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승호

정승호 기자

동아일보 광주호남취재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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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정승호 기자입니다.

shjung@donga.com

취재분야

2025-11-22~2025-12-22
지방뉴스92%
정치일반3%
검찰-법원판결3%
인물/CEO2%
  • 곡성군민-관광객 누구나 내년부터 군내버스 무료

    내년부터 전남 곡성군에서 군내버스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게 된다. 곡성군은 ㈜곡성교통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내년 1월 1일부터 군내버스 전면 무료화를 시행한다고 21일 밝혔다. 무료화 대상은 곡성교통이 운행하는 모든 군내버스 노선으로, 군민은 물론이고 곡성을 방문하는 관광객 등 누구나 교통카드나 현금 없이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다만 담양읍∼옥과면 노선 가운데 담양 구간에서 승·하차하는 경우와, 곡성군 관내를 경유하는 타 시군 운수사 노선은 기존 요금이 유지된다. 곡성군은 2016년 천원버스 단일요금제를 도입하고, 대중교통 소외지역 주민을 위한 효도택시를 운영하는 등 교통 접근성 개선 정책을 꾸준히 추진해 왔다. 군은 군내버스 무료화 시행에 따라 천원버스 운영 당시 연간 40억 원이던 예산에 약 5억 원이 추가로 소요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조상래 곡성군수는 “군내버스 무료화는 군민 이동 편의 증진과 교통복지 향상은 물론이고 지역 간 이동 활성화를 통한 지역경제 활력 제고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전남에서는 완도군과 진도군, 영암군이 이미 군내버스 무료화를 시행 중이다. 2023년 9월 완도군이 전남에서 처음으로 군내버스 무료 요금제를 도입했고, 진도군은 2024년 7월부터, 영암군은 같은 해 9월부터 시행하고 있다.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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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주시, 車-AI 등 유망기업 기업 7곳과 투자협약

    광주시는 자동차·인공지능(AI)·에너지 산업 분야 유망 기업 7곳과 핵심 전략산업 투자유치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협약 기업은 엠피닉스, 효광, 시스콘로보틱스, 데이터투에너지, 폴미, 시스피아, 에이치에이치에스 등 7곳이다. 이 기업들은 광주에 총 809억 원 규모의 생산·연구시설을 신설하거나 증설하고, 이를 통해 351명의 신규 일자리를 창출할 계획이다. 광주시는 조세 감면과 보조금 지원 등 각종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기업 애로사항을 신속히 해소해 기업 친화적인 투자 환경을 조성할 방침이다. 엠피닉스는 첨단산업단지에 약 550억 원을 투자해 초소형 광학렌즈 생산시설을 구축하고, 효광은 평동산업단지에 차량용 선바이저 생산라인을 신설한다. 시스콘로보틱스와 폴미, 에이치에이치에스는 AI융복합지구에 연구시설을 조성하며, 데이터투에너지와 시스피아는 스마트에너지산업지구에 제조·연구 거점을 마련한다. 광주시는 최근 3년간 372개 기업과 투자 협약을 체결해 총 4조5350억 원의 투자와 3만2269명의 고용 창출 성과를 거뒀다고 설명했다. 선석기 광주경제자유구역청장은 “투자 기업들이 광주에서 미래 산업을 이끄는 선도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전폭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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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주시 전략산업 유망기업 7곳과 809억 원 투자협약

    광주시는 자동차·인공지능(AI)·에너지 산업 분야 유망기업 7곳과 핵심 전략산업 투자유치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협약 기업은 엠피닉스, 효광, 시스콘로보틱스, 데이터투에너지, 폴미, 시스피아, 에이치에이치에스 등 7곳이다. 이들 기업은 광주에 총 809억 원 규모의 생산·연구시설을 신설하거나 증설하고, 이를 통해 351명의 신규 일자리를 창출할 계획이다. 광주시는 조세 감면과 보조금 지원 등 각종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기업 애로사항을 신속히 해소해 기업 친화적인 투자 환경을 조성할 방침이다.엠피닉스는 첨단산업단지에 약 550억 원을 투자해 초소형 광학렌즈 생산시설을 구축하고, 효광은 평동산업단지에 차량용 선바이저 생산라인을 신설한다. 시스콘로보틱스와 폴미, 에이치에이치에스는 AI융복합지구에 연구시설을 조성하며, 데이터투에너지와 시스피아는 스마트에너지산업지구에 제조·연구 거점을 마련한다.광주시는 최근 3년간 372개 기업과 투자 협약을 체결해 총 4조5350억 원의 투자와 3만2269명의 고용 창출 성과를 거뒀다고 설명했다.선석기 광주경제자유구역청장은 “투자 기업들이 광주에서 미래 산업을 이끄는 선도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전폭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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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해 첫날부터 곡성 군내버스 무료…관광객도 포함

    내년부터 전남 곡성군에서 군내버스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게 된다.곡성군은 ㈜곡성교통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내년 1월 1일부터 군내버스 전면 무료화를 시행한다고 21일 밝혔다.무료화 대상은 곡성교통이 운행하는 모든 군내버스 노선으로, 군민은 물론 곡성을 방문하는 관광객 등 누구나 교통카드나 현금 없이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다만 담양읍∼옥과면 노선 가운데 담양 구간에서 승·하차하는 경우와, 곡성군 관내를 경유하는 타 시·군 운수사 노선은 기존 요금이 유지된다.곡성군은 2016년 천원버스 단일요금제를 도입하고, 대중교통 소외지역 주민을 위한 효도택시를 운영하는 등 교통 접근성 개선 정책을 꾸준히 추진해 왔다. 군은 군내버스 무료화 시행에 따라 천원버스 운영 당시 연간 40억 원이던 예산에 약 5억 원이 추가로 소요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조상래 곡성군수는 “군내버스 무료화는 군민 이동 편의 증진과 교통복지 향상은 물론, 지역 간 이동 활성화를 통한 지역경제 활력 제고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전남에서는 완도군과 진도군, 영암군이 이미 군내버스 무료화를 시행 중이다. 2023년 9월 완도군이 전남에서 처음으로 군내버스 무료 요금제를 도입했고, 진도군은 2024년 7월부터, 영암군은 같은 해 9월부터 시행하고 있다.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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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남군의회 “국도 1호선, 땅끝까지 연장해야”

    전남 해남군의회는 최근 임시회를 열고 국도 1호선 땅끝 연장을 촉구하는 건의안을 채택했다고 18일 밝혔다. 국도 1호선은 전남 목포에서 판문점을 거쳐 평안북도 신의주까지를 잇는 대한민국의 중심 종축 국도다. 1911년 개통 당시 국도 1호선 기점은 목포 유달산 아래 옛 일본영사관 앞이었다. 이후 2012년 목포대교가 개통된 후로는 목포대교 종점인 충무동 고하도로 시작점이 변경됐다. 군의회는 건의안에서 “국도 제1호선은 대한민국을 남북으로 관통하는 국가 기간 축으로, 북측은 신의주까지 이어지는 상징성을 지니고 있는데 남측 종점은 목포 고하도로 국토 최남단 땅끝까지 연결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단순한 노선의 공백을 넘어 한반도 남북 종단 축의 미완성과 국가 균형발전 전략과의 괴리를 초래하는 문제로, 반드시 해결해야 할 국가적 과제”라고 강조했다. 군의회는 “현재 국도 1호선 종점인 고하도에서 해남군 산이면∼해남읍∼송지면 땅끝을 잇는 약 90km 구간을 국도 노선으로 확충해 국도 제1호선의 상징성과 기능을 완성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해남군은 광주와 해남·완도를 잇는 고속도로 건설에 맞춰 국도 1호선 기점을 해남 땅끝으로 변경하는 사업을 추진 중이다. 또 고속철도(KTX)를 땅끝까지 연결하는 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해남군 관계자는 “국도 1호선 시작점이 연장된다면 국토 균형발전의 의미를 각인시키는 효과가 클 것”이라며 “올해 말 기점 변경을 위한 타당성 조사 용역 결과가 나오면 정부 부처에 기점 변경을 건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 2025-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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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남군의회 국도 1호선 땅끝까지 연장 건의안 채택

    전남 해남군의회는 최근 임시회를 열고 국도 1호선을 땅끝까지 연장을 촉구하는 건의안을 채택했다고 18일 밝혔다.국도 1호선은 전남 목포에서 판문점을 거쳐 평안북도 신의주까지를 잇는 대한민국의 중심 종축 국도다. 1911년 개통 당시 국도 1호선 기점은 목포 유달산 아래 옛 일본영사관 앞이었다. 이후 2012년 목포대교가 개통된 후로는 목포대교 종점인 충무동 고하도로 시작점이 변경됐다.군의회는 건의안에서 “국도 제1호선은 대한민국을 남북으로 관통하는 국가 기간 축으로, 북측은 신의주까지 이어지는 상징성을 지니고 있는데 남측 종점은 목포 고하도로 국토 최남단 땅끝까지 연결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이어 “단순한 노선의 공백을 넘어 한반도 남북 종단 축의 미완성과 국가 균형발전 전략과의 괴리를 초래하는 문제로, 반드시 해결해야 할 국가적 과제”라고 강조했다.군의회는 “현재 국도 1호선 종점인 고하도에서 해남 산이면~해남읍~송지면 땅끝을 잇는 약 90km 구간을 국도 노선으로 확충해 국도 제1호선의 상징성과 기능을 완성해야 한다”고 주장했다.해남군은 광주와 해남·완도를 잇는 고속도로 건설에 맞춰 국도 1호선 기점을 해남 땅끝으로 변경하는 사업을 추진 중이다. 또 고속철도(KTX)를 땅끝까지 연결하는 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해남군 관계자는 “국도 1호선 시작점이 연장된다면 국토 균형발전의 의미를 각인시키는 효과가 클 것”이라며 “올해 말 기점 변경을 위한 타당성 조사 용역 결과가 나오면 정부 부처에 기점 변경을 건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 2025-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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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남, AI 전력망 등 국비 1979억 확보

    전남도는 내년도 정부 예산에서 인공지능(AI) 기반 분산전력망 산업 육성, K-그리드 인재창업밸리 조성, 초전도 도체 시험설비 구축 등을 위해 총 1979억 원의 국비를 확보했다고 17일 밝혔다. 주요 사업은 △AI 기반 분산 전력망 산업 육성 1196억 원 △K-그리드 인재창업밸리 조성 245억 원 △초전도 도체 시험설비 구축 120억 원 △에너지 신소재 산업화 플랫폼 구축 55억 원 △차세대 그리드 센터 구축 93억 원 △해상풍력용 부품(피치·요 베어링) 시험센터 구축 20억 원 등이다. 전남 전역을 대상으로 추진되는 AI 기반 분산 전력망 산업 육성 사업은 재생에너지 출력 제어와 접속 지연 완화, 가상발전소(VPP) 활성화, 주민 참여형 이익 공유 모델 확산을 목표로 한다. 전남은 재생에너지 접속 대기 문제가 시급한 지역으로, AI 기반 에너지저장장치(ESS) 구축과 공유형·커뮤니티 ESS 도입을 통해 지역 단위의 촘촘한 한국형 차세대 전력망 모델을 실증·확산할 계획이다. K-그리드(전력망) 인재·창업밸리는 국내 유일의 에너지 특화대학인 한국에너지공대를 중심으로 추진된다. 초전도 도체 시험설비 구축 사업은 한국형 핵융합 실증로 개발을 위한 필수 시설이며, 에너지 신소재 산업화 플랫폼 구축 사업은 2027년 완공을 목표로 한다. 영암 대불국가산업단지에는 해상풍력 발전기 핵심 부품인 피치·요 베어링의 내구성을 시험하는 시험센터가 2026년부터 2028년까지 단계적으로 구축된다. 전남도는 이번 국비 확보가 재생에너지 확대에 따른 전력 계통 포화 문제를 구조적으로 해결하고, 전남을 중심으로 차세대 전력망·해상풍력·에너지 신산업 생태계를 본격적으로 구축하기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설명했다. 정현구 전남도 에너지산업국장은 “재생에너지 확대와 국가 첨단 전략산업 유치를 위해서는 전력망과 산업 인프라를 함께 준비하는 것이 핵심”이라며 “확보한 국비를 바탕으로 전남이 대한민국 에너지 대전환과 에너지 신산업의 중심지로 발돋움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 2025-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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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남도 미래에너지 핵심 사업 국비 대거 확보

    전남도는 내년도 정부 예산에서 인공지능(AI) 기반 분산전력망 산업 육성, K-그리드 인재창업밸리 조성, 초전도 도체 시험설비 구축 등을 위해 총 1979억 원의 국비를 확보했다고 17일 밝혔다.주요 사업은 △AI 기반 분산 전력망 산업 육성 1196억 원 △K-그리드 인재창업밸리 조성 245억 원 △초전도 도체 시험설비 구축 120억 원 △에너지 신소재 산업화 플랫폼 구축 55억 원 △차세대 그리드 센터 구축 93억 원 △해상풍력용 부품(피치·요 베어링) 시험센터 구축 20억 원 등이다.전남 전역을 대상으로 추진되는 AI 기반 분산 전력망 산업 육성 사업은 재생에너지 출력 제어와 접속 지연 완화, 가상발전소(VPP) 활성화, 주민 참여형 이익 공유 모델 확산을 목표로 한다. 전남은 재생에너지 접속 대기 문제가 시급한 지역으로, AI 기반 에너지저장장치(ESS) 구축과 공유형·커뮤니티 ESS 도입을 통해 지역 단위의 촘촘한 한국형 차세대 전력망 모델을 실증·확산할 계획이다.K-그리드(전력망) 인재·창업밸리는 국내 유일의 에너지 특화대학인 한국에너지공대를 중심으로 추진된다. 초전도 도체 시험설비 구축 사업은 한국형 핵융합 실증로 개발을 위한 필수 시설이며, 에너지 신소재 산업화 플랫폼 구축 사업은 2027년 완공을 목표로 한다.영암 대불국가산업단지에는 해상풍력 발전기 핵심 부품인 피치·요 베어링의 내구성을 시험하는 시험센터가 2026년부터 2028년까지 단계적으로 구축된다.전남도는 이번 국비 확보가 재생에너지 확대에 따른 전력 계통 포화 문제를 구조적으로 해결하고, 전남을 중심으로 차세대 전력망·해상풍력·에너지 신산업 생태계를 본격적으로 구축하기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설명했다.정현구 전남도 에너지산업국장은 “재생에너지 확대와 국가 첨단 전략산업 유치를 위해서는 전력망과 산업 인프라를 함께 준비하는 것이 핵심”이라며 “확보한 국비를 바탕으로 전남이 대한민국 에너지 대전환과 에너지 신산업의 중심지로 발돋움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 2025-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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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T, 공공기관 감사인대회서 기강-윤리 최우수상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2025 한국공공기관 감사인대회’에서 공직기강·청렴윤리 부문 기관 최우수상을 받았다고 16일 밝혔다. 한국공공기관감사협회가 주관하는 공공기관감사인대회는 공공감사 제도의 발전에 기여한 이들의 성과를 알리고 지속 가능한 감사 환경 조성과 감사 대응력을 높이는 전문 지식을 공유하는 자리다. 한국공공기관감사협회에는 공기업, 준정부기관 등 115개사가 회원사로 참여하고 있다. aT는 청렴 윤리 경영을 위해 반부패·윤리 전담 조직을 신설하고 부패 취약 분야를 집중 개선했다. 고위직 청렴 교육을 강화하고 신고 채널 운영을 활성화하는 등 윤리 경영 실천을 위한 노력을 인정받았다. aT는 이번 수상을 계기로 건전한 조직 문화 조성을 위해 내부 감사 시스템을 강화하고 다양한 청렴 시책을 통해 투명하고 공정한 경영 환경을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전종화 aT 상임감사는 “이번 수상은 청렴이 일상화될 수 있도록 임직원 모두가 노력한 결과”라며 “불합리한 관행을 없애고 모든 업무가 투명성과 책임성을 기반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 2025-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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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통일교, 2022년 지선前 국힘 4100만원-민주 2000만원 후원금”

    2022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통일교가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소속 지방자치단체장들에게 정치후원금을 건넸다는 통일교 관계자의 법정 진술이 나왔다. 통일교의 전방위적인 여야 정치권 접촉 의혹이 연일 커지는 모양새다. 최근 통일교 한학자 총재의 재판에서 실명이 거론된 전현직 지자체장과 국회의원만 11명에 이른다. 당사자들은 “개인 명의 후원금이라 알지 못했다”거나 “명백한 허위 사실”이라고 반박했다.● 경기·강원·전라에 100만∼1000만 원 후원금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부장판사 우인성)는 16일 정치자금법,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한 총재와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 등의 3차 공판을 열고 통일교 전 간부 정모 씨를 증인으로 불렀다. 통일교는 전국을 5개 권역으로 나눠 관리하는데, 정 씨는 대선 기간 통일교가 설립한 비정부기구인 천주평화연합(UPF) 2지구(경기·강원 지구)를 담당했다. 특검은 2022년 3월 대선을 앞두고 통일교 세계본부가 UPF에 ‘선교 활동 지원금’ 명목으로 4000만 원을 내려보낸 점 등을 토대로 UPF가 정치권 로비 창구가 아니었는지 의심하고 있다.특검은 이날 정 씨에게 국민의힘 인사들에 대한 금품 제공 여부를 집중 추궁했다. 특검이 “2022년 3월 5일 유상범 의원에게 2000만 원을 전달(하려) 했지만 무리라고 판단했다고 하고, 닷새 뒤인 10일 국민의힘 권성동 의원 100만 원, 백경현 경기 구리시장 100만 원, 김진태 강원도지사 500만 원 등을 지원했다고 (특검 조사에서) 진술한 것이 맞느냐”고 묻자, 정 씨는 “일부는 사전에 알았고, 일부는 사후에 알게 됐다”며 사실상 인정했다. 다만 그는 “(사후에 알게 된 것은) 저와 사전에 논의하지 않은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이날 언급된 당사자들은 통일교와의 연관성을 모두 부인했다. 김진태 지사 측은 “누군지 알 수 없는 개인 명의 후원금이라 출처를 알 수 없었다”고 밝혔다. 유 의원은 동아일보와의 통화에서 “통일교 측 인사를 만난 적도 없고 행사에 참여한 적도 한 번도 없다”고 밝혔다. 전라 지역(4지구) 담당자였던 이모 씨도 특검이 “강기정 광주시장과 이용섭 전 광주시장에게 각각 200만 원, 300만 원의 후원금을 보냈느냐”는 취지로 묻자 “광주 지역 부장이 보냈고 이렇게 하고 싶다는 의견을 냈다”고 답했다. 민주당 소속 김영록 전남도지사와 송하진 전 전북도지사에게도 300만 원씩을 전달했냐는 질의에 이 씨는 “전달했을 가능성이 있지만 기억이 안 난다”고 주장했다. 김영록 지사 측은 “후원금을 받긴 했지만 개인 명의라 누가 보낸 건지 알 수가 없다”고 해명했다. 앞서 같은 재판부에서 8일 진행된 2차 공판에서도 통일교 관계자들은 정치권 후원금 전달 정황을 증언했다. 특검 측은 2지구장 황모 씨에게 “2022년 3월 10일 국민의힘 강원도당위원장이던 한기호 의원에게 원래 2000만 원을 보내야 했지만 400만 원이 전달됐다”면서 “3월 12일 통일교 임원을 통해 박형덕 경기 동두천시장에게 1000만 원, 백 시장에게 100만 원을 현금으로 지급했다”며 사실관계가 맞는지 질의했다. 황 씨는 당시 이 같은 질의에 부인하지 않았다. 이에 대해 박 시장과 백 시장은 “명백한 허위 사실”이라고 반박했다. 한 의원은 연락이 닿지 않았다. 이들의 증언을 종합하면 통일교 측은 국민의힘에 4100만 원을, 민주당에 2000만 원을 후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 통일교 측 “물귀신 작전” vs 윤영호 “개그콘서트”이날 공판에서는 윤 전 본부장과 이모 전 UPF 부회장 간의 진실 공방도 벌어졌다. 윤 전 본부장은 2022년 대선을 앞두고 “민주당 캠프 인사 두 분을 브리지(연결)해 줬다”는 취지로 진술하며, 당시 이재명 민주당 대선 후보 캠프로부터 마이크 펜스 전 미국 부통령과의 면담 요청이 있었다고 주장했다. 반면 증인으로 출석한 이 전 부회장은 “민주당과는 연결 자체가 제대로 되지 않았다”며 윤 전 본부장의 주장을 부인했다. 그는 윤 전 본부장이 한 총재의 뜻을 내세워 정치권 접촉을 추진했다고 주장한 데 대해 “윤 전 본부장의 물귀신 작전”이라고 표현하며 개인적 일탈이라는 취지로 증언했다. 이에 대해 윤 전 본부장은 법정에서 “개그콘서트 같다”며 “기억이 왜곡된 것 같다”고 맞받아쳤다.손준영 기자 hand@donga.com이채완 기자 chaewani@donga.com춘천=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무안=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 2025-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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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진태·김영록·강기정·한기호…‘통일교 후원 리스트’ 또 나왔다

    2022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통일교가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소속 지방자치단체장들에게 정치후원금을 건넸다는 통일교 관계자의 법정 진술이 나왔다. 통일교의 전방위적인 여야 정치권 접촉 의혹이 연일 커지는 모양새다. 16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부장판사 우인성) 심리로 열린 통일교 한학자 총재 등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재판에는 통일교 간부 10명이 무더기로 증인으로 소환돼 후원금 전달 내역에 대해 증언했다.이날 간부들의 법정 진술을 종합하면 통일교 측은 2022년 20대 대선을 앞두고 ‘선교 활동 지원금’ 명목으로 국민의힘과 민주당 측에 지원했다고 한다. 앞서 8일 한 총재 공판에서도 통일교 전 간부가 시도당에 후원금을 전달했다고 증언했다. 통일교 측은 김진태 강원도지사에게 500만 원, 김영록 전남도지사에게 300만 원, 강기정 광주시장에게 200만 원을 건넸다고 진술했다. 국민의힘 강원도당위원장이었던 유상범 의원에게는 2000만 원을 건네려고 했지만 실패했다는 취지로도 증언했다. 국민의힘 한기호 의원에게도 원래 2000만 원을 보내야했지만 400만 원만 전달됐다는 진술도 나왔다.당사자들은 “개인 명의로 입금된 정치후원금이라 통일교 자금인 줄 몰랐다”고 해명했다. 김진태 지사 측과 김영록 지사 측 모두 “누군지 알 수 없는 개인 명의로 입금돼 언론 보도를 보고 통일교 자금인 걸 알게 됐다”고 해명했다. 송혜미 기자 1am@donga.com춘천=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무안=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 2025-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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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성군에 전남 1호 데이터센터 첫 삽

    전남 장성군이 전남에서 처음으로 데이터센터 구축 공사에 착수해 ‘첨단산업 중심도시’로 도약하는 발판을 마련했다. 장성에 들어서는 데이터센터는 정부의 데이터센터 수도권 집중 완화 정책에 따른 지방 분산 구축의 첫 사례다. 전남도와 장성군은 15일 오전 11시 장성군 남면 첨단3지구 홍보관에서 ‘장성파인데이터센터’ 착공식을 개최했다. 데이터센터는 인공지능(AI), 클라우드 등 데이터 관련 첨단산업을 운용하는 데 필수적인 서버, 네트워크, 저장장치가 한곳에 모여 있는 시설이다. 총 3959억 원이 투입되는 장성파인데이터센터는 26메가와트(MW)급 규모의 데이터센터 1기를 구축하는 사업이다. 2028년 2월까지 공사를 마무리하고 3월부터 운영에 들어갈 계획이다. CJ올리브네트웍스, 현대차증권, 대우건설, 파인앤파트너스자산운용㈜ 등이 참여하는 이 사업은 추후 60MW까지 규모를 확대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입지 조건도 주목된다. 데이터센터가 구축되는 곳은 국립심뇌혈관센터와 나노기술 제2일반산업단지 등이 위치한 첨단·의료산업 발전의 중심지다. 국립심뇌혈관센터는 국가 심혈관질환 연구개발(R&D) 지원·관리, 임상 정보 확보 등을 수행하는 정부 기관으로, 2029년 완공 예정이다. 지역과의 상생을 위한 다양한 연계 프로그램도 추진한다. 데이터센터 1층에 1320㎡(약 400평) 규모의 창업지원센터를 조성해 지역 기업을 대상으로 공유 오피스를 제공하고 AI·클라우드 분야 전문가를 양성한다. 또 센터 부지에 주민을 위한 풋살장 등 체육시설을 조성해 개방할 예정이다. 2023년부터 데이터센터 조성에 뛰어든 장성군은 광주도시공사와 부지 매매 약정 계약을 체결하는 등 속도감 있게 사업을 추진했다. 2024년에는 업무추진단을 출범시키고 장성군과 전남도, CJ올리브네트웍스, 파인앤파트너스자산운용㈜ 등이 참여한 가운데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후 기획재정부 지역활성화투자펀드 745억 원을 확보하는 등 추진에 박차를 가했다. 올 10월에는 한국산업단지공단(KICOX)이 주관하는 ‘산업단지 환경개선펀드’ 지원 대상으로 선정돼 412억 원 규모의 재원을 추가로 확보했다. 김한종 장성군수는 “최근 글로벌 기업의 데이터센터 투자가 전남으로 이어지는 가운데 장성 파인데이터센터는 실질적인 결실을 본 첫 사례”라며 “데이터센터를 마중물 삼아 고려시멘트 건동광산 부지 데이터센터 조성, RE100 기반 친환경 에너지 인프라 연계 등 더 큰 도약을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 2025-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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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남 1호 데이터센터, 장성군에 ‘첫 삽’… “첨단산업 중심도시로 도약”

    전남 장성군이 전남에서 처음으로 데이터센터 구축 공사에 착수해 ‘첨단산업 중심도시’로 도약하는 발판을 마련했다. 장성에 들어서는 데이터센터는 정부의 데이터센터 수도권 집중 완화 정책에 따른 지방 분산 구축의 첫 사례다.전남도와 장성군은 15일 오전 11시 장성군 남면 첨단3지구 홍보관에서 ‘장성파인데이터센터’ 착공식을 개최했다. 데이터센터는 인공지능(AI), 클라우드 등 데이터 관련 첨단산업을 운용하는 데 필수적인 서버, 네트워크, 저장장치가 한곳에 모여 있는 시설이다. 총 3959억 원이 투입되는 장성파인데이터센터는 26메가와트(MW)급 규모의 데이터센터 1기를 구축하는 사업이다. 2028년 2월까지 공사를 마무리하고 3월부터 운영에 들어갈 계획이다. 씨제이(CJ)올리브네트웍스, 현대차증권, 대우건설, 파인앤파트너스자산운용(주) 등이 참여하는 이 사업은 추후 60MW까지 규모를 확대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입지 조건도 주목된다. 데이터센터가 구축되는 곳은 국립심뇌혈관센터와 나노기술 제2일반산업단지 등이 위치한 첨단·의료산업 발전의 중심지다. 국립심뇌혈관센터는 국가 심혈관질환 연구개발(R&D) 지원·관리, 임상 정보 확보 등을 수행하는 정부 기관으로, 2029년 완공 예정이다.지역과의 상생을 위한 다양한 연계 프로그램도 추진한다. 데이터센터 1층에 1320㎡(400평) 규모의 창업지원센터를 조성해 지역 기업을 대상으로 공유 오피스를 제공하고 AI·클라우드 분야 전문가를 양성한다. 또 센터 부지에 주민을 위한 풋살장 등 체육시설을 조성해 개방할 예정이다.2023년부터 데이터센터 조성에 뛰어든 장성군은 광주도시공사와 부지 매매 약정 계약을 체결하는 등 속도감 있게 사업을 추진했다. 2024년에는 업무추진단을 출범시키고 장성군과 전남도, 씨제이(CJ)올리브네트웍스, 파인앤파트너스자산운용(주) 등이 참여한 가운데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후 기획재정부 지역활성화투자펀드 745억 원을 확보하는 등 추진에 박차를 가했다. 올 10월에는 한국산업단지공단(KICOX)이 주관하는 ‘산업단지 환경개선펀드’ 지원 대상으로 선정돼 412억 원 규모의 재원을 추가로 확보했다.김한종 장성군수는 “최근 글로벌 기업의 데이터센터 투자가 전남으로 이어지는 가운데 장성 파인데이터센터는 실질적인 결실을 본 첫 사례”라며 “데이터센터를 마중물 삼아 고려시멘트 건동광산 부지 데이터센터 조성, RE100 기반 친환경 에너지 인프라 연계 등 더 큰 도약을 준비하겠다”고 말했다.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 2025-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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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년 KTX-SRT 통합… 호남선 좌석 수 4600석 늘어난다

    내년 KTX와 SRT가 통합되면 호남 고속철도 좌석 수가 주말 하루 평균 4600여 석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국토교통부는 8일 ‘고속철도 통합 로드맵’을 발표하고, 2026년 내 예매 시스템, 운영체계, 조직을 단계적으로 통합하겠다고 밝혔다. 우선 내년 3월부터 KTX와 SRT의 교차 운행을 실시하고, 6월부터는 두 운영사 구분 없이 자유롭게 운행하도록 할 계획이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정준호 더불어민주당 의원(광주 북갑)이 한국철도공사 자료 ‘KTX-SR 기관 통합 시 좌석 수 증가 기대효과’를 분석한 결과, 고속철도 통합 이후 주말 기준 호남선 좌석 수는 4684석 늘어날 것으로 집계됐다. 현재 서울과 수서를 오가는 호남선 좌석 수는 각각 3만8872석, 1만6400석인데, 통합 후에는 882석, 3802석이 각각 증가하는 것이다. 좌석 수 확대 외에도 요금 인하, KTX·SR 예매 애플리케이션(앱) 일원화를 통한 이용 편의 증진, 공기업 재무 개선 등 다양한 효과가 기대된다. 정 의원은 “KTX-SRT 통합은 고속철도 이용 서비스 개선을 위한 숙원 사업이었다”며 “이번 통합으로 호남선을 포함한 고속철 예매 전쟁이 완화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민노총 광주본부도 이날 논평을 통해 “명절·주말마다 좌석 대란에 시달려 온 광주·전남 시도민들에게 가뭄에 단비 같은 소식”이라며 환영 입장을 밝혔다. 이어 “심각한 좌석 부족 문제에 대응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단순한 서비스 통합이 아니라 법·제도적 기관 통합을 통해 국민 이동권과 지역 균형 발전이 실현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 2025-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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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TX-SRT 통합 운영되면 호남선 주말 하루 4684석 늘어난다

    내년 KTX와 SRT가 통합되면 호남 고속철도 좌석 수가 주말 하루 평균 4600여 석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국토교통부는 8일 ‘고속철도 통합 로드맵’을 발표하고, 2026년 내 예매 시스템·운영체계·조직을 단계적으로 통합하겠다고 밝혔다. 우선 내년 3월부터 KTX와 SRT의 교차 운행을 실시하고, 6월부터는 두 운영사 구분 없이 자유롭게 운행하도록 할 계획이다.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정준호 더불어민주당 의원(광주 북구갑)이 한국철도공사 자료 ‘KTX-SR 기관 통합 시 좌석 수 증가 기대효과’를 분석한 결과, 고속철도 통합 이후 주말 기준 호남선 좌석 수는 4684석 늘어날 것으로 집계됐다. 현재 서울과 수서를 오가는 호남선 좌석 수는 각각 3만8872석, 1만6400석인데, 통합 후에는 882석, 3802석이 각각 증가하는 것이다.좌석 수 확대 외에도 요금 인하, KTX·SR 예매 애플리케이션(앱) 일원화를 통한 이용 편의 증진, 공기업 재무 개선 등 다양한 효과가 기대된다.정준호 의원은 “KTX-SRT 통합은 고속철도 이용 서비스 개선을 위한 숙원 사업이었다”며 “이번 통합으로 호남선을 포함한 고속철 예매 전쟁이 완화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민주노총 광주본부도 이날 논평을 통해 “명절·주말마다 좌석 대란에 시달려 온 광주·전남 시도민들에게 가뭄에 단비 같은 소식”이라며 환영 입장을 밝혔다. 이어 “심각한 좌석 부족 문제에 대응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단순한 서비스 통합이 아니라 법·제도적 기관 통합을 통해 국민 이동권과 지역 균형 발전이 실현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 2025-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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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역과 상생하는 동강대 ‘RISE’ 사업 호평

    동강대가 추진하는 ‘지역혁신중심대학지원체계(RISE)’ 사업이 지역에서 호응을 얻고 있다. RISE 사업은 대학이 지역과 손잡고 지역의 미래를 함께 만들어가도록 돕는 제도다. 대학을 단순히 ‘학생을 가르치는 곳’이 아니라 지역 문제 해결, 산업 창출, 청년 정착, 국제 교류, 문화 확산의 중심 플랫폼으로 전환하려는 시도다. 동강대 RISE 사업단은 9월부터 11월까지 글로벌외식조리제빵과, 미디어콘텐츠과, K뷰티아트과, 유아교육학과 등과 함께 다양한 지역사회 공헌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글로벌외식조리제빵과와 미디어콘텐츠과는 서구 청년축제에 참여해 광주의 문화예술·관광 도시 활성화에 힘을 보탰다. 글로벌외식조리제빵과는 ‘명장 성공스쿨과 함께하는 시식회’를 열어 직접 만든 어묵과 샌드위치를 제공했고, 미디어콘텐츠과는 현장에서 홍보 영상을 촬영했다. K뷰티아트과는 ‘2025 광주 메디뷰티 산업전’과 ‘2025 광산로 행복 축제’에서 체험 부스를 운영했다. 시민들에게 페이스 페인팅과 아트 서비스를 제공하며 현장 경험을 쌓았다. 국제교류원은 9월 학생회관 보건실과 교수연구동 일대에서 외국인 유학생과 의료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동강대 브릿지의료인회 의료봉사’를 진행했다. 의료진 50여 명과 대학 교직원이 참여해 정형외과, 내과, 피부과, 안과, 치과, 이비인후과, 한방 등 무료 진료 서비스를 제공했다. 유아교육학과는 교육부 RISE 사업의 일환으로 늘봄 싱크탱크 대학을 운영했다. 광주보건대, 서영대와 공동으로 늘봄학교의 안정적 운영과 전문 강사 양성을 위한 연수회를 열었고, 세계 각국의 식문화를 이해하고 체험하는 ‘세계 음식 한입 학교(K-Food)’와 미래 직업 진로 체험 프로그램도 진행했다. 전영남 동강대 RISE 사업단장은 “대학의 교육·연구 역량이 지역 사회적경제 현장과 연계되면서 학생들의 현장 중심 학습 기회가 늘고 지역사회 문제 해결로 이어지는 실질적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 2025-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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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강대 ‘RISE’로 지역 발전 기여도 높인다

    동강대가 추진하는 ‘지역혁신중심대학지원체계(RISE)’ 사업이 지역에서 호응을 얻고 있다. RISE 사업은 대학이 지역과 손잡고 지역의 미래를 함께 만들어가도록 돕는 제도다. 대학을 단순히 ‘학생을 가르치는 곳’이 아니라 지역 문제 해결, 산업 창출, 청년 정착, 국제 교류, 문화 확산의 중심 플랫폼으로 전환하려는 시도다.동강대 RISE 사업단은 9월부터 11월까지 글로벌외식조리제빵과, 미디어콘텐츠과, K-뷰티아트과, 유아교육학과 등과 함께 다양한 지역사회 공헌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글로벌외식조리제빵과와 미디어콘텐츠과는 서구 청년축제에 참여해 광주의 문화예술·관광 도시 활성화에 힘을 보탰다. 글로벌외식조리제빵과는 ‘명장 성공스쿨과 함께하는 시식회’를 열어 직접 만든 어묵과 샌드위치를 제공했고, 미디어콘텐츠과는 현장에서 홍보 영상을 촬영했다.K-뷰티아트과는 ‘2025 광주 메디뷰티 산업전’과 ‘2025 광산로 행복 축제’에서 체험 부스를 운영했다. 시민들에게 페이스 페인팅과 아트 서비스를 제공하며 현장 경험을 쌓았다. 국제교류원은 9월 학생회관 보건실과 교수연구동 일대에서 외국인 유학생과 의료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동강대 브릿지의료인회 의료봉사’를 진행했다. 의료진 50여 명과 대학 교직원이 참여해 정형외과, 내과, 피부과, 안과, 치과, 이비인후과, 한방 등 무료 진료 서비스를 제공했다.유아교육학과는 교육부 RISE 사업의 일환으로 늘봄 싱크탱크 대학을 운영했다. 광주보건대, 서영대와 공동으로 늘봄학교의 안정적 운영과 전문 강사 양성을 위한 연수회를 열었고, 세계 각국의 식문화를 이해하고 체험하는 ‘세계 음식 한입 학교(K-Food)’와 미래 직업 진로 체험 프로그램도 진행했다.전영남 동강대 RISE 사업단장은 “대학의 교육·연구 역량이 지역 사회적경제 현장과 연계되면서 학생들의 현장 중심 학습 기회가 늘고 지역사회 문제 해결로 이어지는 실질적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 2025-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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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남 ‘농어민 공익수당’ 내년부터 70만 원

    전남 농어민 공익수당이 내년부터 10만 원 인상돼 70만 원이 지급된다. 전남도의회 농수산위원회는 전남도 농축산식품국 예산안 심사에서 농어민 공익수당 예산을 89억 원 증액된 624억 원으로 확정했다고 7일 밝혔다. 농어민 공익수당은 농업과 어업의 공익적 가치를 인정하고 지속 가능한 농어촌을 유지하기 위해 2020년부터 지급했다. 6년간 동결됐으나 이번 인상으로 70만 원을 받게 됐다. 전남의 농어민 공익수당 수급 대상자는 22만 명으로, 농어업경영체에 등록된 경영주로서 특정 자격 요건을 충족하면 된다. 그동안 농자재비, 인건비, 연료비 등 생산비 전반이 급등하면서 현행 수당 수준으로는 제 기능을 다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농수산위원회는 최근 농어업인의 경영 부담과 소득 불안정 상황을 고려할 때 이번 인상은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불가피한 조치이자 필수적인 정책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김문수 농수산위원장은 “농어민 공익수당은 단순한 보조금이 아니라 농어업의 공익적 기능을 제도적으로 보장하는 기본 틀”이라며 “농어민의 요구가 실질적인 정책 변화로 이어졌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 2025-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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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역 경제 살린 ‘반값여행’, 인구감소 지역은 필수”

    “지방이 만들어 낸 관광정책이 국가 표준 모델이 될 수 있다는 것을 보여 줬다.” 전남 강진군이 시행한 ‘반값여행’이 최근 국내 문화·관광 분야 최고 권위의 상인 ‘한국관광의 별’에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반값여행은 관광객이 강진에서 쓴 돈의 절반을 개인에겐 최대 10만 원, 2인 이상 팀에는 최대 20만 원까지 모바일 강진사랑상품권으로 돌려주는 관광정책이다. 아이디어를 낸 강진원 강진군수는 7일 동아일보와의 인터뷰에서 “반값여행은 관광을 넘어 지역 경제와 공동체를 살리는 실질적인 대안이었다”며 “강진이 대한민국 지역 정책의 선도 모델이 될 수 있도록 멈추지 않고 나아가겠다”고 밝혔다. 다음은 강 군수와의 일문일답. ―반값여행이 전국적으로 인정받았다.“반값여행은 겉으로는 혜택을 제공하는 소비 이벤트 같지만 실상은 지역경제를 구조적으로 되살리기 위한 정밀한 설계다. 관광 유치 그 자체를 넘어 지역 내 소비 회전율을 높이고, 소상공인 매출을 지원하며 농촌 기반 산업과 유통, 숙박·외식 업계까지 전방위로 숨통을 틔우는 정책이다. 인구 3만2000명의 작은 자치단체에서 시작한 혁신과 변화가 ‘한국관광의 별’이라는 결실로 이어져 뿌듯하다.” ―왜 시작했나.“강진은 1차산업과 자영업 비중이 높고 재정 여건도 매우 어려운 지역이다. 이런 힘든 상황 속에서 살아남기 위해 새로운 길을 찾아야 했고 특단의 대책이 필요했다. 단순히 관광객을 많이 오게 하려는 것이 아니라 관광객에게 여행비 혜택을 드리고 그 돈이 강진의 농특산물과 식당, 상가 등에서 쓰이도록 해 그 소비가 군민의 매출과 소득으로 이어지게 했다. 이젠 전국 인구감소 지역에서 시도해 볼 사업이 아니라 필히 시도해야 할 사업이 됐다.” ―어려움은 없었나.“2년 전 처음 도입했을 때 ‘관광객에게 퍼주는 것 아니냐’는 오해가 있었다. 하지만 반값여행 지원금은 현금이 아니라 모바일 강진사랑상품권으로 지급되기 때문에 결국 모든 지원금이 지역 안에서만 소비된다. 올 5월 반값여행이 조기 완판된 직후 ‘안 하니까 확실히 티가 난다’, ‘언제 다시 하느냐’는 문의가 많았다. 군민이 외지에 사는 가족이나 지인을 초대해 반값여행을 즐기기도 한다. 이제는 군민 스스로 효과를 체감하고 있다.” ―지역경제에 얼마나 보탬이 됐나.“관광객이 지난해보다 43만 명이 늘었다. 군 직영 온라인쇼핑몰인 ‘초록믿음강진’ 매출은 전년 대비 27억 원이나 증가했다. 군민과 공무원이 홍보에 나선 결과 올해는 사업 시행 4개월 만에 본 예산 24억 원이 전액 소진됐다. 3만9066팀이 반값여행에 참여해 강진에서 106억 원을 소비했다. 이에 따라 모바일 강진사랑상품권 49억2000만 원(총 투입예산)이 반값여행 지원금으로 지급됐다. 이 가운데 37억3000만 원이 관내 가맹점에서 다시 사용되며 지역경제에 직접적인 순환 효과를 냈다.” ―정책 파급력이 크다.“반값여행은 강진의 역사와 문화, 자원, 음식, 축제를 전국에 알리는 홍보 수단으로 자리 잡았다. 그 결과 전국 자치단체가 앞다퉈 벤치마킹하고 이재명 대통령까지 나서 국무회의에서 ‘상당한 효과가 있는 것 같다’고 극찬했다. 정부는 2025년부터 강진의 모델을 기반으로 한 ‘지역사랑 휴가지원제’를 전국 20곳에 시범 도입한다. 총 65억 원 규모의 정부 예산이 투입되며 지역에서 시작된 실험이 국가 정책으로 확장되는 전례 없는 사례로 기록됐다.” ―향후 관광 정책 비전은….“‘십자형 관광발전 전략’으로 방문 인구 700만 명 시대를 열겠다. 남해선 철도와 강진∼광주 고속도로가 완공되면 교통 접근성이 획기적으로 좋아지는 만큼 셔틀버스·관광택시를 늘리고 코레일과의 50% 할인 프로모션을 진행하는 등 철도 관광객을 적극 유치할 계획이다. 광주와는 상생형 반값여행, 공동 지역화폐 등으로 고속도로 개통 효과를 지역경제로 연결하겠다. 가우도 ‘빛의 숲 관광갤러리’, 루지·익스트림 체험장, 월출산 센트럴파크 등 신규 관광지도 개발할 계획이다.”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 2025-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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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반값여행’은 전국 인구감소지역에서 시도해 볼 사업이 아니라 필히 시도해야 할 사업”

    “지방이 만들어 낸 관광정책이 국가 표준 모델이 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줬다.”전남 강진군이 시행한 ‘반값여행’이 최근 국내 문화·관광분야 최고 권위의 상인 ‘한국관광의 별’에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반값여행은 관광객이 강진에서 쓴 돈의 절반을 개인에겐 최대 10만 원, 2인 이상 팀에겐 최대 20만 원까지 모바일 강진사랑상품권으로 돌려주는 관광정책이다. 아이디어를 낸 강진원 강진군수는 7일 동아일보와 인터뷰에서 “반값여행은 관광을 넘어 지역 경제와 공동체를 살리는 실질적인 대안이었다”며 “강진이 대한민국 지역 정책의 선도 모델이 될 수 있도록 멈추지 않고 나아가겠다”고 밝혔다. 다음은 강 군수와의 일문일답.―반값여행이 전국적으로 인정받았다.“반값여행은 겉으로는 혜택을 제공하는 소비 이벤트 같지만 실상은 지역경제를 구조적으로 되살리기 위한 정밀한 설계다. 관광 유치 그 자체를 넘어 지역 내 소비 회전율을 높이고, 소상공인 매출을 지원하며 농촌 기반 산업과 유통, 숙박·외식 업계까지 전방위로 숨통을 틔우는 정책이다. 인구 3만2000명의 작은 자치단체에서 시작한 혁신과 변화가 ‘한국관광의 별’이라는 결실로 이어져 뿌듯하다.”―왜 시작했나.“강진은 1차산업과 자영업 비중이 높고 재정 여건도 매우 어려운 지역이다. 이런 힘든 상황 속에서 살아남기 위해 새로운 길을 찾아야 했고 특단의 대책이 필요했다. 단순히 관광객을 많이 오게 하려는 것이 아니라 관광객에 여행비 혜택을 드리고 그 돈이 강진의 농특산물과 식당, 상가 등에서 쓰이도록 해 그 소비가 군민의 매출과 소득으로 이어지게 했다. 이젠 전국 인구감소 지역에서 시도해 볼 사업이 아니라 필히 시도해야 할 사업이 됐다.”―어려움은 없었나.“2년 전 처음 도입했을 때 ‘관광객에게 퍼주는 것 아니냐’는 오해가 있었다. 하지만 반값여행 지원금은 현금이 아니라 모바일 강진사랑상품권으로 지급되기 때문에 결국 모든 지원금이 지역 안에서만 소비된다. 올 5월 반값여행이 조기 완판된 직후 ‘안 하니까 확실히 티가 난다’, ‘언제 다시 하느냐’는 문의가 많았다. 군민이 외지에 사는 가족이나 지인을 초대해 반값여행을 즐기기도 한다. 이제는 군민 스스로 효과를 체감하고 있다.”―지역경제에 얼마나 보탬이 됐나.“관광객이 지난해보다 43만 명이 늘었다. 군 직영 온라인쇼핑몰인 ‘초록믿음강진’ 매출은 전년 대비 27억 원이나 증가했다. 군민과 공무원이 홍보에 나선 결과 올해는 사업 시행 4개월 만에 본 예산 24억 원이 전액 소진됐다. 3만9066팀이 반값 여행에 참여해 강진에서 106억 원을 소비했다. 이에 따라 모바일 강진사랑상품권 49억2000만 원(총 투입예산)이 반값여행 지원금으로 지급됐다. 이 가운데 37억3000만 원이 관내 가맹점에서 다시 사용되며 지역경제에 직접적인 순환 효과를 냈다.”―정책 파급력이 크다.“반값여행은 강진의 역사와 문화, 자원, 음식, 축제를 전국에 알리는 홍보 수단으로 자리 잡았다. 그 결과 전국 자치단체가 앞다퉈 벤치마킹하고 이재명 대통령까지 나서 국무회의에서 ‘상당한 효과가 있는 것 같다”고 극찬했다. 정부는 2025년부터 강진의 모델을 기반으로 한 ‘지역사랑 휴가지원제’를 전국 20곳에 시범 도입한다. 총 65억 원 규모의 정부 예산이 투입되며 지역에서 시작된 실험이 국가 정책으로 확장되는 전례 없는 사례로 기록됐다.“―향후 관광 정책 비전은.“‘십자형 관광발전 전략’으로 방문 인구 700만 명 시대를 열겠다. 남해선 철도와 강진~광주 고속도로가 완공되면 교통 접근성이 획기적으로 좋아지는 만큼 셔틀버스·관광택시를 늘리고 코레일과의 50% 할인 프로모션을 진행하는 등 철도 관광객을 적극 유치할 계획이다. 광주와는 상생형 반값여행, 공동 지역화폐 등으로 고속도로 개통 효과를 지역경제로 연결하겠다. 가우도 ‘빛의 숲 관광갤러리’, 루지·익스트림 체험장, 월출산 센트럴파크 등 신규 관광지도 개발할 계획이다.”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 2025-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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