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영달

조영달 기자

동아일보 사회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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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조영달 기자입니다.

dalsarang@donga.com

취재분야

2024-03-30~2024-0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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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발 꿈에 한 번 찾아와 다오” 눈물바다 된 세월호 선상 추모식

    “제발 꿈에 한 번 찾아와다오. 너무 보고 싶다.” 세월호 참사 10주기를 맞은 16일 오전 10시 반 전남 진도군 맹골수도 세월호 침몰 해역. 10년 전 깊은 바닷속으로 가라앉은 세월호 침몰 해상에 이날 쓸쓸하게 떠 있는 노란색 부표는 녹슬어 있었다. 해경 경비함정을 타고 참사 해역에 도착한 0416단원고가족협의회 세월호 참사 피해 유가족 37명은 바다를 바라보며 자식을 하늘로 먼저 보낸 아픔을 토해냈다. 가까스로 눈물을 참던 유가족들은 추모식이 시작되자 천천히 고개를 떨궜다. 유가족들은 단원고 학생 250명을 비롯해 세월호 참사 희생자 304명의 이름을 한 명씩 불렀다. 이어 가족들의 손을 떠나 바다 위로 떨어진 국화꽃 수십 송이가 눈꽃처럼 가라앉았다. 고 빛나라 양의 아버지 김병원 씨는 추도사에서 “아이들이 안전하게 살아갈 수 있는 대한민국을 만들어 달라”고 호소했다. 유가족들은 이날 오후 3시 세월호가 임시 거치된 전남 목포신항으로 이동해 미수습자 5명을 포함한 304명의 희생자를 기리는 기억식에 참여했다. 기억식에는 이태원 참사 유가족, 시민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 전국 곳곳에서 추모·기억식 열려 세월호 참사 10주기를 맞아 이날 전국 곳곳에선 추모·기억식이 개최돼 희생자들의 넋을 기렸다. 이날 진도 팽목항에서 열린 추모·기억식에 참석한 시민들은 세월호 희생자 304명 이름 쓰기, 리본 달기, 헌화하기 등에 참여했다. 세월호 희생자가 가장 많았던 단원고가 있는 경기 안산시 화랑유원지 제3주차장에서는 이날 오후 3시부터 ‘세월호 참사 10주기 기억식’이 열렸다. 화랑유원지는 단원고에서 약 1km 떨어진 곳이다. 이 자리에는 유가족과 일반 추모객, 여야 지도부 등 약 2000명이 참석했다. 1997년생으로 희생된 학생들과 동갑내기인 김지애 씨가 기억 편지를 낭독했고, 참사 당일인 4월 16일을 상징하는 시민 4160명의 합창이 울려 퍼졌다. 오후 4시 16분 사이렌이 1분 동안 울리자 기억식 참석자와 시민들은 희생자를 추모하는 묵념의 시간을 가졌다. 인천가족공원에서도 이날 일반인 희생자 45명을 기리기 위한 추모제가 열렸다. 인천가족공원에는 구조 과정에서 숨진 민간 잠수사 등 일반인 희생자들이 안치돼 있다. 일반인 희생자 유가족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추모제에서 김광준 4·16재단 이사장은 “10주기 추모식이 단순히 304명의 영혼을 기억하는 것을 넘어 이 땅에 수많은 재난, 참사와 그 피해자들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불러일으키는 출발점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전북 익산 원광대에서는 세월호 참사 당시 제자들을 구하다가 희생된 단원고 고창석 교사, 이해봉 교사를 비롯한 희생자 추도식이 열렸다. 원광대는 세월호 참사 이후 동문인 두 교사의 이름을 딴 강의실을 만들고 추모비를 세워 이들의 희생정신을 기리고 있다.● 정치권도 한목소리로 추모 윤석열 대통령은 이날 국무회의 발언을 통해 “10년이 지났지만 2014년 4월 16일 그날의 상황이 지금도 눈에 선하다”며 “안타까운 희생자들의 명복을 빌며 유족 여러분께 다시 한번 심심한 위로의 뜻을 드린다”고 전했다. 국민의힘은 이날 “국민의 생명을 지키는 안전만큼은 정치화해서도, 논쟁거리가 돼서도 안 된다”며 “여야를 넘어 정치권이 함께 고민하고 해결해야 할 과제”라고 했다. 더불어민주당은 “다시는 국가의 무능과 무책임으로 국민의 목숨이 헛되이 희생되지 않도록 정치의 책무를 다하겠다”고 밝혔다.목포=이형주 기자 peneye09@donga.com안산=조영달 기자 dalsarang@donga.com인천=공승배 기자 ksb@donga.com전주=박영민 기자 minpress@donga.com이상헌 기자 dapaper@donga.com}

    • 2024-0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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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두물머리∼세미원’ 잇는 배다리 개통

    경기 양평군은 두물머리와 세미원을 잇는 배다리를 정비해 3년 만에 개방했다고 16일 밝혔다. 배다리는 ‘정조가 아버지 사도세자가 묻힌 화성시 현륭원(융릉)을 찾기 위해 한강을 건널 때 배 수십 척을 연결해 다리를 만들었다’는 사료를 바탕으로 제작된 부교다. 2012년 7월 남한강과 북한강이 만나는 두물머리와 연꽃정원으로 알려진 세미원 사이에 배 44척을 다리 형태로 연결했다. 하지만 물과 닿는 목선 아랫부분이 썩어들어가면서 2022년 2월 다리 일부가 침수돼 결국 철거됐다. 양평군은 배다리를 다시 놓기 위해 27억9600만 원의 예산을 들여 복합 소재로 제작하는 등 목선의 단점을 보완했다. 예전 배다리가 다리를 지탱하는 배가 한쪽을 바라보며 놓인 것과 달리, 새로 정비한 배다리는 안전성을 높이기 위해 배를 상류와 하류 방향으로 번갈아 놓았다. 배다리 양 끝에는 임금 행차의 권위와 경건함을 상징하는 홍살문도 세웠다. 양평군은 다음 달 17일 세미원 세한정 뜰에서 배다리 개통 기념식을 연다. 정조 임금의 능 행차를 재현하는 대취타 공연 등 전통문화 행사로 진행한다. 전진선 양평군수는 “세미원 배다리는 정조 임금의 효심과 정약용 선생의 지혜로움을 상징하는 역사적 의미가 있는 다리”라며 “해마다 약 170만 명의 관광객이 찾는 세미원의 수도권 첫 국가정원 지정에 한 걸음 더 나아갈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조영달 기자 dalsarang@donga.com}

    • 2024-0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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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월호 10주기 참석 김동연 “달라지지 않은 대한민국 부끄러워”

    “아이들이 돌아오기로 했던 금요일은 어느덧 520번이나 지나갔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달라지지 않은 대한민국의 현실이 한없이 부끄럽습니다.”김동연 경기도지사가 16일 안산시 화랑유원지에서 열린 세월호 참사 10주기 기억식에 참석해 “세월호의 교훈이 우리 사회에 온전히 뿌리내리도록 끝까지 기억하겠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의 현실은 세월호 참사가 있었던 10년 전에서 한 발짝도 나아가지 못했다”라고 지적했다.‘사회적참사특별조사위원회(사참위)’가 권고한 내용을 이행하지 않는 정부의 소극적인 대응에 대해 서도“책임 인정, 공식 사과, 재발 방지 약속, 모두 하지 않았다”라며 쓴소리를 내뱉었다.김 지사는 “세월호 참사에 관해 사참위가 권고한 12가지 주요 내용 중 중앙정부는 현재까지 단 1가지만 이행했다”라며 “세월호 추모사업, 의료비 지원 등의 정부 예산도 줄줄이 삭감됐고 4.16 생명안전공원도 비용·편익 논리에 밀려 늦어지고 있다”고 비판했다.이어 “유가족과 피해자들이 충분히 회복될 때까지, 우리 사회에 ‘안전’과 ‘인권’의 가치가 제대로 지켜질 때까지, 언제까지나 기다리겠다”라며 “이번 정부에서 하지 않는다면 다음 정부에서라도, 세월호의 교훈이 우리 사회에 온전히 뿌리내리도록 끝까지 기억하고, 함께 하겠다”고 강조했다.2022년 10월 29일 서울 용산구에서 발생한 이태원 참사를 언급하며 “여전히 달라지지 않은 대한민국의 현실을 본다”라며 “서울 시내 한복판에서 159명의 무고한 생명이 목숨을 잃었다. 비극적인 참사가 다시 반복됐다”고 지적했다.김 지사는 “경기도는 다르게 하겠다. 경기도에서만큼은 ‘안전’이 최우선이 될 것”이라며 “달라질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경기도가 앞장서겠다”고 했다.세월호 참사 10주기 기억식은 4·16 재단, (사)4·16 세월호참사 가족협의회 주최·주관으로 열렸다. 행사에는 유가족과 일반 추모객, 김 지사, 이민근 안산시장, 강도형 해양수산부 장관 등 2000여 명이 참석했다.250명의 희생자 이름 하나하나를 불렀고, 아픔을 간직한 채 지난 10년의 세월을 보낸 유가족의 영상도 상영됐다. 희생된 학생들과 1997년 동갑내기인 김지애 씨가 기억 편지를 낭독했고, 4·16을 상징하는 시민 4160명의 합창이 울려 퍼졌다. 오후 4시 16분 추모 사이렌이 1분 동안 울리자 참석자와 시민들이 희생자를 추모하는 묵념의 시간을 가졌다.경기도는 세월호 참사 10주기를 맞아 이달 11~17일 추모 기간을 운영하며, 광교 청사와 의정부 북부청사 국기 게양대에 세월호 추모기를 게양하고 있다. 세월호기는 ‘하나의 작은 움직임이 큰 기적을’이라는 문구와 함께 노란색 바탕에 검은 리본 그림을 담고 있다.‘1400만 경기도민 모두 별이 된 희생자들을 잊지 않겠습니다’라는 문구가 적힌 스탠드형 배너를 각 청사 출입구와 로비 등에 설치하고 광교 청사 지하 1층 입구와 광교중앙역 4번 출구에도 추모 현수막을 설치했다.경기도는 올해 1월부터 경기도 누리집(gg.go.kr) ‘기억과 연대’ 포털 내에 세월호 10주기 온라인 추모관을 운영 중이며, 추모 기간 웹 배너를 누르면 바로가기로 연동돼 누구나 방문해 추모글을 작성할 수 있다.조영달 기자 dalsarang@donga.com}

    • 2024-0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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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기 수원시 “성인 페스티벌 안돼”…‘청소년보호법 개정’ 추진

    경기 수원시가 여성가족부에 ‘청소년보호법’ 개정을 건의하고, 관련 조례 제정을 추진한다고 16일 밝혔다. 수원시가 나서서 법 개정에 나선 데에는 최근 ‘성인 페스티벌(2024 K-XF The Fashion)’이 권선구에 있는 한 초등학교 인접 거리에서 열리는 것을 두고 논란이 됐기 때문이다.당시 수원시는 성인 페스티벌 개최에 대해 반대 의사를 분명히 전달하고 전시장 대관 업체에 대관 취소를 요청했다. 하지만 청소년유해업소에 대한 정의가 불명확해 신속한 대응에 어려움을 겪었다.이런 이유로 ‘청소년보호법’(제2조)에서 ‘업소’의 정의를 구체적으로 명시할 필요성이 있다고 판단했다. 수원시는 청소년유해업소를 분명하게 해석한 개정안을 건의하기로 하고, “‘업소’란 일회성 판매, 대여, 배포, 방송, 공연 등의 영업행위를 하는 행사의 장소 또는 주최 측을 포함한다”는 내용을 개정안에 명시했다.성인 페스티벌과 같은 청소년 유해환경 조성 행위에 대응하기 위해 수원시의회와도 긴밀히 협력한다.조문경 의원(문화체육교육위원회 위원장)의 대표 발의로 ‘수원시 청소년의 건전한 사회환경 조성에 관한 조례’ 제정을 추진한다. 수원시 청소년들을 유해환경으로부터 보호하고 구제하며 올바른 환경에서 건전한 인격체로 성장하도록 돕는다고 명시했다.성인 페스티벌 반대 ‘국회 국민동의 청원’ 게시 청원은 올해 3월 21일 시작됐다. 지난달 15일 기준으로 5만 명을 넘어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에 부쳐졌다. 위원회 심사를 거쳐 채택되면 본회의에 상정해 심의하고, 정부에 이송한다. 국회 국민동의 청원은 30일 이내 5만 명의 동의가 이뤄져야 진행된다.이재준 수원시장은 “국회 국민동의 청원 5만 명 돌파는 수원시민의 간절한 염원이 담긴 결과이자 시민의 승리”라며 “청소년들이 좋은 환경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청소년 보호에 앞장서겠다”라고 말했다.조영달 기자 dalsarang@donga.com}

    • 2024-0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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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원시 ‘손바닥정원’ 300곳 추가 조성

    경기 수원시는 이달 19∼27일 4개 구별로 ‘새빛수원 손바닥정원단 만남의 날’ 행사를 진행한다고 15일 밝혔다. 손바닥정원은 마을 공터, 자투리땅, 유휴지 등에 시민 공동체가 꽃과 나무 등을 심어 작은 정원을 꾸미는 사업이다. 현재 856명이 단원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지난해 300곳을 조성한 데 이어 올해 300곳을 더 만들 예정이다. 만남의 날 행사는 올해 손바닥정원단 운영 방향을 논의하고 사업을 효율적으로 추진할 방안을 모색한다. 화분 모종 심기 체험 시간도 갖는다. 팔달구는 이달 19, 20일 문화센터 공연장에서 열리고 장안구는 일월수목원 히어리홀, 권선구와 영통구는 구청 대회의실에서 26, 27일 진행된다. 정식 단원이 아니더라도 식물과 정원, 봉사활동에 관심 있는 사람은 누구나 참석할 수 있다. 단원으로 가입을 원하는 시민은 수원시 홈페이지 ‘시정소식’ 게시판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아 전자우편 또는 방문(수원시 공원녹지사업소)해 제출하면 된다. 구별로 진행되는 만남의 날 행사 현장에서도 가입할 수 있다. 이재준 수원시장은 “손바닥정원단과 긴밀하게 소통하고 협력하면서 사업을 추진하겠다”라며 “수원시를 시민이 중심이 되는 정원문화도시로 만들어 갈 생각”이라고 말했다.조영달 기자 dalsarang@donga.com}

    • 2024-0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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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쟁 조직에 밀리면 안돼”…종합격투기 배우는 MZ조폭 붙잡혀

    경쟁 조직과의 싸움에서 밀리지 않기 위해 종합격투기(MMA) 수련까지 조직폭력배들이 경찰에 붙잡혔다.경기남부경찰청 형사기동대는 폭력조직 J 파 행동대장급 조직원 A 씨(37) 등 12명을 구속하고, B 씨(34) 등 44명 불구속 입건했다고 15일 밝혔다. 검거된 조직원은 MZ 세대로 불리는 20~30대가 대부분이다. 이들은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단체 구성·활동) 혐의를 받고 있다.경찰은 지난 1년 7개월간 조직원 간 통화 내역, 범행 관련 폐쇄회로(CC)TV 영상, 계좌 분석, 수감 조직원 녹취록 분석 등을 통해 26건의 범죄 혐의를 확인했다. 경찰이 송치한 사건 중 조직범죄는 14건, 개별범죄는 12건이다.J 파 조직원의 사건 판결문 300여 건과 공소시효가 지나지 않은 사건을 분석해 조직의 실체를 입증하는 데 주력했다. 결국 이들에 대해 이른바 ‘폭 4조’라고 불리는 범죄단체조직죄를 적용했는데, 확정판결을 받은 폭력조직에 대해서는 조직 가입만 해도 징역 2년 이상의 유기징역에 처할 수 있다.1995년 결성된 J 파는 평택지역을 중심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행동강령, 비상연락망 등을 만들어 유흥업주를 상대로 갈취했다고 한다. 보드카페를 빌려 불법 홀덤펍 도박장을 개설해 운영하는 등 각종 이권에도 개입해 왔다. 특히 지역에서 주먹을 잘 쓰는 10대 청소년을 가입시킨 것은 물론 경쟁 조직의 조직원까지 흡수해 세력을 확장한 것으로 알려졌다.조직의 실질적 운영자인 A 씨는 ‘경쟁 조직과의 싸움에서 밀려선 안 된다’라며 후배들에게 종합격투기 수련을 받도록 지시했다. MMA 마니아인 A 씨 역시 지난해 말 잠적 후 이달 초 검거될 때까지 MMA 수련을 게을리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불구속된 B 씨 등 10여 명은 2019년 3월 서로 다툰 조직원 3명을 야구방망이 등으로 때리는 일명 ‘줄빠따’(매타작)로 상해를 입힌 혐의를 받는다. 구속된 C 씨(47)는 2022년 6월 3일 보도방 이권을 따내려고 경쟁 조직인 W 파 조직원이 운영하는 유흥주점에 들어가 종업원을 때리는 등 소란을 피우고, 이후 충돌에 대비하기 위해 조직원 10여 명을 집합시킨 혐의를 받는다.D 씨(36) 등 4명은 2015년 4월부터 지난해 8월까지 유흥업소 30여 곳을 상대로 보호비 명목의 돈을 월 100만 원씩 상납받아 2억3000여만 원을 갈취해 구속됐다. 한 피해 업주는 “가게를 하면서 생계가 달린 문제지만 조직폭력배라 무섭고, 두려웠다”라고 하소연 했다.경찰 관계자는 “조직폭력을 포함한 국민의 평온한 일상을 해치는 모든 범죄에 대해 강력히 처벌하겠다”라며 “경찰은 조직 개편에 따라 범죄 현장에 형사기동대(수원·성남·오산·시흥·부천)를 전진 배치해 대응하고 있다”고 말했다.조영달 기자 dalsarang@donga.com}

    • 2024-0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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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단국대 신임 총동창회장에 고정용 ㈜아이젠파마코리아 대표 선임

    고정용 ㈜아이젠파마코리아 대표(65·사진)가 단국대학교 제50대 총동창회장에 선임됐다. 임기는 이달 17일부터 2년이다.고 신임 회장은 “단국 24만 동문의 힘을 모아 동문 사회와 모교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시대 변화에 앞서 동문 화합을 이끌겠다”고 밝혔다.고 회장은 1985년 단국대 경제학과(35회)를 졸업하고, 약 30년간 약업 분야 발전을 위해 활동한 제약업계 전문가다. 태준제약, 한국약품 임원을 거쳐 2013년 ㈜아이젠파마코리아를 설립해 국내에서 손에 꼽히는 난임 치료제 전문기업으로 성장시켰다.국내외 NGO 단체와 함께 아프리카와 동남아시아 저개발국가들을 대상으로 학교와 직업훈련원을 설립하는 등 사회 공헌사업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단국대 총동창회 부회장을 거쳤으며 현재 재단법인 단문장학회 이사로 활동하고 있다.조영달 기자 dalsarang@donga.com}

    • 2024-0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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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기 용인시, ‘골목형 상점가’ 5곳 지정 추진

    경기 용인시는 지역상권 활성화를 위해 ‘골목형 상점가’ 지정을 추진한다고 14일 밝혔다. 용인에는 아직 지정된 골목형 상점가가 없다. 용인중앙시장과 죽전 로데오 상점가 시장 등 2곳이 전통시장으로 지정돼 있다. 지정 대상은 보정동 카페거리와 △둔전 상점가 △동백역전 상점가 △동천동 상점가 △단대입구 상점가 등 5곳이다. 올해 안에 해당 상가 상인회 측과 협의를 마치고, 상인회가 신청하면 용인시장이 검토한 후 지정할 예정이다. 골목형 상점가로 지정되면 시설 현대화 공모 사업에 참여해 국비 지원을 받을 수 있고 상점가에 입점한 점포는 온누리상품권 가맹점으로 등록할 수 있다. 소비자는 정상 가격의 90% 금액으로 온누리상품권을 구매해 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고, 가맹점 입장에선 매출 증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용인시는 앞서 ‘구역 면적 2000㎡ 이내 점포 30곳 이상’이던 조례 기준을, 상업지역은 ‘2000㎡ 내 점포 25곳 이상’, 상업 외 지역은 ‘2000㎡ 내 점포 20곳 이상’으로 완화됐다. 신청 때 첨부해야 했던 토지 및 건축물 소유자의 동의 서류도 제출할 필요가 없어졌다. 새로 바뀐 조례는 이달 12일부터 시행됐다. 이상일 용인시장은 “골목형 상점가 지정 확대를 통해 상권의 활력을 높이려고 조례를 개정했다”라며 “공모사업을 진행해 골목 상권을 집중적으로 육성할 예정”이라고 말했다.조영달 기자 dalsarang@donga.com}

    • 2024-0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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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동연 만난 이상일 “지방산단 심의 권한 이양해달라”

    “경기도가 가지고 있는 지방산업단지계획 심의 권한을 승인권자인 용인시로 이양해 주세요. 그래야 산단 조성의 속도를 높일 수 있습니다.”이상일 경기 용인시장이 12일 오전 경기도청에서 김동연 경기도지사를 만나 “기흥 미래도시첨단산업단지, 죽능 일반산업단지 등에 대한 경기도 심의가 지연돼 반도체 경쟁력 강화를 위한 각종 사업 추진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이 시장은 “경기도가 용인에 심의 권한을 넘겨주면 삼성전자나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앵커(선도) 기업과 협력단지의 집적화로 반도체 생산을 위한 산업 생태계가 견고해질 것”이라며 “용인이 반도체 생태계를 잘 갖출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요청했다.정부는 지난해 3월 용인시 처인구 이동‧남사읍 226만 평에 삼성전자의 반도체 생산공장(Fab) 6기를 건설하는 ‘용인 첨단 시스템반도체 국가산단’ 조성을 발표했다. 이어 지난해 11월 IT 인재들이 거주할 배후도시로 이동읍 69만 평에 1만 6000세대 규모의 반도체 특화 신도시 조성 계획을 내놨다, 이 시장은 처인구 이동‧남사읍 반도체 국가산단과 연결되는 지방도 321호선 등 4개 노선 9개 구간을 확장‧신설을 검토해 달라고 제안했다. 또 고기교 재가설과 주변 도로망 확충 사업의 신속 추진을 강조하고 경기도의 협조를 요청했다. 고기교 재가설과 주변 도로망 확충의 전제조건인 경기도 하천기본계획 변경·고시를 서둘러 달라는 것이다.이 시장은 2022년 7월 1일 취임 한 달여 만에 고기동 일대에 집중호우로 큰 수해가 발생하자 복구작업에 주력하면서 고기교의 상습 침수와 차량 정체 문제 해결을 위해 경기도와 성남시와 협의했다. 이 시장은 같은 해 9월 26일 김 지사, 신상진 성남시장과 고기교 재가설과 주변 교통 여건 개선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그러나 선제 조건인 동막천 정비사업이 경기도의 하천기본계획 변경‧고시 지연으로 늦어지면서 고기교 재가설을 위한 실시설계와 교통영향분석 등이 진행되지 않고 있다.용인시는 현재 고기교의 안전 등급을 D에서 A로 올리는 보강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고기교에 인도도 설치하는 작업도 병행하고 있다. 이 공사는 다음 달 완료될 예정이다. 이 시장은 “고기교 재가설을 위한 경기도의 선행 절차인 하천기본계획을 조속히 마무리해서 고기교 침수를 예방하고, 용인시민과 성남시민이 교통편의를 누릴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말했다. 경기주택도시공사(GH)가 수원 광교 택지지구 송전철탑 이설을 추진하면서 인근 용인시 성북동 주민들이 피해를 보고 있다며 경기도가 적극적으로 중재에 나서 줄 것을 요청했다.이에 김 지사는 “도로망 확충, 도시재생 등의 현안과 관련해 경기도가 할 수 있는 것을 성의있게 검토해서 지원하겠다”고 답했다.조영달 기자 dalsarang@donga.com}

    • 2024-0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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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춘근 윌스기념병원 이사장, 수원시장학재단 2대 이사장 취임

    박춘근 의료법인 토마스의료재단 윌스기념병원 이사장이 재단법인 수원시장학재단 제2대 이사장에 취임했다. 11일 수원시청 중회의실에서 열린 취임식에는 이재준 수원시장과 김봉식 수원문화원 원장 등이 참석했다.박 이사장은 이날 취임식에서 △맞춤형 장학 프로그램 개발·실행 △인재 육성 통한 지역사회 기여 △투명한 운영과 책임 있는 재정관리 등을 장학재단 비전으로 제시했다.그는 “학생들이 자기 능력을 발휘하면서 지역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며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라며 “수원의 교육환경을 선도하는 재단으로서, 교육과 인재 육성의 중심지로 발전시켜나가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이재준 시장은 축사에서 “수원의 미래를 위해 하나로 뭉치게 하는 밑거름이 바로 수원시장학재단”이라며 “초·중·고·대학생들의 꿈을 키우기 위해 수원시장학재단과 수원시가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2006년 4월 설립된 수원시장학재단은 지난해까지 지역인재 발굴·양성을 위해 초·중·고·대학생 약 1만 2500명에게 99억 1000만 원의 장학금을 지급했다. 박 이사장도 2007년부터 장학금을 기부해왔다.박 이사장은 윌스기념병원 이사장과 의료원장을 겸하면서 척추질환 환자 진료와 수술, 연구 등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2008년부터 수원지역 범죄피해자 지원을 위해 치료·상담프로그램 운영 등의 의료지원과 지원금 전달 같은 사회공헌 활동에도 참여하고 있다.대한최소침습척추수술연구회 6대 회장, 대한신경외과학회 서울경인지회장, 경기국제의료협회장 등을 지냈고, 경기도병원회 부회장, 국제척추수술저널(IJSS) 아시아·태평양 담당 부편집장, 대한척추신경외과학회 개원의 상임이사, 가톨릭대학교 성빈센트병원 외래교수 등을 맡고 있다.윌스기념병원은 24시간 응급실을 운영하는 척추전문 종합병원이다. 상급종합병원과 진료 협력을 지원하는 진료 협력병원으로, 전문의료진들이 협업을 통해 심혈관질환과 뇌혈관질환, 응급 외상 질환 환자를 위한 다양한 의료시스템을 갖추고 있다.조영달 기자 dalsarang@donga.com}

    • 2024-0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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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임태희 교육감 “학생 행복한 교육 위해 유연성 발휘해야”

    “학생에게 행복한 교육을 위해 유연성을 발휘해 주세요.”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이 11일 수원시 조원동 경기도교육청 구 청사에서 열린 ‘자율 속 균형 찾는 미래지향 리더! 5급 정책역량 과정’ 연수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경기도교육청 주요 간부를 포함한 지역·경력·직렬 구분 없이 500여 명 5급(사무관) 직원이 참석했다.경기교육 정책 실행역량을 강화하고, 변화하는 교육환경에 주도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다. △도교육청 교육 정책 및 미래지향적 인사정책 △증거 기반 정책과 의사결정 과정 △에듀테크, 교육의 변화와 미래 △교육 대전환 시대의 리더의 역할 △리더의 도전과 변화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임 교육감은 참석자들의 노고를 격려한 뒤 경기교육 정책 방향 전반에 대해 특강을 진행했다.임 교육감은 “경기교육의 방향은 인성과 역량을 갖춘 미래 인재를 키우는 것”이라면서 “선생님이 열심히 가르치고 학생이 안전하게 교육받으며 균형 있게 성장하도록 여건과 시스템을 작동하는 중심에는 여기 계신 여러분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라고 설명했다.이어 “학교 교육을 중심으로 지역 협력 공유학교, 다양한 주제의 온라인학교를 구축해 경기교육의 완성된 시스템을 여러분과 함께 만들고 싶다”라며 “다양한 경험을 바탕으로 구성원과 함께 공유하면서 더 좋은 교육을 만들어주길 부탁드린다”라고 했다.조영달 기자 dalsarang@donga.com}

    • 2024-0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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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동연 “尹대통령, 이재명 조국 빨리 만나야”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11일 “이번 총선은 국민을 두려워하지 않던 대통령에게 보낸 마지막 경고”라며 윤석열 대통령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를 만날 것을 제안했다.김 지사는 전날 치러진 22대 총선 결과와 관련해 이날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 같은 글을 올렸다. 그는 “국민의 뜻을 제대로 받드는 길은 ‘경제와 민생의 시간’으로 돌아가는 것”이라며 “거부권 행사 등 비상식과 불공정은 대통령 스스로 결자해지해야 한다”라고 충고했다.그러면서 “하루빨리 이재명, 조국 대표를 만나야 한다“라며 ”거기에서부터 경제와 민생을 살리는 협치와 국민통합을 시작해야 한다“고 했다.민주당은 10일 치러진 22대 총선에서 지역구 254석 중 161석을 차지하면서 단독으로 과반 의석을 확보했다. 4년 전인 2020년 치러진 21대 163석에 이은 압도적 승리다. 경기지역에서도 민주당이 동부와 북부 등 일부 지역을 제외하고 60석 중 53석을 확보해 여당인 국민의힘(6석)을 크게 앞섰다. 나머지 1석은 화성시을에 출마한 개혁신당의 이준석 후보다.경기도는 이번 선거에서 1159만 5385명의 선거인 수 중 사전투표(342만5648명)를 포함한 773만1876명이 투표해 투표율 66.7%를 기록했다. 21대 총선의 65.0%보다 소폭 오른 수치다. 31개 시군 중 과천이 78.1%로 가장 높았고, 평택이 59.9%로 가장 낮았다.조영달 기자 dalsarang@donga.com}

    • 2024-0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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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상일 용인시장 “국도 45호선 확장 예타 면제해 달라”

    “삼성전자의 제1기 팹(Fab)이 가동되기 전인 2030년까지 국도 45호선을 확장하려면 예비타당성조사 면제가 시급합니다.”이상일 경기 용인시장이 처인구 이동‧남사읍에 조성될 첨단 시스템반도체 국가산단의 중심 도로인 국도 45호선의 조기 확장을 위해 정부에 예비타당성조사를 면제해달라며 이같이 요청했다.용인시는 9일 “이 시장이 전날 국가산단 조성사업이 원활하게 추진되려면 첨단 IT 인재들과 자재, 물류 주요 이동선인 국도 45호선의 확장이 필수”라는 내용의 서한문을 대통령실 박춘섭 경제수석에게 전달했다고 밝혔다.이 시장은 서한문에서 “국도 45호선은 국가산단을 관통하는 중심축이자 앞으로 건설될 반도체 고속도로와 함께 국가산단의 주요 도로”라면서 “현재 심각한 교통정체를 빚고 있는 이 도로가 조속히 확장되지 않으면 교통 혼잡은 한층 더 극심해질 것”이라고 지적했다.그러면서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달 25일 용인시에서 23번째 민생토론회를 주재하면서 국도 45호선 확장사업을 신속히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발표했다”라며 “국토교통부도 국도 45호선 확장사업에 대한 예비타당성조사 면제가 필요하다는 입장인 만큼 기획재정부가 면제를 검토할 수 있도록 대통령실에서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정부는 지난해 11월 국가산단에서 일할 IT 인력들이 살 배후도시로 이동읍 69만 평에 1만6000호 규모의 반도체 특화 신도시를 건설하겠다고 발표하면서 교통 인프라를 먼저 확충하기 위해 ‘선(先) 교통 후(後) 입주’ 방침을 정했다.대한민국 반도체산업의 초격차를 유지하기 위한 국가산단 조성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되도록 하려면 국가산단과 신도시 일대에 최적의 교통체계를 갖춰 반도체 인재들에게 교통편의를 제공하고 물류도 원활하게 소통하도록 해야 한다는 게 이 시장의 생각이다.조영달 기자 dalsarang@donga.com}

    • 2024-0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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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양시, 英 BBC도 인정한 ‘세상을 더 나은 곳으로 만드는 도시’

    영국 BBC가 ‘세상을 더 나은 곳으로 만드는 뛰어난 도시’ 중 하나로 고양시를 선정했다.고양시는 BBC가 지난해 글로벌 마이스 목적지 지속가능성 지수(GDS-I) 평가에서 세계 14위로 고양시를 소개했다고 9일 밝혔다. 비유럽권에서 가장 높은 순위이다.GDS-I는 환경, 사회, 인프라, 도시마케팅 전담 조직 등 4개 부문, 69개 평가항목에 대해 지속 가능한 저탄소 미래 도시 수준을 평가한다.BBC는 고양시가 지난해 전시컨벤션분야 ISO20121(이벤트 지속가능성 경영관리 시스템) 국제인증을 취득한 것에 높은 점수를 준 것으로 알려졌다. 또 킨텍스는 빗물 재활용을 통해 화장실, 연못, 정원 등에 사용하고 있고 68개의 공원, 인구 1명당 100㎡ 이상의 녹지·수면 면적, 424㎞의 자전거 도로가 있다는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이번 평가에는 유럽, 아메리카, 아시아·태평양 지역 31개 나라, 100여 개 도시가 참여했다. 스웨덴 예테보리가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아 1위에 올랐고, 노르웨이 오슬로(2위), 스코틀랜드 글래스고(8위), 프랑스 보르도(9위) 등이 뒤를 이었다.고양시는 ‘지속 가능한 대한민국 마이스(MICE) 도시, 고양특례시’라는 브랜드를 알리기 위해 2017년부터 GDS-I 평가를 받고 있다. 가입 초기 GDS-I 평가 달성률은 30% 수준이었지만 △2021년 60.1% △2022년 78.34% △2023년 82.66%를 기록했다.마이스산업 유치, 발굴, 홍보를 전담하는 고양 컨벤션뷰로를 운영해 마이스 산업 및 도시마케팅 전반에 지속가능성을 반영하고 있다. 지속가능성 전문위원회 구성 및 정례회의 개최, 지속가능성 캠페인, 마이스 전략 수립, 행사개최 매뉴얼 개발, ISO20121 인증 획득 등 사업수행을 통해 지속가능성 경쟁력을 높여가고 있다.이동환 시장은 “친환경, 자연과의 조화를 고려한 전시장 운영, 행사계획을 수립해 지속 가능 도시로서의 명성을 얻었다”라며 “국내 최대 전시·컨벤션센터인 킨텍스가 세계적인 마이스산업 중심도시와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도록 국제적 경쟁력과 브랜드 가치를 높여나가겠다”라고 말했다.조영달 기자 dalsarang@donga.com}

    • 2024-0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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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원-행사장 혼잡도, 실시간으로 확인해요”

    경기 성남시는 공원이나 행사장 등의 지역 내 인구 혼잡도를 미리 확인할 수 있는 ‘실시간 유동 인구 확인 서비스’를 이달 말까지 시범 운영한다고 8일 밝혔다. 성남시가 지난해 1월 SK텔레콤의 실시간 유동 인구 빅데이터를 활용해 운영 중인 ‘실시간 유동 인구 모니터링 시스템’을 기반으로 했다. PC(livemapper.kr/seongnam/widget/ main.do)나 모바일에서 모두 이용 가능하다. 검색창에 가고 싶은 장소를 입력하면 해당 지역 지도와 길 찾기, 날씨 정보, 성별·연령별 실시간 인구수, 24시간 유동 인구 변동 추이를 시각화해 보여준다. 지난주 유동 인구 지표정보와 전날 같은 시간대 인구수도 비교해 알려준다. 성남시는 이달 말까지 시범 운영한 뒤 설문조사를 통해 시민 의견을 수렴하고 기능을 보완한다는 계획이다. 올해 하반기(7∼12월) 중 개선된 실시간 유동 인구 확인 서비스를 2차 시범 운영할 예정이다. 신상진 성남시장은 “시민들이 나들이 전에 인구 밀집 정도를 미리 확인한다면 보다 편리하게 여가 생활을 즐길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조영달 기자 dalsarang@donga.com}

    • 2024-0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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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임태희 교육감 “경기교육 중심은 학교…본질에 충실하도록 힘쓸 것”

    “경기교육의 중심은 학교이고, 학교가 교육의 본질에 충실할 수 있도록 힘쓰겠습니다.”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은 8일 경기 의정부시 북부청사에서 열린 ‘교육감-교감지구대표 간담회’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경기 북부 8개 지역 지구 대표 교감 선생님이 참석해 경기교육 정책 추진에 따른 학교 현장의 의견을 듣고 개선방안을 논의했다. 학교급별(초·중·고), 설립 구분별(공·사립), 성별(남·여) 등을 고려해 균형 있게 구성했다.이 자리에서 임 교육감은 “교육 현장은 학교가 기본인데, 교감 선생님은 그 학교의 기본을 지켜주시는 분”이라고 교감 선생님의 역할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학교에서 가장 중요하고 힘든 역할 수행하고 계시는 만큼 교감 선생님의 어려움을 뒷받침할 수 있는 부분을 챙길 수 있도록 힘쓰겠다”라며 “그 효과는 결국 아이들에게 돌아갈 것”이라고 했다.간담회에 참석한 지구 대표 교감 선생님들은 돌봄과 늘봄 교육 지원을 포함한 예산 등 사업비 집행, 학생의 현장 체험학습 지원, 특성화고 활성화 대책 등에 대해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이에 임 교육감은 “공유학교와 온라인학교가 학교 교육을 지원하고 보완해 나갈 수 있도록 큰 그림을 그리고 실행해 나가고 있다”라고 말했다.경기도교육청은 올해를 학교와 교실 변화의 원년으로 삼고 △학력향상 교육과정 △에듀테크 하이러닝 △지역협력 공유학교 △학교자율 업무개선 △교권보호 역량 강화를 주요 정책으로 추진하고 있다.임 교육감은 9일 남부 17개 지역 교감 선생님과 간담회를 이어갈 예정이다.조영달 기자 dalsarang@donga.com}

    • 2024-0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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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계용 과천시장 “지식정보타운 송전탑 지중화 공사 기간 단축” LH에 요구

    “근본적인 해결을 위해 송전탑 지중화 사업의 공사 기간 단축 방안을 수립해서 추진해주세요.”신계용 경기 과천시장이 최근 시청 집무실에서 과천지식정보타운 공공주택지구 사업시행자인 LH 천병삼 의왕과천사업본부장을 만나 이같이 요구했다. 신 시장은 “지식정보타운을 통과하는 송전선로는 도시미관을 저해하고 지역주민의 건강과 안전에 대한 우려를 낳고 있다”라고 지적했다.그러면서 “국도 47호선 우회도로 개통과 과천대로 축소, 지식정보타운 내 교통환경 개선방안 등 지역 내 현안 사항이 적기에 추진될 수 있도록 해 달라”고 LH에 요구했다. 지식정보타운 입주민의 불편 민원에 대해서도 적극적으로 대처해 줄 것을 요청했다.지식정보타운 송전탑 지중화 사업은 의왕포일2지구~과천지식정보타운을 지나는 약 2.86㎞ 구간으로, 지중화 관로공사, 케이블 인입공사, 송전탑 철거 등 3단계로 추진된다. 관로 지중화 공사와 송전탑 철거는 LH에서, 케이블 인입 공사는 한국전력공사에서 시행한다.LH는 2020년 송전탑 지중화 공사를 시작했지만, 국도 47호선 우회도로 공사 지연, 그리고 송전선로 지중화 노선 변경 등의 이유로 송전탑 철거를 애초 2022년에서 2025년 상반기(1~6월)로 연기했다.그러나 최근 한전과 LH가 케이블 인입공사 시행 협의 과정에서 송전탑 철거 공사 완료 시기를 2025년 10월 이후로 한 차례 더 미루자 신 시장이 사업의 조속한 추진을 요구한 것이다.이에 천병삼 본부장은 “공사 기간 단축을 위해 한전과 지속적으로 협의하고 합리적인 방안을 도출해 공사가 신속히 준공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조영달 기자 dalsarang@donga.com}

    • 2024-0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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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눈부신 봄날… 흐드러진 봄꽃 즐기세요”

    봄꽃이 만개하는 4월이 오면 길가에 활짝 핀 한 송이 꽃에도 가슴이 설렌다. 겨우내 웅크렸던 만물이 기지개를 켜고, 따뜻하고 화창한 봄날이 시작되기 때문이다. 발길이 닿는 곳마다 흐드러지게 핀 꽃 물결이 봄의 시작을 알리고, 꽃길을 걷는 시민들의 풍경도 정겹기 그지없다. 이번 주말엔 모처럼 일상에서 벗어나 가족, 친구, 연인과 함께 봄날의 아름다운 풍경과 따뜻한 추억을 카메라에 담아보는 건 어떨까. 경기관광공사가 도심에서 차로 1∼2시간이면 닿을 수 있는 봄꽃 축제와 꽃길을 4일 추천했다.● 옛 도청서 벚꽃 산책 수원시 팔달구 옛 경기도청에서 열리는 봄꽃 축제는 해마다 20만 명 이상이 찾는다. 옛 청사와 인근 팔달산, 수원화성 등 200여 그루의 벚꽃이 상춘객을 맞는다. 올해는 경기관광공사가 주관하는 ‘경기도 문화 사계’의 하나로 5∼7일 열리는데, 다양한 문화 콘텐츠와 볼거리, 즐길거리가 더해졌다. 매일 낮 12시∼오후 6시 밴드, 퓨전국악, 뮤지컬, 마술쇼 공연과 함께 생일 축하, 프러포즈 등 깜짝 이벤트도 열린다. 재활용 놀이터와 소방 안전 체험도 할 수 있다. 밤에는 조명을 받으며 벚꽃 산책길을 걸을 수 있고, 조명과 어우러진 수원화성 서장대의 환상적인 야경도 볼거리다.● “철쭉 보며 낭만 즐겨요” 시흥의 봄 소식을 가장 먼저 전하는 곳은 은계호수공원이다. 호수 주변에 흐드러지는 벚꽃을 시작으로 철쭉이 활짝 피어오르면 시흥의 봄이 시작된다. 벚꽃이 활짝 핀 드넓은 호수를 따라 산책로를 걷다 보면 마음도 뻥 뚫린다. 저녁에는 호수공원의 음악분수에 은은한 조명이 더해져 봄날의 낭만을 즐길 수 있다. 호수공원 바로 옆 오난산도 봄이면 온통 연분홍 철쭉동산으로 변한다. 전망대 길을 지나 생태습지 쪽으로 내려오는 코스가 철쭉을 감상하는 최고의 포인트다. 정상 부근의 팔각정도 붉게 펼쳐진 철쭉과 은계호수공원을 한눈에 감상할 수 있는 명당이다.● ‘여왕의 꽃’ 정원에서 자연과 교감 베고니아는 ‘꽃 중의 꽃’, ‘여왕의 꽃’이라 불린다. 가평 베고니아새정원은 꽃과 새 등 자연과 좀 더 깊이 교감할 수 있는 특별한 곳이다. 약 10만 m²(약 3만 평) 규모로 온실 그린하우스 2동과 8개의 주제를 담은 야외 정원이 마련돼 있다. 유럽풍의 유리 온실을 가득 메운 4000여 종의 형형색색 베고니아가 몽환적인 풍경을 자아낸다. ‘행잉플라워존’에는 거꾸로 매달린 꽃이 마치 폭포수같이 쏟아진다. 670여 개의 화분을 8단으로 쌓은 스탠드플라워존에서는 화려한 베고니아에 둘러싸이는 호사도 누릴 수도 있다. 향기로 채워진 온실을 걷다 보면 금강앵무로 불리는 ‘카타리나 마카우’, 세계에서 가장 큰 ‘히아신스 마카우’ 등 희귀 앵무새와 40여 종의 새를 만날 수 있다. 이달 12일 개장한다.● 알록달록 봄꽃에 설레다 봄의 색이 가장 뚜렷한 곳은 용인농촌테마파크다. 화려한 꽃양귀비를 시작으로 팬지와 라눙쿨루스 등 알록달록 꽃길에 마음마저 설렌다. 테마파크에 들어서면 들꽃 광장, 꽃과 바람의 정원, 소망의 언덕 등 주제 정원이 펼쳐진다. 튤립, 철쭉, 루피너스 등 봄꽃이 화사한 자태를 뽐낸다. 어디든 카메라만 대면 작품이 된다. 시골에서 봄 직한 원두막에선 도시락을 먹으며 편하게 쉴 수 있다. 한가로이 봄꽃 향기 맡으며 낮잠을 즐기는 풍경도 쉽게 볼 수 있다. 유아부터 성인까지 오감을 자극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종합체험관은 필수 코스다. 27, 28일엔 농업 체험과 농산물 구입 등이 가능한 ‘도농어울림’ 행사도 열린다.조영달 기자 dalsarang@donga.com}

    • 2024-0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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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의회에 울려 퍼진 ‘봄의 선율’…경기도의회, ‘월례조회’ 대신 ‘공감음악회’

    경기도의회가 1일 의회 청사 대회의실에서 의장과 전 직원이 함께 어우러진 소통·공감 프로그램인 ‘제1회 의회공감’을 열었다. ‘의회공감’은 ‘의회 부서, 직원간 이해와 공감의 시간’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일방적 의사전달 방식인 월례 조회를 대신해 수평·자율적 조직문화를 형성하려는 취지에서 마련된 분기별 ‘의회 소통 프로그램’이다. 의회사무처 직원이 직접 명침을 공모하고 투표까지 해서 지은 이름이다. 의회사무처는 ‘월례 조회’를 대신할 명칭 16건을 접수받아 설문조사를 진행했고, 이 중 143표(23.3%)를 얻은 ‘의회공감’을 최종 선정했다.염종현 의장은 “월례 조회를 개편하며 가장 크게 고려했던 ‘이해’와 ‘공감’의 중요성이 새롭게 바뀐 명칭에 오롯이 담겨 있어 뜻깊다”라며 “직원 여러분의 선택으로 결정된 명칭인 만큼 애정 어린 마음을 갖고 이 시간에 참여했으면 한다”라고 말했다.첫 의회공감은 염 의장과 의회사무처 직원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국내 실력파 밴드 ‘코리안아츠’가 초청돼 ‘공감음악회’를 열었다. 공감음악회는 경기아트센터의 ‘찾아가는 문화복지 공연 문화쉼터’ 사업의 지원을 받아 ‘음악과 함께하는 치유와 힐링의 시간’을 주제로 꾸려졌다.코리안아츠는 실험적이고 과감한 기획과 편성으로 클래식 공연의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해 온 관악연주밴드로, 두 명의 트럼펫 연주자와 호른·트롬본·튜바·드럼 연주자 각 1명씩 6명으로 구성됐다. 멤버들은 40여 분 동안 봄철에 걸맞은 ‘영화음악 레퍼토리’를 색다른 느낌으로 편곡해 다채롭고 감미로운 음악을 선사했다.‘해리포터’ ‘라라랜드’ 등 유명한 영화음악은 물론,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하울의 움직이는 성’, ‘토이 스토리’와 같이 대중에게 친숙한 애니메이션의 오리지널 사운드 트랙(OST)이 잇따라 연주되자 환호성이 터져 나왔다. 직원들은 봄을 형상화해 꽃 모양으로 배치된 좌석에 앉아 공연을 감상하며 연주가 끝날 때마다 큰 박수를 보내는 등 즐거움을 만끽했다.의회 사무처 관계자는 “직원들이 직장에서 휴식과 치유의 시간을 갖고 재충전하며 함께 할 수 있도록 의견을 두루 반영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할 계획”이라며 “직원들이 의회공감의 활동을 통해 협력과 소통 의지를 더욱 단단히 다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경기도의회는 이날 의회공감을 시작으로 월례조회를 대신해 직원 참여 및 소통형 프로그램을 기획해 분기별로 실시할 방침이다.조영달 기자 dalsarang@donga.com}

    • 2024-0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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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흥에서 KTX 타고 강릉 간다”

    경기 시흥시는 국토교통부가 ‘월곶~판교 복선전철 건설사업’의 시흥 구간에 대한 실시계획을 승인했다고 1일 밝혔다. 경기 서부지역과 동부지역을 연결해 철도의 사각지대에 있는 수도권 서남부권에 철도망을 확충하기 위해 진행하는 일반철도 건설사업이다. 시행자는 국가철도공단이다.전체 10개 공구(34.2㎞) 중 시흥시 구간은 1~3공구인데 이번에 2공구(4.3㎞)와 3공구(1.1㎞)에 대한 실시계획이 승인됨에 따라 국가철도공단이 토지 보상 등 절차를 거쳐 올해 상반기(1~6월) 중으로 착공할 예정이다.월곶역을 기점으로 하는 1공구 약 1.8㎞ 구간은 설계·시공을 일괄 입찰하는 방식으로 이미 공사가 진행 중이다.‘월곶역~시흥시청’ ‘KTX광명역~판교역’ 2개 구간은 각각 새로 신설하고, 두 구간을 잇는 ‘시흥시청~KTX광명역’ 구간은 신안산선과 공유해 사용한다. 공사가 모두 마무리되면 수인선·경강선과 연계해 인천에서 시흥~KTX광명역을 거쳐 여주와 강릉까지 운행한다.임병택 시흥시장은 “수도권을 동서로 연결하는 철도망 구축을 통해 시흥시민의 대중교통 이동권 확대가 기대된다”라며 “월곶역을 시작으로 장곡역과 시흥시청역이 건설되는 사업인 만큼, 사업이 조속히 추진될 수 있도록 국가철도공단과 긴밀히 협의하겠다”라고 말했다.조영달 기자 dalsarang@donga.com}

    • 2024-0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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