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지혜

황지혜 기자

동아닷컴 팩트라인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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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황지혜 기자입니다.

hwangjh@donga.com

취재분야

2026-03-02~2026-04-01
사회일반38%
국제일반33%
방송/연예일반13%
건강10%
문화 일반3%
경제일반3%
  • 잘못된 식습관 뭐기에…한 해 406만 명 심장질환 사망

    부적절한 식단 때문에 2023년 한 해에만 400만 명 이상이 심장병으로 사망했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식탁 위에서 잃어버린 ‘건강한 삶’은 9,684만 년에 달했다.30일(현지 시간) 국제 학술지 에 따르면, 다국적 공동 연구팀은 1990년~2023년 204개국의 보건 데이터를 정밀 분석해 식습관과 허혈성심장질환 사망 사이의 상관관계를 연구했다. 연구팀에는 경희대, 연세대 등 국내 연구진도 참여했다.연구팀은 세계 질병 부담 연구(GBD 2023) 자료를 이용하여 204개국에서 식습관 관련 허혈성 심장질환(IHD)로 인한 사망률과 장애보정수명(DALY)을 분석했다. 그 결과 2023년 한 해에만 부적절한 식습관으로 인해 406만 명이 허혈성심장질환으로 사망했다. 전 세계 사망 원인 1위인 허혈성심장질환은 심장 근육에 혈액을 공급하는 통로가 좁아져 심장이 산소 부족에 빠지는 것으로, 협심증과 심근경색이 대표적이다.특히 장애보정수명은 9,684만 년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장애보정수명이란 조기 사망으로 상실된 수명, 질병으로 장애를 안고 살아가는 기간을 합친 것으로 ‘질병으로 인해 잃어버린 건강한 시간’의 총합을 의미한다. 즉, 전 세계 인류가 부적절한 식단 때문에 2023년 한 해에만 약 1억 년에 가까운 건강 수명을 손실했다는 분석이다.연구팀은 사망을 초래한 가장 위험한 식습관으로 △견과류와 씨앗류 섭취 부족(인구 10만 명당 9.87명 사망) △통곡물 섭취 부족(9.22명) △과일 섭취 부족(7.25명) △나트륨 과다 섭취(7.15명)를 꼽았다.식습관이 사망률에 영향을 주는 경향은 사회경제적 지수가 낮거나 중간 수준인 국가에서 특히 두드러졌다. 인구 10만 명당 사망률은 고소득 아시아태평양 지역(12.20명)이 가장 낮았고, 중앙아시아(124.81명)가 가장 높았다. 연구팀은 “각 지역 실정에 맞는 식단 개선 정책이 필요하다”고 밝혔다.한편 본 연구는 게이츠 재단과 호주 보건당국, 한국 과학기술정보통신부·보건복지부 등의 지원으로 수행됐다. 황지혜 기자 hwangjh@donga.com}

    • 1시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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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금메달+병역면제’ 프로게이머 룰러, 탈세 추징 논란

    항저우 아시안게임 금메달로 병역 면제 혜택까지 받은 국내 최정상급 프로게이머 ‘룰러’(본명 박재혁·27)가 탈세 혐의로 국세청 세무조사를 받은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룰러 측은 과도한 과세 처분이 억울하다며 조세심판원에 심판을 청구했으나, 최근 기각됐다.최근 조세심판원 결정문에 따르면 룰러 측은 국세청의 종합소득세에 처분에 불복, 2018~2021년까지 매니저였던 아버지에 지급한 인건비를 필요 경비로 인정해달라 주장했지만 심판원은 기각했다.룰러 측의 주장은 아버지가 이 해당 기간 실질적인 매니지먼트 업무를 수행했고 그에 따른 인건비를 지급했다는 것. 하지만 심판원은 “프로게이머는 전속계약을 통해 모든 활동을 소속 게임단이 관리하고 관련비용을 부담”하며 “설령 매니저가 필요하다 하더라도 (이를) 입증할 증빙이 제출되지 않았다”는 이유를 들었다.이 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룰러의 에이전시 ‘슈퍼전트’는 입장문을 통해 “자산 관리 과정에서 행정적 미숙으로 인한 세금 부과”라며 “(재산) 증여 의도는 전혀 없었으나 명의 신탁으로 인한 과태료 성격의 증여세가 발생해 이미 전액 납부 완료했다”고 밝혔다.한편 이번 사건은 룰러가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통해 체육요원 편입(병역 면제) 혜택을 받았다는 점에서 더욱 거센 비판을 받고 있다. 또한 리그 오브 레전드 한국 프로리그(LCK)는 페널티 규정에 “조세법 및 조세범처벌법 위반 행위의 혐의를 받아 세무 당국 등의 조사가 진행되는 경우”를 명시하고 있어 리그 차원의 대응이 있을지 주목된다.황지혜 기자 hwangjh@donga.com}

    • 18시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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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산책로 ‘길막’한 러닝크루, 시민에 “눈치껏 비켜라 진짜” [e글e글]

    러닝크루로 인해 한강변 산책 중 불편을 겪었다는 시민 사연이 전해졌다. 수십 명이 줄지어 달리며 통행을 방해했다는 사례가 이어지면서, 이를 두고 ‘단순한 운동’인지 ‘민폐 행위’인지 논쟁이 다시 불붙고 있다.소셜미디어 이용자 A씨는 지난 25일 “요즘 러닝크루 민폐 나만 화나냐?”는 글을 게시했다. 한강변 산책 중 러닝크루와 시비가 붙어 싸움이 날 뻔 했다는 내용이다.A씨는 당시 남자친구, 강아지와 함께 산책로를 걷다 형광색 옷을 맞춰입은 20여 명 규모의 러닝크루와 맞닥뜨렸다. 3열로 줄지어 달려오던 러닝크루는 “지나갈게요 우측통행이요!”라고 외치며 산책로를 막고 있었고, A씨는 미처 비킬 틈도 없이 러너와 어깨를 부딪혔다.A씨는 “길을 다 막고 뛰면 어떻게 하느냐”며 항의하는 자신에게 한 러너가 “운동하는 사람들 안 보이냐”고 타박했다고 토로했다. 그 뿐 아니라 “눈치껏 비켜주셔야지, 흐름 끊기게 진짜”라며 자신을 째려보기까지 했다고 덧붙였다. “산책로를 자기들이 전세냈냐”고 분노한 A씨는 다른 누리꾼들에게 “지나가는 시민들이 길 터주면서 박수 쳐줘야 되느냐. 내가 예민한 거냐”고 물었다.이 같은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내가 한강 안 가는 이유 중 하나” “나도 며칠전에 어린이대공원 가족들이랑 산책하는데 좁은 길에 양방향으로 러닝크루아 있어 제대로 걷지도 못했다”며 공감했다.자신이 러너라고 밝힌 다른 누리꾼들 역시 “같은 러너로서 부끄럽다” “주의는 러너쪽에서 하는 것이 맞다. 운동하는건 러너 사정이지 행인이 신경쓸 부분이 아니다” 등 자중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을 남겼다.한 누리꾼은 “내가 다니는 공원은 3명이상 무리지어 달리며 통행 방해하지말라고 수시로 방송을 한다. 20명 무리는 선을 넘었다”고 적었다. 실제로 러닝 크루의 공공장소 민폐 행위에 대한 일반 시민의 반발이 거세지자 서울 서초구, 송파구 등 일부 지자체에서는 ‘3~5인 이상 달리기’ 금지 등 제재에 나섰다. 여의도 공원, 석촌호수 등에서도 무리 지어 달리기와 고함이 제한된다. 황지혜 기자 hwangjh@donga.com}

    • 20시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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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밥 한 그릇 대접했더니…제복 입고 가게 찾아온 참전 용사

    국가 유공자에게 매주 따뜻한 국밥을 대접하는 국밥집 사장의 선행이 감동을 주고 있다. 노원구 상계동에서 국밥 가게를 운영하는 박민규 씨(32)는 지난달부터 국가 유공자들에 음식을 대접하고 있다. 6.25 참전 용사와 월남전 참전 용사를 비롯해 때로는 폐지를 수거하는 노인도 가게를 찾는다.박 씨는 어느날 방문한 국가 유공자에게 “어떻게 유공자가 됐는지” 물었다. 가볍게 던진 질문에 어르신은 주머니에서 월남 참전 유공자증을 꺼내 보여줬다. 박 씨는 “너무 멋지다”며 엄지를 치켜 세웠다. 그 다음 주말 어르신은 제복을 차려입고 가게를 찾아왔다. 격하게 박수 치는 박 씨에게 어르신은 쑥쓰러운 미소를 보였다. 어르신은 “지난번 유공자증 보여줬을 때 사장님 반응에 너무 기분이 좋았다”고 말했다. 박 씨는 동아닷컴에 “어르신이 ‘자랑하고 싶어 몇 년만에 제복을 꺼낸 것”이라고 설명했다. ● 선행 소문 듣고 돕겠다는 팬 생겨박 씨는 지난달 주민센터에 국가 유공자를 대상으로 봉사 활동을 하고싶다고 제안하고 쿠폰을 만들어 배포했다. 그는 “동네에 유공자 14분이 계신데 9분이 신청해서 가게에 오신다”고 말했다.이같은 선행이 소셜미디어를 통해 알려지자 박 씨를 돕겠다는 ‘팬’들도 생겼다. 10개 씩 주문만 하고 음식을 안 받아가는 분들도 있다고 한다. 후원 계좌를 열어달라고 하거나 직접 매출을 올려주려 가게에 방문해 식사하는 팬들도 있다.오는 4월 부터 박 씨는 가게가 있는 노원구 뿐 아니라 도봉구까지 식사 봉사를 확대할 계획이다. 지역 봉사 단체에서 도와달라는 연락도 받았다고 한다.박 씨는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이게 진짜 낭만”이라는 말을 자주 쓴다. 그는 낭만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어릴 때부터 장사가 꿈이었다. 누군가에게 베풀며 서로 기분 좋은 식사 대접을 해드리고 싶다는 생각을 항상 했다”며 “그런 게 낭만이라 생각한다”고 답했다. “저도 누군가의 선행을 보고 봉사를 시작했습니다. 누군가도 저를 보고 그럴 거라고 생각합니다.”황지혜 기자 hwangjh@donga.com}

    • 1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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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세 아기, 바닥에 떨어진 인조 손톱 삼켜 질식사

    아르헨티나에서 1살 난 아기가 바닥에 떨어진 엄마의 인조 손톱을 삼켜 질식사하는 비극적인 사고가 발생했다.29일(현지 시간) 피플, 미러 등은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네일아티스트인 아일린 사우세도의 아들 단테 발렌틴 베르무데스 루미가 사망한 사고에 대해 보도했다.보도에 따르면 지난 21일 사우세도와 남편은 집에 있던 아들이 숨을 쉬지 못하고 있는 것을 발견했다. 그는 “밖으로 뛰쳐나가 이웃에게 도움을 요청했지만 아무 것도 할 수 없었다. 그래서 급히 병원으로 달려갔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병원까지는 약 10분, 하지만 아이는 끝내 숨을 거뒀다. 사우세도는 아들 사후 소셜 미디어에 “오늘 너는 더 이상 여기에 없고, 내게 남은 건 네 장난감, 그리고 네가 없이 남겨진 모든 물건들뿐”이라고 썼다. 이어 “엄마는 산산조각이 난 듯 아파서 이 고통을 감당할 힘조차 없다”고 심정을 전했다.매체가 전한 단테의 사망 원인은 기도 폐쇄로 인한 질식사이며, 시신에서 폭력의 흔적은 발견되지 않았다. 아들의 사망 후, 사우세도는 단테의 아버지가 자신에게 사건의 책임을 전가하고 아들의 장례식에 참석하는 것을 막으려 했다고 주장하고 있다.황지혜 기자 hwangjh@donga.com}

    • 1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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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게 리조트지 감옥이냐” 조감도 논란에…법무부 “채택 안돼” [팩트체크]

    최근 온라인에 확산돼 논란이 된 ‘화성여자교도소 조감도’는 실제와는 다른 것으로 확인됐다.앞서 온라인에는 곧 신축 예정인 화성 여성 교도소 조감도라는 내용의 사진이 퍼졌다. 언뜻 보기엔 리조트나 대학 캠퍼스를 연상시켜, 누리꾼들은 “교도소가 이렇게 호화로워도 되냐”는 지적을 쏟아냈다.법무부는 최근 교정시설 내 수용자 급증 우려에 따라 2030년까지 화성여자교도소와 경기북부구치소, 남원교도소 등 3개 교정시설을 신축하겠다는 계획을 내놨다. 30일 동아닷컴 확인 결과, 확산된 조감도는 입찰 단계인 6~7년 전 건축사사무소가 제작한 것이며 실제 법무부에서 채택한 안이 아니다. 해당 조감도는 현재 해당 건축사사무소 홈페이지에서도 삭제돼 확인할 수 없다. 법무부 측은 “별도로 채택 예정인 조감도가 있다”며 논란이 된 조감도처럼 호화로운 디자인은 아니라고 설명했다. 채택된 조감도는 최근 준공한 원주, 속초, 대구 교도소 청사와 거의 유사한 모습일 것이라고 밝혔다.‘700억을 넘게 들여 신축한다’는 소문 또한 사실과 달랐다. 교도소 신축은 기재부에서 단가에 관여하기 때문에 호화 건축은 예산적으로도 반영하기 어렵다.조감도의 진위와는 별개로 이번 논란을 통해 교정 시설에 대한 일반 시민들의 시선이 드러났다. 많은 누리꾼들이 “입혀주고 재워주고 먹여주는 것도 모자라 이젠 예쁘게 꾸며주기 까지 하냐” “범죄자들의 편의를 위해 세금이 과도하게 쓰인다”는 반응을 보였다.반면 “주변 주민 입장에선 외관이라도 예쁜 게 혐오시설 이미지도 저감되고 좋을 거 같다”는 주장도 있었다.황지혜 기자 hwangjh@donga.com}

    • 1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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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3년전 납치된 동생, 사진 한 장으로 찾은 누나

    중국 여성이 빛 바랜 사진 한 장으로 33년 전 잃어버렸던 남동생을 찾아낸 사연이 감동을 주고 있다.29일(현지 시간) SCMP 등 중화권 언론은 중국 후베이성에 사는 리 린 씨(44)가 어린 시절 사진 한 장만으로 33년 년 전 빵 한 조각에 유인당해 사라진 남동생 리 신 씨(40)를 찾았다고 보도했다. 고아였던 남매는 음식을 주워 먹으며 거리를 헤매다 “빵을 사주겠다”고 접근한 한 노파를 만났다. 노파를 믿은 리 린 씨는 동생이 노파와 함께 가도록 허락했지만 그게 어린 동생의 마지막 모습이었다. 리 린 씨는 동생을 잃어버린 이후 “평생 죄책감을 안고 살아왔다”고 말했다. 그는 건설 현장에서 벽돌을 나르고, 식당에서 설거지를 하고, 공장에서 일하면서도 동생을 찾겠다는 희망을 버리지 않았다. 그는 실종 아동 찾기 사이트에 동생의 정보를 등록하고, 중국 곳곳을 돌며 실종 전단도 뿌렸다. 소셜 미디어의 힘도 빌렸다.2023년 말, 리 린 씨는 동생의 유일한 사진을 영상으로 제작해 소셜미디어에 게시했다. 이 영상은 수백만 회의 조회수를 기록하며 중국 전역으로 퍼져나갔다.그리고 마침내 영상을 본 한 남성이 리팅 씨에게 연락을 해왔다. 그는 현재 자신이 광둥성에 살고 있으며, 아주 어릴 적 누군가 빵으로 자신을 유인해 기차에 태운 기억이 남아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자신의 현재 모습과 리팅 씨가 올린 사진 속 아이의 눈매가 닮았다고 말했다.그는 어린 시절 납치된 후 인신매매범들에게 구타와 굶주림으로 학대를 당했으나 이 후 탈출해 광둥성의 한 가족에게 입양되어 살고 있었다.경찰의 도움으로 진행한 DNA 검사에서 “친남매”라는 결과가 나오자 두 사람은 서로를 끌어 안고 오열했다. 리 신 씨는 인생에서 자신을 찾는 걸 포기하지 않았던 누나에게 감사하며 “수십 년간 품어왔던 슬픔이 마침내 누그러졌다”고 말했다.황지혜 기자 hwangjh@donga.com}

    • 1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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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산 아파트서 또 경비원 폭행… “폭행 처음 아니라 트라우마”

    부산 북구의 한 아파트에서 입주민이 소방전용 구역에 주차된 차를 빼달라고 요청한 경비원을 폭행한 사건이 발생했다. 피해 경비원은 명예훼손 추가 고소도 고려하고 있다.부산 북부경찰서는 폭행 혐의로 40대 남성 A씨를 조사하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A씨는 지난 7일 오후 2시 경 자신이 살던 아파트 단지 내 소방전용 구역에서 경비원인 20대 남성 B씨 멱살을 잡은 후 밀어 넘어뜨린 혐의를 받는다.이번 사건은 단순 폭행을 넘어 아파트 내 ‘갑질’ 논란으로 번지고 있다. 해당 단지 근무자들에 따르면 최근 3~4개월 사이 경비원을 상대로 한 폭행 사건만 4건이 발생했고, 폭언 피해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피해자 B씨는 동아닷컴에 “폭언과 욕설은 기본이고 대뜸 소리를 지르며 욕하는 경우도 많다”며 “퇴사자가 많아 인력이 부족해 아픈 상황에서도 휴가를 쓰기 어려운 구조”라고 말했다. 이어 “이전에도 폭행 피해를 겪은 적이 있어 이번 사건 이후 트라우마가 더 심해졌다”고 호소했다.논란이 커지자 A씨는 아파트 커뮤니티에 해명 글을 올렸다. 그는 “제 잘못이 분명히 있지만 갑질, 폭행이라고 자극적으로 보도되는 것이 당황스럽다”며, 당시 상황에 대해 “언쟁 중 조끼를 잡았을 뿐이고 경비원이 스스로 넘어졌다”고 주장했다. 또 현장에서 B씨에게 사과 의사를 전달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고 밝혔다.이에 대해 B씨는 “CCTV 영상이 있고 사실과 다른 주장”이라며 “커뮤니티 내 여론몰이로 일부 입주민들의 따가운 시선까지 감당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그는 명예훼손 혐의에 대한 추가 고소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경찰은 현재 현장 CCTV와 관련 자료를 확보해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황지혜 기자 hwangjh@donga.com}

    • 2026-0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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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들 낳아줄게” 접근한 33세 中여성, 알고보니 53세 사기꾼

    중국의 한 60대 남성이 ‘33세 교사’를 사칭한 50대 여성에 속아 약 3700만 원을 사기당한 사건이 벌어졌다.26일(현지 시간) 간간신문은 중국 상하이에 거주하는 리 씨(65)가 최근 겪은 황당한 사기 피해 사례를 보도했다.보도에 따르면 리 씨는 한 공원의 만남 주선 장소에서 자신을 ‘33세의 사범대 출신 음악 교사’라고 소개한 천메이 씨(53)를 만났다. 천 씨는 경호원까지 거느린채 부유한 사업가처럼 행동했다.당초 리 씨는 천 씨의 외모가 33세라는 나이와는 괴리가 있다는 생각에 의심을 품고 연락을 끊고 천 씨의 번호를 차단했다.그러나 한 달 뒤 천 씨는 다른 번호로 리 씨에게 전화를 걸어 “아들을 낳아주겠다”며 다시 접근했다. 나이가 들도록 자식이 없는 것을 후회하고 있던 리 씨는 이 같은 제안에 천 씨를 믿어보기로 하고 다시 만남을 이어갔다. 범행은 두 사람이 함께 간 노래방에서 이루어졌다. 리 씨가 노래를 부르다 잠시 화장실을 가기 위해 자리를 비운 사이 천 씨는 테이블 위에 있던 그의 휴대전화를 훔쳐 달아났고, 하룻밤 사이 천 씨의 계좌에 있던 17만 위안(한화 약 3700만 원)의 저축액도 모두 사라졌다.현지 경찰 조사 결과, 천 씨는 33세도 교사, 부유한 사업가도 아닌 53세의 무직자였으며 지난 수년간 여러 신분을 사칭하며 노인들을 대상으로 사기 행각을 벌여온 것으로 조사됐다.경찰 관계자는 천 씨가 피해자의 고독함과 자녀를 갖고 싶어 하는 심리를 정확히 파악해 접근했다고 밝혔다.현재 경찰은 피의자를 검거하고 현재까지 약 5만 위안(약 1100만 원)을 회수했으며, 추가 피해액 회수를 위해 자금 흐름에 대한 수사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황지혜 기자 hwangjh@donga.com}

    • 2026-0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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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65세 이상 노인, ‘이것’ 하나로 젊어질 수 있다 [노화설계]

    미국의 수영선수 는 64세의 나이에 쿠바 아바나를 떠나 177㎞를 헤엄쳐 미국 플로리다 주 키웨스트에 도착했다. 상어로부터 몸을 보호하는 철망조차 없이 맨몸으로 플로리다 해협을 횡단한 건 세계 최초였다. “우리는 언제 어디서나 포기해선 안 된다”“새로운 꿈을 향한 도전에 나이는 전혀 중요하지 않다”나이가 들면 정신과 신체가 무조건 쇠퇴한다는 고정관념을 뒤집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예일대 연구팀이 미국 65세 이상 노인을 대상으로 분석해 본 결과 긍정적인 노화 신념을 가진 노인들은 나이가 들면서 오히려 신체적, 인지적 기능이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다이애나 나이어드처럼 노년기에 새로운 업적을 세운 수 많은 사례들을 보며 일반 노인들에게도 인지 및 신체 기능의 노년기 향상이 나타나는지를 연구에서 살폈다.● 핵심은 ‘노화에 대한 긍정’이 연구는 ‘건강 및 은퇴 연구(HRS)’ 데이터를 분석해 이루어졌다. 해당 데이터에는 노화에 대해 긍정적 또는 부정적 생각을 묻는 질문을 받은 수천 명의 참가자가 포함되어 있었다. 연구팀은 참가자들의 인지 건강과 보행 속도 등을 조사하고 최대 12년 동안 참가자들을 추적하여 점수가 향상되었는지, 그리고 노화에 대한 견해와 연관성이 있는지 살펴봤다.이를 토대로 수천 명의 65세 이상 참가자를 분석한 결과, 참가자의 45.15%가 기준 시점으로부터 최대 12년 동안 인지 및 신체 기능이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특히 기준 시점부터 이미 기능 저하 상태였던 참가자 뿐 아니라 당초 정상적인 상태에 있던 참가자들 역시 건강 개선의 유의미한 패턴이 유지되는 것도 확인됐다.연구팀은 이번 연구 결과가 선택 편향에 의한 것일 가능성은 낮다고 자평하면서도, 신체 기능 향상을 뒷받침 할 근육 조직의 질적 변화나 뇌 회로가 스스로를 재구성하는 ‘뇌 신경세포 가소성’에 대해 정밀하게 수치화하지 못한 점은 한계로 꼽았다.● 부정적인 노화 인식을 바꾸는 3가지 방법이와 관련 워싱턴포스트는 노인 스스로가 가지고 있는 노화에 대한 부정적 시각을 긍정적으로 전환하기 위해 다음과 같은 방법을 제안했다. ①세대 간 교류 확대 젊은 층과 노년층이 함께 어우러지는 환경에서 시간을 보낸다. 활기찬 노인을 보는 것은 젊은 층의 연령 차별적 편견을 없애는 데 효과적이다.②ABC 기법 활용 이번 연구를 진행한 노화 연구 전문가 베카 레비가 개발한 방법이다.- A(Awareness, 인식) 대중매체 속 부정적인 노화 메시지를 인식한다.- B(Blame, 탓 돌리기) 노년의 어려움을 노화 자체가 아니라, 사회의 ‘연령 차별’ 탓으로 돌려 생각한다.- C(Challenge, 도전) 부정적인 노화 신념에 의문을 제기하고 도전한다.③노화는 특권임을 기억하기 노화는 모든 사람이 누릴 수 있는 기회가 아니다. 오래 살 수 있다는 것 자체가 행운이자 특권임을 기억하자.다시 서두에 언급했던 다이애나 나이어드의 이야기로 돌아가자. 그가 177km를 헤엄친 건 2013년. 10년이 넘게 지난 지금은 어떨까. 그는 워싱턴포스트와의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했다. “제가 그때가 제 인생의 전성기라고 말했었죠. 솔직히 76세인 지금이 그때보다 훨씬 더 좋아요.“황지혜 기자 hwangjh@donga.com}

    • 2026-0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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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70만원짜리 ‘명품’ 비닐봉투?… 여배우의 ‘깜짝 반전’

    중국 유명 여배우가 레드카펫 행사에서 비닐봉투를 들고 서있는 사진이 현지 온라인을 달궜다. 비닐봉투 정체가 발렌시아가의 명품백이라는 추측이 쏟아졌지만, 깜짝 반전이 숨어 있었다.최근 소셜미디어와 CNA, TVBS 등 매체에서는 지난해 베이징 국제 영화제 레드카펫 행사에서 찍힌 중국 배우 장징이(张婧仪·26)의 사진이 다시금 화제됐다.사진 속 장징이는 우아한 검은 드레스와는 어울리지 않는 노란색 비닐봉투를 손에 들고 카메라 앞에 섰다.일부 누리꾼들은 이 비닐봉투가 명품 브랜드 발렌시아가의 1790달러(약 270만 원)짜리 비닐 가방이 아니냐는 추측을 내놨다. 발렌시아가는 2022년에 이 제품을 선보여 화제를 일으킨 바 있다.하지만 정체는 진짜 비닐봉투였다. 현지 매체는 영화 ‘더 원’의 여주인공을 연기한 장징이가 영화에서 사용했던 소품을 들고 레드카펫에 선 것이라고 설명했다. 장징이가 연기한 인물은 청각장애가 있는 부모와 소통 도구로 비닐봉투를 사용했다고 한다. 장징이는 영화의 캐릭터를 표현하고 환경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해 비닐봉투를 들고 나왔던 것. 당시 행사에서 장징이는 “이 비닐봉지는 영화에 숨겨진 비밀”이라고 말했다.황지혜 기자 hwangjh@donga.com}

    • 2026-0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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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구글 등 취업한 이란 엘리트, 암호기술 빼낸 스파이였다

    미국과 이란의 전쟁이 계속되는 가운데, 이란 국적 엔지니어 세 명이 미국 실리콘밸리의 주요 IT기업에 침투해 스파이 행위를 벌인 혐의로 기소됐다.23일(현지 시간) 뉴욕포스트, 데일리메일 등에 따르면 미국 캘리포니아 북부지검은 지난달 19일, 구글 등 유수의 기술 기업에서 영업 비밀 절도를 공모한 혐의 등으로 실리콘밸리 엔지니어 3명을 기소했다고 발표했다.공모자들은 이란 국적의 사마네 간달리(41), 소르부르 간달리(32) 자매와 사마네의 남편 모하마드자바드 코스로비(40)다. 이들은 모두 이란 국적자로 미국에 체류 중이었고 언니 사마네는 미국 시민권, 남편 코스로비는 영주권, 동생 소르부르는 학생 비자를 보유하고 있다.간달리 자매는 모두 구글에서 근무하다가 다른 IT회사로 이직했고, 코스로비도 실리콘밸리의 IT기업에서 근무했다. 당국은 이들이 공모해 데이터를 탈취했다고 밝혔다.이들은 프로세서 보안 및 암호화 기술과 관련된 영업비밀 등을 탈취한 혐의를 받는다. 탈취한 데이터는 개인 저장소나 이란 등 허가되지 않은 제3의 장소로 빼돌렸다.이들은 범행을 숨기기 위해 허위 진술, 증거 인멸, 유출 방법 은폐 등 치밀한 수법을 동원했다.2023년 구글 내부 보안 시스템은 사마네의 이상 활동을 감지하고 데이터 접근 권한을 박탈했는데, 그는 “회사 외부의 누구와도 구글 기밀 정보를 공유하지 않았다’고 진술했다.이후 사마네와 남편 코스로비는 ‘통신사가 메시지 내역을 법정 제출용으로 얼마나 보관하는지’ 등을 검색하며 조심스럽게 활동을 이어갔다. 내부 보안 시스템이 감지되지 않기 위해 수백 개의 컴퓨터 화면을 개인 기기로 직접 촬영하기도 했다.크레이그 H. 미사키안 미국 연방 검사는 “미국 안보를 위협하는 국가의 이익을 위해 민감한 첨단 기술을 훔치는 이들을 강력하게 기소할 것”이라고 밝혔다.현지 매체는 이번 사건에 대해 “이란 정권이 가족 관계를 이용해 미국 혁신의 중심부에 비밀요원을 모집하고 심어둘 가능성을 보여준다”고 지적했다. 간달리 자매는 이란 국가 연계 기관인 ‘이란 교원투자펀드’ 전 최고경영자인 샤하베딘 간달리의 딸이다. 전직 FBI 특수요원이자 조지 워싱턴 대학교 테러 전문가인 라라 번스는 “(이란이) 제재를 피하기 위해 끊임없이 자신들의 네트워크를 이용하고 있다”며 “그들은 미국 제품과 기술, 정보를 원한다.최근 우리가 목격한 이러한 사례들은 예상할 수 있는 일”이라고 밝혔다.3명의 피고인은 모두 무죄를 주장하고 있다. 유죄 판결을 받을 경우, 각 영업비밀 침해 혐의에 대해 최대 10년, 방해 혐의에 대해서는 최대 20년의 징역형에 처해질 수 있다.황지혜 기자 hwangjh@donga.com}

    • 2026-0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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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英걸스카우트, 트랜스젠더 여성 회원들에 “탈퇴” 통보

    영국 걸가이딩(Girlguiding)이 현재 활동 중인 트랜스젠더 여성 단원들에게 오는 9월까지 단체에서 탈퇴할 것을 통보했다. 걸가이딩은 국내에서 걸스카우트로 알려진 단체다. 영연방 국가에서는 걸가이딩으로 칭한다. 이는 지난해 영국 대법원의 성별 관련 판결에 따른 후속 조치로 단체 내부와 인권 단체에서 거센 논란이 일고 있다.지난 24일(현지시간) 걸가이딩 공식 발표에 따르면 지난해 대법원의 성별 관련 판결에 따라 현재 단체에 가입된 회원 중 트랜스젠더 여성은 2026년 9월 6일까지만 회원 자격을 유지할 수 있다. 이후에는 탈퇴해야 한다.영국 대법원은 지난해 4월 ‘여성’의 정의를 ‘생물학적 여성’으로 하는 판결을 내렸다. 걸가이딩은 이미 이 판결에 따라 지난해 12월 트랜스젠더 여성의 신규 가입을 막은 바 있다. 이에 더해 기존 회원들의 탈퇴까지 요청한 것이다.걸가이딩 측은 트랜스젠더 여성을 포함한 모든 기존 회원들이 여름 주요 활동에 참여하고 단체를 떠날 충분한 준비 기간을 주기 위해 최대한 이른 사전 공지를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모든 과정에서 친절, 배려, 존중을 바탕으로 행동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이번 조치는 단원뿐만 아니라 여성들만 지원 가능한 자원봉사 트랜스젠더들에게도 적용된다. 이들은 해당 기한까지 모든 성별이 지원할 수 있는 직무로 전환하거나 활동을 종료해야 한다. 다만, 태어날 때의 성별이 ‘생물학적 여성’이었던 트랜스젠더 남성이나 여성 논바이너리(Non-binary) 단원들은 이번 조치에서 제외된다.걸가이딩 회장 데니스 윌슨, 수석 지도자 트레이시 포스터, 최고 경영자 펠리시티 오스왈드는 성명을 통해 조직의 가치와 신념은 변하지 않았지만 “법을 준수해야 하고”, “우리의 가치에 따르는 것이 법적 책임을 바꿀 수는 없다”고 밝혔다.가디언지는 이 같은 조치를 놓고 영국 내에서 갑론을박이 벌어지고 있다고 보도했다.트랜스젠더 인권 단체인 트랜스+ 연대 연합은 “정부가 트랜스젠더 공동체에 대한 약속을 지키지 못한 심각한 실패”라고 평하며 “걸가이딩 활동을 지탱하는 아이들과 자원봉사 지도자들에게 큰 슬픔을 안겨줄 것”이라고 했다.7세 때부터 단체에서 활동했다는 자원봉사자 릴리(28)는 많은 사람들이 이 소식에 큰 충격을 받았고 일부는 자원봉사직을 그만두는 것도 고려 중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여기는 모든 소녀와 여성을 위한 안전한 공간이어야 하는데, 완전히 상실감과 배신감을 느낀다”고 덧붙였다.황지혜 기자 hwangjh@donga.com}

    • 2026-0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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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찰차보다 먼저 달렸다”…사고 도주 차량 잡은 시민 정체는?

    사고를 내고 도주하던 차량을 발견하고 경찰차보다 빠르게 추격에 나선 남성. 이 남성의 정체는 다름 아닌 휴무 중이던 현직 경찰관이었다.● 평온한 교차로 덮친 차량, 구호 조치 없이 그대로 도주지난 10일 저녁, 부산 사상구의 한 교차로에서 빠르게 달리던 하얀색 승용차가 교통섬에 대기 중이던 보행자와 신호등을 들이받았다. 차량 전면부가 심하게 파손됐을 정도의 충격이었지만, 운전자는 피해자에 대한 아무런 구호 조치 없이 도주를 시도했다.때마침 순찰 중이던 경찰차가 이를 발견했지만 사고 차량은 멈추지 않고 앞 뒤로 움직이더니 핸들을 돌려 도주하기 시작했다. 필사적으로 달아나던 사고 차량은 신호 대기 중인 다른 차에 막혀 멈춰섰다. 추격하던 경찰은 도주로를 차단했다.● 추격 인력 부족 판단…휴무일에도 빛난 사명감이때 추격하던 경찰관 보다 먼저 검은 옷의 남성이 나타났다. 이 남성은 사고 차량의 운전석 문을 열고 “시동을 끄라!”고 말하며 능숙하게 상황에 대처했다. 도로 CCTV 확인 결과 이 남성은 사고 현장에서 경찰차보다 먼저 추격을 시작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의 정체는 부산 사상경찰서 모라파출소 소속 김대근 경사였다. 당시 휴무일이었으나 눈 앞에서 벌어진 사고를 목격하고 곧바로 나선 것이다.김 경사는 “이런 도주차량을 잡을 때는 경찰차가 많을 수록 좋은데 그 상황에서는 한 대밖에 없었다”며 “차량 진로만 방해하더라도 경찰관들이 검거하는데 훨씬 많은 도움이 된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고 말했다. 부산경찰은 김 경사의 발 빠른 대처와 경찰차의 공조 덕분에 도주 운전자를 신속히 검거하고 2차 사고를 예방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황지혜 기자 hwangjh@donga.com}

    • 2026-0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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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 맥날 맛 그대로” 미국서 터진 ‘케데헌’ 콜라보

    미국 맥도날드와 넷플릭스가 손잡고 ‘케이팝 데몬 헌터스’ 협업을 진행한다.25일(현지시간) 맥도날드와 넷플릭스는 오는 31일부터 미국 내 맥도날드 매장에서 한정 기간 동안 ‘케이팝 데몬 헌터스’ 협업 제품을 판매한다고 밝혔다. 헌트릭스 메뉴와 사자보이즈 테마 메뉴 2종이 판매되며 포토카드도 포함된다.넷플릭스 측은 “미국에서 한국 맥도날드 매장의 맛을 선보이며 ‘케데헌’ 감동을 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기욤 후인(Guillaume Huin) 맥도날드 마케팅 디렉터 역시 엑스(구 트위터)를 통해 “메뉴는 영화 속 장면이나 한국 맥도날드에서 실제 사용하는 레시피를 활용해 한국의 음식 문화에서 영감을 받았다”고 밝혔다. 메뉴를 살펴 보면 소스 와 시즈닝에서 한국의 맛을 찾을 수 있다. ‘사자보이즈 브렉퍼스트 밀’은 스파이시 사자 소스가 더해진 맥머핀과 해시브라운, 음료를 더해 꾸렸다. ‘헌트릭스 밀’은 치킨 맥너겟 10조각과 라면 시즈닝을 더한 맥쉐이커 프라이, 헌터 소스, 데몬 소스로 구성된다.협업 발표 이후 공개된 홍보 영상도 눈길을 끈다. 케데헌 애니메이션의 한 장면을 패러디해 만든 홍보 영상에는 헌트릭스와 사자보이즈가 팬들에게 자신들의 테마 메뉴를 소개하는 모습이 담겼다. 캐릭터의 복근이 해시브라운으로 바뀌는 등 재미 요소도 더했다.국내외 누리꾼들은 “맥도날드가 K팝 아이돌 그룹을 직접 섭외해 광고 모델로 기용한 건 정말 믿기 힘든 일” “누가 ai로 장난 친건가 싶은 느낌이다” “애비의 해시브라운 복근!” “진짜 오리지널 단편이 보고 싶다” 등 반응을 보였다.‘케이팝 데몬 헌터스’는 지난해 6월 넷플릭스에서 공개된 애니메이션이다. 케이팝 그룹을 주인공으로 한국 문화를 고스란히 담아내며 인기를 끌었다. 2029년 후속편 공개를 계획하고 있다. 제98회 아카데미 시상식(오스카)에서는 장편 애니메이션상과 주제가상을 받기도 했다.황지혜 기자 hwangjh@donga.com}

    • 2026-0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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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이에게 선물한 바비 인형 포장에서 발견된 펜타닐

    미국 미주리주의 한 쇼핑마트에서 판매 중인 바비 인형 포장에 마약성 진통제인 펜타닐이 발견돼 현지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3일(현지시간) 폭스뉴스에 따르면 미주리주 인디펜던스 경찰은 쇼핑마트인 카고 라르고의 보안팀으로부터 제품 포장지에서 수상한 가루가 발견됐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해 해당 물질이 펜타닐인 것을 확인했다. 펜타닐은 마트에서 판매하는 바비 인형 포장 뒷면에 테이프로 붙여진 채 발견됐다. 해당 인형을 구입한 뒤 마트 보안팀에 신고한 제이드 애덤스는 “남편이 포장을 칼로 열자마자 차 안에서 ‘펑’하고 터지는 것 같았다”며 “아이들이 그 가루를 다 뒤집어썼을 수도 있었다. 정말 끔찍한 일”이라고 말했다.그는 개인 소셜미디어를 통해서도 “어제 아이에게 바비 인형을 사줬는데, 인형을 뜯어보니 뒤쪽에 마약이 들어있었다. 어린이 장난감 안에 이런 게 들어있다니 정말 구역질이 난다”고 사건을 공론화했다.경찰은 동일 매장에서 해당 제품 5개가 판매된 사실을 확인하고 전량 회수 조치했으며, 다른 소매점으로 추가 유통된 정황은 현재까지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인명 피해는 보고되지 않았다.펜타닐은 모르핀의 100배, 헤로인의 50배에 달하는 강력한 합성 마약성 진통제다. 단 2mg의 초소량으로도 호흡 마비와 사망을 유발하는 치명적인 고위험 물질로 알려져 있다. 경찰은 해당 물질이 제품 포장에 포함된 경위와 유입 경로를 집중적으로 조사하고 있다.황지혜 기자 hwangjh@donga.com}

    • 2026-0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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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졸업만 하면 억대연봉 보장…英 ‘슈퍼 유모’ 양성소 화제

    전 세계적으로 AI가 사회의 다양한 분야 일자리를 대체하고 있는 가운데, 영국에 졸업만 하면 초봉 1억 원의 일자리를 보장한다는 교육기관이 화제다.바로 영국 ‘왕실 유모’를 배출하는 것으로 유명한 전문 교육 기관 ‘노랜드 칼리지(Norland College)’다. 영국의 역사 도시 바스에 있는 노랜드 칼리지는 1892년 런던의 작은 가정집에서 시작됐다.23일(현지 시간)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노랜드 칼리지는 졸업 후 졸업생 1명 당 5개의 일자리를 이어준다. 졸업만 하면 취업이 보장된다는 뜻이다.노랜드 칼리지는 졸업생들이 AI에게 일자리 위협을 받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한다.이 곳의 졸업생 담당 책임자인 엘스페스 피트먼은 현지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아이들이 있는 한, 유모 일자리가 계속 유지될 가능성은 상당히 높다”고 예상했다.이곳 졸업자들의 연봉도 높은 편이다. 졸업자의 평균 초봉은 5만 파운드(약 1억 원) 수준이라고 한다. 경력이 쌓이면 연봉은 12만 파운드(약 2억 4000만 원)까지 치솟기도 한다. 영국 내 금융업계 신입의 평균 연봉은 올해 4만 5500 파운드 수준이다.실제로 졸업생 이모젠은 졸업 2주 만에 취업했는데, 5만 파운드의 초봉을 받는다고 밝혔다. 그는 “내가 노랜드에 다닌 가장 큰 이유는 취업률이 100%라고 항상 자랑했기 때문”이라며 “(다른 학교에 간) 친구들은 자기 전공 분야에서 정규직이 될 때까지 생활비를 벌기 위해 식당 같은 곳에서 파트타임으로 일해 안타까웠다”고 말했다.노랜드 칼리지에서 학생들은 아동 발달, 아동 소통, 놀이 기반 학습 모델, 리더십 기술, 보안, 자기방어 훈련 등을 배운다. 기관은 특히 홈페이지를 통해 “태권도 7단 유단자인 사범의 지도 아래 훈련을 받게 된다”고 홍보하고 있다. 파파라치를 따돌리기 위한 고난도 운전 기술과 사이버 보안 교육까지 이수한다. 그야말로 ‘슈퍼 유모’다.황지혜 기자 hwangjh@donga.com}

    • 2026-0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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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출산 전 흡연, 자녀 자폐·ADHD 발생률↑…“딸에게 더 치명적”

    출산 전 산모의 흡연 습관이 태어날 자녀의 지적장애나 자폐스펙트럼장애(ASD),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ADHD) 발생 위험을 높인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과거 흡연 이력 역시 발생 위험을 높이고, 딸에게 더 치명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는 분석이다.지난 11일 국제 학술지 BMC 메디신(BMC Medicine)에 게재된 이번 논문에는 2009년~2018년 국내 출생 영유아 중 분석 기준을 충족한 86만1876쌍의 모자 코호트 연구 결과가 담겼다. 장문영 고대구로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와 박준빈 서울대병원 순환기내과 교수, 한경도 숭실대학교 정보통계보험수리학과 교수, 김재원 서울대병원 소아청소년정신과 교수가 공동 연구했다.● 산모 흡연 습관, 자녀 뇌 발달에 장기적 영향연구팀은 산모 출산 전 2년 이내의 국민건강보험공단 일반건강검진 자료를 활용해 산모를 비흡연·과거 흡연·현재 흡연 그룹으로 분류했다. 자녀는 2021년까지 평균 8년 이상 추적 관찰해 지적장애, 자폐스펙트럼장애(ASD),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ADHD) 진단 여부를 확인했다.그 결과 과거 흡연 그룹 산모의 자녀는 비흡연 그룹 산모 자녀에 비해 모든 신경발달장애의 누적 발생률이 유의미하게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현재 흡연자’였던 산모의 자녀 그룹은 비흡연 그룹에 비해 자폐 스펙트럼 장애 위험이 1.52배, 지적 장애 위험이 1.44배, ADHD 위험이 1.35배 높았다.주목할 점은 담배를 피우다 검진 당시 끊었다고 답한 ‘과거 흡연자’ 그룹이다. 이들의 자녀 역시 비흡연자 자녀에 비해 자폐스펙트럼장애 1.29배, 지적장애는 1.21배, ADHD는 1.18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가벼운 흡연도 위험또한 연구팀은 현재 담배를 피우는 산모를 누적 흡연량에 따라 세 그룹으로 나누어 분석했는데, 흡연량이 적은 그룹에서도 신경발달장애 위험이 유의미하게 관찰됐다.최저 흡연자 그룹(1.75 갑년)의 경우 비흡연자 자녀 대비 자폐스펙트럼장애 1.55배, 지적장애 1.35배, ADHD 1.33배 높은 것으로 관찰됐다.‘1.75 갑년’은 하루에 1갑씩 피웠을 때 1.75년(약 1년 9개월) 동안 피운 총 담배량을 뜻한다. ● ‘딸에게 더 치명적’… 성별에 따른 차이이어 연구팀은 하위그룹 분석을 통해 산모의 흡연과 자녀의 성별 간에도 자폐 스펙트럼 장애 위험에 대한 유의미한 상호작용이 관찰된다고 밝혔다. 과거 흡연자가 출산한 여아는 비흡연자의 여아에 비해 자폐스펙트럼장애 발생 위험이 2배 높았고, 현재 흡연자의 여아는 2.04배 높았다. 반면, 남아의 경우 어머니의 흡연과 관련된 자폐 스펙트럼장애의 상대적 위험도는 미미했다. 지적 장애 또는 ADHD에 대해서는 성별에 따른 유의미한 상호작용이 관찰되지 않았다.장문영 고대구로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는 “이번 연구는 국내 최대 규모의 모자 코호트를 활용해 산모 흡연과 자녀 신경발달장애 간의 연관성을 확인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이번 연구는 공중보건적 관점에서도 가임기 여성의 흡연 감소를 위한 사회적·의료적 지원 체계 마련이 필요하다는 것을 시사한다”고 말했다.연구 결과를 담은 논문 ’는 국제학술지 BMC Medicine 최신호에 게재됐다.}

    • 2026-0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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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왜 아침에 자리 비워?”…‘스마트 방석’으로 직원 감시하는 회사

    중국 일부 기업들이 스마트 방석, 지문 스캐너, CCTV등 직원 일거수일투족을 감시하는 시스템을 속속 도입하며 개인정보 침해와 인권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 이에 맞서 감시망을 피하려는 직장인들의 대응도 확산되는 추세다.22일(현지시간)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 등 매체는 중국 내 IT 기업에서 근무하는 직원들의 목소리를 전했다. 중국 광저우의 한 IT 회사에서 근무하는 직원 A 씨는 질병으로 인한 출장 거부 이후 자신의 책상 위에 카메라가 설치된 것을 발견했다. 해당 카메라에는 A 씨의 휴대전화와 컴퓨터를 통해 주고 받은 메시지 등이 모두 녹화돼 있었다.항저우의 한 IT기업에서는 직원 업무 효율을 높인다는 명목으로 ‘스마트 방석’을 도입했다. 스마트 방석은 내부에 장착된 센서로 직원의 착석 여부, 자세, 심박수 등을 실시간으로 측정하고 인사팀에서 이를 확인할 수 있다. 이 회사에서 근무하는 B 씨는 스마트 방석 설치 후 관리자로부터 “왜 매일 아침 10시에서 10시30분 사이 자리를 비우느냐. 조심하지 않으면 보너스가 삭감될 수 있다”는 경고를 들었다. B 씨는 스마트 방석이 자신을 감시한다는 것을 깨달았을 때 “소름끼치고 불편했다”고 표현했다.푸저우의 한 광고 회사는 직원들의 화장실 사용 시간까지 제한한다. 지문 스캔을 통해 출입을 기록해 할당된 시간을 초과할 경우 벌금을 부과한다.감시가 실제 징계로 이어진 사례도 있다. 지난해에는 한 스타트업 직원이 CCTV와 업무용 컴퓨터 사용 기록을 근거로 직장에서 해고 당하기도 했다. 기업 측은 해당 직원의 상사 험담 메시지 내역과 쇼핑 사이트, 온라인 소설 이용 기록 등을 법원에 제출했다. 감시 압박이 높아지자 중국 직장인들은 “출근이라기보다는 감옥에 있는 것 같다”고 목소리를 높인다. 중국 내 소셜미디어에서는 감시를 피하기 위한 팁을 공유하는 게시물이 급증하고 있으며, 관련 주제는 5000만 회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하기도 했다. 감시를 회피하기 위한 ‘안티 감시’ 기기로 스스로를 지키기도 한다. 가볍게는 휴대전화와 사무용 컴퓨터용 개인정보 보호 화면 보호필름이나, 채팅 개인정보 보호를 위한 유료 소프트웨어를 구입하는 사람도 있다. 브라우저 활동 모니터링을 차단하도록 설계된 추적 방지 도구 또한 인기다.전문가들은 기업의 이러한 행위가 일부 허용되는 것이 사실이라며 “중국에서는 기업 경영과 개인 정보 보호 사이의 법적 경계가 여전히 모호하다. 직원에 사전 통지하지 않거나 업무와 무관한 개인 정보를 수집할 경우 사생활 침해 위험이 있다”고 지적했다.황지혜 기자 hwangjh@donga.com}

    • 2026-0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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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라도 출신 채용 안한다’던 편의점… 논란에 “죄송하다” 사과

    ‘전라도 지역 출생자를 채용하지 않겠다’는 취지의 채용공고를 올려 물의를 빚은 부천 한 편의점 경영주가 “많은 분들께 불쾌감과 정신적 고통을 드려 죄송하다”고 밝혔다.해당 점포 경영주 A씨는 9월 18일 네이트판에 “이전 편의점 공고글 관련하여 사과 드립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고 앞선 채용공고 논란에 대해 사과했다.A씨는 “편의점을 운영하면서 아르바이트를 채용하는 공고 글을 올리는 도중 짧은 생각과 경솔한 글을 올렸다”며 “해당 공고를 직/간접적으로 접하신 분, 나아가 해당 지역과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전했다.이어 “잘못을 깊이 반성하고 있으며 해당 공고는 더 이상 많은 분들께 폐를 끼치지 않도록 즉시 삭제 하였다”고 강조한 뒤 재발 방지를 약속했다.이와 관련 편의점 본사 관계자는 동아닷컴에 “가맹점에서 근무자를 개별 채용하는 과정에서 부적절한 내용이 있었던 것 같다”며 “문제가 된 내용을 본사에서 바로 인지하고 바로 경영주와 협의해 (사과문과 공고 삭제 등) 조치를 취하게 했다”고 설명했다.A씨가 지역차별을 조장하는 특정 커뮤니티 활동을 하거나 호남 지역을 조롱하려는 의도로 공고를 올리지는 않은 것으로 확인했다는 말도 전했다.한편 문제가 된 공고 글은 지난 17일 아르바이트 채용 사이트를 통해 올라왔다. 해당 글에는 “(본인과 가족구성원의) 주민등록번호 8번째, 9번째 숫자가 48~66 사이에 해당하는 분은 채용이 어렵다”는 조건이 포함됐다.우리나라 주민등록번호 8~9번째 자리는 출생신고 지역코드를 나타낸다. A씨가 언급한 48~66은 전북(48~54), 전남(55~64), 광주광역시(55, 56)를 아우른 전라도 지역의 코드다.해당 채용 공고를 접한 누리꾼이 네이트판을 통해 “시대가 어느 때인데 당당하게 지역차별을 하느냐. 글은 지워졌지만 본사에 항의하겠다”는 글을 올리며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논란이 번지고 있는 상황이다.황지혜 동아닷컴 기자 hwangjh@donga.com}

    • 2018-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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