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영달

조영달 기자

동아일보 사회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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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조영달 기자입니다.

dalsarang@donga.com

취재분야

2025-04-02~2025-0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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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월 황금연휴, 아이들과 ‘이색 박물관’ 나들이 어때요?

    ‘고리타분한 박물관은 가라.’ 박물관 하면 흔히 ‘식상함’ ‘지루함’이 떠오른다. ‘이런 박물관도 있었어?’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새로운 주제의, 재미와 흥미를 더하는 박물관은 없을까. 5월 연휴 동안 아이들과 놀이공원을 찾는 것도 이제 재미없다. 아직 마땅히 갈 만한 곳을 찾지 못했다면 경기관광공사가 추천하는 흥미 가득한 박물관으로 떠나 보자. 수도권 어디서든 차로 1, 2시간이면 갈 수 있다.● 요리명인들의 레시피 궁금하다면 안성 한국조리박물관은 국내 하나뿐인 조리 전문 박물관이다. 세계적으로도 흔하지 않아 색다른 재미가 있다. 입구에 들어서면 우리나라 조리 명인의 사진과 명패가 벽면에 가득하다. 손때 묻은 조리 기구와 직접 작성한 레시피 노트에서 명인의 열정과 숨결을 느낄 수 있다. 2층 전시실의 주제는 ‘와인’과 ‘커피’다. 전 세계에서 생산하는 와인과 우리나라 초창기 커피 도구를 모았다. 특별전시실에서는 청와대에서 사용하던 대통령의 식기도 볼 수 있다. 대통령이 좋아했던 식단과 식습관도 흥미롭다. 부속 요리학교로 ‘에꼴드 모카’가 있어, 사전 예약을 하면 여러 프로그램을 체험할 수 있다.● 2010년 천안함 실제 구조 재현 평택 천안함기념관엔 2010년 3월 26일 백령도 인근 해상에서 북한 잠수정의 어뢰 공격을 받았던 천안함이 전시돼 있다. 당시 104명이 승선했는데 46명은 끝내 돌아오지 못했다. 기념관 안에는 천안함의 실제 구조가 그대로 재현됐고, 승조원의 평온한 일상도 묘사됐다. 모니터에서는 당시 혼란스러운 상황이 끊임없이 재생되고 있다. 전사한 46명의 군번줄, 인양된 북한의 어뢰 조각도 볼 수 있다. 야외 전시장에는 반으로 쪼개진 채 인양된 천안함 뒷부분이 당시의 처참했던 상황을 짐작하게 한다. 폭발로 인한 균열이 생생히 드러나 있다. 서해수호관에는 제1·2 연평해전(1999·2002년) 등 북한 도발에 맞섰던 기록이 전시됐다. 당시 사용한 실제 장비, 장병의 유품과 가족의 편지도 있다. 두 곳 모두 군부대 안에 있어 홈페이지에서 사전에 예약해야 한다.● 회암사의 아름다운 유물 감상 회암사는 고려 말부터 조선 전기까지 최대 규모의 왕실 사찰이었다. 신증동국여지승람에는 고려 때 서역의 사신이 방문해 ‘절이 무릇 262칸인데, 건물과 불상·불화가 굉장하고 아름다워 동방에서 으뜸으로 중국에서도 많이 볼 수 없는 정도’라는 찬사가 남아 있다. 양주시립회암사지박물관의 전시실에는 1967∼2012년 10차에 걸쳐 출토된 화엄사 관련 유물이 전시됐다. 태조 이성계가 제작을 후원했다는 명문이 새겨진 청동 금탁, 왕실에서만 사용했던 최상급 자기가 대표적이다. 가로 14m로 16명이 동시에 사용할 수 있는 화장실 터, 지름 1.73m 대형 맷돌, 5.89m 높이의 부처님 진신사리 사리탑 등도 꼭 둘러봐야 한다.● 농산물 역사와 미래 농업 체험 수원 국립농업박물관은 차근차근 돌아보려면 꼬박 하루가 걸린다. 입구에 들어서면 먼저 보이는 곳이 식물원이다. 이색 열대 식물도 많지만, 친환경적 순환 농법을 보여주는 ‘아쿠아 포닉스’가 눈길을 끈다. 전시관에서는 땅과 물, 종자, 재배, 수확, 그리고 재배한 농산물을 저장하고 가공했던 역사, 미래 농업을 체험할 수 있다. 온라인으로 사전에 예약하면 어린이 박물관도 입장할 수 있다. 야외 공간도 놓쳐서는 안 된다. 다랑이 논밭에서는 다양한 농작물의 성장 과정을 볼 수 있다. ‘농가월령 산책로’는 시골 논밭 사이를 걷는 듯한 착각이 들 정도다. ‘꼬마농부 미오네 집으로 놀러 와!’(5월 3∼5일), 손 모내기 행사도 열린다.조영달 기자 dalsarang@donga.com}

    • 11시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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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70세 이상 하남시민에게 대중교통비 16만원 지원

    경기 하남시는 70세 이상 시민에게 연간 최대 16만 원 상당의 대중교통(버스)비를 지원하는 ‘통(通)하남’ 사업을 시행한다고 30일 밝혔다. 하남시를 거쳐 가는 광역·시내·마을버스를 타면 분기별로 최대 4만 원씩, 연간 16만 원 한도에서 교통비를 환급해 주는 사업이다. 환급금은 4월, 7월, 10월, 내년 1월 본인 이름으로 된 농협 계좌로 지급된다. 30일 기준으로 하남에 사는 70세 이상 시민은 3만여 명이다. 신청일 기준으로 하남시에 주민등록을 두고 1955년생 생일이 지난 시민이면 이달 말까지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23일까지는 출생연도에 따른 지정 날짜에 맞춰 신청하면 되고, 27∼30일에는 출생연도에 상관없이 신청서를 내면 된다. 신청 희망자는 G-PASS 카드, 농협 통장을 가지고 하남에 있는 농·축협 22곳을 방문하면 된다. 근로자의 날(1일), 어린이날(5일), 대체공휴일(6일)은 접수가 안 된다. 출생연도별 지정일 등 자세한 사항은 하남시 홈페이지 또는 농협, 각 행정복지센터에 비치된 홍보물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현재 하남시장은 “70세 이상 시민의 이동권 보장과 교통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대중교통비 지원사업인 ‘통(通)하남’을 시행하게 됐다”라고 말했다.조영달 기자 dalsar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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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기 하남시, 70세 이상 최대 16만 원 버스비 지원

    경기 하남시는 70세 이상 시민에게 연간 최대 16만 원 상당의 대중교통(버스)비를 지원하는 ‘통(通) 하남’ 사업을 시행한다고 30일 밝혔다.하남시를 거쳐 가는 광역·시내·마을버스를 타면 분기별로 최대 4만 원씩, 연간 16만 원 한도에서 교통비를 환급해 주는 사업이다. 환급금은 4월, 7월, 10월, 내년 1월 본인 이름으로 된 농협 계좌로 지급된다. 이달 말 기준으로 하남에 사는 70세 이상 시민은 3만여 명이다.신청일 기준으로 하남시에 주민등록을 두고 1955년생 생일이 지난 시민이면 다음 달 말까지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내달 23일까지는 출생 연도에 따른 지정 날짜에 맞춰 신청하면 되고, 같은 달 27~30일에는 출생 연도에 상관없이 신청서를 내면 된다. 신청 희망자는 G-PASS 카드, 농협 통장을 가지고 하남에 있는 농·축협 22곳을 방문하면 된다. 근로자의 날(1일), 어린이날(5일), 대체공휴일(6일)은 접수가 안 된다.출생 연도별 지정일 등 자세한 사항은 하남시 홈페이지 또는 농협, 각 행정복지센터에 비치된 홍보물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현재 하남시장은 “70세 이상 시민의 이동권 보장과 교통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대중교통비 지원사업인 ‘통(通)하남’을 시행하게 됐다”라고 말했다.조영달 기자 dalsar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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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군포시, 주민에 9개 학교 체육관 등 시설 개방

    경기 군포시는 관내 학교 9곳의 체육관과 운동장 등 체육 공간·시설을 지역 주민에게 개방한다고 29일 밝혔다. 군포시는 전날 군포의왕교육지원청 및 해당 학교들과 학교시설 개방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참여한 학교는 △대야초 △화산초 △궁내초 △둔전초 △신흥초 △금정중 △수리고 △산본고 △경기폴리텍고 등 총 9곳이다. 2023년 신기초 등 12개 학교를 시작으로 지난해 군포중 등 4개 학교가 참여한 데 이어 올해 추가로 9개 학교가 협약에 나서면서 군포시와 학교시설 공유 협약을 체결한 학교는 총 25곳으로 늘었다. 협약에 따라 군포시는 참여 학교에 △공공요금 등 운영비 최대 1000만 원 지원 △환경개선사업비 우선 지원 △체육관 개·보수비 최대 500만 원 지원 등을 통해 시설 관리에 대한 학교 측 부담을 줄일 계획이다. 하은호 군포시장은 “이번 협약으로 지역 주민의 체육 복지 향상과 지역사회와 상생 기반을 더욱 강화하게 됐다”라며 “학교시설의 유휴 시간대를 지역사회와 공유함으로써 시민 건강 증진과 공동체 의식 강화에 크게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조영달 기자 dalsarang@donga.com}

    • 2025-0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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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기도청 복귀한 김동연 “재선 얘기는 성급”…민생 추경 주력

    “1년도 더 남은 내년 지방선거 얘기를 하는 것은 성급합니다.”김동연 경기도지사가 29일 오후 2주간의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을 마치고 도정에 복귀하면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대통령 선거가 지금 목전에 와 있어 그 문제가 지금 더 급하다”라며 이같이 말했다.대선 경선 캠프 참여를 위해 사직하고 도청을 떠난 인사의 재기용 문제에 대해서도 긍정적으로 언급했다.김 지사는 “저를 돕기 위해 나갔던 분들을 포함해 가능한 이른 시간 내에 그 자리를 채우도록 하겠다”라며 “인선이 다 마무리되지 않았지만, 함께 나간 분들을 충분히 후보자 풀에 넣어 인사를 하겠다”라고 밝혔다.국회의원(안산 단원갑) 출신의 고영인 전 경제부지사와 안정곤 전 비서실장, 윤준호 전 정무수석, 강민석 전 대변인, 이은호 전 언론협력담당관 등이 사표를 내고 경선 캠프에 합류했다. 이들 중 상당수가 다시 복귀를 희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김 지사는 이날 경기도청 서희 홀에서 ‘도정 점검 회의’를 시작으로 공식 업무를 재개했다.김 지사는 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민생 추경을 추진하고 있는데 어려운 경제 상황을 봐서 민생 회복지원금 지급과 지역화폐 추가 발행까지 포함해서 적극 추진해달라”라며 “그 과정에서 도의회와 충분히 사전협의를 거쳐 6월 정례회에 처리될 수 있도록 협치하는 모습을 보여달라”고 당부했다.앞서 경기도는 이달 경기도의회 임시회(8~15일)에 1회 추가경정 예산안을 제출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여·야·정 협치위원회 구성 등을 놓고 도의회와 마찰을 빚으며 제출 시기를 연기했다.추경 예산안은 민생경제 회복과 수출기업 지원, 인공지능(AI) 등 미래 먹거리 투자 등을 위해 3000억 원 규모로 편성할 것으로 알려졌다.광명 신안산선 지하터널 공사장 붕괴 사고 등 안전관리, 트럼프 행정부 관세부과 대응 등에 중점을 둘 것을 지시했다. 정부가 역주행한 기후위기 대응과 관련한 경기도의 기후위성, 기후펀드 등 기후정책을 새 정부가 벤치마킹할 수 있도록 잘 준비해달라고 주문했다.앞서 김 지사는 이재명 전 민주당 대표, 김경수 전 경남도지사와 3파전으로 이달 27일까지 치러진 민주당 대선 경선에서 이 전 대표(득표율 89.77%)에 이어 2위(득표율 6.87%)를 차지했다.대통령 탄핵으로 치러지는 이번 조기 대선(보궐선거)에 광역단체장이 출마하려면 선거일 기준 30일 전(5월 4일)에만 사퇴하면 되기 때문에 김 지사는 지사직을 유지한 채 경선에 임했다.조영달 기자 dalsarang@donga.com}

    • 2025-0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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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산공군기지? 평택에 있습니다”

    “‘오산공군기지’는 평택에 있습니다.”경기 평택시가 29일 각 언론사에 ‘오산공군기지’의 호칭을 ‘평택오산공군기지’로 불러달라며 보낸 보도자료의 한 대목이다.평택시는 이 자료에서 “오산공군기지가 평택시 신장동과 서탄면에 걸쳐 있는데도 현재 ‘오산공군기지’로 불려 혼란을 주고 있다”라고 설명했다.그러면서 “태평양 지역에서 규모가 가장 큰 미 공군기지가 있는 오산공군기지가 이미 세계적으로 널리 알려져 당장 공식 명칭을 변경하기는 어렵다”면서도 “국내에서만이라도 호칭을 바꿔 혼란을 줄일 필요가 있다”라고 지적했다.정장선 평택시장은 “국가 안보를 위해 많은 것을 희생하고 감내하는 평택 시민이 자부심을 가질 수 있도록 국내에서만이라도 ‘평택오산공군기지’라는 명칭을 활용해 주길 부탁한다”라고 말했다.평택시는 2003년 미군기지 평택 이전이 논의될 당시 국방부에 명칭 변경을 건의했다. 2018년에는 국회에 청원서를 제출했고 이듬해 ---국무총리를 방문해 역시 같은 건의를 했다. 하지만 공식 명칭을 변경하면 군 작전상 혼선이 우려된다는 이유 등으로 받아들여지지 않았다.정 시장은 “오산공군기지는 우리나라 안보에 핵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라며 “다른 지역 명칭으로 불려 평택 시민의 박탈감이 높다”라고 명칭 변경을 요청했다.오산공군기지는 대한민국 공군과 미군이 함께 사용하고 있는 태평양 지역에서 규모가 가장 크다. 지금은 대한민국 공군작전사령부와 제51전투비행단, 미군의 제7공군이 배치돼 있다.6·25전쟁이 한창이던 1951년 11월 당시, 평택군 일대에 조성됐으나 처음부터 부대 이름이 ‘오산리 공군기지’로 명명됐다. 이 지역은 행정구역상으로 오산과 무관했지만, 미군 군사지도에 명시된 유일한 마을 이름이 오산리였고, 미군이 발음하기 쉬웠다는 점 때문에 ‘평택’ 대신 ‘오산’이 부대 이름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져 있다.조영달 기자 dalsarang@donga.com}

    • 2025-0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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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기 군포시, 9개 학교 시민에 시설 개방

    경기 군포시는 관내 학교 9곳의 체육관과 운동장 등 체육 공간·시설을 지역 주민에게 개방한다고 29일 밝혔다.군포시는 전날 군포의왕교육지원청 및 해당 학교들과 학교시설 개방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참여한 학교는 △대야초 △화산초 △궁내초 △둔전초 △신흥초 △금정중 △수리고 △산본고 △경기폴리텍고 등 총 9곳이다.2023년 신기초 등 12개 학교를 시작으로 지난해 군포중 등 4개 학교가 참여한 데 이어, 올해 추가로 9개 학교가 협약에 나서면서 군포시와 학교시설 공유 협약을 체결한 학교는 총 25곳으로 늘었다. 협약에 따라 군포시는 참여 학교에 △공공요금 등 운영비 최대 1000만 원 지원 △환경개선사업비 우선 지원 △체육관 개·보수비 최대 500만 원 지원 등을 통해 시설 관리에 대한 학교 측 부담을 줄일 계획이다.하은호 군포시장은 “이번 협약으로 지역 주민의 체육 복지 향상과 지역사회와 상생 기반을 더욱 강화하게 됐다”라며 “학교시설의 유휴 시간대를 지역사회와 공유함으로써 시민 건강 증진과 공동체 의식 강화에 크게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조영달 기자 dalsarang@donga.com}

    • 2025-0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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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화성시, 청년 이사비-부동산 중개료 지원

    경기 화성시는 청년들의 주거비 부담을 낮추고 안정적인 정착을 돕기 위해 ‘2025년 청년 부동산 중개보수 및 이사비 지원’ 사업을 한다고 28일 밝혔다. 청소비를 제외한 이사 비용과 부동산 중개보수를 1인당 최대 50만 원까지 지원한다. 한도는 이사비는 최대 40만 원, 중개보수는 최대 30만 원이다. 지원 대상은 1985년부터 2006년 사이에 태어난 만 19∼39세 무주택 청년으로, 지난해 1월 1일부터 공고일(4월 21일) 사이 화성시로 전입했거나 이사 후 전입신고를 마쳤으면 신청할 수 있다. 전월세 형태로 거주해야 하며 임차보증금이 5억 원 이하로 기준 중위소득 180%(1인 기준 430만6000원) 이하여야 한다. 임차 전용면적은 가구원이 없는 경우 ‘60m2 이하’, 가구원이 2명 이상이면 ‘85m2 이하’면 된다. 다만, 임대인이 신청인이나 배우자의 부모 등 직계존속인 경우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 지원을 희망하는 청년은 경기도일자리재단 잡아바어플라이 통합접수시스템을 통해 다음 달 30일까지 신청하면 된다. 정명근 화성시장은 “고물가와 취업난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청년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청년의 정주 여건 개선과 주거비 부담 완화를 위한 다양한 지원 정책을 지속해 펼쳐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조영달 기자 dalsarang@donga.com}

    • 2025-0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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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선 2위’ 김동연, 29일 도정 복귀…도정 공백 해소 주력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에 참여해 2주간 선거운동에 나섰던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이르면 29일 도정에 복귀한다.김 지사는 이달 9일 인천공항에서 “정직하고 당당한 대통령이 되겠다”라며 경선 참여를 공식적으로 선언하고 트럼프 정부에서 시작한 ‘관세전쟁’의 해법을 찾기 위해 2박 4일 일정으로 미국 출장길에 올랐다.28일 경기도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서울에서 예정된 캠프 해단식 참석을 위해 하루 휴가를 냈다. 이르면 29일부터 출근해 다시 도정 업무에 집중할 예정이다.김 지사는 복귀와 함께 공석인 행정2부지사와 경제부지사 등 주요 보직에 대한 인사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행정2부지사의 경우 지난달 17일 오후석 전 부지사가 명예퇴직한 뒤 40여 일째 공석이다. 행정안전부와 인사 조율이 필요한 상황이다.고영인 전 경제부지사가 김 지사의 경선 캠프에 참여하면서 사직한 상태라 경제부지사 후임자도 물색해야 한다. 국회의원(안산 단원갑) 출신의 고 전 부지사는 지난해 11월 경제부지사에 취임한 뒤 반년이 채 되지 않아 자리에서 물러났다.캠프 참여로 공석이 된 비서실장과 정책수석 등 도지사 직속의 전문임기제 4자리도 임명을 서두를 것으로 보인다. 대변인 등 개방형 직위도 곧 공모할 예정이다.올해 첫 추가경정(추경) 예산안도 시급히 처리해야 한다. 추경 예산안은 민생경제 회복과 수출기업 지원, 인공지능(AI) 등 미래 먹거리 투자 등을 위해 3000억 원 규모로 편성할 것으로 알려졌다.경기도는 이달 8~15일 도의회 임시회에 1회 추경 예산안을 제출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여·야·정 협치위원회 구성 등을 놓고 도의회와 마찰을 빚으며 제출 시기를 6월 임시회로 미뤘다.북수원테크노밸리 개발사업, 트럼프 행정부 관세부과에 대응하기 위한 무역 위기 대응 패키지 지원과 수출 유망지역 유통망 진출 지원 등 김 지사의 역점사업 상당수도 도의회에서 동의하지 않아 답보 상태인 만큼 사업 추진에 주력할 전망이다.김 지사의 향후 정치 행보에 대해서도 관심이 쏠린다. 그동안 도지사 재선에 도전하지 않을 것이라는 의견이 많았지만, 경선 이후 내년 지방선거에서 다시 도지사에 도전할 것이라는 예상도 최근 나온다.김 지사는 도지사직을 유지하면서 경선을 치렀다. 대통령 탄핵으로 보궐선거(조기 대선)에 광역단체장이 출마하려면 선거일 기준 30일 전에만 사퇴하면 된다.김 지사는 이재명 전 민주당 대표, 김경수 전 경남도지사와 3파전으로 치러진 경선에서 최종적으로 이 전 대표(89.77%)에 이어 2위(6.87%)를 차지했다.조영달 기자 dalsarang@donga.com}

    • 2025-0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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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광덕 남양주시장 “시민 약속이 먼저”…‘마석~상봉’ 열차 내달 개통

    “시민과의 약속이 우선입니다.”주광덕 경기 남양주시장은 28일 오전 “다음 달 1일 경춘선 ‘마석~상봉 셔틀 열차’가 차질 없이 개통된다”라며 이같이 말했다.‘마석~상봉 셔틀 열차’ 사업은 2020년 12월, 3기 신도시인 남양주 왕숙지구 광역교통 개선 대책의 하나로 추진됐다. 신도시 입주에 앞서 출퇴근 시간대 셔틀 열차를 미리 투입해 경춘선 이용객의 교통 편의를 높이자는 취지였다.하지만 사업 초기부터 운영비 부담 주체를 둘러싸고 왕숙지구를 조성하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한국철도공사(KORAIL) 등의 의견이 엇갈리면서 추진에 어려움을 겪었다.남양주시는 올해 4월, 마석~상봉 셔틀 열차 사업에 대해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대광위)에 사업이 적기에 추진될 수 있도록 조정신청을 했다. 주 시장도 이달 1일 월례 조회를 통해 시민과 약속한 ‘5월 1일 정상 개통’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표명했다. 이후 관계기관 간 입장이 빠르게 조율되면서 다음 달 1일 정상적으로 개통하게 됐다.남양주시 관계자는 “대광위가 최근 조정 심의를 마치고 개통일을 알려왔다”라며 “세부 심의 내용은 조만간 공문으로 받는데 관련 법에 따라 조정 결과를 이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주광덕 시장은 “‘마석~상봉 셔틀 열차 5월 1일 정상 개통’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는 시정방침을 세우고 여러 차례 관계기관과 협의를 거쳤다”라며 “법적 의무는 없지만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주도적으로 협상에 나선 결과”라고 말했다.남양주시는 74만 명 시민의 교통 불편 해소를 최우선 과제로 삼고, 시민이 보다 편리한 교통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차량 배차간격 단축과 추가 운행 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마석~상봉 셔틀 열차’는 다음 달 1일부터 출퇴근 시간대 12분 간격으로 12회 투입된다. 기존에는 배차간격이 18∼20분이었다. 남양주 구간은 ‘별내~퇴계원~사릉~금곡~평내호평~천마산~마석’에 정차한다.조영달 기자 dalsarang@donga.com}

    • 2025-0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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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화성시, 청년 부동산 중개보수·이사비 최대 50만원 지원

    경기 화성시는 청년들의 주거비 부담을 낮추고 안정적인 정착을 돕기 위해 ‘2025년 청년 부동산 중개보수 및 이사비 지원’ 사업을 한다고 28일 밝혔다.청소비를 제외한 이사 비용과 부동산 중개보수를 1인당 최대 50만 원까지 지원한다. 한도는 이사비는 최대 40만 원, 중개보수는 최대 30만 원이다. 지원 대상은 1985년부터 2006년 사이 태어난 만 19∼39세 무주택 청년으로, 지난해 1월 1일부터 공고일(4월 21일) 사이 화성시로 전입했거나 이사 후 전입신고를 마쳤으면 신청할 수 있다.전월세 형태로 거주해야 하며 임차보증금이 5억 원 이하로 기준 중위소득 180%(1인 기준 430만6000원) 이하여야 한다. 임차 전용면적은 세대원이 없는 경우 ‘60㎡ 이하’, 세대원이 2명 이상이면 ‘85㎡ 이하’면 된다. 다만, 임대인이 신청인이나 배우자의 부모 등 직계존속인 경우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 지원을 희망하는 청년은 경기도일자리재단 잡아바어플라이 통합접수시스템을 통해 다음 달 30일까지 신청하면 된다.정명근 화성시장은 “고물가와 취업난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청년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청년의 정주 여건 개선과 주거비 부담 완화를 위한 다양한 지원 정책을 지속해 펼쳐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조영달 기자 dalsarang@donga.com}

    • 2025-0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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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기 고양시, 하수관 공사 매몰 현장 긴급 복구 완료

    경기 고양시는 26일 발생한 일산동구 풍동 백마로 하수관로 정비공사 매몰사고 현장에 대한 긴급 복구를 완료했다고 밝혔다.고양시 등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 20분경 풍동 891-1번지 하수관로 정비공사 관로 터파기 공사 중 매몰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6대 작업자 1명이 숨지고 1명이 다쳤다.고양시는 현장에 긴급 출동해 긴급 구호 조치에 나섰다. 사고 발생 7시간 여만인 이날 밤 8시경 공사 현장 복구를 완료했다. 일시적으로 차량 통행이 통제됐던 사고 현장은 현재 차량 통행이 정상적으로 운행 중이다.이동환 고양시장도 사고 발생 직후 곧바로 현장을 찾아 사고 원인을 파악하고 구조작업을 지휘했다. 추가 피해 방지를 위한 안전 조치와 관련 부서와 공사 관계자들에게 현장 안전과 재발 방지 대책 마련을 지시했다.이 시장은 재난안전상황실에서 열린 긴급 대책회의에서 피해 상황 등에 대한 보고를 받은 뒤 공사 현장에 대한 전면 점검, 2차 사고 예방을 위한 현장 안전 펜스 설치 등의 추가 조치도 해당 부서에 요청했다. 사고 피해자에 대한 지원 방안 마련도 주문했다.이 시장은 “현장 중심의 안전 관리 체계를 강화하겠다”라며 “모든 공사 현장에 대해 안전관리 실태를 집중적으로 점검하고 시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행정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조영달 기자 dalsarang@donga.com}

    • 2025-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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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호숫가에 피어오르는 ‘1억 송이 꽃의 힐링’

    ‘1억 송이 꽃의 향연’ 고양국제꽃박람회가 25일부터 다음 달 11일까지 17일간 경기 고양시 일산호수공원 일원에서 열린다. 1997년 처음 열린 뒤 지난해까지 877만 명이 다녀갔을 정도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화훼 박람회로 자리를 잡았다. 지난해 꽃박람회 기간 중 1129억 원의 지역 경제 활성화 유발 효과를 가져왔다. 올해 주제는 ‘꽃, 상상 그리고 향기’다. 25개 나라에서 200여 개 기관·단체가 참여한다. 28만 ㎡ 규모의 실내·야외 전시장이 형형색색의 꽃으로 화려하게 꾸며진다.● 호숫가 가득 채운 꽃의 향연 정문 앞 주제 광장인 ‘꿈꾸는 정원’에는 메인 조형물인 ‘황금빛 판다’가 자리를 잡았다. 높이 10m, 가로 폭 10m의 대형 조형물은 관람객을 압도한다. 주제 광장 인근 계단은 활짝 핀 수국으로 물들어 관람객들의 눈을 즐겁게 한다. ‘한울광장’에서 노래하는 분수대까지 걷다 보면 곳곳에서 다채로운 정원을 만날 수 있다. 한울광장에는 인기 애니메이션 ‘캐치! 티니핑’의 캐릭터 조형물이 어린이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장미원’에 들어서면 국내에서 가장 먼저 핀 색색의 장미가 달달한 꽃향기를 뿜어낸다. 호숫가에는 아름다운 호수를 배경으로 엉뚱하고 재밌는 상상을 꽃으로 연출한 포토스폿 ‘꽃과 환상의 정원’이 있다. 한국의 차 문화와 전통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꽃, 향기 그리고 물의 정원’, 메타세쿼이아 가로수를 활용해 세 가지 빛깔을 담아낸 ‘꽃빛, 물빛 그리고 노을빛 정원’, 가로수길 끝에는 고양 시민 10개 팀이 직접 디자인하고 조성한 ‘오색빛깔 힐링 정원’, 호수공원을 배경으로 동화 속 주인공이 될 수 있는 ‘꽃과 환상의 정원’ 등도 눈길을 끈다. 실내전시관에서는 100여 개 국내외 우수품종과 신품종을 미리 만날 수 있다. 로비와 중앙홀에 조성된 입체 정원은 다양한 꽃을 이용해 연출한 공중 꽃장식으로 몰입감을 높였다. 마다가스카르에 자생하는 파키포디움, 인도네시아 자생 식충식물, 콜롬비아의 레인보 장미 등 이색 식물도 한자리에서 볼 수 있다. 전시관 내부 벽면을 활용한 길이 약 20m의 벽면녹화 수직 정원과 오픈형 수평 정원으로 구성된 ‘숨 쉬는 실내정원’은 열대우림에 들어온 듯한 착각이 들 정도다.● 대중교통 타고 오면 할인 올해는 ‘차 없는 박람회’가 목표다. 대중교통을 이용해 현장에서 입장권을 구매하면 3000원이 할인된다. 축제장에 가려면 3호선 정발산역 1·2번 출구로 나오거나 GTX-A 킨텍스역 2번 출구로 나오면 된다. GTX를 타고 오면 원마운트 앞 버스 정류장에서 무료 셔틀버스를 이용하면 된다. 버스는 일산동구청이나 강산마을에서 내리면 된다. 임시주차장 이용객을 위한 셔틀버스도 운행한다. 일반권 기준으로 사전 예매하면 1만1000원, 현장 구매는 1만5000원이다. 축제와 관련된 자세한 사항은 고양국제꽃박람회 누리집을 참조하면 된다. 이동환 고양시장은 “화훼 축제와 산업 박람회가 함께 열리는 국내 유일의 화훼 브랜드 박람회”라며 “가족, 연인, 친구들과 함께 꽃향기로 가득 찬 상상 속 세계를 즐겨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조영달 기자 dalsarang@donga.com}

    • 2025-0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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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억 송이 꽃의 향연’ 고양국제꽃박람회 25일 개막

    ‘1억 송이 꽃의 향연’ 고양국제꽃박람회가 25일부터 다음 달 11일까지 17일간 일산호수공원 일원에서 열린다. 1997년 처음 열린 뒤 지난해까지 877만 명이 다녀갔을 정도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화훼 박람회로 자리를 잡았다. 지난해 꽃박람회 기간 중 1129억 원의 지역 경제 유발 효과를 가져왔다. 올해 주제는 ‘꽃, 상상 그리고 향기’다. 25개 나라에서 200여 개 기관·단체가 참여한다. 28만㎡ 규모의 실내·야외 전시장이 형형색색 꽃으로 화려하게 꾸며진다.● 호숫가 가득 채운 꽃의 향연정문 앞 주제 광장인 ‘꿈꾸는 정원’에는 메인 조형물인 ‘황금빛 판다’가 자리를 잡았다. 높이 10m, 가로 폭 10m의 대형 조형물은 관람객을 압도한다. 주제 광장 인근 계단은 활짝 핀 수국으로 물들어 관람객의 눈을 즐겁게 한다.한울광장에서 노래하는 분수대까지 걷다 보면 곳곳에서 다채로운 정원을 만날 수 있다. ‘한울광장’에는 인기 애니메이션 ‘캐치! 티니핑’의 캐릭터 조형물이 어린이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장미원’에 들어서면 국내에서 가장 먼저 핀 색색의 장미가 달달한 꽃향기를 뿜어낸다. 호숫가에는 아름다운 호수를 배경으로 엉뚱하고 재밌는 상상을 꽃으로 연출한 포토스팟 ‘꽃과 환상의 정원’이 있다. 한국의 차 문화와 전통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꽃, 향기 그리고 물의 정원’, 메타세쿼이아 가로수를 활용해 3가지 빛깔을 담아낸 ‘꽃빛, 물빛 그리고 노을빛 정원’, 가로수길 끝에는 고양 시민 10개 팀이 직접 디자인하고 조성한 ‘오색빛깔 힐링 정원’, 호수공원을 배경으로 동화 속 주인공이 될 수 있는 ‘꽃과 환상의 정원’ 등도 눈길을 끈다.실내전시관에서는 100여 개 국내외 우수품종과 신품종을 미리 만날 수 있다. 로비와 중앙홀에 조성된 입체 정원은 다양한 꽃을 이용해 연출한 공중 꽃장식으로 몰입감을 높였다. 마다가스카르에 자생하는 파키포디움, 인도네시아 자생 식충식물, 콜롬비아의 레인보우 장미 등 이색식물도 한자리에서 볼 수 있다. 전시관 내부 벽면을 활용한 길이 약 20m의 벽면녹화 수직 정원과 오픈형 수평 정원으로 구성된 ‘숨 쉬는 실내정원’은 열대우림에 들어온 듯한 착각이 들 정도다.● 대중교통 타고 오면 할인올해는 ‘차 없는 박람회’가 목표다. 대중교통을 이용해 현장에서 입장권을 구매하면 3000원이 할인된다. 축제장에 가려면 3호선 정발산역 1·2번 출구로 나오거나 GTX-A 킨텍스역 2번 출구로 나오면 된다. GTX를 타고 오면 원마운트 앞 버스 정류장에서 무료 셔틀버스를 이용하면 된다. 버스는 일산동구청이나 강산마을에서 내리면 된다. 임시주차장 이용객을 위한 셔틀버스도 운행한다.일반권 기준으로 사전 예매하면 1만1000원, 현장 구매는 1만5000원이다. 축제와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고양국제꽃박람회 누리집을 참조하면 된다. 이동환 고양시장은 “화훼 축제와 산업 박람회가 함께 열리는 국내 유일 화훼 브랜드 박람회”라며 “가족, 연인, 친구들과 함께 꽃향기로 가득 찬 상상 속 세계를 즐겨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조영달 기자 dalsarang@donga.com}

    • 2025-0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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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승원 광명시장 “신안산선 붕괴사고 국토부 장관 사과하라”

    “국토교통부 장관께서는 광명 시민에게 사과하세요.”박승원 경기 광명시장이 신안산선 5-2공구 붕괴 사고와 관련해 “아직 진정 어린 사과 한마디 없다”라며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의 사과를 요구했다. 철도공단과 넥스트레인, 포스코이엔시에도 진정 어린 사과를 요청했다.박 시장은 23일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신안산선 지하철 공사 붕괴 사고가 난 지 벌써 12일이 지났다”라며 “광명시민은 불안한 마음으로 며칠 낮밤을 지새웠고, 광명시 전 공직자들은 사고 수습을 위해 모든 행정력을 지원했다”라고 적었다.그러면서 “광명시는 사고 당일 2000여 명의 주민을 긴급 대피시키기도 했다”라며 “아직 일부 주민은 집으로 돌아가지 못하고 주변 숙박시설에서 생활하고 있다. 일상이 완전히 무너졌다”라고 했다.박 시장은 “주변 상가는 문을 닫았고 생계에 심각한 타격을 입고 있다”라며 “교통 통제로 출·퇴근하는 시민들의 불편도 커지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국토교통부와 포스코의 안전진단을 믿을 수 없다며 주민들은 입주를 거부하고 있다”라며 “주변 교회와 상가뿐 아니라 학교에서도 불안해 하기는 마찬가지”라고 밝혔다.사고조사위원회에 광명시 추천 전문가 위촉도 요구했다.박 시장은 “광명시와 시민에게 엄청난 피해를 주었는데 좀 더 정확한 사고 조사를 위해 광명시가 요청한 사항을 받아주지 못하는 이유가 무엇이냐”라며 “광명 시민의 요구가 정당한 요구 아니냐”라며 따져 물었다.그러면서 “지방정부의 협력 없이 국정 운영을 마음대로 할 수 없다. 우리의 정당한 요구를 받아 달라”며 “책임 있는 정부 당국자인 국토교통부 장관이 진심을 다해 사과해 주길 바란다”라고 거듭 요청했다.조영달 기자 dalsarang@donga.com}

    • 2025-0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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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신대 ‘2025 문익환평화포럼’ 개최…위기 넘어 도약의 길 찾는다

    한신대학교 한반도평화학술원은 25일 오전 9시 반 서울 여의도 국회도서관 지하 1층 소회의실에서 ‘2025 문익환평화포럼’을 연다고 23일 밝혔다. 올해 주제는 ‘분수령의 한국, 재도약의 길: 민주주의와 시장경제 그리고 한반도 평화’다.정치·경제·외교 분야로 나눠 △1세션 ‘기로의 한반도 평화, 외교의 길’ △2세션 ‘위기의 한국 민주주의, 부활의 길’ △3세션 ‘변곡점의 한국경제, 제3의 도약의 길’ 순으로 진행된다. 마지막 라운드테이블은 ‘분수령의 한국, 재도약의 과제’라는 주제로, 분야별 석학들이 한자리에 모여 한국 사회의 과제와 현안들을 심층적이고 통합적으로 조망한다.강성영 한신대 총장은 “한국 사회의 민주주의와 시장경제, 그리고 한반도 평화의 방향을 함께 모색하는 뜻깊은 시간”이라며 “한신대는 앞으로도 시민사회, 학계, 정치권과 함께 책임 있는 토론과 실천의 장을 이어가겠다”라고 말했다. 포럼을 주최한 한반도평화학술원은 한신대 고유의 정체성을 학문과 실천으로 계승하기 위해 설립된 기관이다. 문익환평화포럼은 문 목사의 평화 정신을 계승해 한국 정책의 방향성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포럼은 사전 신청 없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한신대 한반도평화학술원(02-2125-0126·kpa@hs.ac.kr)으로 하면 된다.조영달 기자 dalsarang@donga.com}

    • 2025-0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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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근로복지공단, 공공기관 동반성장평가 2년 연속 ‘최우수’

    근로복지공단은 중소벤처기업부에서 주관하는 ʻ2024년도 공공기관 동반성장평가ʼ에서 2년 연속 ‘최우수’ 등급을 받았다고 23일 밝혔다. 고용노동부 산하 공공기관 중 ‘최우수’ 등급을 받은 기관은 근로복지공단이 유일하다.근로복지공단은 재활공학연구소가 보유한 재활 보조기기 분야 특허・기술을 공유해 중소기업과의 동반 성장한 것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중소기업과 공동 연구・개발로 다양한 재활 보조기기의 국산화・상용화에 성공해 중소벤처기업부 동반성장 우수사례인 ‘윈윈 아너스’에 선정되는 등 국내・외 판로 지원을 통해 중소기업의 성장을 지원했다.△공공 구매 실적 향상 △기술 마켓 활성화를 통한 중소기업 판로 지원 △지역 소상공인 지원을 위한 프리마켓 개최 △지역사회 발전을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활동 등 지역사회・중소기업과 함께 성장하는 모습도 한 것도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박종길 이사장은 “민간기업과의 상생협력과 경제 활성화는 공공기관으로서 이행해야 할 중요한 책무 중 하나”라며 “국민과 지역 수요에 부합하는 상생협력 모델을 발굴하고 중소기업・소상공인에게도 안정과 안심을 주는 동반성장 파트너 역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공공기관 동반 성장평가는 상생협력 분야에서 공공기관이 민간의 창업 및 경제 활성화 유도 등 선도적 역할 수행을 위해 해마다 중소벤처기업부 주관으로 진행한다. 2024년도 평가는 134개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진행됐다.조영달 기자 dalsarang@donga.com}

    • 2025-0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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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매향리 美사격장 자리에 ‘평화기념관’ 문 열어

    경기 화성시는 우정읍 매향리 미국 공군 쿠니사격장(Koon-Ni Range)이 있던 자리에 평화기념관이 문을 열었다고 22일 밝혔다. 기념관은 2019년 착공해 2021년 준공한 뒤 지난해 12월부터 지금까지 임시 운영해 왔다.전날 정식 개관한 기념관은 세계적인 건축가 마리오 보타와 HnSa건축사사무소가 공동으로 설계했다. 지하 1층·지상 2층, 건축 총면적 2136m2 규모다. 1층은 빛과 희망, 자유, 평화를 주제로 미디어아트 등 다양한 콘텐츠를 체험할 수 있는 어린이체험실로 꾸몄다. 상설전시실이 있는 2층에는 쿠니사격장의 설치부터 폐쇄까지의 과정, 주민들의 투쟁, 미군 훈련의 실상 등을 담은 다양한 기록이 전시됐다. 기획전시실에서는 ‘빛과 그림자’를 소재로 한 전시를 관람할 수 있다. 관람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매주 월요일과 1월 1일, 설날·추석 당일에는 휴관한다. 관람료와 주차료는 무료다. 정명근 화성시장은 “매향리 평화기념관이 미래 세대에 평화의 중요성을 알리는 교육의 장으로 자리매김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미군은 1952년부터 매향리에 공군 사격장을 운영해 오다가 1968년 한미상호방위조약과 주한미주둔군지위협정(SOFA)에 따라 공식적으로 쿠니사격장을 조성했다. 1980년 해상사격장이 추가되면서 매향리 주민은 사격장에서 연일 이어지는 군용기의 굉음과 포탄 사격 소리 등에 시달려야 했다. 주민들은 1987년부터 사격장 폐쇄를 요구하고 국가를 상대로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제기했고, 2005년 8월 주한미군이 사격장을 폐쇄했다.조영달 기자 dalsarang@donga.com}

    • 2025-0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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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기 화성시 매향리 ‘쿠니사격장’에 평화기념관 문 열어

    경기 화성시는 우정읍 매향리 미국 공군 쿠니사격장(Koon-Ni Range)이 있던 자리에 평화기념관이 문을 열었다고 22일 밝혔다. 기념관은 2019년 착공해 2021년 준공한 뒤 지난해 12월부터 지금까지 임시 운영해 왔다.전날 정식 개관한 기념관은 세계적인 건축가 마리오 보타(Mario Botta)와 HnSa건축사사무소가 공동으로 설계했다. 지하 1층·지상 2층, 건축 총면적 2136㎡ 규모다. 1층에는 빛과 희망, 자유, 평화를 주제로 미디어아트 등 다양한 콘텐츠를 체험할 수 있는 어린이체험실로 꾸몄다. 상설전시실이 있는 2층은 쿠니사격장의 설치부터 폐쇄까지의 과정, 주민들의 투쟁, 미군 훈련의 실상 등을 담은 다양한 기록이 전시됐다. 기획전시실에서는 ‘빛과 그림자’를 소재로 한 전시를 관람할 수 있다.관람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매주 월요일과 1월 1일, 설날·추석 당일에는 휴관한다. 관람료와 주차료는 무료다. 정명근 화성시장은 “매향리 평화기념관이 미래 세대에게 평화의 중요성을 알리는 교육의 장으로 자리매김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미군은 1952년부터 매향리에 공군 사격장을 운영해 오다가 1968년 한미상호방위조약과 주한미군지위협정(SOFA)에 따라 공식적으로 쿠니사격장을 조성했다. 1980년 해상사격장이 추가되면서 매향리 주민은 사격장에서 연일 이어지는 군용기의 굉음과 포탄 사격 소리 등에 시달려야 했다. 주민들은 1987년부터 사격장 폐쇄를 요구하고 국가를 상대로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제기했고, 2005년 8월 주한미군이 사격장을 폐쇄했다.조영달 기자 dalsarang@donga.com}

    • 2025-0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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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천사랑카드’ 혜택, 최대 8만원까지 확대

    경기 포천시는 지역화폐 ‘포천사랑카드’ 이용자에게 충전과 결제 시 각각 10%의 혜택을 제공하는 소비지원금을 이달부터 지급한다고 21일 밝혔다. 이용자는 한 달에 최대 40만 원 한도 내에서 충전할 수 있으며 충전 시 4만 원, 사용 시 4만 원 등 최대 8만 원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포천사랑카드는 기존에 충전 시 10% 인센티브만 제공했으나 이번 개편을 통해 가맹점에서 결제한 금액의 10%도 소비지원금으로 적립해주는 방식으로 확대 운영된다. 소비지원금은 결제 즉시 카드에 적립되며, 지급일로부터 3개월간 사용할 수 있다. 이번 제도는 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을 지원하고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소비 혜택을 강화하기 위한 것으로 예산 소진 시까지 한시적으로 운영된다. 포천사랑카드는 공공 배달앱 ‘배달특급’에서도 사용할 수 있으며, 가맹점 정보는 경기지역화폐 앱이나 포천시청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디지털 소외 계층을 위한 지류형 상품권의 할인율도 기존 10%에서 15%로 확대했다. 지류형 상품권은 부정 유통 방지를 위해 1인당 월 20만 원 한도 내에서만 구매할 수 있다.조영달 기자 dalsarang@donga.com}

    • 2025-0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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