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소정

이소정 기자

동아일보 산업2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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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이소정 기자입니다.

sojee@donga.com

취재분야

2026-04-09~2026-0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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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월 수박, 4월 복숭아… 더위 먹어 ‘철없는 과일’

    《더위 먹어 ‘철없는 과일’ 한반도가 더워지면서 제철 과일이 바뀌고 있다. 봄 수박 재배가 쉬워졌고, 한라봉 등 감귤류 생산지는 제주를 넘어 육지로 확대되고 있다. 더위에 강한 사과, 배추 등 신품종 작물의 생산 판매도 늘고 있다.》“3월 중순에나 심던 수박을 이제는 2월 초에도 심습니다. 점점 여름의 시작이 빨라지는 것 같아요.” 지난달 28일 전북 고창군에서 만난 박형남 씨(68)가 수확을 앞둔 수박들을 바라보며 이렇게 말했다. 약 20년간 수박 농사를 지어온 박 씨는 최근 들어 수박 재배 시기를 앞당기고 있다고 했다. 올해 첫 모종은 2월 9일에 심었고, 5월 중순 수확을 앞두고 있었다. 박 씨는 “원래 이 동네는 2월까지도 눈이 엄청나게 많이 오던 곳”이라며 “하지만 최근엔 겨울 기온이 상대적으로 따뜻해지면서 봄 수박 키우기가 훨씬 수월해졌다”고 말했다. 기후변화로 국내 ‘제철 과일 지도’가 달라지고 있다. 과일의 재배 시기와 출하 시기가 앞당겨지고 산지 역시 과거보다 북상하거나 이동하면서다. 유통업계는 기후변화로 달라지는 산지 구조에 대응하기 위해 주요 산지와의 협업을 강화하며 프리미엄 과일 선점 경쟁에 나서고 있다.●봄에 더 단 수박, 봄부터 먹는 복숭아봄 수박은 이전부터 ‘프리미엄’이 붙는 상품이었다. 수박은 수정 후부터 수확까지 일평균 기온의 합이 1000도에 도달해야 완숙되는 ‘적산온도 1000도의 법칙’을 따른다. 한여름 수박이 약 30∼40일 만에 빠르게 익는 것과 달리 봄 수박은 완만한 기온 상승 속에서 약 100일 동안 천천히 온도를 축적하며 숙성된다. 이 과정에서 과육 조직이 치밀해지고 당분이 충분히 쌓이면서 여름 수박 대비 당도가 통상 2∼3Brix(브릭스)가량 높게 만들어진다. 하지만 그동안 농부들은 비싸고 맛있는 봄 수박 키우기를 주저했다. 2월에 수박 모종을 심으면 온풍기를 틀어야 할 정도로 봄이 추웠기 때문이다. 꽃샘추위 등으로 인한 피해를 볼 가능성도 높아서다. 박 씨는 “7년여 전까지만 해도 봄 수박은 마진조차 남지 않는 농사였다”며 “당시에도 조금 일찍 수박을 심어보려 했지만, 밤에는 모종 위에 이불을 덮어주고 온풍기를 돌리지 않으면 다 얼어 죽을 정도로 날이 추웠다”고 회상했다. 최근 들어 최근 농가의 분위기가 바뀌었다. 겨울이 짧아지고 봄이 길어지며 2월 평균 날씨가 온화해진 덕이다. 기자가 방문한 박 씨의 수박 농가 비닐하우스는 환기를 위해 모든 문을 열어놨음에도 이미 내부 온도가 30도에 육박하고 있었다. 박 씨는 “요새는 비닐하우스 위에 검은색 부직포를 덮어주는 정도만으로도 일교차를 충분히 버틸 수 있을 만큼 재배 환경이 달라졌다”고 했다. 국내 백화점들은 최근 생산이 늘어난 고당도 ‘봄 수박’ 확보를 위한 경쟁에 나서고 있다. 롯데백화점은 2024년 본점과 잠실점 등 주요 점포 7곳에서 ‘봄 수박’을 팝업 형태로 처음 선보인 후 올해부터는 고창군과 손잡고 ‘명품 고창 봄 수박’을 정식으로 유통하기로 했다. 박 씨가 재배한 봄 수박 역시 롯데백화점을 통해 판매될 예정이다. 현대백화점도 지난해 온라인 식품관 투홈에서 ‘고창 명품 수박’ 기획전을 진행한 바 있다. 기후변화는 ‘제철 과일 달력’을 뒤흔들고 있다. 전형적인 여름 과일로 여겨졌던 복숭아도 최근 4월부터 11월까지 즐길 수 있게 되며 사실상 계절 경계가 흐려지고 있다. 이달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이 발간한 ‘2026년 주요 과일 개화 상태’ 보고서에 따르면 복숭아의 개화 시기는 3월 말∼4월 초 기온 상승으로 전년보다 빨라졌다. 최대 주산지인 영남 지역의 경우 전년 대비 1∼2일가량이, 그 외에는 1∼3일가량이 앞당겨진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복숭아 개화량 역시 전년 대비 36.5% 늘어났다. 늦여름·초가을 복숭아 출하 물량도 점차 늘어나는 추세다. 지난해 9월 복숭아 출하 비중은 전년 대비 27.9% 증가했다. 고재훈 롯데백화점 청과&채소 바이어는 “예전에는 제철 자체가 중요했다면 최근에는 계절 경계가 모호해진 과일이 늘면서 당도와 품질을 더 중요하게 보는 소비자가 늘고 있다”고 말했다.●기후변화가 과일 산지 바꾼다 산지 이동 현상도 나타나고 있다. 국내 기온이 세계 평균보다 빠르게 상승하고 있어서다. 기상청에 따르면 최근 30년(1991∼2020년)간 한국의 연평균 기온은 12.8도로 과거 평년(1912∼1940년) 대비 약 1.6도 상승했다. 전 세계 평균 상승 폭이 1.09도임을 감안하면 상대적으로 빠르게 기온이 오르고 있는 것이다. 체감온도 35도를 넘어서는 강도 높은 폭염 역시 최근 10년(2014∼2023년) 연평균 5.11일로 앞선 10년 대비 2배 이상 늘어났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이상 고온 현상이 반복될 경우 국내 과일 재배 적지 지도가 확연하게 달라질 수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이 국민의힘 조승환 의원실에 최근 제출한 ‘기후플레이션 대응 중장기 계획’ 자료에 따르면 기후변화 시나리오(SSP)에 따라 국내 주요 과일과 채소 재배 적지가 크게 변화할 것으로 전망됐다. 분석은 친환경 중심의 SSP1부터 화석연료 사용이 극대화된 SSP5까지 총 5개 시나리오를 기준으로 진행됐다. 먼저 가장 큰 영향을 받는 과일은 사과로 조사됐다. 원예원은 과거 30년과 비교해 사과 재배 적지와 재배 가능지가 크게 감소할 것으로 예측했다. 특히 온실가스 배출량이 가장 많은 SSP5 시나리오에서는 2090년대에 국내 사과 재배 적합 지역이 사라지고 인제, 고성 등 강원 북부 및 산간 등 일부 지역에서만 재배가 가능할 것으로 분석됐다. 배의 경우 총 재배 가능지 면적이 소폭 증가하다가 2050년대부터 감소할 것으로 예측됐다. 특히 2090년대에 접어들면 배를 재배하기 적합한 지역이 현재 남부 지방 중심에서 중부지역으로 북상하는 경향을 보였다. 포도 역시 고온 현상으로 인해 고품질 재배가 가능한 ‘재배 적지’가 급격하게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아열대 과일 재배지는 빠르게 북상하고 있다. 농촌진흥청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아열대 과수 재배 면적은 2017년 109.5ha(헥타르·약 33만 평)였지만, 2023년에는 221.1ha(약 67만 평)로 두 배 이상으로 증가했다. 감귤은 현재 제주도 중심 재배 구조에서 벗어나 미래에는 남해안과 강원도 해안 지역까지 재배 한계선이 올라갈 것으로 보인다. 키위 역시 2090년대에는 강원 일부 지역을 제외한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재배가 가능할 것으로 예측됐다. 이에 따라 망고를 비롯해 석류, 비파, 패션프루트 등을 재배하려는 농가도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원예원은 해당 보고서에서 “기후 정보 및 기후 적응형 품종 개발과 생산기술의 현장 활용 등 원예농산물의 생산여건 악화에 대비해 중장기적으로 수급을 안정화할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산지 발굴에 분주한 유통업계유통업계도 기후변화가 야기한 제철 과일 변화에 대응하고 있다. 새로운 산지를 발굴해 물량을 확보함으로써 소비자들이 합리적인 가격에 과일을 구매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롯데백화점의 경우 산지 전담 바이어 제도를 통해 직매입 물량을 늘리고 있다. 이들은 전국 산지 곳곳을 돌아다니며 우수 산지와 생산자를 발굴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선보이는 봄 수박도 이러한 노력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신세계백화점 역시 바이어가 전국 각지를 돌며 직접 지정 산지를 선정하는 ‘신세계 셀렉트팜’ 상품을 다양화하고 있다. 과일 산지 발굴과 함께 지방자치단체와의 협업도 강화하고 있다. 지리적 표시제를 등록하기 위해 지자체들이 자체적으로 진행하는 교육과 품질 검증 프로그램을 활용하는 식이다. 지리적 표시제는 특정 지역에서 생산된 우수한 농산물에 지역명을 표시할 수 있도록 등록하고 보호하는 제도다. 각 지자체는 이를 위해 농가를 대상으로 재배 교육을 진행하고 재배 과정부터 수확 후 당도 검사까지 자체적인 인증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이해원 롯데백화점 청과&채소 치프 바이어는 “유통업체는 유통 마진을 줄이며 고품질 과일을 안정적으로 확보하고, 지자체는 안정적인 판로를 확보하는 ‘상생 구조’를 구축한 셈”이라며 “이상 기후로 재배가 어려워진 사과의 경우 태백, 정선, 평창 등 고지대에서 생산한 사과를 확보하고 신품종인 이지플, 아리수 사과를 명절 선물로 기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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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뷰티 ‘에이피알’ 美서 인기… 해외매출 90% 육박

    K뷰티 기업 에이피알이 미국 시장 성장세에 힘입어 해외 매출 비중이 90%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1분기(1∼3월) 기준으로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하며 ‘K뷰티 수출 기업’으로 거듭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에이피알은 잠정 실적 공시를 통해 올해 1분기 매출 5934억 원, 영업이익 1523억 원의 실적을 냈다고 7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23%, 영업이익은 173.7% 늘어난 수치다.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분기 기준 역대 최대 규모다.실적을 견인한 것은 해외 사업이다. 1분기 해외 매출은 5281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9.9% 늘었다. 전체 매출에서 해외 매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89.0%까지 확대됐다. 특히 미국 시장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미국 매출은 2485억 원으로 250.8% 늘었다. 전체 매출의 41.9%에 달하는 수치다. 일본 매출은 589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0.8% 증가했다.이소정 기자 soj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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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몰 럭셔리’ 붐 타고… 호텔 망고빙수 13만원

    여름철 특급호텔 대표 상품인 애플망고 빙수 가격이 올해도 인상됐다. 7일 호텔업계에 따르면 시그니엘 서울은 79층 ‘더 라운지’에서 판매하는 애플망고 빙수 (사진)가격을 올해부터 13만5000원으로 높였다. 지난해 13만 원에서 5000원 인상한 것이다. 롯데호텔 서울도 애플망고 빙수 R사이즈 가격을 12만 원, 워커힐호텔은 9만5000원으로 각각 1만 원씩 올렸다. 서울신라호텔은 애플망고 빙수 가격을 지난해 11만 원에서 올해 13만 원으로 2만 원 인상했다. 포시즌스호텔 서울은 가격을 동결했지만 14만9000원으로 주요 호텔 중 최고가 수준이다. 업계는 제주산 애플망고 등 고급 과일 가격이 오르고 인건비, 임차료, 서비스 비용이 함께 오르면서 가격 인상이 불가피했다는 입장이다. 호텔업계가 애플망고 빙수 가격을 인상하는 것은 최근 20, 30대를 중심으로 확산된 ‘스몰 럭셔리’ 트렌드와 연관되어 있다. 롯데호텔앤리조트에 따르면 시그니엘의 망고빙수는 매년 꾸준한 매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시그니엘 부산의 망고빙수 매출은 전년 대비 약 20% 늘었다. 시그니엘 서울 망고빙수 매출도 전년 대비 5% 늘어나며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이소정 기자 soj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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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표절의혹 블루엘리펀트 “레퍼런스 참고는 패션업계서 일반적”

    아이웨어 브랜드 젠틀몬스터 표절 의혹으로 블루엘리펀트의 창립자인 최진우 전 대표가 재판을 받고 있는 가운데, 고경민 블루엘리펀트 신임 대표가 “레퍼런스 참고는 패션 업계에서 일반적”이라는 주장을 내놨다. 젠틀몬스터 측은 “브랜드 자체를 카피한 것”이라고 반박했다.7일 블루엘리펀트는 서울 성동구 블루엘리펀트 스페이스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었다. 지난해 1월 출범한 디자인 전담 조직인 ‘디자인 랩’을 중심으로 한 브랜드의 방향성과 제품 전략 등이 공개됐다. 블루엘리펀트는 저렴한 가격에 트렌디한 디자인으로 급성장했다. 2023년 58억 원이었던 연 매출은 지난해 507억 원으로 약 9배 급증했다. 하지만 국내 1위 아이웨어 브랜드 젠틀몬스터가 자사의 제품과 마케팅 방식 등 브랜드를 표절했다며 이 회사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하며 논란이 불거졌다.지식재산처 특별사법경찰과 대전지방검찰청 특허범죄조사부는 올해 3월 블루엘리펀트의 최 전 대표이사 등 3명을 부정경쟁방지 및 영업비밀보호에 관한 법률(부정경쟁방지법) 위반 혐의로 기소했다. 최 전 대표는 현재 법정 구속돼 있다. 검찰과 지식재산처는 블루엘리펀트가 2023년 2월부터 지난해 6월까지 젠틀몬스터의 선글라스 등 인기 상품의 모방 상품 51종 총 32만1000여 점을 판매해 약 123억 원 규모의 이익을 얻은 것으로 보고 있다. 검찰에 따르면 블루엘리펀트 위조품 중 29종은 3D 스캐닝 비교 결과 오차범위 1㎜ 이내로 95% 이상 일치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18종은 99% 이상 일치해 ‘디자인 데드카피’로 분류됐다. 이에 대해 고 대표는 “아이웨어는 특성상 안경알, 코받침, 안경 다리가 있다보니 독특한 디자인이 나오기 어려운 제품”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당시에 어떤 레퍼런스를 참고했는지를 부인하는 것은 아니지만 법원에서 다투고 있는 것은 부정경쟁방지법 위반 행위에 해당 되는지 여부”라며 “젠틀몬스터도 레퍼런스를 참고한 제품들이 있고 이런 부분들을 찾아 법적인 대응을 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젠틀몬스터는 블루엘리펀트의 행위가 단순한 선행 제품 모방이 아닌 데드 카피에 해당한다는 입장이다. 젠틀몬스터 관계자는 “블루엘리펀트는 조직적이고 대규모로 젠틀몬스터의 제품을 표절해왔고 이는 정부 조사 결과로도 드러난 것”이라며 “제품 카피 뿐만 아니라 매장 전시 공간 등까지 카피한 경우는 없었다. 브랜드를 카피한 것”이라고 반박했다. 이소정 기자 soj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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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뷰티 기업 에이피알, 해외 매출 비중 90% 육박…영업이익 1523억원

    K뷰티 기업 에이피알이 미국 시장 성장세에 힘입어 해외 매출 비중이 90%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1분기(1~3월) 기준으로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하며 ‘K뷰티 수출 기업’으로 거듭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에이피알은 잠정 실적 공시를 통해 올해 1분기 매출 5934억 원, 영업이익 1523억 원의 실적을 냈다고 7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23%, 영업이익은 173.7% 늘어난 수치다.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분기 기준 역대 최대 규모다.실적을 견인한 것은 해외 사업이다. 1분기 해외 매출은 5281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9.9% 늘었다. 전체 매출에서 해외 매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89.0%까지 확대됐다. 특히 미국 시장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미국 매출은 2485억 원으로 250.8% 늘었다. 전체 매출의 41.9%에 달하는 수치다. 일본 매출은 589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0.8% 증가했다. 이소정 기자 soj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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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애플망고 빙수 13만원”…스몰 럭셔리 트렌드에 호텔 식음료 잇따라 인상

    여름철 특급호텔 대표 상품인 애플망고 빙수 가격이 올해도 인상됐다. 7일 호텔업계에 따르면 시그니엘 서울은 79층 ‘더 라운지’에서 판매하는 애플망고 빙수 가격을 올해부터 13만5000원으로 높였다. 지난해 13만 원에서 5000원 인상한 것이다. 롯데호텔 서울도 애플망고빙수 R사이즈 가격을 12만 원, 워커힐호텔은 9만5000원으로 각각 1만 원씩 올렸다.서울신라호텔 역시 지난해 11만 원에서 올해 13만 원으로 애플망고빙수 가격을 2만 원 인상했다. 포시즌스호텔 서울은 가격을 동결했지만, 당초 14만9000원으로 주요 호텔 중 최고가 수준이다. 업계에서는 제주산 애플망고 등 고급 과일 가격과 인건비, 임차료, 서비스 비용이 함께 오르면서 가격 인상이 불가피했다는 입장이다.이처럼 호텔업계가 애플망고 빙수 가격을 인상하는 것은 최근 20, 30대를 중심으로 확산된 ‘스몰 럭셔리’ 트렌드와 연관되어 있다. 롯데호텔앤리조트에 따르면 시그니엘의 망고 빙수는 매년 꾸준한 매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실제로 지난해 시그니엘 부산의 망고 빙수 매출은 전년 대비 약 20% 늘었으며, 매년 매출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시그니엘 서울 역시 전년 대비 5% 성장했다.빙수 외의 다른 호텔 식음료 가격 역시 인상 추세다. 올해 주요 호텔 뷔페 가격도 20만원대를 돌파했다. 서울신라호텔 뷔페 ‘더 파크뷰’는 3월부터 주말 저녁 성인 가격을 19만8000원에서 20만8000원으로 인상하며 20만 원을 돌파했다. 조선팰리스 서울 강남의 뷔페 ‘콘스탄스’는 성인 기준 주말 저녁 가격을 19만5000원에서 20만5000원으로 오른 바 있다.이소정 기자 soj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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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非수도권 中企에 2800억 투입… 정부, 306개 경쟁력 과제 확정

    정부가 비수도권 중소기업의 기술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연구개발(R&D)에 2년간 2800억 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중소벤처기업부는 비수도권 중소기업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지역혁신 선도기업 육성’ 신규 과제 306개를 최종 선정했다고 6일 밝혔다. 중기부는 지역 내 매출과 고용 비중이 높은 주력 산업을 중심으로 중소기업의 기술 혁신과 협업 생태계를 구축하겠다는 방침을 세웠다. 이 사업은 포스텍, 광주과학기술원 등이 참여하는 ‘주력 산업 생태계 구축’ 157개 과제, 개별 기업을 지원하는 ‘지역기업 역량 강화’ 149개로 나눠 추진한다. 신청 분야별로는 제조가 25.9%로 가장 많았다. 이어 모빌리티(24.0%), 바이오(22.6%), 에너지(20.7%) 순이다. 참여 문턱도 낮아졌다. 올해는 연 매출 100억 원 이상 기업으로 제한했던 기존의 신청 기준을 완화해 R&D 투자 비율 5% 이상인 기업도 지원할 수 있도록 했다. R&D 역량과 의지가 있다면 매출이 높지 않더라도 사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이소정 기자 sojee@donga.com}

    • 2026-0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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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환율에 ‘알테쉬’ 안전성 불안 겹쳐, 확 꺾인 中직구… 1분기 증가율 0.6%

    최근 몇 년간 폭발적으로 성장하던 중국발 온라인 직접구매(직구) 증가세가 한풀 꺾인 것으로 나타났다. 원화 약세로 고환율이 지속되고 알리익스프레스, 테무, 쉬인(알테쉬) 등 중국 C커머스 제품의 안전성에 대한 불안이 커진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5일 국가통계포털(KOSIS)에 따르면 올해 1분기(1∼3월) 중국 해외 직접 구매액은 1조2276억 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0.6% 증가했다. 2019년 4분기(10∼12월)에 전년 동기 대비 구매액이 4.0% 감소한 뒤 가장 낮은 수준이다. 중국 직구 증가율은 2020년 1분기에 9.6% 늘어난 뒤 같은 해 2분기(4∼6월) 55.7%, 3분기(7∼9월) 70.9%, 4분기에는 93.9% 증가하는 등 급속한 성장세를 보였다. 지난해 3분기까지 줄곧 두 자릿수 성장세를 보이던 중국 직구 증가율은 지난해 4분기 6.3%로 하락한 이후 올해 1분기엔 사실상 제자리 걸음을 보였다. 전체 직구액에서 중국이 차지하는 비중도 감소하는 추세다. 지난해 2분기 온라인 쇼핑 해외 직접 구매액(2조1762억 원)에서 중국 직구액은 1조4659억 원으로 67.4%를 차지했다. 비중은 같은 해 3분기 66.6%, 4분기 65.4%에 이어 올해 1분기 62.0%로 3개 분기 연속 줄었다. 이은희 인하대 소비자학과 명예교수는 “초반에 저렴한 중국 제품에 대한 호기심으로 구매하던 소비자들이 고물가, 고환율로 인해 소비심리가 위축되며 지갑을 닫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지속적으로 불거진 중국 제품의 안전성 문제도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고 말했다.이소정 기자 sojee@donga.com}

    • 2026-0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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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잘 노는 법’ 전파하겠다”… 광화문 장식한 레고 600만 개

    “레고 브릭으로는 무엇이든 만들 수 있죠. 레고가 있다면 아이와 함께 노는 게 정말 쉬운 일이 됩니다.” 5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만난 콜레트 버크 레고그룹 최고커머셜책임자(CCO)는 이렇게 말하며 웃었다. 그는 2일부터 이날까지 열린 ‘렛츠플레이 광화문광장’ 행사를 위해 한국을 찾았다. 다양한 레고 작품을 감상하며 직접 레고 브릭을 조립해볼 수도 있는 이번 행사에는 레고 브릭 총 600만 개가 투입됐다.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열린 행사 중 최대 규모다. 이날 버크 CCO는 광화문광장을 둘러보며 진행 상황을 점검했다. 그는 “부모와 아이들에게 창의성을 발휘하면 뭐든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주는 것이 우리의 목표”라며 “가족들이 자연스럽게 레고를 접하고 함께 즐길 수 있도록 도심 한가운데서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형태로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레고그룹은 한국 소비자들을 위해 세종대왕 동상 앞에 5만 개 브릭으로 제작한 ‘레고 옥좌’ 포토존을 비롯해 근정전, 일월오봉도, 한양전도 등 한국 전통문화를 표현한 작품을 따로 만들어 전시했다. 그는 “아름다운 한국의 전통과 문화유산에 대한 존중의 의미를 담았다”고 했다. 레고그룹이 이처럼 한국 시장에 공들이는 이유는 성장 잠재력이 있다는 판단에서다. 레고그룹 자체 연구인 ‘플레이 웰 스터디’에 따르면 조사 대상 30여 개국 중 한국 부모와 아동 10명 중 4명이 놀이 시간이 부족하다고 느낀다고 답했다. 글로벌 평균 응답률인 20%를 훌쩍 뛰어넘는다. 특히 아이와 어떻게 놀아줘야 할지 모르겠다고 답한 부모의 비율이 22%로 조사 국가 중 가장 높았다. 그는 “한국은 레고그룹에 있어 K팝, 푸드, 뷰티 등 문화적 창의성과 영감을 주는 중요한 시장인 동시에 세계에서도 손꼽히게 ‘잘 노는 법’을 어려워하는 곳”이라며 “레고를 통해 한국에 올바른 놀이문화를 전파하고 성인들에게 휴식하는 법을 알리려 노력하고 있다”고 했다. 오프라인 매장 내에 부모와 아이들이 가지고 놀 수 있는 레고 브릭을 비치하는 이유도 ‘잘 노는 법’을 알리는 것이 우선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그는 브릭 관리가 어렵지 않냐는 질문에 “실제로 런던 매장에는 매주 ‘죄송해요. 엄마가 여기서 가져온 브릭을 돌려드리래요’라는 내용의 편지가 들어온다”며 “이조차 아이들에게는 경험이다. 매장에서 레고를 경험할 수 있도록 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가치가 있는 일”이라고 했다. 레고그룹은 아이뿐 아니라 성인까지 적극적으로 공략해 나갈 계획이다. 그는 “최근 ‘키덜트족’이 글로벌 트렌드가 되며 성인 중에서도 레고 제품을 선물로 활용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며 “한국에선 집들이 때 휴지를 주고받는다고 들었다. ‘레고 두루마리’를 선물할 수 있을 정도로 레고를 ‘키덜트’ 제품으로 키워보겠다”며 웃었다. 이어 “향후 포뮬러1(F1), 포켓몬, 스타워즈 등 자신이 열정을 가지고 있는 무엇이든 레고로 만들 수 있도록 다양한 제품을 개발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이소정 기자 sojee@donga.com}

    • 2026-0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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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는 걸 어려워하는 韓, 레고 있으면 쉬워” 버크 레고 CCO 인터뷰

    “레고 브릭으로는 무엇이든 만들 수 있죠. 레고가 있다면 아이와 함께 노는 게 정말 쉬운 일이 됩니다.”5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만난 콜레트 버크 레고그룹 최고 커머셜 책임자(CCO)는 이렇게 말하며 웃었다. 그는 2일부터 이날까지 열린 ‘렛츠 플레이 광화문광장’ 행사를 위해 한국을 찾았다. 다양한 레고 작품을 감상하며 직접 레고 브릭을 조립해볼 수도 있는 이번 행사에는 레고 브릭 총 600만 개가 투입됐다.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열린 행사 중 최대 규모다.이날 버크 CCO는 광화문광장을 둘러보며 진행 상황을 점검했다. 그는 “부모와 아이들에게 창의성을 발휘하면 뭐든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주는 것이 우리의 목표”라며 “가족들이 자연스럽게 레고를 접하고 함께 즐길 수 있도록 도심 한가운데서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형태로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레고그룹은 한국 소비자들을 위해 세종대왕 동상 앞에 5만개 브릭으로 제작한 ‘레고 옥좌’ 포토존을 비롯해 근정전, 일월오봉도, 한양전도 등 한국 전통문화를 표현한 작품을 따로 만들어 전시했다. 그는 “아름다운 한국의 전통과 문화유산에 대한 존중의 의미를 담았다”고 했다. 레고그룹이 이처럼 한국 시장에 공들이는 이유는 성장 잠재력이 있다는 판단에서다. 레고그룹 자체 연구인 ‘플레이 웰 스터디’에 따르면 조사 대상 30여개 국 중 한국 부모와 아동 10명 중 4명이 놀이 시간이 부족하다고 느낀다고 답했다. 글로벌 평균 응답률인 20%를 훌쩍 뛰어넘는다. 특히 아이와 어떻게 놀아줘야 할지 모르겠다고 답한 부모의 비율이 22%로 조사 국가 중 가장 높았다. 그는 “한국은 레고그룹에 있어 K팝, 푸드, 뷰티 등 문화적 창의성과 영감을 주는 중요한 시장인 동시에 세계에서도 손꼽히게 ‘잘 노는 법’을 어려워하는 곳”이라며 “레고를 통해 한국에 올바른 놀이문화를 전파하고 성인들에게 휴식하는 법을 알리려 노력하고 있다”고 했다. 오프라인 매장 내에 부모와 아이들이 가지고 놀 수 있는 레고 브릭을 비치하는 이유도 ‘잘 노는 법’을 알리는 것이 우선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그는 브릭 관리가 어렵지 않냐는 질문에 “실제로 런던 매장에는 매주 ‘죄송해요. 엄마가 여기서 가져온 브릭을 돌려드리래요’라는 내용의 편지가 들어온다”며 “이조차 아이들에게는 경험이다. 매장에서 레고를 경험할 수 있도록 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가치가 있는 일”이라고 했다. 레고그룹은 아이 뿐 아니라 성인까지 적극적으로 공략해 나갈 계획이다. 그는 “최근 ‘키덜트족’이 글로벌 트렌드가 되며 성인 중에서도 레고 제품을 선물로 활용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며 “한국에선 집들이 때 휴지를 주고 받는다 들었다. ‘레고 두루마리’를 선물할 수 있을 정도로 레고를 ‘키덜트’ 제품으로 키워보겠다”며 웃었다. 이어 “향후 포뮬라1(F1), 포켓몬, 스타워즈 등 자신이 열정을 가지고 있는 무엇이든 레고로 만들 수 있도록 다양한 제품을 개발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이소정 기자 sojee@donga.com}

    • 2026-0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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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발 직구 증가세 꺾여…고환율-알테쉬 안전성 문제 등 영향

    최근 몇 년간 폭발적으로 성장하던 중국발 온라인 직접구매(직구) 증가세가 한풀 꺾인 것으로 나타났다. 원화 약세로 고환율이 지속되고 알리·테무·쉬인(알테쉬) 등 중국 C커머스 제품의 안전성에 대한 불안이 커진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5일 국가통계포털(KOSIS)에 따르면 올해 1분기(1~3월) 중국 해외 직접 구매액은 1조2276억 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0.6% 증가했다. 2019년 4분기(10~12월)에 전년 동기 대비 구매액이 4.0% 감소한 뒤 가장 낮은 수준이다. 중국 직구 증가율은 2020년 1분기에 9.6% 늘어난 뒤 같은 해 2분기(4~6월) 55.7%, 3분기(7~9월) 70.9%, 4분기에는 93.9% 증가하는 등 급속한 성장세를 보였다. 지난해 3분기까지 줄곧 두 자릿수 성장세를 보이던 중국 직구 증가율은 지난해 4분기 6.3%로 하락한 이후 올해 1분기엔 사실상 제자리 걸음을 보였다.전체 직구액에서 중국이 차지하는 비중도 감소하는 추세다. 지난해 2분기 온라인 쇼핑 해외 직접 구매액(2조1762억 원)에서 중국 직구액은 1조4659억 원으로 67.4%를 차지했다. 비중은 같은 해 3분기 66.6%, 4분기 65.4%에 이어 올해 1분기 62.0%로 3분기 연속 줄었다. 이은희 인하대 소비자학과 명예교수는 “초반에 저렴한 중국 제품에 대한 호기심으로 구매하던 소비자들이 고물가·고환율로 인해 소비심리가 위축되며 지갑을 닫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지속적으로 불거진 중국 제품의 안전성 문제도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소정 기자 sojee@donga.com}

    • 2026-0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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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패션 넘어 뷰티로… 무신사, 오프라인 편집 플랫폼 도전

    패션 플랫폼 무신사가 CJ올리브영이 버티고 있는 뷰티 편집 플랫폼에 도전하고 나섰다. 전 세계적인 K뷰티 열풍에 힘입어 뷰티 상품 매출이 고공행진을 벌이자, 글로벌 소비자들 사이에 인지도가 높은 무신사를 앞세워 뷰티 분야를 파고들겠다는 계산이다. 무신사는 14일까지 서울 성동구 ‘무신사 메가스토어’ 내 무신사 뷰티 오프라인 매장에서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고 4일 밝혔다. 무신사 뷰티 입점 브랜드 540여 곳이 참여하는 이번 행사에서는 1만2000여 개 상품을 최대 8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결제 금액에 따라 최대 5만 원의 즉시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무신사 뷰티는 지난달 24일 문을 연 이 매장의 킬러 콘텐츠다. 2021년 선보인 무신사 뷰티는 최근 K뷰티 인기에 힘입어 지난해 매출이 전년 대비 50% 이상 늘었다. 입점 브랜드 역시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다. 2021년 800여 개 브랜드로 시작했던 무신사 뷰티는 2024년 1200여 개에 이어 올해 2000여 곳이 입점하며 몸집을 키우고 있다. 무신사가 오프라인 H&B(헬스앤드뷰티) 플랫폼에 공을 들이는 건 그만큼 시장 성장성이 크다고 판단하기 때문이다. 국내 H&B 시장은 올리브영을 제외하고는 눈에 띄는 플랫폼이 없다. 앞서 GS리테일이 운영하던 랄라블라는 2022년 수익성 악화를 이유로 국내에서 사업을 철수했다. 롯데쇼핑의 롭스 역시 같은 해 독립 매장 운영을 중단했다. 이후 K뷰티가 글로벌 시장에서 주목받으며 K뷰티 제품을 유통하는 플랫폼들도 주목받는 상황이다. 이에 유통업계에서는 글로벌 소비자들 사이에 인지도가 높은 무신사도 오프라인 뷰티 플랫폼 진출 시 올리브영 못지않은 경쟁력을 갖출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무신사는 현재 운영 중인 성수동 무신사 뷰티 매장에 이어 올해 하반기(7∼12월) 중 성수와 홍대에 단독 뷰티 편집숍을 출점하며 오프라인 매장 확대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그동안 잘 알려지지 않은 중소 브랜드를 중심으로 상품을 직접 매입해 유통하는 직매입 방식을 통해 가격 경쟁력을 확보할 방침이다. 올해 중 미국과 남미 등 글로벌 시장에 무신사 뷰티의 온·오프라인 진출도 추진 중이다. 무신사 뷰티 홍보 담당 김재은 매니저는 “뷰티 브랜드와 소비자 모두 제품을 직접 테스트해 볼 수 있는 오프라인 매장에 대한 요구가 컸다”며 “오프라인 진출 장벽에 부딪혔던 중소 뷰티 브랜드들이 시장에 안착할 수 있도록 창구 역할을 하겠다”고 설명했다.이소정 기자 sojee@donga.com}

    • 2026-0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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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무신사, K뷰티 열풍 타고 뷰티 편집 플랫폼 시장에 도전장

    패션 플랫폼 무신사가 CJ올리브영이 버티고 있는 뷰티 편집 플랫폼에 도전하고 나섰다. 전 세계적인 K뷰티 열풍에 힘입어 뷰티 상품 매출이 고공행진을 벌이자, 글로벌 소비자들 사이에 인지도가 높은 무신사를 앞세워 뷰티 분야를 파고들겠다는 계산이다.무신사는 14일까지 서울 성동구 ‘무신사 메가스토어’ 내 무신사 뷰티 오프라인 매장에서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고 4일 밝혔다. 무신사 뷰티 입점 브랜드 540여 곳이 참여하는 이번 행사에서는 1만2000여 개 상품을 최대 8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결제 금액에 따라 최대 5만 원의 즉시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무신사 뷰티는 지난달 24일 문을 연 이 매장의 킬러 콘텐츠다. 2021년 선보인 무신사 뷰티는 최근 K뷰티 인기에 힘입어 지난해 매출이 전년 대비 50% 이상 늘었다. 입점 브랜드 역시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다. 2021년 800여 개 브랜드로 시작했던 무신사 뷰티는 2024년 1200여 개에 이어 올해 2000여 곳이 입점하며 몸집을 키우고 있다.무신사가 오프라인 H&B(헬스앤뷰티) 플랫폼에 공을 들이는 건 그만큼 시장 성장성이 크다고 판단하기 때문이다. 국내 H&B 시장은 올리브영을 제외하고는 눈에 띄는 플랫폼이 없다. 앞서 GS리테일이 운영하던 랄라블라는 2022년 수익성 악화를 이유로 국내에서 사업을 철수했다. 롯데쇼핑의 롭스 역시 같은 해 독립 매장 운영을 중단했다. 이후 K뷰티가 글로벌 시장에서 주목받으며 K뷰티 제품을 유통하는 플랫폼들도 주목 받는 상황이다. 이에 유통업계에서는 글로벌 소비자들 사이에 인지도가 높은 무신사도 오프라인 뷰티 플랫폼 진출 시 올리브영 못지 않은 경쟁력을 갖출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무신사는 현재 운영 중인 성수동 무신사 뷰티 매장에 이어 올해 하반기(7~12월) 중 성수와 홍대에 단독 뷰티 편집숍을 출점하며 오프라인 매장 확대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그 동안 잘 알려지지 않은 중소 브랜드를 중심으로 상품을 직접 매입해 유통하는 직매입 방식을 통해 가격 경쟁력을 확보할 방침이다. 올해 중 미국과 남미 등 글로벌 시장에 무신사 뷰티의 온오프라인 진출도 추진중이다. 무신사 뷰티 홍보 담당 김재은 매니저는 “뷰티 브랜드와 소비자 모두 제품을 직접 테스트 해볼 수 있는 오프라인 매장에 대한 요구가 컸다”며 “오프라인 진출 장벽에 부딪혔던 중소 뷰티 브랜드들이 시장에 안착할 수 있도록 창구 역할을 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소정 기자 sojee@donga.com}

    • 2026-0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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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류할증료 최고 단계로… 뉴욕 왕복 52만원 올라

    1일부터 발권하는 항공권에 사상 최고 수준의 유류할증료가 붙는다. 4월보다 2배 가까이 높은 할증료가 붙으면서 미주 노선엔 편도당 최대 56만 원이 넘는 할증료를 지불해야 하는 것이다. 다만 4월 말 유가 상승세가 소폭 꺾여 6월부터 부과되는 유류할증료는 소폭 인하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1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이날부터 5월 말일까지 발권하는 항공권에 유류할증료 최고 단계인 33단계가 적용된다. 중동 사태 장기화에 따른 국제 유가 급등의 여파다. 유류할증료는 항공사가 유가 상승에 따른 손실을 보전하기 위해 운임에 추가로 부과하는 금액이다. 2016년 현행 제도가 도입된 이후 33단계를 찍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대한항공은 편도 기준 최소 7만5000원에서 최대 56만4000원의 유류할증료를 부과한다. 지난달(4만2000∼30만3000원)보다 1.8∼1.9배로 오른 수준이다. 인천에서 미국 뉴욕행 1인 왕복 기준 유류할증료로만 112만8000원이다. 전월 대비 52만2000원 오른 것이다. 항공권 가격은 항공운임과 유류할증료를 더해서 결정되는데, 좌석에 따라서는 운임보다 유류할증료가 더 비싼 경우도 있다. 아시아나항공의 이번 달 국제선 유류할증료도 편도 기준 8만5400∼47만6200원으로 지난달(4만3900∼25만1900원)보다 두 배 가까이로 올랐다. 저비용항공사(LCC) 제주항공의 이달 국제선 유류할증료는 편도 기준 약 7만6000∼18만6000원이다.‘돈 안되는 노선’ 줄이는 항공사들… “1명이라도 더” 유류할증료 할인도유류할증료 최고 단계로아시아나, 국제선 13편 운항 중단해외여행 수요 국내 이동 흐름도 고유가는 항공사들에도 부담이다. 소비자들이 유류할증료를 내면서 유가 부담을 분담하고 있으나, 이는 유가 상승분의 절반 정도를 상쇄하기 때문이다. 이에 항공사들은 수익성이 낮은 노선을 중심으로 운항을 줄이고 있다. 아시아나항공은 이번 달 국제선 3개 노선에서 13회 항공편 운항을 중단했다. 당초 8회에서 감편 수를 늘린 것이다. 진에어는 지난달에만 14개 노선에서 131편을 운항하지 않았다. 에어프레미아는 7월 예정된 22편을 줄인다. 에어로케이는 아예 비용 감축을 위해 인천발 노선을 없애고, 청주발 노선에만 집중하겠다는 계획을 세운 상태다. 항공업계는 유류할증료가 사상 최고치를 찍은 상황이어서, 5월 발권 고객은 전월보다 크게 떨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항공기 4대를 보유하고 있는 신생 항공사 파라타항공은 이달 1일부터 6일까지 발권하는 고객들에게 4월 유류할증료를 적용해주는 이벤트를 실시한다. 승객을 한 명이라도 더 태워 빈자리를 줄임으로써 그나마 손해를 덜 보려는 방식을 택한 것이란 분석이다. 다만 6월에 적용되는 유류할증료는 소폭 낮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국내 항공사들은 싱가포르 국제석유제품가격(MOPS) 기준으로 항공유 가격을 33단계로 구분해 매달 16일, 다음 달 적용 금액을 발표한다. 6월 할증료는 4월 16일부터 5월 15일까지의 MOPS 평균가를 기준으로 산정되는데, 현재 6월 유류할증료의 기준이 되는 MOPS는 평균 갤런당 440센트에서 형성 중이다. 이런 추세라면 6월 유류할증료는 30단계 이하에서 형성될 수도 있다. 30단계가 되면 장거리 노선 유류할증료는 지금보다 편도 기준 약 5만 원 정도 낮아진다. 다만 미국과 이란 간 긴장이 고조되면 유가가 더 오를 수 있다. 국제선 유류할증료 급등으로 해외여행 수요가 국내로 이동하는 흐름도 나타나고 있다. 1일 여행·숙박 플랫폼 ‘여기어때’에 따르면 지난달 1∼23일 해외 숙소 예약 건수는 중동전쟁 전이었던 2월 대비 75% 수준에 그쳤다. 반면 국내 숙소 예약 건수는 2월 대비 107% 수준으로 더 늘어났다. 그만큼 해외여행보다는 국내여행으로 눈을 돌린 이들이 많아졌다는 의미다. 국내 호텔과 리조트들의 투숙률 역시 오르고 있다. 한화리조트의 4월 평균 투숙률은 작년 동월 대비 8%포인트 상승했다. 이달 역시 해운대와 경주 등 주요 지점의 예약률은 80%를 넘겨 이미 지난해 실투숙률을 넘어섰다. 이달 5일까지 이어지는 징검다리 연휴 기간 켄싱턴리조트의 전 지점 역시 평균 예약률이 90%를 넘어 사실상 만실 상태다.변종국 기자 bjk@donga.com이소정 기자 sojee@donga.com}

    • 2026-0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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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류할증료 폭등에 5월 여행객들 국내로…“객실 다 찼어요”

    중동 전쟁 여파로 국제선 유류할증료가 급등하면서 해외여행 수요가 국내로 이동하고 있다. 유통업계는 2030세대와 가족 단위 방문객의 발길을 모두 붙잡기 위한 각종 팝업과 프로모션을 공격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1일 여행·숙박 플랫폼 여기어때에 따르면 지난달 1~23일 해외 숙소 예약 건수는 중동전쟁 전이었던 2월 대비 75% 수준에 그쳤다. 반면 국내 숙소 예약 건수는 2월 대비 107% 수준으로 더 늘어났다. 국내 호텔과 리조트들의 투숙률 역시 오르고 있다. 한화리조트의 4월 평균 투숙률은 작년 동월 대비 8%포인트 상승했다. 지역별로는 경주가 1년 전보다 21%포인트 급등한 96%를 기록했다. 이어 제주(16.2%포인트), 대천(13.5%포인트), 해운대(8.8%포인트) 등 거점 관광 지방을 중심으로 투숙률이 올랐다. 이달 1일부터 5일까지 이어지는 징검다리 연휴 기간 켄싱턴리조트의 전 지점은 평균 예약률이 90%를 넘어 사실상 만실 상태다. 유통업계는 늘어나는 국내 여행에 소비자들의 발걸음을 붙잡기 위해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안다즈 서울 강남은 현대백화점 디즈니스토어와 협업한 캐릭터 굿즈 패키지를 출시했다. 파르나스 호텔 제주는 프리미엄 미술 교육 클래스인 ‘키즈 아틀리에’를 운영하며 가족 단위 고객 맞이에 나섰다. 마트들은 캠핑과 피크닉 등 봄 나들이 수요를 겨냥하고 나섰다. 이마트는 캠핑용품을 특가에 선보이고, ‘패밀리 모둠초밥’ 등 가족 단위 고객이 선호하는 대용량 먹거리와 주류를 할인 판매한다. 롯데마트는 치킨, 초밥, 샴페인 등 ‘캠크닉(캠핑+피크닉)’ 먹거리를 중심으로 할인폭을 키우고 있다. 키덜트족을 공략한 행사도 진행한다.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한 팝업과 전시 등으로 가족 단위는 물론 젊은 세대까지 모객하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롯데백화점은 잠실 롯데월드몰에서 6일까지 ‘반다이남코 팬시 페스타’ 팝업스토어를 운영하고 있다. 또 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와 협업해 영화 ‘스타워즈’ 시리즈 등을 주제로 한 체험행사도 진행한다. 레고코리아 역시 서울시와 손잡고 2일부터 5일까지 광화문광장에서 ‘렛츠 플레이 광화문광장’ 프로그램을 운영할 방침이다. 이소정 기자 sojee@donga.com}

    • 2026-0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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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90분 잠 자보고 매트리스 구매” 체험형 매장 늘리는 침구업계

    침구 브랜드들이 수면의 질을 따지는 소비자의 증가에 맞춰 ‘슬립테크’ 투자를 강화하고 체험형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나섰다. 특히 부동산 경기 침체 여파로 침대 등 가구 교체 수요가 감소하자, 다양한 기술이 적용된 프리미엄 제품군을 체험하는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등 체험형 소비 대응을 강화하는 분위기다.29일 시몬스에 따르면 지난달부터 플래그십 스토어 ‘시몬스 갤러리’에서 매트리스 체험을 통해 수면 취향을 확인할 수 있는 ‘슬립 라운지’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소비자는 사전 예약 후 매장을 방문에 자신이 선택한 매트리스에서 약 1시간 30분 동안 무료로 잠을 잘 수 있다. 시몬스의 최상위 라인인 3000만 원대 ‘뷰티레스트 켈리’ 제품에서의 취침도 가능하다. 슬립 라운지는 특히 주요 업무지구를 중심으로 점심시간대 직장인 체험객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시몬스 관계자는 “서울 마포, 잠실, 강남, 논현 등 주요 업무지구와 인접한 시몬스 갤러리에서는 평일 점심시간을 활용해 매트리스를 체험하려는 직장인 고객이 다수”라며 “특히 결혼을 앞두고 침대 구매를 고민하는 인근 젊은 직장인들이 주로 방문하고 있다”고 말했다. 코웨이는 슬립테크가 적용된 ‘비렉스 R 시리즈’를 강화하고 나섰다. 비렉스 R 시리즈는 허리를 안정적으로 이완시키는 스트레칭 기능과 모션베드 기술을 결합한 슬립테크 제품으로, 수면 전후 신체 회복과 숙면 환경 조성에 초점을 두고 있다. 최근에는 이러한 제품을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도록 백화점, 복합쇼핑몰 등을 중심으로 오프라인 팝업스토어도 적극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이처럼 기업들이 슬립테크 투자를 강화하는 것은 그만큼 ‘질 높은 수면’에 투자하려는 소비자들이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한국수면산업협회에 따르면 국내 수면 시장 규모는 2011년 4800억 원에서 지난해 약 5조 원으로 10배 이상으로 성장했다. 이에 ‘슬립맥싱’(잠과 극대화의 합성어)이나 수면 관련 산업을 일컫는 ‘슬리포노믹스(Sleeponomics)’라는 신조어가 생겨나며 기업들도 관련 투자를 강화하는 추세다. 실제 시몬스는 지난해 매출이 2% 감소했지만, 품질 혁신 지표인 경상연구개발비에 전년 대비 21% 늘어난 15억1000만 원을 투입하기도 했다. 슬립테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며 유통 업계도 나섰다. 현대백화점은 올해 3월 판교점에서 총 10개 기업이 참여하는 파인슬리핑 엑스포를 진행한 바 있다. 이번 엑스포에서는 입면, 숙면, 기상 등 다양한 슬립테크 기기들이 소개됐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최근 수면 시간 감소와 스트레스 증가 등으로 수면의 질을 중시하는 소비 트렌드가 확산되면서 숙면을 돕는 슬립테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어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분야와의 협업을 통해 다채로운 고객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이소정 기자 sojee@donga.com}

    • 2026-0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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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녀노소 즐기는 초콜릿… 달콤함에 재미까지 더하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가족 고객을 겨냥한 ‘디저트 마케팅’ 경쟁이 본격적으로 펼쳐지고 있다. 특히 오랜 역사를 지닌 ‘클래식’ 브랜드들도 한정판 패키지와 참여형 이벤트를 앞세워 아이는 물론 어른까지 참여할 수 있게 함으로써 디저트 구매를 특별한 체험으로 느낄 수 있게 하고 있다.● 마블 캐릭터 담긴 초콜릿으로 동심 겨냥 대표적인 곳은 마즈다. 마즈는 스니커즈, 몰티저스, 스키틀즈 등 전 세계적으로 널리 알려진 브랜드를 보유한 세계 1위 초콜릿 업체다. 이 회사는 1911년 미국에서 설립됐으며, 현재까지 비상장사로 남아 있다. 초콜릿과 함께 반려동물 식품 시저도 보유했으며, 2024년에는 프링글스 제조사 켈라노바 인수를 발표했다. 글로벌 마즈는 월트디즈니 컴퍼니와 협업해 초콜릿 브랜드 엠앤엠즈와 마블의 글로벌 협업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엠앤엠즈는 마즈가 미국 허쉬와 협력하여 탄생시킨 브랜드다. 마즈의 M과 허쉬의 당시 사장이었던 윌리엄 머리의 이름에 공통적으로 포함된 알파벳 M을 합쳐 탄생했다. 엠앤엠즈는 리더형 성격인 레드, 친근하지만 어수선한 옐로, 세련되고 똑똑한 그린 등 각자의 특징을 지닌 캐릭터를 앞세워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마즈는 엠앤엠즈 캐릭터에 마블 주인공의 특징을 입혔다. 한정판 패키지에서는 ‘울버린’(노란색), ‘데드풀’(빨간색), ‘데어데블’(파란색), ‘엘렉트라’(보라색), ‘쉬헐크’(초록색), ‘옐레나’(갈색), ‘레드 가디언’(주황색) 등 총 7명의 마블 캐릭터를 만나볼 수 있다. 밀크, 피넛, 밀크 펀사이즈 등으로 출시됐다. 한정판 패키지의 QR코드를 스캔하고 콘테스트에 참여하면 특별한 경품도 받을 수 있다. 식품 브랜드들이 가정의 달을 맞아 초콜릿을 전면에 내세우는 건 초콜릿이 전 세대를 아우르는 대표적인 ‘감정 소비형 상품’으로 꼽히기 때문이다. 업계 관계자는 “기성세대에게는 추억을 환기하는 상징적 간식이고, MZ·알파세대에게는 보상형 디저트이자 콘텐츠형 소비 대상으로 자리 잡으며 가족 간 선물과 소통을 연결하는 매개 역할을 하고 있다”며 “초콜릿에 포함된 성분이 기분 안정과 스트레스 완화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가정의 달 선물 수요와도 맞물려 관련 마케팅이 확대되는 분위기”라고 전했다. ● 온 가족 함께 하는 놀이로도 활용 스토리텔링 마케팅을 통해 가족 간의 대화 소재를 제공하는 사례도 있다. 트윅스는 글로벌 시장에서 ‘왼쪽 트윅스 vs 오른쪽 트윅스’라는 가상의 라이벌 구도를 만든 광고를 통해 먹는 재미를 더하기도 했다. 실제로는 두 과자가 동일한 공정으로 만들어짐에도 불구하고, 마치 두 개의 서로 다른 공장에서 전혀 다른 방식으로 생산되는 것처럼 설정한 것이다. 단순한 초콜릿 제품 구매를 넘어 소비자 참여를 유도하는 방식도 있다. 롯데웰푸드는 27일부터 초콜릿 과자 칸쵸를 활용한 ‘내 이름을 찾아라’ 시즌2를 진행하고 있다. 가정의 달을 맞아 약 한 달간 진행되는 이번 이벤트는 칸쵸 과자에 550개의 한글 이름을 새겨 넣었고, 소비자들이 직접 찾아볼 수 있도록 했다. 첫 이벤트가 진행된 지난해 9∼11월에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중심으로 큰 인기를 끌었다. 시즌2에서는 최근 신생아 인기 이름을 다수 추가해, 새로운 가족을 맞이한 신혼부부가 자녀 이름을 찾는 재미를 느끼는 동시에 가족 간 추억을 만들 수 있도록 설계했다. 롯데웰푸드 관계자는 “지난해 이벤트에 대한 관심을 바탕으로 이름 수를 550개로 확대한 시즌2를 준비했다”며 “다가오는 가정의 달 5월, 칸쵸를 통해 온 가족이 이름 찾기 놀이를 즐기며 특별한 추억을 만드시길 바란다”고 말했다.이소정 기자 sojee@donga.com}

    • 2026-0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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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파라다이스그룹, 롯데免과 ‘외국인 관광객 유치’ MOU

    파라다이스그룹이 중국인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해 롯데면세점과 손을 잡는다. 파라다이스그룹은 24일 인천 중구 파라다이스시티에서 외국인 신규 고객 창출 및 매출 증대를 위해 롯데면세점과 업무협약(MOU)을 맺었다고 27일 밝혔다. 김재환 파라다이스시티 IR 마케팅그룹장, 남궁표 롯데면세점 마케팅부문장 등 양사 주요 관계자가 협약식에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최근 롯데면세점이 인천공항 출국장 면세점 영업을 3년 만에 재개한 가운데, 중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공동 마케팅을 하기 위해 추진됐다. 롯데면세점은 파라다이스 투숙객 전용 최대 121달러 할인 쿠폰북 등을 주고, 파라다이스시티는 롯데면세점 고객 대상 프리미엄 숙박 요금을 제공한다. 롯데면세점은 외국인 유동인구가 많은 롯데면세점 오프라인 매장과 서울 명동본점 ‘스타에비뉴’의 미디어월, 글로벌 온라인 채널에 파라다이스시티 협업 홍보 영상을 송출할 계획이다.이소정 기자 sojee@donga.com}

    • 2026-0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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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배달앱서 고유가 지원금 사용 가능”…배민·요기요, 사용 편의성 개선

    정부의 고유가 피해지원금 지급 시작에 맞춰 배달 애플리케이션(앱) 운영사들이 사용자 편의 개선에 나섰다. 배달의민족(배민)은 소비자 인식 제고와 지원금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앱 내 안내 화면 구성과 기능을 대폭 개편했다고 27일 밝혔다. 먼저 배민 앱 메인화면에 ‘고유가 피해지원금 만나서 결제’ 아이콘과 안내 배너를 추가했다. 이를 클릭하면 지원금 사용 방법과 함께 지원금 사용이 가능한 가게 목록을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다. 배민 앱 내에서 ‘만나서 카드 결제’를 통해 피해지원금 사용이 가능한 가게 수는 약 24만 곳이다.입점 파트너인 외식업주를 대상으로도 지원금에 대한 상세 정보를 사전 안내했다. 배민외식업광장 홈페이지에서는 지원금 사용이 가능한 주문 유형과 결제 조건 등을 설명하고, 자주 묻는 질문에 대한 정리된 답변을 확인할 수 있다. 이날부터 지급이 시작된 고유가 피해지원금은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한부모가족 등 취약계층에 지원된다. 정부 방침에 따라 사용자의 주소지 관할 지방자치단체 내에 있는 연 매출액 30억 원 이하 가게 중 지역화폐 가맹점에서 쓸 수 있다. 요기요 역시 앱 내 서비스 런처와 배너에 ‘고유가 피해지원금 전용 페이지’를 신설했다. 해당 페이지에서는 지원금 사용 방법과 주소지 주변의 현장결제 가게 정보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다만 포장이나 요기배달, 로봇배달 주문에는 해당되지 않으며, 현장결제를 지원하지 않는 일부 가맹점에서는 사용이 제한된다.이소정 기자 sojee@donga.com}

    • 2026-0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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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산속 37시간 조난’ 베트남 대학생 살린 초코파이

    베트남 산속에 조난됐던 대학생이 초코파이와 계곡물로 37시간 넘게 버틴 사실이 알려지며 현지서 화제가 되고 있다. 해당 소식이 전해지자 오리온은 건강을 회복 중인 학생을 찾아 제품을 후원했다. 26일 베트남 현지 매체 VN익스프레스에 따르면 하노이 다이남대에 재학 중인 응우옌뚜안 씨(19)는 19일 친구들과 해발 1592m 땀다오산을 오르던 중 길을 잃었다. 밤이 되면서 짙은 안개가 끼자 그는 이동을 멈추고 계곡 인근 바위 아래에서 구조를 기다렸다. 이 과정에서 가지고 있던 초코파이를 먹으며 버틴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조난 3일째인 21일 오전, 계곡을 수색하던 구조팀에 발견돼 구조됐다. 조난 37시간여 만이었다. 발견 당시 응우옌뚜안 씨는 탈진 상태였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주머니에는 초코파이 4개가 남아 있었다. 이 소식이 알려지자 현지에서는 초코파이를 두고 “생존을 도운 간식” 등의 반응이 나왔다. 이를 접한 오리온 베트남 법인은 24일 응우옌뚜안 씨를 찾아 신제품 딸기맛 초코파이 등 자사 제품 6박스를 전달했다. 오리온은 1995년 베트남에 처음 초코파이를 선보인 이후 다크, 수박, 벚꽃, 딸기 등 현지 입맛을 반영한 다양한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이소정 기자 sojee@donga.com}

    • 2026-0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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