를 감면 받는다. 금리 혜택 정도는 개인 신용도에 따라 상이하다. 이소정 기자 sojee@donga.com}
여름철 기승을 부리는 붉은등우단털파리(일명 러브버그)로 인해 서울 인천 등 수도권 곳곳에서 불편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편의점 업계를 중심으로 방충제, 끈끈이 트랩 등 방충용품 상품 매출이 급격하게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1일 BGF 리테일에 따르면 편의점 CU의 방충제 5, 6월 매출이 3, 4월 대비 721.4% 늘어난 것으로 파악됐다. 전년 동기간과 비교했을 때도 41.1% 증가한 수치다. CU는 현재 20여 종의 방충제를 판매하고 있다. GS25는 늘어난 방충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분사형 스프레이, 설치형 모기향, 해충 퇴치 등 총 12종의 방충용품을 판매하고 있다. GS리테일에 따르면 지난달 방충용품 매출은 전월 동기 대비 187.1% 늘었다. 세븐일레븐 역시 지난달 방충 관련 용품 판매가 3, 4월 대비 260%, 전년 동기 대비 10% 증가했다. 이 같은 매출 신장은 6월부터 시작된 이른 무더위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기상청은 올해 장마 초반부터 강한 비와 습도 높은 무더위가 반복될 것으로 예보한 바 있다. GS리테일 관계자는 “이른 무더위에 러브버그를 비롯한 모기와 해충들이 본격적으로 기승을 부리며 방충용품 매출이 급증하고 있다”며 “방충용품 재고 확보와 진열 강화에 힘쓰고 있다”고 말했다. 쿠팡에서도 러브버그 관련 용품을 찾는 경우가 늘고 있다. 이날 기자가 쿠팡 검색창에 ‘러브버그’를 입력하자 러브버그 퇴치 스프레이, 러브버그 끈끈이 트랩 등이 자동완성으로 떴다. 판매량 순으로는 시나몬 스프레이, 살충제 등이 상위권에 올랐다. 자동완성 키워드는 이용자들의 최근 관심사를 반영해 노출된다.이소정 기자 sojee@donga.com}
쿠팡로지틱스서비스(CLS)가 물류센터에서 배송센터로 상품을 보내는 중간 물류시설인 ‘서브허브’에 대형 냉방 구역 시스템을 도입한다고 1일 밝혔다. 이번 냉방 시스템 도입은 작업장 내 근로자들의 온열질환을 대비하기 위한 대책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서브허브에서는 분류 작업, 프레시백 세척 등의 업무가 일정한 공간에서 밀집해 이뤄진다. CLS는 작업 구역에 냉기 유출 방지 커튼과 천장형 시스템 에어컨을 설치해 차폐식 대형 냉방 구역을 조성했다. 차폐식 대형 냉방은 냉기 유출을 최소화하고 추가 냉방 장치를 통해 냉방 효과를 높이는 방식이다. CLS는 쿨링조끼, 쿨스카프, 쿨토시 등 개인용품을 지급하고 작업장 주변에 얼음 생수를 상시 비치하는 등 온열질환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이소정 기자 soje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