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진

박성진 기자

동아일보 디지털랩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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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이 역사가 되는 시간동안 가장 소중한 것은 결국 사람이라고 믿고 있습니다. 연이 닿아 시간을 공유해주신 모든 분들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psjin@donga.com

취재분야

2025-04-19~2025-05-19
선거35%
정당21%
정치일반13%
검찰-법원판결8%
유럽/EU5%
미국/북미5%
사건·범죄4%
사고4%
사회일반4%
대통령1%
  • 김용태 “김계리 입당 대기 상태”…김계리 “입당 환영 메시지 받았다”

    국민의힘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이 19일 헌법재판소의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심판 과정에서 윤 전 대통령 변호인단으로 활동했던 김계리 변호사의 입당에 대해 “대기 상태”라고 밝혔다. 하지만 김 변호사는 이날 휴대전화로 ‘입당 환영’ 메시지를 받았는데 당황스럽다는 반응을 보였다. 김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김 변호사의 입당과 관련해 “서울시당에 당원자격심사위원회 (개최)를 지시했고, 조만간 입장이 결정돼서 나올 거 같다”며 “현재 입당 대기 상태로 읽힐 수 있을 것 같다”고 답했다.김 변호사는 윤 전 대통령 변호 과정에서 “저는 계몽됐습니다”라고 밝혀 논란을 일으킨 바 있다. 또 윤 전 대통령 파면 이후 그를 ‘윤버지(윤석열+아버지)’라고 부르기도 했다. ‘윤 어게인(Yoon Again) 신당’ 창당을 발표했다가 유보하기도 했다.이에 국민의힘 내에서는 김 변호사 입당으로 인해 중도 확장 측면에선 선거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김 변호사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당일(17일) ‘김계리 당원님 국민의힘 새 가족이 되신 것을 환영합니다’라는 휴대전화 메시지를 받았다”며 “환영한다고 해놓고 자격심사를 다시 하는 절차가 또 있는지 당원이 처음이라 당혹스럽다”고 했다. 이어 “내 입당이 뭐라고 이런 잡음인 건지”라며 “누구 생각인지 보이고 들리는데 제발 선거 이길 생각이나 하자”고 덧붙였다. 박성진 기자 psji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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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주 ‘지귀연 룸살롱 사진’ 공개…“사법부 자정 노력 지켜보겠다”

    더불어민주당이 19일 “지귀연 서울중앙지법 부장판사가 출입한 룸살롱”이라며 관련 사진을 공개했다. 지 부장판사는 현재 진행 중인 윤석열 전 대통령 내란 우두머리 혐의 사건 재판의 재판장이다. 이날 오전 지 부장판사는 민주당이 제기한 ‘유흥주점 접대’ 의혹에 대해 “사실이 아니다”라며 “평소 삼겹살에 소맥(소주와 맥주) 마시면서 지내고 있다”고 전면 부인했다. 다만 룸살롱 출입 여부에 대해서는 별다른 발언이 없었다. 이에 민주당은 관련 사진을 공개하고 나섰다.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내란종식 헌정수호 추진본부는 이날 오후 기자회견을 열고 “지 판사는 룸살롱에서 삼겹살을 드시나. 사진이 있는데도 뻔뻔하게 거짓말을 한 판사에게 내란 재판을 맡길 수 없다”고 주장했다.이어 “정말 그런 곳에 간 적이 없나. 민주당은 이미 본인이 직접 출입했던 룸살롱 사진을 보여줬다. 어떻게 뻔뻔하게 거짓말을 하나”라고 비판했다. 또 “민주당이 해당 업소를 직접 확인했는데 서울 강남에 있는 고급 룸살롱이었다”며 “여성 종업원들이 룸마다, 테이블마다 여럿이 동석하는 곳이었다”고도 했다.그러면서 “룸살롱 현장 사진과 지 판사가 선명하게 찍힌 사진을 비교해달라”며 “인테리어 패턴도, 소품도 똑같다”고 주장했다. 내란종식 헌정수호 추진본부는 “민주당은 사법부 자체 감찰 과정에만 사진 제공 등의 협조를 하려고 했지만 지 판사의 대국민 거짓말을 입증하기 위해 부득이 사진을 국민께 공개한다”며 사진 공개의 정당성을 강조했다.지 부장판사를 향해서는 “거짓말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할 시간”이라며 “당장 법복을 벗겨야 한다”고 했다.그러면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에 고발하는 것도 적극 검토하겠다”며 “이와 별개로 사법부의 자정 노력을 당분간 지켜보겠다. 지 판사의 개인 비리 혐의를 사법부 전체가 덮고 감싸는 상황은 바람직스럽지 않을 뿐 아니라 불행”이라고 밝혔다.다만 민주당은 이날 사진을 공개하며 의혹의 핵심인 접대 여부에 대해서는 수사와 대법원 감찰로 밝혀질 것이라고만 했다. 지 부장판사의 사진에 등장하는 두 명의 동석자에 대해서도 “직무 관련자로 강하게 의심되는 분들이다. 사법부가 직접 밝히기를 요구한다”고 했다. 민주당 노종면 선대위 대변인은 기자회견 직후 기자들과 만나 접대 여부가 핵심인데, 관련 증거를 확보했는지 묻는 질문에 “사안의 핵심이 접대인 것은 맞다”면서도 “그런데 오늘부로 현직 판사의 거짓말이 새로운 핵심으로 부상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지 판사는 이곳에 가지 않았다고 했다”며 “그런데 여러 차례 갔다. 접대 여부는 수사가 진행되거나 대법원 감찰이 진행되면 안 밝혀질 리 없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지 부장판사가 ‘룸살롱에 출입하지 않았다’고 직접적으로 밝힌 적은 없다. 그는 이날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윤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및 직권남용 혐의 사건 4차 공판을 진행하기 전 “다 아시겠지만, 평소 삼겹살에 소맥(소주와 맥주) 마시면서 지내고 있다”며 접대 의혹에 대해서 전면 부인했다.그는 “무엇보다 그런 (접대를 받는) 시대 자체가 아니다. 삼겹살에 소맥 사주는 사람도 없다”고도 했다.접대 의혹을 제기한 민주당을 향해서는 “중요 재판이 한창 진행되는 상황에서 판사 뒷조사에 의한 계속적 의혹 제기로 인한 외부 자극이나 공격에 대해 재판부가 일일이 대응하는 것 자체가 재판 진행에 영향 미칠 수 있다”고도 했다. 앞서 민주당 김용민 의원은 14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어떤 판사가 1인당 100만 원에서 200만 원 정도 비용이 나오는 룸살롱에서 여러 차례 술을 마셨고 단 한 번도 그 판사가 돈을 낸 적이 없다는 구체적인 제보를 받았다”며 관련 의혹을 처음 제기했다.그러면서 “(그 판사는) 바로 내란 수괴 윤석열을 재판하고 있는 지 부장판사”라며 전체회의에 출석한 천대엽 법원행정처장을 향해 “어떤 조치를 취하겠느냐”고 물었다.같은 당 김기표 의원은 해당 룸살롱 사진을 공개하며 “입구는 허름해 보여도 강남에 있는 예약제로 운영되는 룸살롱이라고 한다. 내부 사진을 보면 굉장히 럭셔리하다”고 했다.박성진 기자 psji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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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주 “술접대 의혹 부인한 지귀연 판사, 사진 공개하겠다”

    더불어민주당이 19일 지귀연 서울중앙지법 부장판사의 ‘유흥주점 접대’ 의혹 관련 사진을 공개한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지 부장판사는 “사실이 아니다”라고 관련 의혹을 직접 부인했다.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내란종식 헌정수호 추진본부는 이날 “지 판사가 룸살롱 접대 의혹과 관련해 룸살롱 출입 자체를 부인했다”며 “이와 관련해 사진 공개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날) 오후 1시 50분 선대위 브리핑룸에서 민주당 입장을 발표하겠다”고 덧붙였다.앞서 민주당 김용민 의원은 14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어떤 판사가 1인당 100만 원에서 200만 원 정도 비용이 나오는 룸살롱에서 여러 차례 술을 마셨고 단 한 번도 그 판사가 돈을 낸 적이 없다는 구체적인 제보를 받았다”며 관련 의혹을 처음 제기했다.그러면서 “(그 판사는) 바로 내란 수괴 윤석열을 재판하고 있는 지 부장판사”라며 전체회의에 출석한 천대엽 법원행정처장을 향해 “어떤 조치를 취하겠느냐”고 물었다.같은 당 김기표 의원은 해당 룸살롱 사진을 공개하며 “입구는 허름해 보여도 강남에 있는 예약제로 운영되는 룸살롱이라고 한다. 내부 사진을 보면 굉장히 럭셔리하다”고 했다.이에 대해 지 부장판사는 이날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및 직권남용 혐의 사건 4차 공판을 진행하기 전 “다 아시겠지만, 평소 삼겹살에 소맥(소주와 맥주) 마시면서 지내고 있다”며 관련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그는 “무엇보다 그런 (접대를 받는) 시대 자체가 아니다. 삼겹살에 소맥 사주는 사람도 없다”고도 했다.지 부장판사는 이어 “중요 재판이 한창 진행되는 상황에서 판사 뒷조사에 의한 계속적 의혹 제기로 인한 외부 자극이나 공격에 대해 재판부가 일일이 대응하는 것 자체가 재판 진행에 영향 미칠 수 있다”며 “앞으로도 법이 정한 절차에 따라 공정 신속한 재판에 매진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박성진 기자 psjin@donga.com}

    • 9시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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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용태 “이준석도 단일화 긍정적”…이준석 “논의 자체에 관심 없다”

    국민의힘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이 헌법재판소의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심판 과정에서 윤 전 대통령 변호인단으로 활동했던 김계리 변호사의 입당에 대해 “대기 상태”라고 밝혔다.김 위원장은 19일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김 변호사의 입당과 관련해 “서울시당에 당원자격심사위원회 (개최)를 지시했고, 조만간 입장이 결정돼서 나올 거 같다”며 “현재 입당 대기 상태로 읽힐 수 있을 것 같다”고 답했다.김 변호사는 윤 전 대통령 변호 과정에서 “저는 계몽됐습니다”라고 밝혀 논란을 일으킨 바 있다. 또 윤 전 대통령 파면 이후 그를 ‘윤버지(윤석열+아버지)’라고 부르기도 했다. ‘윤 어게인(Yoon Again) 신당’ 창당을 발표했다가 유보하기도 했다.이에 국민의힘 내에서는 김 변호사 입당으로 인해 중도 확장 측면에선 선거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한편 김 위원장은 이날 우원식 국회의장을 만났다며 “(우) 의장에게 입법이 사법 위에 군림해선 안 된다. 가령 수사 검사를 탄핵한다든지, 대법원장을 탄핵한다든지 이러한 것들은 분명히 잘못된 것이고 많은 국민들이 독재에 대한 우려가 있다고 말했다”고 밝혔다.개혁신당 이준석 대선 후보와의 단일화 논의와 관련해서는 “이 후보도 단일화에 대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걸로 읽힌다”며 “앞으로 대선 과정에서 여러 상황을 고려해 적절한 시기에 많은 이야기 나눌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하지만 단일화에 대해 이 후보는 이날 오전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기자회견을 마치고 “일관되게 동의하거나 참여할 수 없는 이유를 밝혀왔다”며 선을 그었다. 그는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의 진정성이나 선의를 의심하지 않는다”면서도 “그것(단일화)은 이길 수 있는 방식이 아니다. 단일화 논의 자체에 전혀 관심이 없다”고 강조했다. 박성진 기자 psjin@donga.com}

    • 9시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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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귀연 “술접대 사실무근…삼겹살에 소맥 사주는 사람도 없다”

    더불어민주당이 제기한 ‘유흥주점 접대’ 의혹에 대해 지귀연 서울중앙지법 부장판사가 19일 “사실이 아니다”라고 부인했다. 제기된 의혹에 대해 지 부장판사가 직접 대응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 부장판사는 이날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및 직권남용 혐의 사건 4차 공판을 진행하기 전 “최근 저 개인에 대한 의혹 제기로 우려와 걱정이 많은 상황을 알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그는 “재판 진행에 앞서 이 재판 자체가 신뢰받기 힘들단 생각에 말씀드려야 할 것 같다”면서 “다 아시겠지만, 평소 삼겹살에 소맥(소주와 맥주) 마시면서 지내고 있다”고 했다. 이어 “무엇보다 그런 (접대를 받는) 시대 자체가 아니다. 삼겹살에 소맥 사주는 사람도 없다”고 덧붙였다.지 부장판사는 “중요 재판이 한창 진행되는 상황에서 판사 뒷조사에 의한 계속적 의혹 제기로 인한 외부 자극이나 공격에 대해 재판부가 일일이 대응하는 것 자체가 재판 진행에 영향 미칠 수 있다”며 “앞으로도 저, 그리고 재판부는 법이 정한 절차에 따라 공정 신속한 재판에 매진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한편 대법원 윤리감사관실은 16일 민주당이 제기한 의혹 관련 사실관계 조사에 착수했다. 법관에 대한 조사 착수만으로는 재판이 중단되진 않는다.앞서 민주당 김용민 의원은 14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어떤 판사가 1인당 100만 원에서 200만 원 정도 비용이 나오는 룸살롱에서 여러 차례 술을 마셨고 단 한 번도 그 판사가 돈을 낸 적이 없다는 구체적인 제보를 받았다”며 관련 의혹을 처음 제기했다.그러면서 “(그 판사는) 바로 내란 수괴 윤석열을 재판하고 있는 지 부장판사”라며 전체회의에 출석한 천대엽 법원행정처장을 향해 “어떤 조치를 취하겠느냐”고 물었다.같은 당 김기표 의원은 해당 룸살롱 사진을 공개하며 “입구는 허름해 보여도 강남에 있는 예약제로 운영되는 룸살롱이라고 한다. 내부 사진을 보면 굉장히 럭셔리하다”고 했다.박성진 기자 psjin@donga.com}

    • 10시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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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찬대 “모든 부처 인사 중단하라…용산출신 알박기 제보 있어”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상임총괄선거대책위원장이 19일 “대통령실에 근무했던 공무원들이 부처에 복귀하며 승진하거나 핵심 요직에 배치된다는 제보가 들어왔다”며 “보훈성 알박기 인사”라고 주장했다.박 위원장은 이날 민주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의에서 “정진석 대통령 비서실장이 (이를) 주도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용산에 파견됐던 공무원들을 6월 4일 전까지 복직시킨다면서 해외에 발령냈다고 한다. 또 실제로 대통령실 소속 5명이 (부처로) 복귀했는데 조직 내 핵심 조직에 배치했다고 한다”고 말했다.그는 “대선 코앞 인사는 명백히 보훈성 인사 알박기 인사 아닌가. 아니면 12·3 내란 비밀을 아는 공무원 ‘입틀막’ 인사라도 하나”라고 비판했다.박 위원장은 대통령실이 자료 파기 작업을 벌이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수상한 일이 또 있다”며 “대통령실 수석비서실에 파기 지시가 내려왔고, 개인용 컴퓨터도 초기화하고 있다고 한다”고 했다.이어 “이렇게 되면 6월 4일 취임하는 대통령은 사람도, 자료도 없는 빈 깡통 인수인계를 받는 게 아닌가”라며 “정 비서실장은 사실 여부를 밝히라. 사실이라면 이건 범죄행위”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또 “이주호 대통령 권한대행에게 강력히 요구한다”며 “새 정부 출범 전까지 모든 부처 인사동결을 지시해달라”고도 말했다.박성진 기자 psjin@donga.com}

    • 10시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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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신도 성추행·사기 혐의’ 허경영 구속

    허경영 국가혁명당 명예대표가 16일 구속됐다. 허 대표는 사기와 정치자금법 위반, 준강제추행 등 혐의를 받고 있다. 이날 의정부지방법원은 영장실질심사를 진행했다. 허 대표는 법원에 직접 출석하는 과정에서 “혐의를 인정하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아니다”고 답했다.하지만 의정부지법은 허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법원은 “증거인멸이 염려된다”며 영장 발부 사유를 밝혔다.허 대표는 자신의 종교시설인 ‘하늘궁’에서 신도들에게 영성 상품을 원가보다 터무니없이 비싸게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상담 등을 빌미로 여신도들을 추행한 혐의 등도 있다. 경기북부경찰청은 2023년 12월과 지난해 2월 두 사건과 관련된 고소장을 접수했다. 이후 허 대표를 30여 차례 소환 조사하고, 하늘궁을 압수수색하기도 했다. 박성진 기자 psjin@donga.com}

    • 2025-0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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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러-우크라, 휴전 핵심쟁점 진전 없어…포로 1000명씩 교환은 합의

    3년여 만에 성사된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직접 협상이 2시간여 만에 종료됐다. 휴전 등 굵직한 합의가 이뤄지진 않았지만, 전쟁 포로 1000명 씩을 교환하기로 하는 등의 성과도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16일(현지 시간) 로이터통신과 AP통신 등에 따르면 두 나라의 협상단은 튀르키예 이스탄불 돌마바흐체 궁전에서 마주 앉았다. 다만 평화를 위한 큰 진전은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회담 관련 우크라이나의 한 소식통은 러시아의 요구가 “현실과 동떨어져 있다”며 양측 간 이견이 컸음을 밝혔다고 로이터통신은 보도했다. 익명을 요구한 이 소식통은 로이터통신에 “휴전을 조건으로 우크라이나가 자국 영토 일부에서 철수해야 한다는 최후통첩이 있었다”며 “이 밖에 다른 불가능한 조건을 제시했다”고 밝혔다. 다만 일부 성과도 드러나고 있다. AP통신은 러시아 대표단의 수장인 블라디미르 메딘스키 크렘린궁 보좌관이 회담 직후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각각 1000명의 포로를 교환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AP통신에 따르면 포로 교환이 성사될 경우 2022년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전쟁이 시작된 이래 가장 큰 규모의 포로 교환이 될 전망이다. 메딘스키 보좌관은 또 우크라이나가 정상 간 회담을 요청했으며 러시아는 이를 고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대화를 계속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덧붙였다고 한다.외신들은 이러한 회담의 결과가 예견된 것이었다고 지적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전날 중동 순방을 마무리하면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의 회담 없이는 어떠한 진전도 없을 것이라고 말했기 때문이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이날 알바니아 수도 티라나에서 열린 유럽정치공동체(EPC) 정상회의에 참석해 협상 관련 “우크라이나의 최우선 과제는 조건 없는 휴전을 확보하는 것”이라고 밝혔다.그는 러시아가 이를 거부할 경우, 러시아의 에너지 부문과 은행에 대한 강력한 신규 제재를 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한편 러시아군은 현재 우크라이나 영토의 5분의 1에 가까운 지역을 장악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푸틴 대통령은 우크라이나가 점령된 영토를 러시아에 양도하고,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가입 포기와 함께 중립국이 돼야 한다는 요구를 고수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우크라이나는 이러한 조건이 휴전이 아닌 항복하는 것과 마찬가지라며 거부하고 있다.박성진 기자 psjin@donga.com}

    • 2025-0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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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도권 70㎜ ‘장마급 물폭탄‘에 도로 침수…제주선 잇단 고립

    경기 남양주 일부 지역에 시간당 70mm가 넘는 폭우가 쏟아지는 등 ‘장마급 물폭탄’이 16일 수도권을 덮쳤다. 이로 인해 서울시에는 도로 침수 등 총 38건의 사고가 접수됐다. 제주에서는 60대 남성이 하천 범람으로 고립되는 사고도 있었다. 이날 기상청에 따르면 오후 5시 기준 서울 동남권을 제외한 전역에 호우주의보가 발효됐다. 올해 들어 수도권에 호우주의보가 발효된 건 처음이다. 수도권 뿐 아니라 경기 포천시, 전남 고흥군, 여수시, 경남 하동군, 제주 동부와 산지 지역 등에도 호우주의보 또는 호우경보가 발효됐다. 호우주의보는 3시간 동안 강수량이 60mm 이상이거나 12시간 동안 110mm 이상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될 때 발효된다. 호우경보는 3시간 강수량 90mm, 12시간 강수량 120mm가 기준이다.서울에서는 도로 곳곳이 침수되는 등의 사고가 발생했다. 서울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30분 기준 접수된 사고 건수는 38건이었다. 인명 피해는 없었다. 다만 오후 한때 범람에 대비해 청계천, 안양천 등 시내 하천 18곳의 통행을 통제하기도 했다.제주에서도 많은 비가 내리면서 60대 남성이 하천에 고립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제주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25분경 제주시 애월읍 광령리 천아숲길 내 광령천에서 60대 남성이 하천 범람으로 인해 고립됐다. 이 남성은 출동한 소방에 의해 구조됐다. 오후 5시 29분경에는 제주 서귀포시 서호동 악근천 상류에서 갑자기 불어난 물에 또 다른 60대 성묘객이 고립돼 구조되기도 했다. 한여름 장맛비처럼 쏟아진 비는 시간이 지날수록 빗줄기가 약해지면서, 17일 새벽에 대부분 그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부산과 영남 등 일부 지역에서는 밤 사이 한차례 거센 비가 쏟아질 수 있다. 16~17일 새벽 예상 강수량은 서울‧인천‧경기 5~40mm(많은 곳 60mm 이상), 강원 5~40mm, 대전‧세종‧충남 10~50mm, 충북 5~40mm, 광주‧전남 20~60mm(많은 곳 전남 남해안, 동부 내륙 80mm 이상), 전북 10~60mm, 부산‧울산‧경남 20~60mm(많은 곳 경남 남해안, 남서내륙 80mm 이상), 대구‧경북 10~40mm, 울릉도‧독도 5~20mm, 제주(북부 제외) 20~80mm, 제주 북부 5~40mm 등이다.박성진 기자 psjin@donga.com}

    • 2025-0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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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손흥민 ‘임신 협박女’ 구속영장…조작된 초음파 사진으로 3억 뜯어

    검찰이 축구 국가대표팀 주장 손흥민(33·토트넘 홋스퍼)의 아이를 임신했다고 주장하며 돈을 뜯어내려 한 일당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16일 경찰 등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은 서울 강남경찰서가 전날(15일) 신청한 20대 여성 A 씨와 40대 남성 B 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법원에 청구했다.A 씨는 지난해 6월 손흥민 측에게 조작된 태아 초음파 사진을 보내며 “손흥민의 아이를 임신했다”고 협박한 혐의를 받고 있다. A 씨는 사실을 밝히지 않는 대가로 3억 원을 뜯어낸 것으로 알려졌다. 손흥민 측은 당시 A 씨의 허위사실 유포가 선수와 팀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을 우려해 협박에 응해 돈을 건넨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손흥민과 결별한 A 씨가 B 씨에게 관련 사실을 알렸고, B 씨도 올해 3월 손흥민 측에 ‘폭로하지 않는 대가’로 7000만 원을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손흥민의 소속사는 7일 경찰에 고소장을 제출하며 법적 대응에 나섰다. 소속사 ‘손앤풋볼리미티드’는 전날 입장문을 통해 “손흥민 선수는 이 사건의 명백한 피해자임을 말씀 드린다”고 밝혔다.박성진 기자 psjin@donga.com}

    • 2025-0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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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배우 황정음 회삿돈 43억 빼돌려 코인 투자

    가수 출신 배우 황정음 씨(41)가 사실상 자신이 소유한 기획사의 공금을 횡령해 암호화폐에 투자한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다고 뉴스1이 15일 보도했다. 뉴스1에 따르면 이날 제주지법 제2형사부 임재남 부장판사는 황 씨는 특정경제범죄 가중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횡령) 혐의 사건 첫 공판을 열었다.황 씨는 2022년 초 자신이 속한 기획사가 대출받은 자금 중 7억 원을 가지급금 명목으로 받아 암호화폐에 투자했다. 이 밖에 2022년 12월까지 회삿돈 43억4000여만 원을 횡령한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이 기획사는 황 씨가 100% 지분을 소유하고 있는 가족 법인인 것으로 알려졌다.황 씨 측은 이날 공소 사실을 인정했다고 한다. 뉴스1은 황 씨 측 변호인이 “공소 사실에 대해선 다툼이 없다”고 밝혔다고 했다. 이어 “피고인은 회사를 키워보겠다는 생각으로 코인에 투자하게 됐고, 법인이 코인을 보유할 수 없어 일시적으로 본인의 명의로 투자했는데 이 사건 범행에 이르게 된 것”이라고 전했다. 다만 황 씨 측은 뉴스1에 “해당 기획사의 수익은 피고인의 활동에서 발생하기에 궁극적으로 피고인에게 귀속되는 사정도 있다”며 “코인은 매도해 일부 피해액을 변제했고, 나머지도 부동산을 매각해 변제하려고 하는 점과 범행 동기를 참작해 달라”고 했다.황 씨 측은 피해액 변제를 위한 속행을 요청했고, 재판부는 이를 수용한 것으로 알려졌다.박성진 기자 psjin@donga.com}

    • 2025-0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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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힘, ‘5·18 진압’ 정호용 논란에 선대위 영입 취소

    국민의힘이 14일 정호용 전 국방부 장관을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상임고문에 임명했다가 취소했다. 정 전 장관은 12·12 군사반란과 5·18 광주민주화운동 진압을 주도한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은 바 있다. 국민의힘 중앙선대위는 이날 “정 전 국방부 장관의 상임고문 위촉을 취소하였음을 알린다”고 밝혔다. 앞서 정 전 장관의 상임고문 인선이 발표되자 국민의힘 선대위 내부에서도 비판이 쏟아졌다.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사태에 대해 공식 사과한 지 이틀 만에 신군부 핵심 5인 중 한 명인 정 전 장관을 인선해야 했는 지를 두고 나온 비판이다. 정 전 장관은 내란과 계엄을 주도한 혐의로 1997년 대법원에서 징역 7년 유죄 확정판결을 받았고 이후 특별사면됐다. 정 전 장관은 1979년 군사반란 이후 특전사령관에 임명됐다. 1980년 5·18광주민주화운동 당시엔 비상계엄 확대를 지지했고 진압 지휘 공로로 훈장을 받기도 했다.한편 국민의힘 중앙선대위는 이날 정 전 장관을 제외하고 박희태 전 국회의장, 박철언 한반도복지통일재단 이사장, 서청원 전 한나라당 대표, 이인제 전 의원, 인명진 전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 등 13명의 상임고문 인선을 추가로 발표했다.박성진 기자 psjin@donga.com}

    • 2025-0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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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손흥민 “임신 속여 수억원 요구”…20대 여성 고소

    국가대표 축구팀 주장 손흥민(33·토트넘 홋스퍼)이 임신을 주장하며 금품 요구 등 협박한 혐의로 한 20대 여성을 고소했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7일 손 씨의 고소장을 접수하고 20대 여성 A 씨와 40대 남성 등 2명을 공갈 혐의로 입건해 수사 중이라고 14일 밝혔다.손 씨는 이들이 지난해 6월 A 씨가 그의 아이를 임신했다고 속이며 수억 원의 금품을 요구했다고 주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사건 관계자들을 상대로 자세한 사건 경위를 확인하고 있다.박성진 기자 psjin@donga.com}

    • 2025-0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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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용태 “이준석과 단일화 논의할 것…尹과의 관계는 15일 밝힐 것”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으로 내정된 김용태 의원이 13일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와의 단일화 논의를 위해 연락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보수정당의 큰 형님 정당으로 모두와 연대, 포용하는 관용 정신을 보여주겠다”며 이같이 말했다.김 의원은 이날 채널A ‘뉴스A’에 출연해 “이 후보가 저희 당 대표 시절 같이 (내가) 최고위원을 했다”며 “윤리위원회 축출 과정에 당내 민주주의를 위해 끝까지 함께 싸워 이 후보가 제 진정성을 누구보다 잘 안다”며 이 후보와의 연락 가능성을 자신했다. 이어 “민주주의 비전에 대해 공통 이야기를 할 수 있는 부분이 많고 이 후보와 얘기하기 시작하면 많은 범위 확장이 가능할 것”이라면서 “(이 후보에게 연락은) 언제든지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그는 폭 넓은 연대 가능성에 대해서도 강조했다. 김 의원은 “어제 선거대책위원회 출범식에서 통 큰 연대를 말했다. 당에 실망해 떠난 분들, 뿌리는 다르지만 가치가 같은 분들, 잘못했어도 잘못을 인정하는 분들과 다 연대해 갈 수 있다”고 말했다.이어 대선 경선 과정 탈락한 한동훈 전 대표가 선대위에 아직 합류하지 않고 윤석열 전 대통령과의 절연을 주장하는 것에 대해선 “한 전 대표도 어느 순간부터는 함께할 것”이라고 밝혔다. 윤 전 대통령과의 관계를 어떻게 정리할지에 대해서는 “15일 비대위원장 인준 절차가 이뤄져 끝나고 더 자세한 말씀을 드리겠다”고 했다. 박성진 기자 psjin@donga.com}

    • 2025-0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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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주 서귀포 해상서 침몰한 어선…8명 전원 구조

    제주도 서귀포 남서쪽 먼 바다에서 침몰했던 제주 선적 어선에 탄 8명이 모두 구조됐다. 제주해양경찰청에 따르면 13일 오후 6시 11분경 제주 서귀포시 남서쪽 563km 해상에서 모슬포 선적 29 t급 어진호가 침수 중이라는 신고가 접수됐다.이후 해경은 침몰한 제주 선적 어선에 탑승한 8명의 선원을 구조 중이었다. 해경에 따르면 중국 해경 함정과의 합동 작전에서 선원 모두를 구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성진 기자 psjin@donga.com}

    • 2025-0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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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허경영 대선에 안보이더니…검찰 구속영장 청구

    검찰이 13일 허경영 국가혁명당 명예대표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허 대표는 사기와 준강제추행 등 혐의를 받고 있다. 의정부지방검찰청은 이날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위반(횡령) 및 사기, 정치자금법위반, 준강제추행의 혐의를 받는 허 대표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밝혔다. 경기북부경찰청이 사기·정치자금법 위반과 준강제추행 두 사건을 병합해 허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을 8일 신청한 지 닷새 만이다.앞서 2023년 12월 허 대표의 종교시설 ‘하늘궁’ 일부 신도들은 허 대표와 관계자들이 영성 상품을 원가보다 터무니없이 비싸게 판매해 피해를 봤다며 경찰에 고소장을 제출했다.또 다른 신도들은 지난해 2월 허 대표가 여신도들의 신체를 부적절하게 접촉했다고 주장하며 고소했다. 박성진 기자 psjin@donga.com}

    • 2025-0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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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트럼프 “시진핑과 이번 주말 통화할 수도…車·철강 관세 유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2일 중국과의 무역 협상 관련 “중국과의 합의에 자동차, 철강·알루미늄, 의약품 같은 품목별 개별 관세는 포함이 안 된다”고 밝혔다. 펜타닐 반입을 문제 삼아 올해 2~3월 중국에 부과한 추가 관세 20%도 계속 유지한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전 백악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우리는 중국과 위대한 합의를 이뤘고, 관계 재설정이 있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번 주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통화할 수도 있다”고도 했다. 앞서 미국과 중국은 향후 90일간 서로에게 부과하는 관세를 대폭 인하하는 데 11일(현지 시간) 합의했다. 이 기간 중국은 미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를 125%에서 10%로 낮추고, 미국은 중국산에 대한 관세를 145%에서 30%로 내리기로 했다.이날 블룸버그통신 등 외신들에 따르면 양국 대표단은 10, 11일 이틀간 스위스 제네바에서 관세 협상을 벌인 끝에 이 같은 합의 내용이 담긴 공동성명을 발표했다. 이번 협상은 미국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가 주도한 ‘관세 전쟁’이 발발한 뒤 처음으로 미국과 중국이 벌인 통상 협상이다.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협상의 가장 큰 성과 중 하나로 중국의 시장 개방을 꼽았다. 또 “(중국이) 펜타닐 유통 중단에 동의했다”고도 했다. 다만 그는 “문서화에는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했다. 박성진 기자 psjin@donga.com}

    • 2025-0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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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명훈, 伊 라 스칼라 극장 음악감독 됐다…247년 역사상 첫 아시아인

    지휘자 정명훈(72)이 이탈리아 라 스칼라 극장의 음악감독을 맡게 됐다. 라 스칼라 극장은 세계적인 오페라 메카 중 한 곳으로 꼽힌다. 라 스칼라 극장이 아시아인 지휘자를 음악감독으로 선임한 것은 1778년 개관 이후 처음이다.12일(현지 시간) 라 스칼라 극장은 홈페이지를 통해 이같은 소식을 알렸다. 정명훈의 임기는 2027년부터 시작한다. 현재 음악 감독인 리카르도 샤이의 퇴임 이후다.정명훈은 수년간 라 스칼라 극장과 긴밀한 관계를 유지해왔다. 2023년 라 스칼라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명예지휘자로 위촉돼 전 세계를 누비며 공연을 이끌어왔다. 라 스칼라 극장은 이날 “정명훈은 밀라노 관객들로부터 가장 사랑받는 예술가 중 한 명이며 지난 3월 세 번의 콘서트 성공이 이를 증명한다”고 했다. 또 “음악 감독이 아니었는데도 스칼라 극장의 국제적 위상을 높이는 데 가장 기여한 지휘자”라고 했다.박성진 기자 psjin@donga.com}

    • 2025-0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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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문수, 계엄 첫 공식 사과…“고통 겪는 국민께 죄송”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 후보가 12일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관련해 “계엄으로 고통 겪는 국민들께 죄송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김 후보가 12·3 비상계엄 관련 공개적으로 사과의 뜻을 드러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김 후보는 이날 채널A와의 인터뷰에서 김용태 공동선거대책위원장(비상대책위원장 내정자)의 계엄 관련 사과를 해야 한다고 한 것과 관련해 “계엄을 한 부분에 대해 국민들이 어려워한다”며 “경제라든지 국내 정치도 어렵지만 수출, 외교관계에 많은 어려움이 있다. 계엄으로 인해 고통 겪는 국민들께 죄송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날 오후까지만 해도 김 후보는 비상계엄 관련 “제가 어떤 형식으로 사과하느냐는 김 위원장과 논의해봐야 한다”는 입장이었다. 그는 대구 서문시장 유세가 끝난 뒤 기자들고 만나 ‘김 위원장이 당이 윤 전 대통령에게 아무런 조치를 안 한 점을 사과한다고 했는데 사과할 의향이 있느냐’는 질문을 받고 “분명히 말하지만 계엄이 잘했다는 생각은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김 후보는 “저는 계엄을 처음부터 찬성 안했다. (국무회의에) 부르지도 않았지만 불러도 제가 갔다면 그건 잘못됐다고 말씀드렸을 것”이라며 “계엄에 대해서는 이미 (잘못됐다고) 해버렸기 때문에 제가 어떤 형식으로 사과하느냐는 김 위원장과 논의해봐야 한다”고 강조했었다.박성진 기자 psjin@donga.com}

    • 2025-0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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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후보 부인’ 김혜경-설난영, 선거운동 첫날 손잡았다

    6·3 대선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12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의 배우자 김혜경 씨와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 후보 배우자 설난영 씨가 만났다. 두 사람은 이날 서울의 한 호텔에서 열린 조계종 중앙신도회 창립 70주년 기념식에 참석했다. 행사 시작 전에는 조계종 총무원장·신도회장 등과 20여 분간 비공개로 사전 환담을 가지기도 했다.행사가 시작되자 원탁 테이블에 함께 앉은 두 사람은 서로 손을 건네 악수하며 담소를 나눴다. 김 후보가 경기지사였던 시절 이 후보는 경기 성남시장을 지냈다. 비공개 환담 등에서 두 배우자는 당시 인연에 대해 말한 것으로 전해진다. 박성진 기자 psjin@donga.com}

    • 2025-0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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