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승호

정승호 기자

동아일보 광주호남취재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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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정승호 기자입니다.

shjung@donga.com

취재분야

2024-04-04~2024-05-04
지방뉴스97%
사회일반3%
  • 화순에서 결혼하면 1000만원 지급

    전남 화순군이 결혼 부부의 새로운 출발을 축하하고 안정적인 생활 정착을 위해 파격적인 결혼장려금 지원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 화순군은 결혼장려금을 전국 최대 금액인 부부당 1000만 원을 지급하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지원 대상은 관련 조례 시행일인 2020년 3월 10일 이후 혼인신고를 한 부부다. 혼인신고일 기준 부부 모두 화순군에 주민등록을 두고 계속 거주하는 경우이며 부부 중 1명 이상 초혼이면 신청할 수 있다. 이 같은 조건을 충족하는 부부는 5년 동안 1000만 원을 분할로 지원받는다. 외국인과 혼인한 경우 자녀 출산이나 배우자 국적 취득 후 화순에 주민등록을 두면 신청할 수 있다. 화순군은 심각한 사회문제로 떠오른 인구 감소와 지방 소멸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결혼장려금뿐 아니라 △청년·신혼부부를 위한 1만 원 임대주택 △24시간 어린이집 운영 △신혼부부·다자녀 주택 구매 시 대출이자 지원 △출산·양육 지원금 △산후조리 비용 등이다. 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 2024-0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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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귀촌하기 좋은 전남에 일단 한번 살아보세요”

    전남도는 ‘전남에서 살아보기’ 사업의 인기에 힘입어 올해도 29개 마을을 선정해 농촌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12일 밝혔다. 전남에서 살아보기 사업은 귀농어귀촌을 희망하는 도시민이 농어촌에 거주하며 농어촌의 생활과 문화를 이해하고 주민과의 교류를 통해 성공적으로 전남에 정착하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전남도가 2019년 전국 최초로 시행, 2021년부터 2023년까지는 농림축산식품부가 도입해 전국 지원 사업으로 확대됐으나 올해부터는 정부 지원이 중단돼 전남도 자체 사업으로 지원한다. 마을 운영자에 대한 역량 강화 교육을 거쳐 마을별로 이달 중순부터 참여자 모집을 시작해 3, 4월경 프로그램이 시작된다. 총사업비는 15억 원이다. 영농·일자리 체험을 통해 지역 특산물을 재배하고 특산물을 이용한 식품을 만들거나 일부 마을에선 천연염색, 효소를 이용한 발효식품 제조 기술 전수를 하는 등 마을별로 차별화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프로그램에 관심이 있는 도시민은 ‘그린대로(www.greendaero.go.kr)’를 통해 지역 여건, 마을별 숙박시설, 운영 프로그램 내용 등을 확인하고 원하는 마을에 신청하면 된다. 사업 참여자에게는 숙박비 일부와 프로그램 체험비를 지원한다. 2019년부터 지난해까지 전남에서 살아보기 사업에 2497명이 참여한 뒤 426명이 전남으로 주소를 옮겼다. 박희경 전남도 인구정책과장은 “귀농어귀촌에 관심 있는 도시민이 전남에서 살아보기 프로그램에 참여해 전남을 이해하고 정착하길 바란다”고 말했다.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 2024-0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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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농 교육 받고 도시 텃밭 가꿔보세요”

    전남대가 도시 텃밭 참가자를 모집한다. 전남대 농업실습교육원은 가족이 함께 재배할 수 있는 넓은 면적의 노지 텃밭 56구획(각 16.5㎡·5평)과 초보자나 노약자를 위한 틀밭 20구획(각 3.3㎡·1평)을 광주캠퍼스 내에 마련하고 도시농업을 체험할 참가자 신청을 받는다. 참가자는 구획당 5만∼10만 원을 내고 3월 중순부터 12월 말까지 이용할 수 있다. 신청은 14∼16일 농업실습교육원 홈페이지에서 서식을 내려받아 작성한 뒤 이메일로 보내면 된다. 전체 텃밭의 20%는 만 65세 이상의 인터넷 활용이 어려운 어르신을 대상으로 배정돼 선착순 현장 접수한다. 참가자에게는 텃밭 농사에 필요한 농기구, 퇴비, 미생물 배양액 등 일부 자재를 무료로 제공하고 초보자를 위한 텃밭 교육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전남대 농업실습교육원은 도시 텃밭 외에도 꼬마농부 체험, 숲 체험, 영농생활 활용 용접 기초교육, 농기계 운용 기본교육 등 지역과 상생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문의 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 2024-0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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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씨월드고속훼리, 성금 3000만 원 기탁

    전남 목포시는 이혁영 씨월드고속훼리 회장이 사랑의 성금 3000만 원을 기탁했다고 6일 밝혔다. 이 회장은 5일 박홍률 목포시장을 만나 설 명절을 앞두고 생활고 등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민에게 전달해 달라며 성금을 기탁했다. 이 회장은 “따뜻한 온기가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돼 이웃들이 끼니 걱정 없는 행복한 설 명절을 보냈으면 좋겠다”며 “앞으로도 도움이 필요한 이웃에게 희망과 사랑을 드리고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면서 행복을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목포에 본사를 둔 씨월드고속훼리는 올해로 26년째 어려운 이웃을 위해 목포시에 성금을 기탁하고 있다. 지난해는 창사 25주년을 맞아 전국체전 성공 기원을 위한 기부금 5000만 원을 쾌척했다. 지역 인재 양성을 위한 발전기금과 장학금 전달 등 사회적 책임 경영 강화를 통해 지역 사회와 상생하고 있다. 이 회장은 2022년 6월 사비 4000만 원을 들여 우크라이나 전쟁 피란 고려인을 초청해 ‘사랑 실은 제주도 드림투어’를 진행하는 등 해마다 선행을 펼치고 있다. 씨월드고속훼리는 국내 연안여객 선사 최초로 24시간 상담이 가능한 지능형 인공지능(AI) 상담봇을 운영하고 있다. 2023년 해양수산부 연안여객선 고객만족도 평가에서 종합우수선사 분야 우수상, 카페리 분야 ‘우수선박’으로 선정됐다.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 2024-0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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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립의대 신설로 200만 전남도민 건강권 보장해야”

    “국민 기본권인 생명권과 건강권을 보장받기 위한 200만 전남도민의 간절한 외침에 정부가 의대 신설로 화답해 주길 바랍니다.” 허정 전남 국립의과대학 유치 범도민추진위원회 공동위원장은 4일 동아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전남은 세종시를 제외한 전국 시도 가운데 유일하게 의과대학이 없는 데다 동네의원 개원마저 꺼리는 열악한 의료 현실에 놓여 있다”며 국립의대 신설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허 위원장은 “의료 인프라 부족 현상은 도민의 생명·건강과 직결되는 사안이어서 갈수록 커지는 국립의대 신설 요구 목소리에 정부가 응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산부인과 전문의인 허 원장은 대한적십자사 광주전남지사회장, 광주에덴병원장을 맡고 있다. ―전남의 의료 환경은 얼마나 취약하나. “초고령사회인 전남은 의료서비스 수요가 많은 65세 이상 고령인구 비율이 전국 최고 수준이다. 지형적 특성상 도서·산간 지역도 많아 의료 접근성 또한 매우 취약하다. 276개 유인 도서 중 의사가 없는 섬이 164곳이나 된다. 중증응급·외상환자 등 다른 지역 유출률이 전국 최고로, 연간 의료비로 1조5000억 원이 유출되고 있다. 지방의료원과 지역병원은 고액 연봉을 제시해도 의사를 구하지 못해 일부 과목을 휴진하는 등 의사 구인난이 심각하다. 그동안 농어촌 의료 공백을 메워왔던 공중보건의마저 해마다 줄어 순회 진료 확대, 보건지소 통폐합 등 자구책을 마련하고 있지만 의료 공백을 해소하는 데 역부족이다.” ―의료인으로서 어떤 점이 가장 안타깝나. “의료인력 수도권 쏠림 현상으로 필수·응급의료 자원이 부족하다. 인구 1000명당 의사 수가 1.74명으로, 전국 평균(2.18명)에 비해 현저히 적다. 인구 1000명당 의사 증감 폭 또한 전국 시도 중 최하위권이다. 내과, 외과, 소아청소년과, 산부인과 등 필수의료 분야가 빠른 속도로 사라지고 있어 아이들과 산모들은 제때 진료를 받지 못하고 다른 지역으로 원정 진료를 떠나야만 하는 안타까운 상황이다. 소아청소년과 의료기관 189곳은 22개 시군 중 목포, 여수, 순천, 나주, 광양에 편중돼 있다. 곡성, 구례, 보성, 영암, 장성, 신안 등 6개군은 소아청소년과가 없다.” ―범도민추진위가 출범한 지 두 달째를 맞았다. “범도민추진위는 학계, 경제계, 시민사회단체, 정책 전문가 등 도민을 대표하는 333명으로 구성된 순수 민간단체다. 도민의 역량과 염원을 결집해 대내외적으로 한목소리로 의대 신설을 촉구하고 있다. 출범과 동시에 전문가 포럼을 개최해 지역 내 공감대를 만들고 1월 25일 국회의사당 앞에서 의대 유치 염원 범도민 결의대회를 열어 의대 설립에 대한 도민의 강력한 의지를 천명했다.” ―국회까지 가서 결의대회를 연 이유는…. “지역·필수의료 인력 확충이 시급한 상황에서 정부와 국회 등에 국립의대 신설에 대한 간절함과 절실함을 알리기 위해서였다. 영하 10도의 매서운 날씨에도 700여 명의 도민과 향우가 참석해 의대 신설을 바라는 도민들의 뜨거운 열망과 염원을 다시 한번 보여줬다. 오랜 세월 감수해 온 위험과 불편에서 벗어나 우리 후손에게는 반드시 건강하고 안전한 전남을 물려줘야 한다는 사명감으로 함께해 주신 자리였다.” ―목포대-순천대가 공동 단일의대 설립을 추진하기로 했다. “정부가 의대 증원을 공식화한 이번이 마지막 기회라고 생각하고 의대 신설을 바라는 각 지역의 의견을 하나로 모아 공동으로 의대를 설립하기로 결정했다. 전남을 대표하는 양 국립대학의 공동 단일 의대 설립 추진 결정은 반드시 전남에 국립 의과대학을 신설해야 한다는 뜨거운 열망과 절박함의 산물이라 생각한다. 지역의 개별적 목소리에 대한 걱정을 잠재우고 정부 정책 방향에 결정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 ―향후 범도민추진위 활동은…. “정부가 조만간 의대 증원 발표를 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남도민의 30년 염원인 국립의대 신설도 확정해 줄 것이라 굳게 믿고 있다. 국립의대 신설이 확정된다면 목포대-순천대 공동 단일 의대(안)가 성공적으로 수립될 수 있도록 힘을 보태겠다. 정부가 기존 의대 증원만 발표한다면 의대 신설이 되는 날까지 계속해서 도민의 역량과 염원을 한데 모아 국민적 공감대를 형성해 나가고 정부와 국회에 한목소리로 의대 신설을 촉구할 것이다.” ―도민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각계각층을 아우르는 민간 주도의 절박한 의대 유치 활동이 이번에는 꼭 결실을 보도록 뛰고 있다. 그동안 한마음 한뜻으로 힘을 모아주신 것처럼 앞으로도 지속적인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린다.”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 2024-0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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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月1만원에 청년에게 스마트팜 빌려드려요”

    전남도는 지방소멸 위기 대응과 청년 농업인의 안정적 정착을 위한 ‘YOUNG 農(영농) 스마트 단지’를 올해 곡성과 강진에 조성한다고 4일 밝혔다. 영농 스마트 단지 사업은 월 임대료 1만 원의 임대형 스마트팜 단지를 조성하고 교육, 커뮤니티 활성화 등 연계 사업을 통해 청년 농업인이 살기 좋은 창의적 단지를 조성하는 것이다. 곡성군은 지역 대학과 함께하는 스마트팜 전문 인력 양성, 자체적으로 조성 중인 청년 농부 인큐베이팅 허브센터와 연계한 특색 있는 스마트 단지·빌리지 구축, 창농 둥지 운영 등을 한다는 방침이다. 청년농 공동체 활성화 등으로 영농 스마트 단지를 농업특화 거점지역으로 확장할 계획이다. 강진군은 영농 스마트단지 연계 산·학·연을 구성하고 지역 내 스마트팜 법인 등 인프라를 활용해 인큐베이팅, 판로 확보, 사업 대상지 인근 빈집 제공, 청년농 리빙랩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임대 기간 만료 후 창농 스마트팜을 지원해 청년 농업인의 지속적인 정착 여건을 제공할 계획이다. 전남도는 곡성군과 강진군에 각각 30억 원을 투입해 올해 사업을 마무리하기로 했다. 곡성군과 강진군은 스마트팜 임차 청년농과 교육생, 관계 인구 등 200여 명의 청년이 유입되고 향후 정착까지 이어지는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전남도는 2026년까지 지방소멸 대응 기금 총 180억 원을 투입해서 곡성과 강진을 포함해 영농 스마트 단지 6곳을 조성할 계획이다. 강하춘 전남도 농업정책과장은 “청년 농업인이 정착하고 살고 싶은 영농 스마트 단지를 조성해 지방 소멸을 극복하고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청년 농업인에게 새로운 도전과 기회를 제공해 안정적으로 영농에 정착하도록 돕겠다”고 말했다.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 2024-0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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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만 전남 도민의 간절한 외침에 정부가 의대 신설로 화답해야”

    “국민기본권인 생명권과 건강권을 보장받기 위한 200만 전남도민의 간절한 외침에 정부가 의대 신설로 화답해 주길 바랍니다.”허정 전남 국립의과대학 유치 범도민추진위원회 공동위원장(73·사진)은 4일 동아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전남은 세종시를 제외한 전국 시도 가운데 유일하게 의과대학이 없는 데다 동네의원 개원마저 꺼리는 열악한 의료 현실에 놓여 있다”며 국립의대 신설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허 위원장은 “의료 인프라 부족 현상은 도민의 생명·건강과 직결되는 사안이어서 갈수록 커지는 국립의대 신설 요구 목소리에 정부가 응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산부인과 전문의인 허 원장은 대한적십자사 광주전남지사회장, 광주에덴병원장을 맡고 있다. ―전남의 의료 환경은 얼마나 취약하나.“초고령 사회인 전남은 의료서비스 수요가 많은 65세 이상 노령인구 비율이 전국 최고 수준이다. 지형적 특성상 도서·산간 지역도 많아 의료 접근성 또한 매우 취약하다. 276개 유인도서 중 의사가 없는 섬이 164곳이나 된다. 중증응급·외상환자 등 다른 지역 유출률이 전국 최고로, 연간 의료비로 1조5000억 원이 유출되고 있다. 지방의료원과 지역병원은 고액 연봉을 제시해도 의사를 구하지 못해 일부 과목을 휴진하는 등 의사 구인난이 심각하다. 그동안 농어촌 의료 공백을 메꿔왔던 공중보건의마저 해마다 줄어 순회 진료 확대, 보건지소 통폐합 등 자구책을 마련하고 있지만 의료 공백을 해소하는데 역부족이다.”―의료인으로서 어떤 점이 가장 안타깝나.“의료인력 수도권 쏠림 현상으로 필수·응급의료 자원이 부족하다. 인구 1000명당 의사 수가 1.74명으로, 전국 평균(2.18명)에 비해 현저히 적다. 인구 1000당 의사 증감 폭 또한 전국 시도 중 최하위권이다. 내과·외과·소아청소년과·산부인과 등 필수 의료분야가 빠른 속도로 사라지고 있어 아이들과 산모들은 제때 진료를 받지 못하고 다른 지역으로 원정 진료를 떠나야만 하는 안타까운 상황이다. 소아청소년과 의료기관 189곳은 22개 시 군 중 목포·여수·순천·나주·광양에 편중돼 있다. 곡성·구례·보성·영암·장성·신안 등 6개 군은 소아청소년과가 없다.”―범도민추진위가 출범한 지 두 달째를 맞았다.“범도민추진위는 학계, 경제계, 시민사회단체, 정책전문가 등 도민을 대표하는 333명으로 구성된 순수 민간단체다. 도민의 역량과 염원을 결집해 대내외적으로 한목소리로 의대 신설을 촉구하고 있다. 출범과 동시에 전문가 포럼을 개최해 지역 내 공감대를 만들고 1월 25일 국회의사당 앞에서 의대 유치 염원 범도민 결의대회를 열어 의대 설립에 대한 도민의 강력한 의지를 천명했다.” ―국회까지 가서 결의대회를 연 이유는.“지역·필수의료인력 확충이 시급한 상황에서 정부와 국회 등에 국립의대 신설에 대한 간절함과 절실함을 알리기 위해서였다. 영하 10도의 매서운 날씨에도 700여 명의 도민과 향우가 참석해 의대 신설을 바라는 도민들의 뜨거운 열망과 염원을 다시 한번 보여줬다. 오랜 세월 감수해 온 위험과 불편에서 벗어나 우리 후손에게는 반드시 건강하고 안전한 전남을 물려줘야 한다는 사명감으로 함께해 주신 자리였다.”―목포대·순천대가 공동 단일의대 설립을 추진하기로 했다.“정부가 의대 증원을 공식화한 이번이 마지막 기회라고 생각하고 의대 신설을 바라는 각 지역의 의견을 하나로 모아 공동으로 의대를 설립하기로 결정했다. 전남을 대표하는 양 국립대학의 공동 단일의대 설립 추진 결정은 반드시 전남에 국립 의과대학을 신설해야 한다는 뜨거운 열망과 절박함의 산물이라 생각한다. 지역의 개별적 목소리에 대한 걱정을 잠재우고 정부 정책 방향에 결정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향후 범도민추진위 활동은. “정부가 조만간 의대 증원 발표를 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남도민의 30년 염원인 국립의대 신설도 확정해 줄 것이라 굳게 믿고 있다. 국립의대 신설이 확정된다면 목포대·순천대 공동단일의대(안)이 성공적으로 수립될 수 있도록 힘을 보태겠다. 정부가 기존 의대 증원만 발표한다면 의대 신설이 되는 날까지 계속해서 도민의 역량과 염원을 한데 모아 국민적 공감대를 형성해 나가고 정부와 국회에 한목소리로 의대 신설을 촉구할 것이다.”―도민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각계각층을 아우르는 민간 주도의 절박한 의대 유치 활동이 이번에는 꼭 결실을 보도록 뛰고 있다. 그동안 한마음 한뜻으로 힘을 모아주신 것처럼 앞으로도 지속적인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린다.”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 2024-0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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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남 119구급대, 작년 3분 12초마다 출동

    전남 119구급대가 지난해 3분 12초당 한 번꼴로 출동한 것으로 나타났다. 1일 전남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 한 해 119구급대의 출동 건수는 16만5448회로, 3분 12초당 한 번꼴로 구급 활동을 펼친 것으로 나타났다. 이송 건수는 8만9325건, 이송 인원은 9만1047명이다. 이는 전년과 비교해 출동은 2.9%(4986건), 이송은 4.2%(3939건), 이송 인원은 4.8%(4541명) 각각 줄어든 수치다. 2022년 7692건이던 코로나19 확진자 이송 건수는 1065건으로 86.2% 줄고 자차 이송 비율이 늘어났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송 환자는 유형별로 질병이 5만9098명으로 전체의 64.9%를 차지해 가장 많았다. 이어 사고 부상 1만9270명(21.2%), 교통사고 9547명(10.5%), 비외상성 손상 1754명(1.9%) 순이었다. 질병 환자는 7.2%, 오토바이 사고는 13.4% 줄어든 반면 온열 환자는 171.4%나 증가했다. 심정지와 중증외상, 심·뇌혈관 질환 등 4대 중증 환자는 9894명으로, 전체의 10.9%를 차지했다. 전년(9961명)보다 0.7% 감소한 수치다. 월별로는 야외 활동이 많은 8월(8910명·9.8%), 시간대별로는 출근과 활동량이 증가하는 오전 8∼11시(2만4820명·17.7%)에 환자 이송이 많았고, 나이별로는 80대(2만3716명·21.9%)가 가장 많았다. 60대 이상이 전체 환자의 62.3%를 차지했다. 홍영근 전남소방본부장은 “구급 활동 실적을 토대로 구급 사각지대를 분석해 구급대원 활동 여건을 개선하는 등 도민 생명 보호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 2024-0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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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로컬 박람회가 교육 대전환 이룰 신호탄 되길”

    “글로컬 미래교육 박람회는 일회성 이벤트가 아니라 대한민국 교육의 대전환을 이룰 신호탄이 될 것입니다.” 5월 29일부터 6월 2일까지 전남 여수세계박람회장에서 ‘2024 대한민국 글로컬 미래교육 박람회’를 개최하는 김대중 전남도교육감(63)은 31일 동아일보와의 인터뷰에서 박람회의 의미를 이렇게 설명했다. 김 교육감은 박람회를 통해 빠르게 다가서는 미래사회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지역에서 세계로 향하는 글로컬 교육의 모델을 제시하겠다는 생각이다. 그는 “박람회를 준비하는 순간부터 교육의 변화는 이미 시작됐다”며 “박람회가 끝나면 변화의 물결이 학교 현장으로 이어져 미래교육을 더 앞당기게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다음은 김 교육감과의 일문일답. ―왜 글로컬인가. “전남은 22개 시군 가운데 18개 시군이 인구 감소 등으로 소멸 위기에 처해 있다. 전남의 다문화 학생은 최근 5년간 16% 증가해 현재 1만1000여 명에 이르고 있다. 이 같은 위기와 변화를 새로운 기회로 만드는 데 교육이 중심 역할을 해야 한다. 글로컬 교육은 교육이 학교 울타리를 벗어나 지역·세계와 함께 살아가는 인재를 길러야 한다는 의미에서 ‘공생’이라는 시대적 가치와 궤를 같이한다. 이번 박람회의 대주제를 ‘공생의 교육, 지속 가능한 미래’로 정한 이유도 바로 여기에 있다.” ―박람회에선 어떤 행사가 열리나. “개·폐막식 등의 공식 행사 외에 콘퍼런스, 전시, 글로컬 미래교실 운영, 문화예술 교류, 미래교육 축제 등 크게 5개 세션의 행사들이 열린다. 각 세션은 글로컬 교육의 취지에 맞는 테마로 구성된다. 전시와 미래교실 운영을 통해 에듀테크의 가치와 건전한 활용 방법을 시도하는 작은 학교 현장을 제시하게 된다. 문화예술 교류와 축제는 서로 격려하고 보듬는 교류 축제의 장으로 펼쳐진다.” ―‘글로컬 미래교실’이 관심을 끈다. “이번 박람회의 킬러 콘텐츠로, 2030년 미래에 펼쳐질 수업을 미리 볼 수 있다. 학생들은 공책과 연필 대신에 디바이스(학습도구)를 활용해 필요한 정보를 얻고 로봇이 교실 이곳저곳을 돌아다니며 수업 진행을 돕는다. 초중고교 학교급별로 하루 4시간씩 3일간 36시간의 실제 수업이 진행되고 유치원 과정도 별도로 구성된다. 박람회 현장과 현지 교실을 연결한 온라인 수업, 인공지능(AI)을 활용한 독서 토론, 디바이스를 활용한 과학·수학 프로젝트 수업도 시연된다. 한국에너지공대가 자체 개발한 AI 플랫폼을 비롯해 구글, LG, 네이버 등 세계적인 기업들의 교육 콘텐츠를 활용한 맞춤형 학습 모델을 선보인다.” ―콘퍼런스도 소개해 달라. “글로컬 미래교육 정책과 사례를 공유하는 자리다. 현재 호주, 캐나다, 모로코, 인도, 튀르키예, 독일, 카자흐스탄 등 7개국이 참가를 확정했다. 박람회 기간 일정표에 맞춰 참가국에서 정책 강연을 하고 강연 후에는 나라별 주제 포럼이 마련된다. 콘퍼런스 집중도를 끌어올리기 위해 ‘베트남의 날’ ‘호주의 날’ 등 참가국의 날을 정하고 각 프로그램은 유튜브를 통해 생중계된다.” ―참가 규모가 어느 정도나 되나. “개막 4개월여를 앞두고 교육 선진국들의 참여 확정이 잇따르고 있다. 현재까지 국제교육관에 캐나다, 독일, 호주, 네덜란드와 국내 거주 다문화가정 대표국인 베트남(호찌민시 교육청), 필리핀(마닐라시 교육부), 중국(산시성 교육청), 몽골(몽골 교육부) 등을 비롯해 인도, 카자흐스탄, 우즈베키스탄, 튀르키예 등이 참가할 예정이다. 여기에 영국, 싱가포르도 긍정적으로 검토 중이어서 애초 목표로 했던 25개국 이상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국제교육관은 세계의 다양한 교육 사례를 관람·체험하는 장으로, 하나의 작은 지구촌이 될 것이다.” ―박람회 기대 효과는…. “박람회에 참여하는 학생, 학부모, 교육 관계자 모두가 미래교육 비전을 나누는 가운데 한층 더 성장하는 경험과 기회를 얻게 될 것이다. 박람회를 통해 전남이 국내외 학생들이 찾아오는 경쟁력 있는 교육도시로 발돋움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 ―여수세계박람회장을 개최지로 선정한 이유는 . “적합성, 전시장 규모, 교통 접근성과 숙박 등 주변 시설 이용 편의성 등을 감안했다. 행사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지방자치단체의 적극적 참여 의지와 예산 등 지원 역량도 고려했다. 여수는 공모에 참여한 자치단체 중 지원 규모가 크고 항공 및 KTX 여수엑스포역과 가까워 전국 어디서나 쉽게 접근 가능하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지역민에게 하고 싶은 말은…. “박람회 준비 기간이 촉박하지만 박람회추진단을 비롯해 교육 가족 모두가 최선을 다해 준비하고 있다. 교육 여건이 열악한 전남에서 왜 박람회를 여는가에 대한 시선이 있다. 글로컬 박람회를 여는 것은 전남 교육의 희망을 꽃피우고 더 크게 도약하기 위해서다. 박람회를 성공시켜 지역 발전을 견인하는 교육, 전남 학생들이 그리는 꿈을 이룰 수 있는 교육 대전환을 이룰 수 있도록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린다.”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 2024-0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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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남도 “4년 연속 우유 무상급식”

    전남도가 도내 전체 초등학생에게 4년 연속 우유 무상급식을 지원한다. 전남도는 학교 우유 급식 사업 예산 114억 원을 확보해 전국에서 유일하게 전체 초등학생에게 4년 연속 학교 우유 무상급식에 나선다고 30일 밝혔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취약계층에 한정해 학교 우유 무상급식 지원 사업을 펼치고 있다. 전남도는 2021년부터 도 자체 예산을 더해 전체 초등학생에게 확대 실시하고 있다. 또 전체 학생 수 240인 이하 중·고등학교 학생과 3자녀 이상 가구 자녀까지 포함해 매년 12만여 명의 학생에게 우유 무상급식을 지원하고 있다. 이 같은 사업 추진을 위해 농식품부의 학교 우유 급식 확대 공모 사업을 신청, 지난해에 이어 올해 국비 20억 원을 추가로 확보했다. 이에 따라 총사업비 114억 원 가운데 농식품부 지원 예산이 61억 원으로 늘어 지방비 재정 경감 효과를 거뒀다. 전남도가 공모사업 예산을 확보하고 추가로 도비를 지원한 결과 지난해 전남 학교 우유 급식률은 80%를 기록해 전국 평균(30%)의 2.5배인 것으로 나타났다. 전남도는 올해 학교 우유 급식 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되도록 시군, 교육청, 학교, 생산자단체 등 관계 기관과의 협의회 등을 통해 협업을 강화할 계획이다. 박도환 전남도 축산정책과장은 “학교 우유 무상급식이 학생들의 건강 증진과 함께 낙농가의 경영 안정에도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 2024-0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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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주 최초의 극장, 복합문화공간으로

    전남 나주시 금성동에 자리한 옛 나주극장은 일제강점기인 1930년대 나주천 정비 사업과 맞물려 하천 둔치에 지어졌다. 당시 소주공장과 잠사(누에)공장 등 산업시설이 하천 둔치에 들어섰다. 변사 성방명 씨가 일본 유학을 갔다 와서 건물을 지었는데 당시 건축 기술로 매우 이례적이었다. 극장 안은 2층 구조로 200여 명을 수용할 수 있을 정도로 넓었다. 나주극장은 그동안 부침이 많았다. 1980년대까지 정치, 사회, 문화, 예술 활동을 위한 다목적 공간으로 활용돼 왔지만 인근 광주에 들어선 대형 극장 등에 밀려 문을 닫아야 했다. 1990년대 이후에는 민간 사업자가 건물 전면부를 일부 개조해 음식점으로 운영하다 폐업 후 방치됐다. 나주 최초의 극장으로 지역민과 희로애락을 함께해 온 옛 나주극장이 원도심을 대표하는 복합문화예술공간으로 탈바꿈한다. 나주시는 옛 나주극장 문화재생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최근 건축설계용역 착수 보고회를 열고 설계 방향과 향후 일정 등을 잠정 확정했다. 방치된 유휴시설을 문화예술 공간으로 조성해 창의적 문화예술 기반을 갖추고 이를 통해 원도심 활성화에 나선다는 게 사업 취지다. 극장 내부에 기록물 전시장을 비롯해 미디어아트 전시장, 식음료 판매장 등을 조성할 계획이다. 나주시는 2025년 상반기 개관을 목표로 올해 건축 공사를 마무리 지을 방침이다. 윤병태 나주시장은 “옛 나주극장이 대대적인 보수 작업을 끝마치면 나빌레라문화센터와 함께 원도심을 대표하는 복합문화예술 공간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며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해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말했다.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 2024-0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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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수-장성 신도시 지역에 초등학교 신설

    전남도교육청이 여수시와 장성군에 초등학교를 신설한다. 전남도교육청은 여수 죽림1지구에 우리초등학교(가칭)와 장성 첨단3지구에 산동초등학교(가칭)를 신설하는 계획이 교육부 중앙투자심사위원회를 통과했다고 28일 밝혔다. 도교육청은 신도시 내 대규모 공동주택 건립에 맞춰 안정적인 교육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학교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중앙투자심사위 승인으로 행정절차를 마무리하고 2027년 9월 개교를 목표로 초등학교 설립에 나선다. 우리초교는 여수 죽림1지구 공동주택 4900채의 2027년 8월 입주에 맞춰 개교할 계획이다. 산동초교 역시 장성에 들어서는 ‘광주연구개발특구’ 첨단3지구의 공동주택 3814채가 2027년 1월부터 6월까지 입주함에 따라 신설된다. 도교육청은 계획대로 사업이 완료되면 전남의 대표적인 신도시 개발 지역인 여수 죽림1지구와 광주, 전남이 공동으로 개발하는 과학기술산업복합단지 첨단3지구의 교육여건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중앙투자심사위에서 재검토 의견을 받은 산동중학교(가칭)는 첨단3지구에 광주와 공동 학구로 설립되는 만큼 광주시교육청과 학생 수요에 대해 협의한 뒤 올 4월 정기 2차 중앙투자심사위에 다시 올릴 예정이다. 김대중 전남도교육감은 “신도시 학생에게 안전하고 쾌적한 교육환경을 제공하면 정주 여건이 좋아질 것”이라며 “재검토 요구를 받은 산동중도 적기에 개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 2024-0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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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땅끝마을의 신선함 담은 농축산물… 내달 8일까지 최대 46% 할인 판매

    한반도 육지의 끝인 전남 해남군은 전체 면적(1031㎢)의 3분의 1가량(351㎢)이 농경지다. 해남 땅은 게르마늄이 풍부한 황토여서 배추, 고구마 등이 잘 자란다. 삼면이 바다로 둘러싸여 있어 김, 전복 등 질 좋은 해산물이 많이 난다. 해남군 직영 온라인 쇼핑몰 ‘해남미소’는 2월 8일까지 설맞이 할인 기획전 및 고객 감사 이벤트를 진행한다. 특히 올해는 치솟는 물가와 경기 불황에 따른 소비자 부담을 덜기 위해 참여업체와 군 지원을 더해 최대 46%까지 할인 판매한다. 해남미소 회원이면 농축산물 할인지원사업을 통해 소고기 일부 품목을 30%, 최대 2만 원의 할인 혜택을 추가로 받을 수 있다. 설 기획전에서는 땅끝 해남의 신선함을 담은 쌀과 잡곡, 축산물, 수산물, 전통 식품, 웰빙 과일채소, 건강식품, 건강차, 전통주 등 140여 개 상품과 해남미소의 시그너처 상품인 명품꾸러미 세트를 선보인다. 명절 기간에만 판매하는 해남미소 명품꾸러미 선물 세트는 매번 조기 매진될 정도로 인기다. 현미, 구이곱창김, 잡곡, 검정찰보리, 멸치, 미역, 고구마칩, 함초소금, 작두콩차, 표고버섯, 오색미, 아카시아꿀, 참기름, 도라지조청 등으로 세트를 꾸린다. 8개 품목으로 구성된 1호 선물 세트는 3만5000원, 2호(9개 품목)는 5만 원, 3호(13개 품목)는 7만 원, 4호(15개 품목)는 10만 원이다. 30개 이상 대량 주문할 경우 품목을 자유롭게 구성할 수 있다. 기획전 기간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이벤트도 진행한다. 구매 총액이 가장 많은 고객 구매왕 50명을 선정해 20만 원부터 3만 원까지 해남미소 상품권을 포인트로 지급한다. 행운왕 30명에게는 해남고구마 5㎏을 증정한다. 구매 상품 후기 작성자 가운데 20명을 선발해 무항생제 돼지고기를 선물한다. 당첨자는 2월 16일 해남미소 쇼핑몰 공지사항에 게시한다. 구입 문의 해남미소 고객센터. 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 2024-0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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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조량 풍부한 화순서 생산한 고품질 파프리카

    전남 화순군은 예로부터 ‘청풍명월’의 고장으로 불렸다. 무등산 자락에 자리하고 있고 주암호와 동복호 등 호남의 식수원 2곳의 상류 지역으로 물과 공기가 깨끗해서 얻은 명성이다. 전체 면적의 74%가 산림인 데다 연평균 기온이 13.8도로 서늘하면서도 일조량이 풍부해 참살이 먹거리가 많다. 화순적벽한우는 천하제일경 화순적벽의 이미지를 활용한 명품 한우 브랜드로 2020년 출시됐다. 화순군축협이 선보이는 적벽한우는 화순군 특산품인 파프리카를 첨가해서 만든 최고급 사료를 먹여서 키워 부드러운 육질과 뛰어난 풍미를 자랑한다. 철저한 소고기 이력제 관리와 혈통 관리로 각종 한우능력평가대회에서 상을 받는 등 전국구로 발돋움하고 있다. 도곡면은 영산강 지류인 지석천을 끼고 펼쳐진 기름진 평야에 풍부한 일조량과 높은 일교차로 파프리카 생산의 최적지로 꼽히고 있다. 도곡 파프리카는 표피가 두껍고 단단하다. 아삭아삭 씹히는 식감이 그만큼 좋다. 무농약으로 키우는 대추토마토와 새콤달콤한 맛이 일품인 샤인머스캣도 소비자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화순군 농특산물 판매 사이트인 ‘화순팜’에서는 화순에서 생산되는 힐링 푸드를 값싸게 구입할 수 있다. 화순팜은 설 명절을 앞두고 2월 8일까지 설 특별전을 연다. 행사 기간 로컬푸드와 농산물(버섯, 쌀, 흑미 등)과 축산물(화순적벽한우, 한돈등갈비, 흑염소 고기 등), 가공식품(꾸지뽕 진액, 수림맛굴비, 약과, 식혜, 꿀 등)과 같은 240여 식가공품을 최대 30% 할인된 값에 구매할 수 있다. 화순팜 회원에게 전 상품 20% 할인 쿠폰(최대 5만 원)과 100만 원 이상 구매자에게 10% 추가 할인 쿠폰을 지급한다. 신규 회원에게는 1000원 할인 쿠폰을 추가로 지급한다. 베스트 댓글과 리뷰를 달면 10명을 추첨해 3만 원 상당의 경품을 준다. 문의 화순팜 고객센터.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 2024-0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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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풍에 90일간 말린 ‘영광굴비’… 향긋한 ‘모싯잎송편’도 있어요

    전남 영광군은 서쪽으로는 사시사철 먹을 것을 내어주는 넓은 개펄과 바다가 있고 동으로는 농사를 지을 수 있는 넓은 땅이 펼쳐져 있다. 그래서 예로부터 사람 살기 좋은 고장으로 여겨졌다. ‘영광굴비’는 오랜 명성을 쌓으며 한국인의 밥상에 감칠맛을 더해 온 영광의 특산물이다. 조기를 1년 이상 간수를 뺀 영광산 천일염으로 간을 한다. 크기에 따라 10마리, 20마리씩 비닐 끈으로 엮은 다음 깨끗한 물로 씻은 뒤 40∼90일 정도 말린다. 낮에는 해풍에 건조가 이뤄지고, 밤에는 내부의 수분이 외부로 확산돼 숙성 효과를 내기 때문에 부패하지 않은 최상의 굴비가 탄생할 수 있다. 요즘 식탁에 자주 오르는 보리굴비는 조기가 아니라 부세를 말린 것이다. 조기와 매우 비슷한 부세는 조기보다 통통해 살집이 좋다. 보리굴비는 대부분 법성포에서 천일염 간을 한 다음 두어 달간 바닷바람에 말려 생산한다. 증기로 찐 다음 배를 갈라 뼈와 내장을 제거한 뒤 개별 포장해 판매한다. 모싯잎송편은 연간 300억 원어치 이상 팔리는 효자 특산품이다. 쌀과 모싯잎, 동부가 조화를 이뤄 맛있는 데다 값이 저렴한 것이 인기의 비결이다. 모싯잎송편은 찐 다음에 식혀 먹어야 떡살이 더 쫄깃하다. 또 가정에서 일반 솥을 사용할 경우 25∼30분가량 익혀야 한다. 모싯잎송편은 모싯잎 함량이 20%가 넘는다. 모싯잎은 특유의 향을 내면서 떡이 상하는 것을 막는다. 속에는 하얀 동부 콩을 삶아 통째로 넣거나 껍질을 벗기고 으깬 기피 가루를 넣는다. 영광군의 특산품은 전남도 온라인 쇼핑몰인 남도장터를 통해 구입할 수 있다. 굴비 19㎝ 내외 10마리 4만9000원, 21㎝ 내외 10마리 7만5000원. 보리굴비 20㎝ 내외 10마리 8만 원. 모싯잎송편은 통동부(10개)+기피(10개)+참깨(10개)+검정깨(10개)+냉동개떡(10개) 한 세트가 3만900원이고 찐 통동부 모시송편 20개 1박스 1만1300원이다.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 2024-0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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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설 선물로 프리미엄 건강 소금 어때요?

    친환경 소금 전문 생산 기업인 에코솔트가 새해를 맞아 한정판 선물 세트 ‘청룡에디션’을 출시했다. 세트는 우경자 도자기 작가가 만드는 브랜드 ‘우물’과의 협업으로 탄생했다. 우 작가는 소금단지를 현관에 두어 부정적인 기운을 물리쳤다는 선조들의 지혜를 바탕으로 순백색 세라믹 소금 단지를 만들고 단지 뚜껑에는 청룡 문양을 새겼다. 어디에 놓더라도 공간의 품격을 높여줄 수 있도록 디자인됐다. 청룡에디션은 가는소금 500g과 굵은소금 450g을 담은 종이 통 두 개와 소금 단지로 구성돼 있다. 구성품들을 나무 상자에 넣고 보자기로 포장해 고급스러움을 더했다. 가격은 14만8000원. 염은선 에코솔트 대표는 “‘청룡에디션’ 출시를 계기로 본격적으로 프리미엄급 건강 소금 보급에 나서겠다”며 “풍요와 행운을 기원하는 소중한 마음을 전하는 갑진년 새해의 선물용으로 안성맞춤”이라고 말했다. 전남 무안에 본사와 공장을 둔 에코솔트는 천일염의 간수를 빼 쓴맛을 없애고 미세플라스틱을 제거한 소금을 생산하고 있다. 에코솔트의 특허 기술은 2021년 한국특허정보원이 주최한 제15회 대한민국 우수특허 생활·식품 부문 대상을 받았다. ‘2022 국제식품산업전’에선 최고 식품산업상을 받기도 했다. 에코솔트의 브랜드 ‘더맑은 소금’은 용도에 따라 사용하기 편리하게 여러 가지 제품을 선보고 있다. 가는소금(3g 스틱, 100g, 120g, 150g, 200g, 500g), 굵은소금(450g, 1㎏, 9㎏, 18㎏), 선물 세트 등을 판매하고 있다. 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 2024-0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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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안의 청정 수산물-농산물 여기 다 있네∼

    전남 신안군은 푸른 하늘과 쪽빛 바다가 맞닿은 수평선에 1004개의 보석 같은 섬들이 점점이 박혀 있는 ‘섬의 천국’이다. 해안선 1927㎞를 따라 펼쳐진 깨끗한 바다와 갯벌에선 연중 청정 수산물이 생산된다. 바닷바람을 맞고 자란 농산물도 맛있기로 유명하다. 매년 11월부터 이듬해 3월까지 수확하는 비금면 시금치 ‘섬초’는 잎이 넓고 두꺼우며 속이 노란색인 것이 특징이다. 겨울철 노지에서 자라 수분이 적고 달다. 당과 게르마늄 함량이 다른 지역 시금치에 비해 높아 2∼3배 비싸게 팔린다. 2㎏이 1만7500원, 3㎏이 2만7500원. ‘흑산 홍어’는 명절 선물로 꾸준히 인기를 끌고 있다. 흑산도 어가 여섯 곳이 매년 300t가량을 전통 조업 방식으로 잡는다. 덜 삭힌 맛과 많이 삭힌 맛 중 취향에 맞게 고를 수 있다. 삭힌 홍어 300g(1∼2인용)이 1만9740원, 500g(3∼4인용)은 3만8440원이다. 배송비 7000원 별도. 매년 9월 말부터 11월까지 잡는 왕새우는 비타민이 풍부하고 키토산 성분이 다량 함유돼 있어 어린이 성장과 성인병 예방에 좋다. 냉동 왕새우가 1㎏(30∼35마리)에 1만6730원. 신안 지역은 전국 젓새우 생산량의 65%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새우젓은 잡는 시기에 따라 오젓과 육젓, 추젓으로 나뉜다. 음력 6월에 잡은 새우로 담근 육젓은 살이 통통하게 차 있고 고소한 맛이 좋아 새우젓 중 으뜸으로 친다. 육젓 1㎏은 2만4080원이다. 신안군은 오는 2월 2일까지 ‘신안1004몰’에서 설맞이 할인 기획전을 진행한다. 굴·배·바나나·딸기·유기농 쌀·시금치·홍어·반건조 생선·김 등 다양한 신안 농수특산물을 특별한 가격에 만날 수 있다. 행사 기간 회원은 30% 할인 쿠폰 3장으로 최대 2만 원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3만 원 이상 구매 시 사용할 수 있는 무료 배송 쿠폰 3장도 제공된다. 신규 회원 가입 시 1000원이 적립된다. 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 2024-0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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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남이 자랑하는 고품질 ‘호평쌀’… 찰지고 구수한 밥맛에 호평 일색

    “호평쌀을 꺼내 보니 도정한 지 얼마 안 돼서 그런지 때깔이 곱고 흰 백색을 띠네요. 왜 호평인지 알겠어요.”(블로그 닉네임 ‘구땡’) “역시 1등급 쌀이라 그런지 밥맛이 좋아요. 마트에서 산 쌀보다 맛있는 것 같아요. 윤기도 잘잘 흐르고, 찐득찐득하니 식감도 좋고….”(블로그 닉네임 ‘땡쓰’) “찰지고 구수한 밥맛을 좋아한다면 프리미엄 호평쌀 추천합니다.”(블로그 닉네임 ‘지니래빗’) 전남 강진군의 고품질 브랜드 쌀인 ‘프리미엄 호평’(이하 호평)을 맛본 소비자들의 반응이다. 호평은 ‘2023년 전남 10대 고품질 브랜드 쌀’ 평가에서 우수상을 받으며 18년 연속 전남 10대 브랜드 쌀에 이름을 올렸다. 호평은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가 공동으로 실시한 전국 고품질 브랜드 쌀 평가에서 ‘지역을 빛낸 쌀’로 선정되기도 했다. 호평은 최신 정미 시설에서 피해립, 유색립, 싸라기, 이물질을 제거한 96% 이상 무결점 완전미다. 정부보급종 정도의 순도를 가지고 있는 전남농업기술원 채종포에서 생산한 종자를 사용하며 강진군농협쌀조합공동사업법인(통합RPC)에서 수매 건조 후 저온저장 창고에 별도 보관한다. 저온저장은 벼의 수분 함량 15% 상태에서 실내 온도 10∼15도와 상대습도 70∼80%에서 저장하는 방법이다. 벼를 수확한 후에 저온에서 호흡을 억제해 쌀이 지닌 성분을 소모하지 않고 품질을 그대로 유지해 준다. 저온은 부패성 박테리아의 번식을 억제하고 곡물 내 물리적, 화학적 변화를 막아준다. 이렇게 출하되는 호평쌀은 밥이 찰지고 단백질 함량이 적어 쌀 자체의 구수한 맛을 최대한 느낄 수 있다. 김달욱 통합RPC 대표는 “프리미엄 호평이 소비 시장에서 호평받는 것은 농업인의 노력과 최신식 도정 시스템을 갖춘 시설, 여기에 안정적 생산과 판로 확보를 위한 군의 지원이 어우러진 결과”라며 “대한민국 최고의 명품 쌀의 명예를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강진농협은 설을 맞아 10㎏들이 1포대(2023년산)를 3만3000원에, 20㎏은 6만5000원에 판다. 택배비는 무료. 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 2024-0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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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보배 섬’ 진도의 싱싱한 먹거리… 직영 온라인 쇼핑몰에서 만나요

    전남 진도가 ‘보배 섬’으로 불리는 이유는 수려한 경관에다 볼거리·즐길 거리가 가득하기 때문이다. 천혜의 자연환경 속에 바다와 육지에서 건져 올린 싱싱한 먹거리도 풍성하다. 바다의 대표 주자는 참전복이다. 256개의 크고 작은 섬이 자연 제방 역할을 해주고 빠른 조류의 영향으로 퇴적물이 쌓이지 않아 전복 양식의 최적지다. 전복 양식장은 완도에 많지만 전복 양식의 핵심인 치패(稚貝·어린 전복)는 주로 진도에서 생산된다. 조류 흐름이 강한 진도 바다에서 자란 참전복은 거친 물살을 견디기 위해 근육이 발달하고 부착력이 강해 육질이 단단하다. 그래서 오도독오도독 씹히는 식감이 일품이다. 육지에서 나는 특산품 가운데는 울금과 구기자가 유명하다. ‘밭에서 나는 황금’으로 불리는 울금은 속 색깔이 노랗고 함유된 쿠르쿠민 성분이 몸속 혈액과 혈관을 정화해 치매나 중풍 등 뇌혈관계 질환을 예방하거나 증상을 개선하는 효과가 있다. 진도 울금은 다른 지역보다 수확이 한 달 정도 늦어 색깔이 좋고 향이 깊다. 구기자는 예로부터 중국에서 약재로 사용되던 열매로 하수오, 인삼과 함께 3대 명약으로 불렸다. 몸에 좋은 베타인, 제아크산틴, 루틴과 다양한 비타민을 함유하고 있다. 영어권 국가들이 ‘붉은 다이아몬드’로 부르며 그 가치를 높게 평가하는 이유다. 청정 바다의 신선한 해풍을 맞고 자란 진도 구기자는 열매가 크고 과육이 많으며 빛깔이 맑고 선명한 것이 특징이다. 진도 특산품은 진도군이 직영하는 온라인 쇼핑몰 ‘진도아리랑몰에서 만날 수 있다. 전복, 멸치, 미역, 다시마를 비롯해 구기자, 울금, 검정 쌀 등 300여 개 품목을 엄선해서 선보이고 있다. 2월 12일까지 ‘설맞이 특가 할인전’을 열어 우수 농특산물을 20% 할인한 값에 판매한다. 쇼핑몰에 가입하면 2000원의 적립금을 지급한다. 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 2024-0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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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설 음식에 빠지지 않는 표고버섯… 고혈압 예방해 기름진 음식에 딱

    맑은 공기와 깨끗한 물을 자랑하는 전남 강진에서 생산하는 강진산 표고버섯은 맛과 영양이 뛰어나다. 2009년 대통령의 설 명절 선물로 선정되면서 그 명성을 이어오고 있다. 표고버섯은 봄, 여름, 가을에 걸쳐 참나무, 서나무, 밤나무 등 활엽수에서 자라며 예로부터 맛이 뛰어나 송이, 능이와 더불어 우리나라의 3대 주요 식용버섯으로 알려져 있다. 단백질과 지방질, 당질이 많이 포함돼 있으며 비타민 B1과 B2, 나이아신을 함유하고 있다. 또한 면역력을 높여주는 베타글루칸과 암세포 증식을 저해하는 레티난 성분이 다량 포함됐으며 혈액 속의 콜레스테롤 수치와 혈압을 낮춰 고혈압, 동맥경화 등의 질환을 예방하고 개선하는 성분이 들어 있다. 감칠맛을 더하는 육수 재료인 만큼 어떤 요리에나 풍미를 더해주고 음식 맛을 한 단계 더 높여준다. 국물 맛을 내는 데도 쓰이고 떡국, 잡채, 전골, 찌개 등 음식의 다양한 맛과 식감을 느끼게 해주는 팔방미인 같은 식재료다. 강진의 표고버섯 재배 농가들은 10일간 햇빛에 80% 자연 건조해 비타민이 풍부한 건표고를 비롯해 입자가 고와 유제품에 타 먹기 좋고, 다양한 요리에 넣을 수 있는 표고가루를 선보이고 있다. 청자골강진표고농장을 운영하는 박진천 대표는 “착한 가격과 무농약 재배로 믿고 먹을 수 있는 먹거리를 내놓는다는 자부심이 크다”며 “은은한 향이 최고일 때 표고를 수확해 고객이 받았을 때 맛까지 좋은 상태의 제품을 선별해 배송한다”고 말했다. 강진 친환경 표고버섯은 청자골강진표고, 청림농원, 믿음영농조합법인에서 구입할 수 있다. 강진군이 운영하는 초록믿음직거래지원센터를 통해서도 구입할 수 있는데 표고가루와 표고차 등이 들어 있는 6만 원짜리 선물 세트에서부터 2㎏짜리 생표고(2만9000원)까지 상품이 다양하다. 강진군은 2월 12일까지 온라인 쇼핑몰 ‘초록믿음’에서 모든 상품을 20% 할인과 무료 배송 이벤트를 실시한다. 회원에게 20% 할인 쿠폰을 지급하고 신규 가입 고객에게는 즉시 사용할 수 있는 5000원 e머니를 제공한다. 20만 원 이상 구매 고객에게는 ‘설 명절 특선 쌀귀리 쿠키 세트(3만 원 상당)’를 별도 경품으로 제공한다.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 2024-0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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