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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1석 민주당 원내대표에 ‘강성 친명’ 박찬대
2024.05.04
아침 7시 반,
동아일보 부국장이 독자 여러분께 오늘의 가장 중요한 뉴스를 선별해 전해드립니다.
안녕하세요.
동아일보 편집국 이정은 부국장입니다.
 
22대 국회에서 171석의 원내 1당을 이끌 더불어민주당의 첫 원내대표로 강성 친명계 박찬대 의원(3선·인천 연수갑)이 선출됐습니다. 친명계 중에서도 핵심인 ‘찐명’으로 꼽히는 박 원내대표는 이재명 대표의 대선 후보 시절 캠프에서 수석대변인을 지냈고, 이 대표가 당권을 잡은 뒤에는 최고위원으로 활동한 인사입니다.

박 원내대표는 단독으로 입후보해 찬반 투표에서 압도적 지지를 받았습니다. 이 대표가 원내대표 선거 과정에서 직접 친명계 후보군을 교통정리하며 그의 단독 출마를 지원했다고 합니다. 당초 출마를 검토했던 4선의 김민석 서영교, 3선의 김병기 김성환 박주민 한병도 의원 등은 결국 불출마를 선언했습니다. 민주당 계열 정당에서 경선 없이 단독 후보로 원내대표에 출마해 당선된 사례는 19년 만입니다.

박 원내대표는 취임 일성으로 대여 강공 모드를 선언하면서 ‘강 대 강’ 대치를 예고했습니다. 노란 봉투법과 방송 3법 등 윤석열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했던 법안들을 22대 국회 개원 즉시 재추진하겠다는 겁니다. “국회 법제사법위원장과 운영위원장을 반드시 민주당 몫으로 가져오겠다”고도했습니다.

당내에서는 원내대표의 위상이 과거 제왕적 총재 시절의 원내총무 수준으로 회귀하는 게 아니냐는 우려도 나왔습니다. 과거 원내총무는 대체로 총재가 임명하는 만큼 총재 대리인의 성격이 강했죠. 신임 원내 지도부도 강성 친명계 일색으로 구성됐습니다. 수석대변인인 박성준 의원이 원내수석부대표로, 김용민 의원은 정책수석부대표로 임명됐습니다.

22대 국회 상임위원장을 둘러싼 당내 경쟁도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법사위원장 후보로 박주민 이언주 전현희 의원 등이 거론됩니다. 역시나 강경파 의원들입니다. 법사위 단계부터 국회 운영의 주도권을 잡아 범야권 주도로 쟁점 법안을 강행 처리하겠다는 게 민주당 방침입니다.

국민이 총선에서 민주당에 표를 몰아준 게 다수의 힘으로 국회를 일방적으로 운영하라는 뜻은 아닙니다. 새로 진용을 갖춘 민주당의 향후 행보가 독주와 독선, 오만의 길이어서는 안 될 겁니다.
범인, 직무유기, 불통… 거부권을 둘러싼 복잡한 단어들입니다.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한다 해도 ‘아군’의 이탈이 변수입니다.
대통령실과 민주당의 정면충돌을 부른 ‘채상병 특검법’은 과연 어떤 내용인지 다시 짚어보시죠.
민주당계 정당에서 19년 만에 처음으로 경선 없는 단독 출마 원내대표가 당선됐습니다.
‘권력은 총구에서 나온다’ 미국 대학가에 마오쩌둥 혁명 어록이 새겨지고 있습니다.
오직 동아일보에서만 볼 수 있는 새로운 시선, 끈질긴 취재의 결과물을 선보입니다.
“초저출생 시대, 우리가 진짜 대한민국 수호자”
《‘대한민국 진짜 수호자’ 육해공군 다자녀 부부들30대 초반, 비교적 어린 나이에 자녀를 네 명 이상 낳은 부부 군인들이 있다. 전례 없는 초저출생 위기에 맞서 또 다른 의미로 나라를 지키고 있는 육해공군 대표 다자녀 부부와 아이들을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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